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호작질

카이젤 지그 ver.3

말짱꽝 4490

0

5
이전에 만든 ver.2를 달고 필드테스트를 해 본 결과...

바늘 강도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이더군요.

그래서 다른 지그헤드를 사용해 ver.3를 만들어 봤습니다.

테스트 결과 바늘 강도는 충분하더군요.

만드는 과정상 같은 부분은 이전 문서에서 복사했습니다.






먼저, 준비물입니다.

1.호두까기 바이스.

호두 까는 데에 왔다입니다.

2. 연장 두 개.

바늘 성형시 손으로 하다가 응급실 갈 뻔 했습니다.

꼭 연장을 두 개 챙겨 하시기 바랍니다.


ver.2까지 사용한 백경지그헤드는...

목부분의 납을 제거하고 바늘을 성형할 경우 심각한 강도저하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에이스에서 나온 100개짜리 벌크를 사용해 봤습니다.

무태교 근처 낚시점에서 8,000원에 팔더군요.

무게는 1/16온스, 바늘 사이즈는 #4입니다.

무게를 달아 보지는 않았지만, 백경의 것보다는 조금 가벼운 느낌이 있더군요.


헤드와 목부분 사이에 니퍼나 롱노즈로 살짝 찍어줍니다.

이렇게 해 두면 목 부분 제거하기가 편합니다.

















목 부분을 먼저 단단히 눌러줍니다.

역시 목 부분 제거하기 편하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목 부분이 이렇게 납작하게 되었죠?














롱노즈로 목 부분을, 손으로 헤드를 잡고 비틀어 줍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목 부분과 헤드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목 부분의 필요없는 납을 제거합니다.

롱노즈로 납작해진 부분을 살짝씩 비틀면 간단하게 제거가 됩니다.












ver.2와 달리 헤드 눌러주기 전에 바늘을 먼저 성형합니다.

성형 전에 우선 바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런 모양으로 펴 줍니다.

프로에이스 지그는 바늘이 단단해서 펴거나 굽히다가 잘 부러집니다.

가열하면 잘 굽는다던데, 오히려 바늘 강도가 떨어지더군요.


이제 바늘을 굽혀 줍니다.

구부리는 순서는 훅포인트쪽에서부터 굽혀오면 쉽습니다.

꼭 손을 대지 말고 연장 두 개로 굽히세요.

바늘 끝이 너무 벌어지면 힘을 못 받고, 너무 안쪽으로 굽으면 훅셋이 안 됩니다.


다음으로 헤드를 눌러줄 차례입니다.

바이스를 사용하면 치수를 일정하게 만들기 좋습니다.

폭이 4mm가 되도록 눌러 줬습니다.

너무 납작하게 하는 것보다는 약간 볼륨감이 있는 게 좋더군요.

바이스가 없으면 펜치로 눌러도 납작하게 된다더군요.

아니면 딱딱한 바닥에 두고 망치로 살살 두드려도 될 겁니다.












이제 바탕색을 칠합니다.

예전 코란도에 쓰던 흰색 페인트를 사용했습니다.














바탕색이 마른 후 페인트가 번진 부분을 정리합니다.

커터칼의 칼등으로 비스듬히 문질러 주면 간단하게 정리가 됩니다.













이제 화룡점정의 순간

눈을 그려 줄 차례입니다.

참 긴장을 하며 그렸는데 이쁘지는 않네요.

진갈색 메니큐어를 한 번에 적당량 찍어 그렸습니다.









수술 이전과 이후.

사진의 완성품은 바늘이 조금 벌어져 있네요.

아직은 테스트 단계라 바늘 각을 다양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눈 부착까지를 최종 단계로 생각했었는데...

지그헤드에 눈까지 부착하는 건 사치인 거 같습니다.

스페셜 버전으로 눈 부착한 것까지 해 볼까도 싶네요.
신고공유스크랩
5
늘 연구하시는 말짱꽝님의 모습, 존경스러워요 [굳] [꽃]
05.09.22. 10:39
profile image
대단하신 정성과 노력입니다[굳]

