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따뜻한 옥계에서..

은빛스푼 은빛스푼 1304

0

15
어제는 잠시 비릿내를 멀리 했더니 오늘 아침부터 비릿내 결핍증으로 머리가 몽롱하기 시작합니다....
할수 없이 처방전 받으로 옥계로 향하는데....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다 되어 가네요...
옥계본교 아래 좌측으로 내려가 키퍼님과 배스렉카님께서 좋은 씨알들을 선별한 자리에서 한마리씩 나왔던 자리로 캐스팅 합니다....
몇번의 캐스팅에 잔챙이가 인사 해주는데 어찌 분위기가 안 좋습니다...
그 다음 계속된 공략에도 자잘한 잔챙이 입질만 투둑 거리고 웜을 물고 갈 정도의 씨알이 건들지 않더군요...
그러길 한참......  네꼬로 바닥에서 토독토독 호핑과 쉐이킹을 섞으며 릴을 감아 올때 투둑~하며 작은 입질이 느껴 집니다...
오랜만의 잔챙이 입질이구나........ 놓치고 싶지 않다~~ 하며  훅킹~을 시도 했더니 낚시 바늘이 저를 향해 휭~ 날라오는 동시에 물속에서 거대한 잉어가~ 점핑을 하는것이 아닙니까~[뜨아]
거의 60cm는 넘을것 같은 잉어가 남긴 파장이 모두 사라질때까지 놀란 가슴을 누르고 다시 채비를 할려는데...... 앗~~~ 낚시 바늘에 이런것이 걸려 있네요~


잉어 비늘 입니다...조금전 졸고 있던 잉어를 제가 바늘로 침을 놨더니 놀라며 달아 났던 것인가봐요..
잉어 크기에 비해 비늘이 작은데 등쪽이 아니라 다른 부위인가 봅니다...



이렇게 잉어를 놀라게 한뒤 계속된 공략에도 입질이 없고 저 멀리엔 석양이 지기 시작하네요...



배스다운 손맛을 보지못한지라 자리를 떠나기 억울해 다리 우측아래로 이동 항상 나오던 자리(우측 도랑)에 살며시 금호강리그로 피칭을 시도하니 훅~ 하며 라인이 빨려 들어 갑니다...



다행이 손맛을 보게 해준 배스가 있어 자리를 떠날 수 있게 되었네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오늘아침에 배스렉카님, 키퍼님, 오이야님 순으로 그 자리를 초토화 시키고 가셨답니다[기절])
그래도 마릿수가 아쉬워 자주 가던 토관쪽으로 향합니다...
도착하니 토관우측에서 한분이 루어낚시하고 계시던데 좌측에 자리하고 은빛표 프리지그를 세팅한다음 연안으로 살며시 던지자 마자 한녀석이 물고 달립니다... 바로 랜딩~ 갓 삼짜 될것 같네요...
그후 여기저기 던져 봤지만 시원한 입질도 없고 다시 토관 아래로 이동 자작 미노우를 테스트겸 운용하다 라인이 풀리는 바람에 입질도 못 받고 용왕님께 헌납하게 되었네요...
옥계토관 포인트 아래서 나무로 만든 허접한 미노우 습득하시면 잘 키워 주시기 바랍니다[꾸벅]
날도 어두워 다시 토관위로 올라서서 집에 갈려다 뭔가 아쉬움이 남더군요....
풀린 라인을 자르고 다시 네꼬 채비한뒤 좌측 연안에 붙여 바닥에 걸려 튕겨 올라 올때 후두둑~ 입질이 옵니다.......


마지막으로 인사하러 온 배스가 너무 이뻐 보여서 자동차 라이트로 조명도 비춰주며 한컷~



마지막 배스손맛이 뿌듯해 기쁜 마음으로 차를 향해 걸어 가는데 저 멀리 수풀에서 담뱃불이 어른 거립니다....누군가 저녁에 낚시하러 들어 가나 싶어 자세히 보니 그 옆에도 담뱃불이 보입니다....
앗~ 여러사람이 가는 구나 하는데~~ 수풀 이곳 저곳에서 반짝이는 빛이 하늘로 날아 오르네요~
참 오랜 만에 보는 반딧불이었던 거죠....
잠시 반딧불에 취하니 아주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어린 마음에 반딧불이 무서워 겁에 질려 있던 제 모습이....[웃음]


앗~ 조행기를 마무리 할려는데 빠트린 것이 있네요....
옥계본교에서 마치고 토관으로 향할려고 차를 이동하는데 와이퍼에 이런것이 끼워져 있더군요...



