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번개에 다녀왔습니다.

북숭이 1244

0

16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날이 너무 포근해서 가만히 있질 못하겠더군요.[씨익]
조나단님도 감기 때문에 컨디션은 엉망이고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니 가자고 하더군요.
급하게 서둘러 준비하고 장척, 번개로 출발.
조나단의 감기가 심해서 창녕에서 감기약사고 점심을 복어탕으로 하구선 장척에 도착하니 2시...
도로변에 세워두고 저만 잠시 내려가서 던져보니 너무 조용합니다.[외면]
그냥 블루길만 다니는것 구경했는데 장척의 물이 많이 맑아졌네요.
그래도 여기저기 물파문이 일어나는걸 봐선 좋을것 같단 생각을 하고선 번개로 이동합니다.

번개산장에 도착하니 벌써 보트를 접는 분도 계시고 상황이 좋지 않다는걸 직감합니다.
직벽쪽으로 해서 제방방향으로 코스를 잡구선 이동하는데 직벽쪽에서 두분이 열심히 캐스팅하시는데 가까이서 뵈니 미니배스님 부모님이십니다.
대단한 열정이시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나단은 인사를 드렸지만 제가 눈썰미가 없어서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날 만나뵙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앞에 먼저 가시던분이 열심히 스피너베이트를 날렸지만 너무 조용하더군요.
조나단과 저는 안쪽으로 더이동해서 곶부리에서 낚시하기로 하구선 자리를 잡았는데 여기가 포인트더군요.





낚시를 하구선 처음 맞는 겨울(?)패턴이어서 그런지 입질의 감을 찾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저는 그냥 라인을 주시하다가 흐르는걸 보구선 후킹.
어렵사리 들어온 입질을 느끼고선 반박자 빠르게 후킹. 이부분은 입질을 느끼고선 배스가 물고 있겠지 하고선 후킹햇습니다.
한번은 제대로 후킹이 되었고 한번은 끌고오다가 허전했습니다. 아마 연질막에 걸렸던것 같습니다.

몇수하고선 여유가 생기길래 에어복님표 스피너베이트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사실 스피너베이트 운용을 배우고 싶고 잡혀주는게 아니라 잡고 싶어서 했는데, 아직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는데 조나단은 훌치기하냐고 핀잔을 주네요.[버럭]
몇번의 캐스팅에 폴링에 툭하길래 후킹했더니 이놈이 올라와 주네요.


에어복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게도 미디움헤비대에도 적당한것 같고 특히 밸런스도 아주 좋았습니다.
저속과 고속 리트리브에서도 균형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조나단은 감기 때문에 난조를 보입니다. 그래도 이놈이 알아서 올라와 줘서 고마웠답니다.


나오기전 석양이 이뻐서 한컷.


오늘의 조과는 제가 6수 조나단이 1수 했습니다.
미디움스피닝대엔 스왐프 옆구리 채비로 미디움헤비 베이트대엔 스피너베이트를 운용했습니다.
제 스피닝릴에 8파운드 나일론줄이 감겨있는데 주위분들이 입질의 감을 좀더 빨리 알려면  카본라인을 사용해 보라고 권유를 많이 하시더군요.
신고공유스크랩
16
재미있는 배스낚시를 하셨군요
축하합니다..
05.11.28. 10:18
셋방 조행기. [조나단 번개늪편.]

금요일 잠들기전부터 추운게.. 혹시 감기가 들지나 않을까 했는데.
토요일 아침 일어나 보니. 열에 목도 붓고 두통에 콧물에..
감기가 드는듯하더니 엄청 밤새 심해져 버렸다.

오늘 번개늪 으로 가볼까 생각했지만. 약간 망설여진다.
오늘 찬바람 쐬고 무리하면 일요일 부산가기로 약속했는데 못 갈까봐 걱정이
되기도하고 쉴까도 생각했지만.
주중에는 낚시를 못하니 쉬는 토요일 아파도 그냥 보내기가 아쉽다.

