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포남양수장에서...

goldworm 1451

0

22
분명히 새벽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난거 같은데...
마누라 잔소리에 일어나보니 9시네요. [헉]
어제 분명 일찍 잤는데... 체중이 늘어난뒤로는 아침잠이 더 많아진거 같습니다.

그냥 출근하는척 하다가 오랜만에 포남양수장 쪽으로 급선회.

몇번 소개한적이 있었는데, 가는길을 다시 한번더 설명드리면

석적을 지나 왜관쪽으로 가다보면 레미콘공장있습니다. 거기 지나쳐 500미터정도 가면 우측에 2층짜리 작은 양수장 건물이 보입니다.
왜관쪽에서 오면 왜관전적비지나 고속철도다리 지나 바롭니다.

안쪽까지 차량이 진입이 가능하지만 길이 좁고 요즘처럼 수확기에 경운기와 마추쳐가며 피해를 줄필요는 없으니 길가 갓길에 세워두고 걸어가세요.
갓길은 넓은편이라 세워두기 좋고, 그다지 멀지도 않습니다.







좌측 나무옆으로 옆구리채비로 선공을 펼쳐봤습니다.
채비내용은 6인치 컷테일, 가마가츠 318와키훅, 은빛스푼님의 용접봉싱커 입니다.

[테이블시작1][전구] 여기서 잠깐...

DDR리그, 카이젤리그등은 국내프로들에 의해 개발 혹은 발전되어왔으니 그대로 불러주는것이 맞는거 같은데, 네꼬리그의 경우엔 웬지 일본식이라 거부감이 많아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쭉~ 옆구리채비라고 부를 작정입니다. [미소]
[테이블끝]

나무쪽에 바짝붙여 정투를 하면 폴링중에 바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요런놈으로 서너마리 연타.
이후에 입질이 없고 잠잠해집니다.






숨어있으면 모를줄 알고?

낚시를 하다가 어떡하면 한마리 더잡을까 생각하기보다는 주위를 둘러보며 자연을 느끼는것도 낚시의 또다른 즐거움입니다.
요놈이 나무이파리에 붙어 있네요. 비가 오길 기다리나봅니다.







먼저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로 살짝 훑어보는데 자잘한놈들이 발앞까지 따라와 툭툭 치기만 합니다.

실버벨 버즈베이트를 꺼내들었습니다.

역시 같은 나무옆라인을 따라 촤르르~  툭?
뭔가 치고 간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촤르르~  뻑!   [미소]

사진의 이놈입니다. 30중반은 넘어보입니다.
역시 버즈베이트는 좀더 큰사이즈를 가려내는 능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버즈베이트가 자꾸 옆으로 누워옵니다. 왜그런가 가만히보니 R자 고리쪽이 벌어져있더군요. 1.2미리 스텐강선인데 왜 벌어질까... 큰고기를 잡았던것도 아니고 ... 라인매듭의 위치가 위쪽으로 치우쳐서 그럴까 몇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집게로 간단히 교정후 계속 캐스팅 ...






촤르르~ 뻑!  [흐뭇]

드디어 큰놈이 왔습니다.

모처럼만에 모럼릴의 드랙을 푸는 녀석을 만나니 어찌나 기쁘던지, 나무밑으로 파고 들려는걸 엄지로 스풀을 눌러가며 강제제압해서 끌어냈습니다.

조행기에보니 깜님도 4짜 잡으셨다는데.... 깜님꺼 보다 제께 더 크죠? [사악]
50은 안될꺼 같고 40중반은 넘어보였습니다.






셀프샷을 할까 하다가 기념촬영이 필요하다 싶어서 릴 장박하는분께 부탁하여 사진한컷더 찍었습니다.

사진값으로 살림망에 담아드렸더니, 커피한잔 끓여주십니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보니 동네어르신이더군요.
나무속에 요새같이 텐트를 지어놨는데, 나이드신분들 시간보내기에는 릴낚시도 괜찮다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큰놈 한수 하고 기분도 좋고, 미련없이 철수했습니다.