그보답으로 대물이 턱하니 안길 겁니다
05.09.22. 13:16
맨날 저 못잡을때 옆에서 자꾸 걸어내시는 이유가 있었군요..[굳]
분양해 주이소~[씨익]
05.09.22. 19:09
profile image
지극정성이면 대물획득이라... [굳]
05.09.22. 20:5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비밀글입니다.
  • 아침에 9시쯤 청도천으로 갔습니다.. 먼저가서 오빠(에어복님)한테 오라고 했죠.. 그동안 잔챙이는 좀 잡았는데 ... 오빠한테 큰거 잡으로 가자고 했죠^^ 오후에 점심먹고 건너편으로 가서 한마리 사진 찰칵^^ 전 디...
  • 배스오션 조회 114706.06.29.00:11
    06.06.29.
    안녕하세요 오션입니다. 밑에 조행기에 보니 블랙조커님와 히든카드님께서 새벽에 다녀 가셨네요 오늘은 출발전에 송전지와 신갈지 사이에서 갈등 했었지만, 한번 더 신갈지로 가기로 결정하고 차를 돌립니다. 가는 ...
  • 안녕하세요... 말짱꽝입니다. 여태 간간히 철탑에서의 게릴라 활동중 조과가 시원찮아.. 끄리 조행도 접어야 하나 하고 생각중인데... 치어들이라도 잡으려고 피라미용 파리미끼로 무장하고 철탑을 갔습니다. 도착하...
  • 학교 시험 기간이라서 북성님 조행기 읽고 세천 절집밑에 갔읍니다 어 그런데 구 세천교가 없네요 제작년에 다리위에서 러버즈그로 한놈 잡으면 라인 풀고 다리끝까지가서 물가로 내려가서 잡아내곤 했는데 ............
  • 동영상탑워터뽕 조회 114806.10.10.15:20
    06.10.10.
    63번째 모리조 영상입니다.
  • 배스문향 조회 115006.03.30.13:46
    06.03.30.
    사실 올해 들어 송전, 신갈을 포함해서 10회 가까이 출조를 했었는데 변변한 입질조차 받지 못한 연꽝중이어서 큰 기대도 없이 가까운 낙생지를 찾았습니다. 바람은 몹시 불고 또 손끝은 시리고, 괜히 왔다는 후회가 ...
  • 원조 팀비린내 [씨익] 안동 출조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배를 펴고 있으니 골드웜님, 녹색장화님, 올드보이님도 오셨더군요... 우째 고기는 좀 잡았습니까? [하하] 주진교 부근의 직벽과 쉘로우, 골창, 곶부리 등에...
  • 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사악] 기뻐하실것 같아서...^^ 오늘은 6시에 일어나서 큰 아들과 같이 조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아들놈 체력이 약해서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앞으로 매일매일 조깅으로 다이어트를 시...
  • 어제 안동 다녀오신 끄리사냥님과 오랫만에 조우하여 연경지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경지는 믿음이 안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물놀이 삼아 출조를 강행했습니다. 작년 여름 가본 이후로 처음입니다. 작년놈...
  • 배스프라이드 조회 115106.01.30.20:53
    06.01.30.
    안녕하세요 설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새해 모든 식구다 소원성취 하세요[꾸벅] 연휴동안 금호강 조행기 입니다. 그동안 맡지 못한 비린내 충전하러 강으로 고고~~~ 우선 28일 어제 늦게 집에 도착한지라 눈 뜨니 해는 ...
  • 배스재키 조회 115106.05.03.09:58
    06.05.03.
    2006/05/03(음4/6), 05:30-07:10 날씨 : 기온14도, 맑음, 바람약간 개황 : 수온15도, 만수위-150Cm, 약간흐린물 채비 : 텍사스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3짜1수 요약 ; 집중하여 낚시에 임하여야 한다. ------------...
  • 오늘은 병원환자중에 8시에 보자고 하는 분이 계셔서 일찍 출근해야 합니다..[울음] 그래서 마음이 급하네요.. 6시 알람이 울리고,,, 옷입고 오목천 포인트 도착하니 자동차에 찍힌 시간이 6시 10분이네요... [씨익] ...
  • 2007년 첫배스 축하해주세요..
    2007년 이후에 꾸준히 점심시간에 짬낚시를 다녔지만 도통 배스를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별기대 없이 점심식사전에 여성회관포인트로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1/8러버지그에 ...
  • 배스북성 조회 115304.11.12.00:13
    04.11.12.
    오늘이 젊은이들이 말하는 빼빼로 day인가 거시긴가날이라네요[씨익] 겜방에서 아그들에게 대패하고 돌아오는길 2004-11-11 11시11분 넘었고 그냥집에 들어오기 뭐해서 (공식적인 늦은귀가날) 세천산불초소에 차세웁...
  • 봉정 2탄
    배스미니배스 조회 115307.03.01.20:23
    07.03.01.
    오늘은 3,1절 아침에 태극기 달고 볼일보고 나니 오전 10시. 어디로갈까 하다가 봉정으로 달립니다. 도착하여보니 한가족이 아이들 데리고 와서 들낚시를 하고게시네요. 오늘도16/1지그헤드에 웜끼워 던지니 집사람 ...
  • 참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리는것 같습니다... 자주 안부인사 올리고 했어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이해해주실수있으시죠? 아마 작년 가을 낙화담조행기 이후로 처음인것 같습니다.....재밌게 봐주세요!! 지난번 갑자기 ...
  • 새벽6시반에 세천으로 갔습니다. 북성님 텃밭이죠,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간만에 느껴보는 배싱의 기분,,,, 예전 번개늪에서 번개때 받은 피싱프리맨님의 게리 싱글(제껀 더블)훌라그럽으로 케스팅해서 발앞에서 훅...
  • 금호강 결빙 보고서 #6 아침에 퇴근하면서 차도 막히고 태클거는 차가 많아서 직진 안하고 좌회전해 버렸습니다. 직진하면 집으로 좌회전하면 꽃밭쪽.... 설래는 맘으로 주차하고 연장꺼내들고 강가에 띡 섰지요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