가는길 에 병원 들려 가려고 했는데..
옆사람 보고 병원 들렸다 가면 좋을텐데 라고 눈치보면서 말을 던지니.
그냥 무시하고 번개로 달린다.[아파][울음]
그래서 할수 없이 지나가다 약국이라도 보이면 세워 달라하고 약이라도 사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내가 정체성을 잃어 버린건지 내자신 모든 일에 맥아리가 없다.
매사에 짜임새 있게 일처리를 못하는 나자신이 싫어 지려한다.
한정된 시간에 해야 할일들은 항상 넘쳐난다. 다 잘하고 싶어도. 지나고 보면 모든게
대충이다.

그래도 오늘은 일상에 빠트린 일들을 챙기기 보다 또 길을 나선다.
역마살인가.[외면]

번개늪에 도착하니. 도저히 기운이 없다.[아파]
약국에 들러 사온약 한봉 을 틀어넣고. 그냥 차에 기대어 한참을 보낸다.
그러다. 또 생각하니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스피닝대 하나 들고 번개늪 좌측편 을 따라 돌면서 캐스팅한다.
오늘 채비는 옆구리 채비에 스웜프 웜.. 전에 쓰던거 셋팅된채 그냥 써보기로 하고.
좌측편을 따라 돌면서. 반응을 봐도. 배스들이 반겨주질 않는다.

곳부리를 돌아 가는데 어르신 두분이 계신데. 옆으로 가니 미니배스님 부모님 두분이
정답게 배싱을 하고계셨다. 그 연세에 두분이 나란히 낚시를 즐기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인사하는 나한테 아이디를 물으시는 어머니가 놀랍다.
조나단 인데요 하니까 아신다고 반가워 하시네. [미소]
컴을 잘모르는 세대이실 것 같은데. 루어도 즐기시고 컴에 아이디도 물으시고..
정말 멋쟁이신 것 같다.

조과를 물으니 오전부터 했는데 배스들 반응이 신통찮다는 말씀을 하신다...
많이 잡으시라고 인사드리고 계속 안쪽으로 연안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 보았다.
새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보이고 왠지 놈들이 있을 것 같다.
멀리서 천천히 가는데도 눈치 빠른 새들은 벌써 자리를 옮기고 없어져 버렸다.

느낌에 배스들이 있을 것 같은자리에. 캐스팅하고. 몸도 아프고 그냥 쪼그리고 앉아서.
주변 경치들에 넋을 놓고 있는데. 뭔가 강력한 힘으로 낚시대 를 휙하고 채어가는 힘.[헉]
나도 놀라서 벌떡 일어나 낚시대를 안빼앗기려고 릴을 막감았다..
힘을 하도 쓰길래. 5자를 잡았나 싶었는데. 한 3자 후반 4자초입 되려나...
둘다 놀래서 서로 힘겨루기 했던 웃끼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녀석이. 아픈몸 이끌고 온 나한테 인사를 해준 녀석..[배스][쪽]


이후는 입질 세 번, 놓친배스 두수. 신통찮은 조과지만.
난 오늘 열심히 했다.[흐뭇]
아픈데. 참으면서 내 나름대로는 극기 훈련이였다.
그리고 엄청 힘쓰는 놈이랑 힘겨루기도 하고.

난 요즘 한자리에서 입질을 받고. 너댓번 더 던지고 반응이 없으면.
너만 배스냐 하고 자리를 옮겨버린다. 어차피 움직이는 놈들.
한자리 죽친다고 올애들도 아니고. 그런데.. 그렇게 포기하고 자리를 옮겨오니
뒤따라 오던 북숭이님이 내가 입질받은 자리에서 다 잡아내고 있다...

그래두 내 스타일대로 해야지 어쩌누....

