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호작질

카이젤 지그 ver.3

말짱꽝 4491

0

5
이전에 만든 ver.2를 달고 필드테스트를 해 본 결과...

바늘 강도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이더군요.

그래서 다른 지그헤드를 사용해 ver.3를 만들어 봤습니다.

테스트 결과 바늘 강도는 충분하더군요.

만드는 과정상 같은 부분은 이전 문서에서 복사했습니다.






먼저, 준비물입니다.

1.호두까기 바이스.

호두 까는 데에 왔다입니다.

2. 연장 두 개.

바늘 성형시 손으로 하다가 응급실 갈 뻔 했습니다.

꼭 연장을 두 개 챙겨 하시기 바랍니다.


ver.2까지 사용한 백경지그헤드는...

목부분의 납을 제거하고 바늘을 성형할 경우 심각한 강도저하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에이스에서 나온 100개짜리 벌크를 사용해 봤습니다.

무태교 근처 낚시점에서 8,000원에 팔더군요.

무게는 1/16온스, 바늘 사이즈는 #4입니다.

무게를 달아 보지는 않았지만, 백경의 것보다는 조금 가벼운 느낌이 있더군요.


헤드와 목부분 사이에 니퍼나 롱노즈로 살짝 찍어줍니다.

이렇게 해 두면 목 부분 제거하기가 편합니다.

















목 부분을 먼저 단단히 눌러줍니다.

역시 목 부분 제거하기 편하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목 부분이 이렇게 납작하게 되었죠?














롱노즈로 목 부분을, 손으로 헤드를 잡고 비틀어 줍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목 부분과 헤드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목 부분의 필요없는 납을 제거합니다.

롱노즈로 납작해진 부분을 살짝씩 비틀면 간단하게 제거가 됩니다.












ver.2와 달리 헤드 눌러주기 전에 바늘을 먼저 성형합니다.

성형 전에 우선 바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런 모양으로 펴 줍니다.

프로에이스 지그는 바늘이 단단해서 펴거나 굽히다가 잘 부러집니다.

가열하면 잘 굽는다던데, 오히려 바늘 강도가 떨어지더군요.


이제 바늘을 굽혀 줍니다.

구부리는 순서는 훅포인트쪽에서부터 굽혀오면 쉽습니다.

꼭 손을 대지 말고 연장 두 개로 굽히세요.

바늘 끝이 너무 벌어지면 힘을 못 받고, 너무 안쪽으로 굽으면 훅셋이 안 됩니다.


다음으로 헤드를 눌러줄 차례입니다.

바이스를 사용하면 치수를 일정하게 만들기 좋습니다.

폭이 4mm가 되도록 눌러 줬습니다.

너무 납작하게 하는 것보다는 약간 볼륨감이 있는 게 좋더군요.

바이스가 없으면 펜치로 눌러도 납작하게 된다더군요.

아니면 딱딱한 바닥에 두고 망치로 살살 두드려도 될 겁니다.












이제 바탕색을 칠합니다.

예전 코란도에 쓰던 흰색 페인트를 사용했습니다.














바탕색이 마른 후 페인트가 번진 부분을 정리합니다.

커터칼의 칼등으로 비스듬히 문질러 주면 간단하게 정리가 됩니다.













이제 화룡점정의 순간

눈을 그려 줄 차례입니다.

참 긴장을 하며 그렸는데 이쁘지는 않네요.

진갈색 메니큐어를 한 번에 적당량 찍어 그렸습니다.









수술 이전과 이후.

사진의 완성품은 바늘이 조금 벌어져 있네요.

아직은 테스트 단계라 바늘 각을 다양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눈 부착까지를 최종 단계로 생각했었는데...

지그헤드에 눈까지 부착하는 건 사치인 거 같습니다.

스페셜 버전으로 눈 부착한 것까지 해 볼까도 싶네요.
신고공유스크랩
5
늘 연구하시는 말짱꽝님의 모습, 존경스러워요 [굳] [꽃]
05.09.22. 10:39
profile image
대단하신 정성과 노력입니다[굳]

