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옥계수로에서

금요일밤 최홍만이랑 밥샵 대결이 너무 궁금해서 재방송까지 보고자느라 토요일 아침장은 가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오전은 빈둥거리며 집에서 보내고, 친구 녹생장화님이 퇴근하길 기다렸다가 오후 짬을 내서 옥계수로로 가봤습니다.

가는길에 은빛스푼님께 전화를 날려보니 배스렉카님과 금전교 상류쪽에서 가슴장화를 입고 낚시중이라더군요.






물속에 배스렉카님입니다.
옥션에서 구입하셨다던가? 대략 4만원 정도를 주고 구입하셨답니다.
땅콩보트를 띄우기에 어중간한 이런 수로에선 정말 딱 인거 같았습니다.
저도 하나 살까 말까 조금 망설여집니다.






상류에서 별 재미를 못보고 금전교 하류쪽으로 이동.

여울 바로 아래부터 살살 긁어서 이런놈 몇수 올렸습니다.
그래도 몇번더 두들겨 봤다고 골드웜에게만 잘 나오더군요.
채비는 게리 6인치 싱커없는 네꼬리그였습니다.

향수님도 옥계수로가 궁금하셨던지 대구에서 달려와서 합류했습니다.







금전교 상하류 전경입니다.

갈대에 색깔도 그렇고 하늘에 구름이나 빛깔이 가을에 문턱에 서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젠 낯에도 낚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다시 옥계 본교 아래로 이동.

차분히 탐색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은 녹색장화님이고 이날 꽝을 면하게 해준 고마운 사이즈입니다.
오랜만에 와서 자꾸 입질을 받고도 놓치더군요.







오후 5시경.
철수직전에 끌어올린 배스렉카님의 40후반급 배스입니다.
이런 사이즈가 요즘 잘 나온다고 합니다.
채비는 역시 스웜프 크롤러 네꼬리그였습니다.







녹색장화님, 은빛스푼님 뿌루뚱한 표정의 배스렉카님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향수님입니다.

아까의 40후반 배스로 사진 돌려찍기한겁니다. [미소]

옥계 본교아래는 아직 공사중이긴 하지만 큰공사는 다 마무리된 상태라서 수중보 바로 아래쪽만 뒤져도 괜찮은 씨알이 올라옵니다.
특히 아침녘에는 먹이사냥을 위해 밑에 있던놈들이 더 몰리게됨으로 아침 피딩타임을 노려보면 좋은 결실일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