포남양수장포인트는 여러명이 함께할만한곳은 못되고 한두명정도 조용히 잠깐 찔러보는데는 괜찮은 그런 포인트입니다.
특히 강물이 범람후 줄어들때를 노리면 대박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오늘도 이렇게 한시간반의 짧고 즐겁게 낚시하고 왔습니다. [흐뭇]
신고공유스크랩
22
profile image
새벽배스님이 좋아하는 석적이 나오네요[씨익][윙크]

배스가 튼실하니 좋습니다.[굳]

대물 축하드립니다[꽃]

버즈베이트로 다들 잘 잡으시네요..

저도 내일은 버즈로 긁어볼까나요..[씨익]
05.09.30. 13:27
숨어있으면 모를줄 알고?...[굳]

간만에 튼실한 놈으로다가 손맛 제대로 보셨군요..[꽃]
05.09.30. 13:27
뜬구름
오랜만에 빅입니다[꽃]

게리야마모토~로드 새로 장만하셨나봅니다.
05.09.30. 13:29
goldworm
낚시대는 지루미스블랭크인데 지난번에 운문님이 만들어주신겁니다.
감사합니다. [미소]
05.09.30. 13:30
이쁜 넘이네요~
항상 즐거운 조행되세요~
(나도 델꼬가셔요~)
05.09.30. 13:40
profile image
한마디로 깜님것보다 크구먼[사악][굳]
05.09.30. 13:58
profile image
4짜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퇴근길에 언제 한번 들려 봐야 겠습니다.[미소]

나도 4짜를 잡을 려나.......[씨익]
05.09.30. 14:05
goldworm
운문님! "훨씬" 이란 단어가 빠졌습니다. [사악]
05.09.30. 14:05
profile image
훨씬!!!!!! 이래 놓으면..
아마 내일 아침 물에 확 등떠밀건데 우짜노 봐줘[씨익]
05.09.30. 14:09
goldworm님의 글 중에서 "나무 밑으로 파고 들려는 걸 엄지로 스풀을 눌러가며 강제제압해서

끌어냈습니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캐스팅후 훅킹에 성공하여 랜딩시 클러치를 풀어놓고 엄지손가락으로 스풀을 조절하여

배스가 스풀을 풀고 나감을 조절한다는 글인지요.[헉]

위의 같은 방법으로 랜딩을 해 봐야지 생각하다가도 막상 히트가 되고나면 앞의 생각은 기억 내에서

사라지고 랜딩하게 정신없습니다.

물가에 끌어 올린 후 생각이 살아나면 이때는 버스는 지나가고 난 후였습니다.

그렇다고 끌어올린 배스를 물에서 다시 끌어올리기에도 그렇고요.[부끄]

05.09.30. 14:29
goldworm
다 경험인거 같습니다.
저도 뭐 처음에 큰놈잡을때는 아무생각없이 줄기차게 감기만했는데, 요즘은 제법 여유가 생기더군요. [미소]

베이트릴의 드랙조절은 손으로 잡아당겨서 풀릴정도에 맞춰놓습니다.
그런데 가끔 대물이 잡혔을때 나무속으로 파고드는 난감한 상황이 생기면 드랙을 조여야되는 시간적여유가 없더군요. 그래서 엄지손가락으로 스풀을 누르면서 릴링합니다.
05.09.30. 14:38
profile image
간만에 튼실한 넘으로 올리셨군요...

