•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비온 후 오목천...

나도배서 나도배서 1233

0

21















어제 이곳 저곳에서 억수로 많은 비가 내려서..

아침에 낚시가 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어..

줄기차고 힘차게 울리는 모닝콜에도 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

5분뒤 다시 울리는 모닝콜..

그래 한번 나가보지머...

옷을 주섬주섬 입고..모자 눌러쓰고..

오목천으로 갑니다.

지류 잠수교에 다달으니..수위가 예상 했던것 보다 많이 상승한 상태네요.

평상시에는 잠수교 상단에서 30-40여센티미터 아래에 있는데..

오늘은 상단에 찰랑 찰랑 합니다..

유속이 세어져서 몇번 캐스팅 했으나 너무빨리 채비가 떠내려 갑니다.

포기하고 본류로 이동합니다.

혹시나 북숭이님이 계실까 싶었는 데 안 계시네요..

본류포인트에 들어서니 하루 오지 않았다고..

풀이 무성하게 진입로를 차단하고 있네요..

하루가 다르게 무성해지는 풀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역시 수위 상승으로 유속이 생각보다 빠릅니다.

산요 레이저사이트 6파운드를 감은 울테그라 2000번을 장착한 스피닝로드에

줌 스왐프크롤러 그린펌프킨 컬러로 네꼬채비를 한 후.

건너편의 수초위에 안착시킨 후 폴링시키지만.

그자리에서 폴링되지 않고 떠내려 갑니다.

웜이 착수할 즘에는 오목천 폭의 반쯤에 위치하고

캐스팅 거리에서 약 45도 방향의 하류로 이동해 있는 것 같습니다.

채비를 게리 5인치 센코 노싱크로 교환하여 캐스팅 하여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건너편으로의 캐스팅은 포기하고.

네꼬채비로 제가 서 있는 곳에서 하류 방향을 보고 연안으로 캐스팅합니다.

작은 버드나무 앞으로 캐스팅한 후 수초에 라인을 걸쳐 놓은 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살펴보니...

부지런하신 대낚조사님 한 분이 제 바로 위쪽에서 열심이 하고 계시네요..

어느정도 기다린 후 액션을 주기 위하여 로드를 살짝 드는 데..

수초에 걸린 듯 하면서도 뻑뻑한 느낌이 들어..

일단 가볍게 훅킹합니다.

그래도 움직임이 없이 뻑뻑합니다..

로드를 좀 더 들어 힘을 줘 봅니다..

힘을 주는 만큼 드랙만 풀리고..

약간씩 릴을 감아주는 데..

이제야 반응하네요..

수초뒤에서 버팅기던 녀석이 옆으로도..뒤로도 아니고..제 앞으로 오네요..

열심히 릴링으로 발앞 근처에 까지 위치시킨 후

약간의 발버둥을 치도록 놔 둡니다..

서서히 지칠때쯤..

놈의 주둥이에 엄지손가락을 깊숙하게 집어넣어..

쾌감을 맛 봅니다..

얼추 우겨서 4짜는 될 것 같네요..[시원]

들고서 한 컷 합니다.



















부담스럽겠지만..

얼굴 잊어버리지 않게 셀프도 한 컷..[부끄]



















눞여서도 한 컷(누파가 머할라꼬...)




















비가 온 후 수위가 상승된 상태의 불황에서

기대하지 않게 한 수 하고나니 마음이 푸근한 것이..

주위를 제대로 둘러볼 수 있게 되네요.

캐스팅 후 로드를 놓고..

일출도 찍어보고..



















바로 발앞의 풀에 앉아 이슬을 맞고 있는...

메뚜기도 보이네요..

풀색이랑 같아서 잘 안 보이나 봅니다.



















한 발 앞에도 메뚜기가 풀잎에 앉아 대롱거리네요..

이놈은 이슬도 맞고..못참겠는 지..응가도 했네요.



















오늘 오후와 토요일인 내일과 일요일인 모레도 비가 온다고 하네요..

주말 출조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요.

