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에 옥계교하류 보팅

배경에 깔리는 노래는 I santo California의 Tornero 입니다. (음악링크삭제)
어제 아침출근길에 자주 듣는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환입니다"에 흘러 나왔던 노래입니다.
딱 들어보니 멜로디도 익숙하고 듣기도 편해서 가을에 딱 어울릴만한 노래다 싶었습니다.
그 양반 발음이 시원찮아서 찾는데 애먹었습니다. [씨익]






모처럼만에 옥계교 하류로 안개를 뚫고 진입, 보팅을 시작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작은섬 사진은 안개속에 있으니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어제 낚시마트에서 구입한 가마가츠 레드훅(네꼬용) 1번 바늘을 끼우고 6인치 게리컷테일웜을 네꼬리그로 던져봅니다.
갈대밑 나무밑에 스키핑해서 달달 떨어보는데 통 입질없었습니다.

하류쪽으로 내려가려니 중류쪽에 릴꾼이 자리잡고 있어 불가능. [슬퍼]

건너편 수문아래 갈대밭쪽에서 또 네꼬로 지져봤는데, 역시 무반응.
수온 20도에 가을초입의 날씨로 활성도가 상당히 올라있을만한데, 며칠사이 뭔가 달라졌나 싶습니다.

뭘 써볼까 하다가 최석민 프로의 실버벨(버즈베이트)을 꺼내봅니다.
얕은 수초지대쪽에 촤르르~ 뻑! [깜짝]   팅~

두번째 시도에 또 뻑~ 하더니 한놈 나옵니다.
역시 버즈베이트에는 조금 큰씨알이 붙습니다.
연안 갈대옆에 바짝 붙여서 촤르르 하니 또 뻑~

네꼬와 버즈베이트를 번갈아 던져가며 탐색해봤는데, 역시 버즈베이트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사진의 30중반이상급 사이즈로 너댓수.






네꼬리그에는 요런놈만 붙더군요.
그것도 아주 간간히... 네꼬리그로는 두마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로 30미만급 두마리 추가.
네꼬리그에 통 입질이 없었던게 오늘의 독특한 상황이었습니다.







갈대에 맺힌 이슬과 짙은 안개가 완연한 가을분위기를 연출합니다.
10월 11월은 산란전 봄철시즌과 함께  배스낚시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은 짧습니다. 낚시대 하나 둘러메고 가을낚시 떠나보세요~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