05.11.28. 10:39
profile image
:::::그래두 내 스타일대로 해야지 어쩌누.... :::::

빙고^^
낚시는 자기 스따~~~~일 대로 해야쥐 제대로 된 꽝맞습니다[씨익]

가끔은 따라쟁이하세요..
05.11.28. 11:15
profile image
조나단님 샛방조행기를 보니
금년여름 옥계에서 왠일인지..안나온다고 나혼자 딴데서 하는데 그자리에서 잡아내던 배스렉카님 생각이 나네요.
손맛 굉장하셨을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꽃][꽃][꽃]
05.11.28. 12:08
조나단님 아프신데 낚시가시고 대단한 체력이십니다[씨익]
05.11.28. 14:26
profile image
북숭이님 감사합니다.

제가 만들걸로 4짜를 하셨다니. 감격[울음]

저는 아직 하나 끊어묵고 꽝입니다..
05.11.28. 14:29
역시 멋진 부부배서 맞습니다.[굳]
같은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도 인생의 행운이 아닌가 싶네요.

늘,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얼마나 좋읍니까?

다른 분들은 일부러 집 사람과 다니지 않는답니다. 뭐 특별한 이유라도...[사악]
그래봐야 사고만 나지 뭐 다른게 있겠읍니까?

두분 참 보기 좋네요.[굳]
05.11.28. 15:51
뜬구름
번개 별로던데 많이 잡으셨네요 [굳]

조나단님 빨리 나으세요 [꽃]

05.11.28. 15:55
조나단님이 배스들 약 올려 놓으면 ....북숭이님이 꿀꺽.....[사악]

아마도 좋은 포인트는 조나단님에게 양보하려는
북숭이님의 마음이지 싶습니다....[미소]

감기 빨리 나으시고....올해가 가기전에 5짜 하세요....[꽃]
05.11.28. 17:50
susbass
올해 오짜,,,조나단님,,
히든님이나 mk님 처럼 가기전에 한번 하셔야죠,,[꽃]
05.11.28. 20:03
전형사
북숭이님,조나단님두분의 열정에.....[꽃]
멋있습니다!!!...조나단님 감기도 빨리 나으세요...[꽃]
05.11.28. 21:59
감기에는 휴식이 제일인데....
감기도 뜨거운 열정을 막을수는 없나 보네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리고요...[꽃]..빨리 감기 나으세요..[미소]
05.11.28. 22:58
profile image

그래도 남쪽이 좋은가 봅니다..

가신분들 모두가 몇마리씩은 들고 계시니 말입니다.

조나단님도 대단하십니다.

아픈몸을 이끌고 투혼을....[굳][바카스]