비만 오면 괜찮은 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다니..안전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어제 뉴스에서도 낙뢰로 인한 사고 소식이 자주 보도 되었는 데..

지금과 같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기에는 항상 조심해야 겠습니다..

딸랑 한마리 조과에 긴 글을 올렸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박카스]
신고공유스크랩
21
angler
딸랑 한마리가 나도배서님에 새벽조행 리듬을
계속이어가게 만드는 반가운 [배스]네요

늘 많이 잡으시니까
처음에는 일부러 안올리셧나 했는데

그덕분에 기상천외한 매뚜기 응아도 구경하고
좋~~~~~~았습니다 역시[박카스]1병 하셔야죠[헤헤]
05.08.19. 09:59
오호~~알았습니다. 한마리 조과에 긴 조행기에라...저도 애용해야겠습니다.[사악]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5.08.19. 10:02
나도배서님의 부지런함에 존경을 표합니다
고수의 저~ 면모, 여유 기타등등..... 부럽습니다
생기있는 사진 또한 잘 보고있습니다
05.08.19. 10:09
한마리가 어딥니까....
여기서 질문하나!
....
사진에 잡은 배스가 혹...
가가 갑니꺼?~~~~~~~~[사악][사악][사악]
05.08.19. 10:09
profile image
아~ 역시... 올라오는군요. [미소]
저도 담주 부터는 그런대로 시간이 날듯합니다. [미소]
아침 역시 상쾌합니다. [굳]
05.08.19. 10:11
[헉]물살이 그리 빠른데도... 대단한 내공이십니다. [굳]
어제 잠시 둘러본 오목천, 개체수도 많고 활성도도 좋은것 같고 잠시동안 확인한 깍두기배스들이 매력이 있더러라구요
새벽에 오목천에 가고 싶어서 슬쩍 떠 보았다가... [버럭]
어제밤 청도에서 거의 12시까지 하는 바람에... [아파]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사과하는 의미로 [바카스] 한병 드세요... 두병째네요.... [씨익]
05.08.19. 10:29
2%
나도배서님!
키 크는 고기 드시고 더욱 힘이 나시는것 같은데...[웃음]
노익장이십니다. ^^
05.08.19. 11:11
profile image
멋집니다...

누구는 4짜가까웁고.. 누구는 겨우 면피했군요...
05.08.19. 12:02
profile image
예전 어릴적 방아개비가 메뚜기인줄 알고 구워 먹었다는 은숟가락의 전설이......[기절]


05.08.19. 13:25
오목천 사각배스들 보고 싶습니다...
05.08.19. 14:00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 정말 강건 하십니다.

매일 아침마다 출조에 조행기 까지.........

저는 엄두도 않납니다.[울음]


매일 아침 나도배서님의 조행기로 일과가 시작됩니다.

내일도 기다려 집니다.

아무쪼록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 기원합니다.[꽃]
05.08.19. 14:43
오목천!
일하는 곳에서 지척인데
딱한번 잠깐 가봤습니다.

물론 꽝이였지요[아파]

나도배서님이 잘 훈련 시키셨을테니
담엔 배스들이 제게도 인사를 하겠지요.

튼실한 오목천 배스[굳]입니다.

05.08.19. 18:28
profile image
매뚜기똥[굳]
나도배서님의 흐뭇한 미소와 배스의 셀카
좋습니다~
오목천 가고 싶어요~
각배스 잡으러요
05.08.19. 18:44
profile image
사진기술이 점점 느십니다..

이러시다 직업이 바뀌는거 아닙니까?
05.08.19. 19:12
뜬구름
꽃 시리즈에 이은 곤충시리즈 멋집니다[굳]
05.08.19. 21:15
신경쓰고 집중 하고 있는데 앞에서 누가 카메라를 드리대면......
메뚜기 변비 걸리겠습니다.
05.08.19. 22:07
저런건 어떻게 잡는가요?
배스도 사람 가리가메 잡히는것같기도 하고
미끼를 좋은걸로다가 쓰시는 아닌지
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거 드시구
파이팅!!!
[바카스]
05.08.19. 22:12
mk
나도배서님.
인자 배스 그만 괴롭히고 사진으로 취미를 바꾸심이....?[굳]

나도배서님이 오늘 아침 오목천 메뚜기의 치부를 파 디비고 다니실 때
mk는 봉정에서 '반 포르노'를 했슴미더.