저를 아시는 분인것 같은데 이렇게 웜을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고 올려 두시고 가시니 그 기분은 반딧불처럼 하늘로 날겠더군요...
골드웜내 가족이신것 같은데  조행기에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꾸벅]
다음엔 저를 불러 주세요... 직접 인사 드리고 싶네요...[웃음]
오늘따라 유난히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골드웜네 가족 덕분에~~ [꾸벅]
신고공유스크랩
15
이야... 그래도 손맞은 결국 보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손맞 보신것 ㅊㅋ드립니다... 골드웜네의 가족같은 훈훈한 분위기 다시한번 느낍니다
05.09.15. 23:32
angler
요즘들 그렇게 우렁각시 각시가 많으시네요[꽃]
저번날은 골드웜님 께 이카웜을 선사하시더니```

하```여간 아름답습니다[꽃]
05.09.16. 00:44
오늘아침에 저는 사부자기 건들기만 햇습니다...

배스렉카님께서 침을 너무 많이 놓고가신터라..

저도 그자리에서는 별재미를...[외면]....
05.09.16. 01:36
profile image
렉카님요즘 옥계에 너무 침을 놓습니다.
조금있다가 퇴근하면(7시) 바로 들이 되로 갑니다.
오늘 옥계 탐색합니다[씨익]
그러나 잡힐지 의문입니다.
오늘은 왠지 씨알 좋은 [배스]가 잡 힐거 같은 예감만 듭니다.[씨익]
05.09.16. 06:07
profile image
은빛스푼 글쓴이
헌원삼광님 저도 그 느낌 믿고 갔다가~~~ [울음]
골드웜네 우렁각시가 누굴까요~~ [궁금]
너무 많아서 ~ [사랑해]
05.09.16. 06:40
키퍼
앗! 죄송합니다.

옥계 배스들이 한가위를 맞아하야 고향앞으로 한것을 공지 한다는게 그만
이삼일 몹시바쁨 모드였던 관계로 미리 공지를 못드렸습니다.[사악]

오늘도 옥계교 에서 배스렉카님을 만났는데 꽝치셨습니다.
이정도면 아시겠죠[푸하하]

면꽝을 위하야 언른 환경사업소앞으로 이동 대여섯수 하시면서 옥계교에서의 한을
풀기는 하셨지만 옥계교는 추석연휴가 지난뒤에 오시는게 좋을듯 합니다.[미소]
05.09.16. 08:59
profile image
은숟가락님은 설마 고양이의 환생[씨익]

너무 자주 비린내를 맡으면 어여쁜 처녀들이 곁에 안온답니다..

조금만 맡으세요.. 그래야 화장품냄새 안잊어먹어요..
05.09.16. 09:52
profile image
옥계는 대한한 것 같습니다..
앞에서 여러분이 침을 놓았는 데도..불구하고.
배스가 나오니 참 신기합니다.
은빛스푼님 손맛 축하드리고[꽃]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05.09.16. 09:58
건달배스
은빛스픈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미소]

추석 잘보네세요
05.09.16. 10:18
profile image
은빛스푼 글쓴이
골드웜네 가족 모두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꾸벅]
전 연휴에도 사부작이~~~ [사악]
정말 전생에 고양이였나 봅니다..비린내가~ 그리워요....[푸하하]
05.09.16. 11:40
배스렉카
혹시나 해서 ,,확인사살 합니다..
오늘 와이프에 웜 놓고 가신분,,,옥계초보님 인것 아시지요? 모르시나?
손님 게시판에 글 올라 와 있습니다 확인하시고,,
두분이서 사귀던지 그건 맘대로 하세요 ^^
05.09.16. 11:52
배스렉카
옥계 당분간 조용히 다녀 볼라고,,,사부작 갔다가 키퍼님께 홀라당 발각 됐습니다.
대뜸 키퍼님 하시는 말씀이,,,,,어~~ 여기 우짠 일이 십니까? 하시네요
오늘도 느끼지만... 키퍼님 낚시 정말 잘 하십니다.. 존경 스러워요 [꽃]
옥계배스 너무 매력 덩어리 입니다.. 작다고 무시할수 없을만치 거센 저항에 ,,,
요즘은 머리속에 대성지.. 오봉지 기억이 삭제된것 같습니다..