그보답으로 대물이 턱하니 안길 겁니다
05.09.22. 13:16
맨날 저 못잡을때 옆에서 자꾸 걸어내시는 이유가 있었군요..[굳]
분양해 주이소~[씨익]
05.09.22. 19:09
profile image
지극정성이면 대물획득이라... [굳]
05.09.22. 20:5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글 쓰는 이는 정경진입니다. [미소] 지난 일요일 오후에 가칭 "골드웜 춘천 지부"의 간단한 오프모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는 처음 뵙는 골드웜 식구가 됩니다. (아 ! 동네프로님 빼고... [미소]) ...
  • 보트 자작(배스)1
    제 친구가 기술을 제공하고 하늘배스님과 저는 자금과 노동력을 제공하여 보트를 자작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공정과정을 소개 합니다, 빨간 점퍼-하늘배서님 검은점퍼-친구 1.기본틀 제작 2.핸디코트 작업및 샌딩작업
  • 준비물 : 만들고자하는 와이어베이트 1개, 얇은 MDF 1조각, 조각도, 믹스앤픽스 조금, 도루코칼, 물한컵, 스테플러, 연필, 싸인펜뚜껑 1개, 그리스 조금, 못쓰는칫솔 있으면 좋은 것들 : 드릴, 주걱칼(헤라) 준비물이...
  •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진행이 잠시 늦추어진 점 사과 드림니다. 일단 보트를 우리가 주로 낚시하는 장소(춘천호 신포 낚시터)로 옮긴후 입니다.*성형틀 분리 앞쪽 데크부분 입니다. 가이드 모터 설치공간,배...
  • 찢어져서 못쓰고, 배스가 물어주지 않아 테클박스에 애물단지로 쌓여있는 소프트베이트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멋쟁이시인도 이런 고민을 하다가 이런 짓을 하고야말았습니다. ↑멋쟁이시인의 안쓰고 있는 소프트베...
  • 자작보트(배스) 2
    성형틀위에 왁스 칠한것- 여기가 배의 바깥쪽 밑면입니다.(작업완료후에 성형틀과 분리됨) 그위에 F.R.P를 한번 칠하고 석면을 깔고 한번 더 칠을 한겁니다. 이렇게 3번에서4번작업을한후 성형틀과 분리시키면 1차작...
  • 아래에서 만든 형틀로 각종 와이어베이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스피너베이트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헤드와 훅과의 각을 잡아주고 주물할 때 흔들리지 않기 위해 집게로 집었습니다. 그냥 손으로 집고 납물을 부어도 크...
  • 조행기&정보란 1550번에 올라있는 스피너베이트 자작기 입니다. 1.적당량의 믹스앤 픽스로 아래와같이 몰드를 하나 제작합니다. 샘플로 삼은 헤드는 힐더블랜트1/2온스입니다. 힐더블랜트에서 스커트를 제거하고 그대...
  • 보트 자작(배스)4
    1. 가장 힘들고 중요하고 어려운 작업-F.R.P를 칠하고 기포를 업애주는 작업입니다.(우리 친구 허리가 굽어(?)버렸습니다. 2. 1차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 의자와 덮개를 설치한 후 모습 여기도 마찬 가지로 FRP작업과 석면도포 작업-엄청 힘듬니다. 앞쪽 데스크(가이드모터 자리)작업 사진을 앞에서 찍어야 하는데 실수... 마무리를 위해 이제 보트를 우리가 주로 낚시하...
  • 자작보트(배스) 3
    1. F.R.P 를 한번 칠하고 석면을 대는 작업 2. 석면을 붙이고 F.R.P를 칠하는 작업-이작업을 3-4회 반복
  • ※ 깜님에 의해 그림이 나오게 수정되었습니다 바닥 설치를 위한 칸막이 설치-뒷쪽에 배수구 설치 바닥 설치-하늘 배서님 앞쪽 수납 공간 -배터리와 가이드모터 조절기 뒷 쪽 수납 공간-엔진 모터 연료 통과 밧데리 하...
  • 프리지그
    호작질채은아빠 조회 1028305.05.13.00:51
    05.05.13.
    어제오늘 운문님 루어샵에서 루비아스, 울테그라, 나비 강탈했습니다. 잘 쓰겠습니다[미소] 오늘 라테르에서 콩다섯개님으로 부터 많은 웜과 하드베이트 강탈 했습니다. 잘 쓰겠습니다.[미소] 또, 나도배서님께 받은 ...
  • 생각하니, 몇가지 필수적인 툴이 있어야겠기에, 연휴기간 동안 짬을 내서 뚝딱거려 봤습니다.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인데, 워낙 "헝그리" 스타일이다보니 [부끄] 자재 주워 모으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네요. ...
  • 컴이 서툴러 30여분 이상을 낑낑대며 몰드제작부터 완성품까지 작성을 했는데 마지막 확인을 누르니 다 날라가버렸네요. 곧 제사준비를 해야 되는관계로 다음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 호작질정경진 조회 785605.02.18.21:41
    05.02.18.
    정경진입니다. 지금은 출장 중인데... 서울와서 머리아픈 일만 하다가, 아주 즐거운 일이 생겨서... [사악] 기쁜 마음에 부랴부랴 보고서 [궁금] 올립니다. 오늘 들렸던 사무실에서 "선반"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번 ...
  • 호작질정경진 조회 764505.02.23.03:25
    05.02.23.
    지난번의 툴 만들고나서, 가지고 있던 부러진 블랭크와 짜투리 부품들을 모아 로드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블랭크는 워낙 오래전에 구해 두었던 것이라, 메이커도 불명, 액션도 불명인 것이고, 원래 길이는 6피트 ...
  • 스커트 묶는 목 만들기 새버젼
    스피너베이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일 번거롭고 귀찮고 시간많이 걸리는 부분이 어딜까 생각해보면 분명히 스커트라고들 대답하실겁니다. 뭔가 좀더 간편하게 묶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습니...
  • 지나는 길에 짱구 아빠의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한데.. 뒤켠에 뭐가 보입니다. 배 비스무리한게 엎어져 있더군요. [깜짝] 짱구아빠에게 기별할 생각도 없이 날랜 걸음으로 다가가 눈을 부릅떠 보니.. 역시 배 맞습니...
  • 호작질정경진 조회 693705.06.13.21:59
    05.06.13.
    지난 두달간 틈틈이 작업하던 로드를 99% 완성했습니다. [미소] 블랭크는 7피트에 MH 수준이고, 패스트 액션입니다. 지난번 만들었던 짜투리 로드 완성시점에서 부품을 다 구하는데 꾀나 오래 걸린데다가, 바빠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