축하드립니다...
05.09.30. 15:31
키퍼
동행님 클러치를 풀어 놓는게 아니고 세팅된 드렉을 치고 나갈정도로 힘좋은 녀석을
만났을때 드렉을 더 잠궈줄 여유가 없으면 바로 엄지로 스풀을 잡고 버티기 하는겁니다.
스풀을 잡고 버티다가 약간 여유가 생기면 바로 조금 릴링해주고 또 드렉이 못버티면
다시 스풀을 잡아 줬다가 여유가 생기면 다시 릴링하고 이해가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풀 누르고 버티기 하다가 바로 팅~ 하는 수도 있습니다. [사악]

예전에 경천호에서 버즈베이트에 큰녀석이 물고 늘어 졌는데 드렉이 풀리는걸
스풀 부여잡고 버티기 들어 갔는데 몇초 못 버티고 바로 팅~ [울음][기절]
05.09.30. 16:13
susbass
오랜만에 빅 배스 네요
축하드립니다[꽃]
05.09.30. 16:47
profile image
저도 두번정도 가봤었는데 모두 꽝 맞고 왔었죠..... [울음]
골드웜님 조행기 보고 또 가면 뒷북꽝이겠죠...[사악]
05.09.30. 18:43
profile image
골드웜님이 살짝 들이대는데... 사실이니... 그냥 한번 봐 줍니다. [씨익]
05.09.30. 21:32
골드웜님 튼실한 놈으로 손맞 진하게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05.09.30. 21:43
스풀을 손가락으로 잡는다.....
새로운 발상이네요....다음에는 한번쯤
써먹어봐야 겠네요...[굿]
대물 축하드립니다...[꽃]
05.09.30. 22:07
goldworm
오랜만에 빅이라서 잡는순간에 살짝 흥분되더군요. 감사합니다. [미소]
그리고 깜님 장난인거 아시죠? [윙크]
05.09.30. 22:51
susbass
윙크 가 다 묵인될것 같지는 않은뎁쇼,,
[쪽]이면 모를까...
05.09.30. 23:2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포남양수장에서..."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집사람이 세째를 출산하러 처가집으로 갈때 컴퓨터를 가져가서 한동안 인터넷을 할 수 없었습니다. 며칠 전에야 집사람과 아기를 데리고 와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많은 분들이 반용필님께 ...
  • 오늘은 한마리만 잡자는 일념으로 서낙동강 어느 다리 및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스피너 베이트로 공략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어 이번에는 미노우 몇개 던졌는데도 늘 그렇듯 반응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집에 갈...
  • 재키 조회 139007.03.16.13:34
    07.03.16.
    2007/3/16(음1/27), 06:15-07:30 날씨 : 기온12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6도, 만수위-50Cm, 약간흐린물 채비 : 다운샷, 스푼 조과 : 꽝 2007년 처음으로 출근전조행 하였습니다. 지난주 맹추위에 수온이 6도까...
  • 신동지와 하빈지 상황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신동지로 달려갔습니다. 새물유입구쪽은 맑은물이 유입되고 있었지만, 거기만 지나면 진한 흙탕물이었습니다. 땅콩을 띄울까 망설이다가 그냥 돌아서서 바로 하빈지로 달려갔습니다. 하빈지는 ...
  • 배스키퍼 조회 139104.09.05.23:48
    04.09.05.
    새벽에 오봉지 다녀와서 식구들 데리고 금오산에 갔다가 내려오는길에 테트리스 연락을 받고 남쪽으로 조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정곡수로[씨익] 3시경 출발해서 4시가 좀 넘어서 배수장쪽에 도착하니...
  • 2005.1.8.정곡수로를 다녀와서
    제가 오늘 일주일전 조행기를 올렸습니다. 그때는 디지털카메라가 차에 있는 줄 알았는 데 없더군요....그래서 사진이 없었습니다. 손맛을 본 정곡수로를 오늘 오후쯤 들렀습니다. 올만에 저의 와이프랑 동행을 했죠 ...
  • 자작 스피너베이트입니다. 1
    안녕하세요? 고무줄을 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것같아, 구리선으로 만든 스피너베이트 사진을 올려봅니다. 물론, 저도 이곳 골드웜 사이트에서 보고 배운 방법입니다.^^;; 윗 사진은 전체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