빤스에 장화를 신고 봉정을 누비고 댕기다가
'쎈배스'한테 들키 뿌맀슴미더.

그래도 3 마리 잡았응께 기분은 개얀심미더.
'낼 새복에 또 가 보까?'[궁금]
05.08.19. 22:22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mk님..상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하시네요..
이제 봉정은 mk님과 쎈배스님 차지네요..[굳]
몇수 하셨다니 다행입니다.[꽃]
오늘은 비가와서 가지 못하셨겠군요.
05.08.20. 09:10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앵글러님, 다영이아빠님, 최용준님, 새벽배스님, 깜님, 북숭이님, 키퍼님, 이프로님, 운문님, 은빛스푼님, 오이야님, 저원님, 쎈배스님, 헌원삼광님, 에어복님, 뜬구름님, 후배녀석님, 이프님 mk님.
감사합니다[꾸벅]
05.08.22. 09:0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만추의 삼랑진
    좀더 큰놈을 잡아서 염장을 확 질러야할텐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어쨋든 두자릿수 조과입니다. 힘요? 쥑이던데요. [흐뭇] 윗쪽동네는 이미 메탈지그 가지고 지깅해야한다더군요. 이동네는 아직 얕은곳에 있습니다.
  • 대호만 워킹 (운동수로(?))
    ||1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금요일 급하게 잡힌 번개턱에 늦게 옹기종기 모여 삼겹살에 한 잔 목을 축였습니다. [미소] 비노님... 잘 먹었습니다. [꾸벅] 토요일 일어났으나... 9시가 넘어섰네요. 아점을 먹...
  • 신갈 초어
    susbass 조회 240007.03.08.17:02
    07.03.08.
    , 신갈에서 아는 지인꼐서 초어를 만났답니더,, 12 짜,,초어, 작으 미노우 로 힛트가 되었다고 하는데, 신갈은 알수 없는 곳 입니더, 예전에 박진헌 프로꼐서 안동에서 4시간여 화이팅 한 초어가 생각이 나네요,, * g...
  • 30cm 끄리와 팔에 박힌 트레블 훅. 작성일: 2002/08/16 00:13:57 작성자: goldworm 낮잠 실컷자고 뭘 할까 생각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끄리 잡으러 갔습니다. 장소는 아래에서 이야기하던 남구미대교 위쪽. 친구 둘을...
  • 쏘가리GoldWorm 조회 629702.10.30.01:40
    첫쏘가리. 작성일: 2002/10/01 15:34:47 작성자: goldworm 쏘가리. 여태 한수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오늘에야 첫 쏘가리를 올렸습니다. 쏘가리 출조횟수가 적기도 하였고, 옆에선 잘잡는데 나만 못잡는 심각한 내공부...
  • 주말 낙동강 끄리 조행.
    토요일 점심을 먹고 마누라 눈치 슬슬 살피다 차 고친다며 나와선 집 앞, 강으로 갔습니다. ㅡ.ㅡ 여느때처럼 작은 스푼부터 먼저 장전하고 끄리를 향해 발사. 조용. 또 발사. 조용... 장마철 지난 후 강물은 계속 흙...
  • 봇또랑 낚시터.
    송어GoldWorm 조회 433902.11.12.00:17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어 방류 했습니다. 3주연속 주말마다 한나절씩 다녀왔는데, 조황이 그리 좋지 못했었습니다. 어제 다녀오신분에 의하면 상당히 활성도가 올라갔고, 잠깐동안 여러 수 하셨다고 합니다. 비교적 ...
  • 어피를 붙인 메탈지그(일본)
    미노우에 어피(물고기 가죽)을 입혔다는 소리 들어본적은 있는데... 일본 사람들 참 기발한데가 많습니다. 어피를 입혀서 만든 메탈지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일본어로 나옵니다. http://www.bt-lure.com/ 아래...
  • 쓰쿠이호의 59cm 4.2kg 배스
    이것이 쓰쿠이호의 59cm! 10월 29일 스포츠니폰에 정보가 게재됐다 59cm4.2Kg의 사진입니다. 신문에 의하면 ,산나리의 잔교전으로 메탈(metal) 치구(jig)로 잡었을 것이다. 이 사진을 제공해 주었다,기무라에...
  • 정보goldworm 조회 442102.11.12.02:29