오늘 수염을 깍고 어설푸게 변장을 했더니. 바로 알아보신것을 봐서,,
내일부터는 완벽하게 변장하고 침투해야 겠습니다.
05.09.16. 12:05
profile image
아 배스렉카님과 통화하고 깜짝 놀라서 얼른 수정합니다.
제가 4짜 3수 포함해서 30여수 했다는것을 4짜 30수로 적어놓았더군요[기절][헉]
어쨌든 오늘 옥계3교로 명절모임나온 배스들 얼굴보러 가렵니다.
모두 즐건 명절 보내시고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아 글구 수염깍으신 렉카님 모습 빨리 보고 싶네요.[씨익]
05.09.16. 12:15
키퍼
아! 배스렉카님 변장후 사진을 하나 담아 놓을까 말까 했었는데...[씨익]

상류쪽으로 갈까 옥계교로 갈까 잠시 고민하는중에 레이다에 배스렉카님이 딱~ 걸려서
옥계교로 갔습니다.[씨익]

낚시는 저보다 배스렉카님이 더 잘하시면서...[부끄]
환경사업소앞을 못가보셨다고 하셔서 안내해 드렸더니 옆에서 연신 걸어내시더군요[헤헤]


05.09.16. 13:0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바람부는 날엔...
    봉정도 큰물이 지나간 후 지금은 물이 썩고 있는 지.. 청태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있고.. 보이지 않던 수초도 중간 중간에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캐스팅하여 리트리브시 저항감이 강하거나 없을 경우.. 영락없이 수...
  • 안녕하세요. 최근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다 보니 낚시도 못가고 홈페이지에 자주 들리지도 못했네요. 바로 집 옆에 대성지를 두고 근 2달동안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어제 일요일 날씨도 좋고해서 잔차타고~~~ 시원한 ...
  • 낙동강 가을걷이 #2
    수십차례의 삽질탐색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것 같습니다. 이틀간, 골드웜표 지그스피너와 버즈베이트 두가지만 사용했습니다. 자작루어와 훌륭한 조과. 맨날 이런날만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소] 여기까지가 가...
  • 대청호 일대 조행기
    어제 집 보일러 고쳐 주는 조건으로 오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추소리에 도착하니 만수위로 인하여 배 필수 있는 곳이 사라진 상태라 마을을 빠져 나와 수정가든을 지나 공터에 주차한 후 낚시할 만한 곳을 찾았으나...
  • 낙동강 가을걷이 #1
    55짜리 한마리면 될텐데... 어영부영해서 3짜후반과 4짜 초반짜리도 몇마리 했고요. 총 열댓마리 한거 같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조행이었습니다. 이젠 본격적인 가을걷이 시즌입니다. [미소] 오늘의 히트작 골드웜...
  • 접대피싱....
    최근에 제가 꼬신 사장님을 용인에서부터 불러 모시고 불꽃전사님과 친구 바이러스와 함께 탑정에 출조하였습니다... 포인트는 언제나 그렇듯 환상인데....너무 안나옵니다... 다른 보터들도 대체로 못잡는 분위기 입...
  • 퇴근후 짬 낚시~
    오늘은 어제 거른 낚시 다녀왔습니다~ 늘 가는곳 삼산지로~ 퇴근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7시 입니다. 그저께 심하게 불던 바람도 없고 참 좋습니다.. 느낌도 좋았고요~ 그렇게 웜 채비로 던져서 30분만에 삼산지 주...
  • 대호만 다녀 왔습니다.
    아침에 문자를 한통 받았습니다. 어제부터 와서 계셨다는 군요.[하하] 애인이 조금 늦게 서산에 와서 이것 저것 준비하니 오후2시가 넘습니다. 대호만 도착 !! 그분과 전화 통화를 한후 배를 핍니다. 친구와 왔을때와...