  • 깜.'s 신년 첫 배스
    ||0||02005년 첫 배스였습니다. 때깔도 곱고... 참~ 벅차더이다~ ㅋㅋ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2005년 01월 28일 금요일 ====================== 금요일 번개늪을 다녀왔습니다. 기상예보를 보니... 토요일, 일요일은...
  • 팔색조  고삼초등 등교기````````
    새벽 04시 30분 `````````````알람이 요란하다[버럭] 간단히 세수하고 연장들 챙기고 ,승강기를 타는순간 아```싸 차키를 [흠냐] 용인시내를 경유 `````````터미널 지나 바로 올라가는 아우토반~~~~~~`` 딱 집에서 35...
  • 배스雲門 조회 139105.10.11.10:45
    05.10.11.
    오늘은 원래 깜님과 건달배스님과 함게하기로 한 날입니다만 늦잠을 자는 관계로 도착하니 벌서 6시하고도 50분... 깜님은 벌써 윗쪽에서 열심히 버즈로 오늘도 """이거거덩""" 을 노리고 있더군요.. 건달배스님은 점...
  • 지석천 다녀왔습니다
    대전 홍실장입니다 사진없으면 게시물을 대충보는 저의 이상한 습성때문에 다른사진 올렸습니다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누나(?)입니다. . . 이구공님 게시물 보고 지석천다녀왔습니다. 이름하여 드들강... ...
  • [메탈배스] 석가탄신일 밤 출조!!!
    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통 낚시를 다닐 시간이 없었는데...간만에 새벽출조 다녀왔습니다...조행기를 이곳에도 남겨봅니다... 석가탄신일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예정되었던 보팅은 취소하고 전날 밤...
  • 동생과 함께한 조행...
    모처럼 막내동생내외가 휴가기간이라며 놀러왔습니다. 다음날 낚시를 대비해서 이슬도 아껴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하] 새벽 5시. 동생과 함께 오랜만에 낚시를 나섭니다. 왜관지나 칠곡방향 국도로 쭉 달...
  • 공항교 동촌배수펌프장 건너편 10/05 저녁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자작 1호를 떠나보내고 자작 2호를 출동시켰습니다. 자작 2호도 역시 먼저 떠난 1호와 같이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려~ [씨익] 오늘은 백곰님, 건달배스님, 저 이렇게 셋이서 나란히 ...
  • 오늘은 번개늪으로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대구볼일 끝내고 시계를 보니 11시 30분. 안동에 계신 초심님께 전화가 오는데 상황이 별로인듯하고... 지난번 무월광님의 번개늪소식을 듣고 번개늪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
  • 다시 찾은 동촌 배수 펌프장
    [나홀로 캠페인] 조행기에 꽃을 올립시다. [꽃][꽃][꽃]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은 점심시간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동촌 배수 펌프장 쪽을 가 보았습니다. 수심이 나오지 않을거란 예상은 했었지만... 수심...
  • 전날 구미에서도 번개를 했던관계로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일기도를 보니 고기압이 떡하니 자리잡고 등고선도 널찍해서 바람이 덜불거 같긴한데 봄날씨는 도무지 예측할수없는법... 혼자서 안동은 무리라는...
  • 그동안 토너먼트 준비 관계로 남녘을 소홀히 했더니만 여러분들이 많이 다녀가신 흔적(?)들이 많더군요~ ^^ 계획은 안동에 가기로 했으나 여의치 않아 우인들과 남쪽을 두루 다녀보았습니다. 웜배싱보다는 하드베이트...
  • 새벽배스님께서 베이트릴을 사서 처음 써보는 관계로 테스트 겸 연습겸 해서 같이 출조를 계획 했습니다. 베이트릴 : 아부가르시아 5601c 스피닝릴 : ? 몇번 던져본 결과 잘은 모르겠으나 베이트릴은 가물치용이 아닌...
  • 오늘은 깜님과 안만나면 안되는 필연적인 날이기에... 일어나보니 아이쿠... 7시 다 되었군요.... 주섬주섬 챙겨입고 달립니다.... 벌써 깜님 낚시하고 있네요.. 부지런한 우리의 깜님... 오늘은 컨셉이 바뀌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