    일본 배서들에게도 릴리즈가 권장되는 듯 합니다. 거의 하는 이야기는 우리와 비슷해보이네요 잡았던 것은 좋지만 ,바늘이 벗겨지지 않고 온갖 고생을 하고,릴리스(release)한 전에 생선이 보로보로가 되어 버렸...
  • 출처 : http://www2.gunmanet.or.jp/k-tamio/index2.html ■ 당신의 매너 점수는? 1.행선지에서 「타는 쓰레기·타지 않는 쓰레기」를 분별하지 않고 버렸던 것이 있다. 있다 없다 2. 신품의 루어(lure)는 현지까지 ...
  • 송어초보가(유능) 조회 374102.11.12.19:12
    02.11.12.
    바다낚시 갈려고 했다가 여의치 않아서 홀로 봇도랑에 갔습니다. 금벌레님이 정출을 가는 바람에 마땅히 홀로 할짓이 없어 금오산에 갔다가 손이 글질 하여 3시경 봇도랑에 가보니 여러 찌낚시 조사님이 계시더군요.....
  • 모처럼 따뜻한 날이 휴일에 걸려 다행이다 생각하며, 남녘 낙동강을 향해 나섰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기출조라는 이유인지 많은 회원분들께서 참석해주셨더군요. 차 3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포인트로 투입. 우리팀은 ...
  • 금호강 잠깐 조황
    배스GoldWorm 조회 436802.11.28.12:59
    며칠사이 금호강이 괜찮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 8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은 별로 불지 않았지만, 춥더군요.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두툼하게 옷도 챙겨입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는 무거운 텍사스리그에 ...
  • 금호강 잠깐 조황#2
    토요일 일요일 바쁜일정때문에 낚시가 곤란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새벽같이 금호강을 갔습니다. 도착하니 8시 경. 어제 잡았던 가운데 토관앞에 내려서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 배스이민호 조회 356602.12.02.09:49
    02.12.02.
    11월 마지막날에 유곡수로의 웅덩이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웜으로 했는데 입질이 없어서 어제 산 서스펜드(중층에서 머물더군요)를 캐스팅 해 보았습니다. 한번의 백러쉬(초보라서..) 후에 던지자마자 미노우 특유...
  • 어제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당직을 마치고 오전9시 구미배스사냥에 가서 N.S Light대와 시마노 릴을 구입...더불어 떡국과... 동락공원 철탑밑에 도착 루어대 길들이기 20분 마치고 떡국으로 캐스팅...입질없음... ...
  • 기타GoldWorm 조회 359002.12.03.12:42
    그냥 출근하려다가 또 베이트릴 캐스팅 연습하고 싶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깐 철탑아래 내려섰습니다. '역시 비거리 잘나와~' 하면서 흐뭇하게 던지고 감고를 하는데 끄리들이 달려 들더군요. 몇마리 잡고, '...
  • 배스GoldWorm 조회 338202.12.27.13:08
    아들녀석이 눈병에 걸려 병원데려다 주고, 출근길에 강을 보니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이 추운날씨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비암님이시더군요. 낚시대를 챙겨들고 걸어가는데 멀...
  • 2002년 마지막 gbht출조
    배스GoldWorm 조회 369002.12.30.00:50
    -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조행기는 구미배스사냥 홈페이지, http://www.gumibass.com/ 에도 올라갑니다 - 올해의 마지막 출조. 새벽같이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추운와중에도 올해 마지막 아쉬움을 배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