  • "집앞에 강" 모닝배스 #3
    금남보 상류구간에서도 딱히 조과라고 할만한게 없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는걸 느낍니다. 그만큼 배스들의 서식여건이 좋아진다는 이야긴데, 이 역시 인간들이 만들어준 "보" , 그리고 "골재채취장"의 영향입니다. ...
  • 2007년 배스랜드컵 KB프로토너먼트 5전 위닝 레포트
    올해는 유달리 단상 문턱에서 좌절했던 게임이 많았던 한해였기에 아쉬움이 없지 않았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예상(?)밖의 좋은 결과를 거두어 무척이나 기쁘다. 더욱 의미 있는 일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는 [배...
  • 가을이 깊어 갑니다..
    오늘 아침 밥을 먹으면서 내가 살졌다고 오시는 점방 손님들이 말한다니... 어부인 말하길... "열심히 낚시 다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갔다 오고 일요일도 가고" 주말에는 정말 제대로 된 큰 녀석 만나러 어디론가 ...
  • 골드디오가 이렇게 생겼어요~
    오짜 소식에 저원님께서 퇴근하시며 신동지에 도착 함께 저녁 식사후 수상스키 주차장에서 밤낚시를 시도 하네요. 밤이지만 워킹낚시로 이쁜 씨알들이 나와 줍니다. 네꼬로 연안에서 몇수 조금 깊은 수심에서 몇수씩....
  • "집앞에 강" 모닝배스 #2
    그리고 어제만든 골드웜표 지그스피너 더블 윌로우 버젼 테스트 동영상입니다. 보트 탄채로 가이드 밟고 동영상 찍어봤는데, 나름대로 괜찮게 나온듯 싶습니다. 뒤에 블레이드가 5호, 그앞에껀 3호쯤 될겁니다. 암의 ...
  • "집앞에 강" 모닝배스
    활주 동영상 좀 다르게 찍어봤습니다. 달리면서 한손은 핸들잡고 나머지한손은 카메라 들고있으니 자세가 그리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시원 하시죠? 오늘은 시간계산을 해보면서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총 낚시시간 : ...
  • 오랜만에 금호강보팅을 했습니다...
    ||1골드웜 회원여러분 모두 안녕하시죠? 너무 간만에 조행기로 인사드리니 많이 쑥스럽습니다. 지난 개천절 끄리사랑님과 함께한 꽃밭 조황 보고 드립니다. 저도 너무 오랜만에 찾은거라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었습니...
  • 일년만에 다시 찾은 영산강
    ||1장소 : 영산강 (무안 청호리 부근) 시간 : 2007년 10월 6일 오전 8시 30분 ~ 12시, 오후 2시 ~ 5시30분 채비 : 일명 영산강 채비(텍사스리그 또는 스플릿샷) 조과 : 광주팀 - 4짜 3마리(48, 45, 43 이외 다수의 3...
  • 세상에 이런일이...
    ||1별로 중요하지 않는 얘기들만 끄적여 놓았네요. 전날 술이 잘 받았었는데... 끄랑끄의 여비님과 연필님께서 맥주와 통닭 안주를 더 사오셔서... 달릴 수 있었는데... 다음날 서경하%님과 동승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 뽕님과 함께 한 봉정과 오목천입니다. 큰사이즈들이 많이 나와주지는 않았지만 추억삼아 만들어 보았습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4780544]
  • 처음으로 금호강 보팅을 했습니다...
    토요일 밤에 연담님집에 뜬구름님과 접선을 했습니다... 일요일 [비]가 온다는 말에 " 개뿔은~ 일기예보는 안믿어!!"라며 의기양양하게 연담님 집에서 남자들에게 좋~~다는 복분자 두 병을 남정네 둘이서 해치워 버렸...
  • 덕남수로
    오랜만에 들른 남녁의 덕남수로... 아침 풍경과 분위기 만큼은 대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