북숭이님 조나단님 따뜻하게 해 주시요[씨익]
05.11.29. 11:43
북숭이님 꽝치는걸 못봤네요.
실력에 물이 오르셨습니다.
05.11.29. 12:24
너무 잘잡으십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듯합니다.[궁금]
05.11.29. 14:3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 조회 129405.11.28.10:50
    05.11.28.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늦게 처형네 식구들이 놀러와서 내일 낚시는 불가능하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니 8시 30분이 넘었네요... 다들 꿈나라... 동서형님 깨우니 혼자 갔다 오랍니다...
  •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날이 너무 포근해서 가만히 있질 못하겠더군요.[씨익] 조나단님도 감기 때문에 컨디션은 엉망이고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니 가자고 하더군요. 급하게 서둘러 준비하고 장척, 번...
  • 번개,장척
    배스북성 조회 121005.11.27.23:19
    05.11.27.
    느즈막히 출발한 장척지엔 물색이 너무나도 맑았습니다. 저멀리 끄리사냥님 일행이 먼저 도착해서 작업중이었으나 전화번호도 모르고 해서 그냥 살짝히 드리대 봅니다. 공무원 고시 낙방한 동생 대리고 머리도 식힐겸...
  • 다음주 부터 또 추워 질거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더 춥기전에 열심히 보팅을 해야겠다는 마음뿐이네요 북성님께 전화를 하니 오전엔 장척에서 재미를 못보았다면서 오후엔 번개늪으로 가신다기에 합류할려고 했으나 저...
  • 배스夏夢배스 조회 170405.11.27.11:57
    05.11.27.
    토요일 오후 날씨가 너무좋아 옥계천 출조 꽝 이동 오로지 도착 2시30분 좌측 상류 (차는 논 위에 주차) 30이상 6수 손맛죽여 줍니다. 후킹미스 10수가량 꼬리만 물고 ..... 오늘도 출조 해야지(점심먹고)
  • 따끈따끈한 옥계 배스 조행기입니다.
    아직 한시간이 안지났군요[씨익] 아침에 집사람 병원에 데려다 주고 간만에 옥계수로 [배스]사냥을 다녀 왔습니다. 옥계수로 물색은 깨끗합니다. 바닥까지 다 보이더군요 [하하] 일단 한마리정도만 잡고 철수할 예정...
  • SAVANNAH GA 배스
    배스PAUL SHIN 조회 121305.11.27.06:59
    05.11.27.
    누나네 볼일이있어 추운 뉴욕을 떠나 왕복1800마일(3000 km) 4박5일 남쪽을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보트를 끌고가서 일도보고 낚시도 했지요... 매형친구가 가지고있는 개인호수에서 7시간동안 100 마리이상을 잡았습...
  • 배스goldworm 조회 187305.11.27.00:04
    05.11.27.
    오전 10시 30분경 다사 처형댁에 가족들 데려다놓고 강창교 들렀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보팅을 하려고 차를 세우고 물색을 보니 너무 탁한것이 보팅할 마음이 싹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번개늪, 장척지, 율지교, 개포...
  • 안녕하세요. 밀린 한주간의 조행기입니다. 11월22일 번개지로 향합니다. 올해에는 얼마나 자주 갈지는 몰라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갑니다. 도착하니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으나 그래도 좋은 시간때는 아니라서 ...
  • 훅세팅(훅킹)방법 민물낚시에서 챔질이라고 하는데요. 베스가 루어를 무는 입질이 전해져 오면 급한 나머지 몸을 옆으로 틀면서 낚시대를 대각선으로 들어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베스가 루어를 ...
  • 베스낚시에는 텍사스리그, 플로리다리그,스플리샷 리그,다운샷리그,노싱커리그 등의 채비가 있습니다. 그 중 여기서는 텍사스리그와 플로리다리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텍사스리그(Texas Rig)는 말 그대로 텍사...
  • 중증님 나와바리 접수 (행동대원 검거)
    오늘도 점심시간 부엉덤이 다녀 왔습니다. 중증님 자칭 나와바리라고 하시더군요. 오늘도 여전히 카이젤 스왐프 반토막... 솔직히 언더훅 사기가 귀찮아 계속 카이젤만 쓰다 보니 네꼬보다 더 낫네요. 웜 하나로 두 ...
  •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낚시용품은 조금이라도 환경오염을 시킬수잇는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납으로 만든 싱커, 나이론이나 카본라인, 실리콘제질의 웜, 비닐제질의 봉지등등.... 주 대상어종이 외래어종(배스)이라 ...
  • 겨울이 너무 빨리 와버린것인지...
    지난주처럼 오늘도 옥계교 하류 건너편 제방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전10시경. 지난주에는 제방에 내려앉은 서리가 눈에 띄더니 오늘은 시퍼런 이파리채로 말라가는 아카시아나무가 보입니다. 미처 노...
  • 운문님 조언에도 불구하고[꾸벅] 역마살신의 강림에 여행삼아 떠났습니다. 아침7시 가량 바람은 전혀 없는데.코에서 콧물이 나옵니다..차에서 라디오 열심히 듣다가 9시 정도 되니 날이 풀립니다..준비 하고 하루만에...
  • 봄에 낚시를 자주 다녔던 맛동산님이 오랜만에 같이 낚시하자고 합니다. 연애한다고 뜸 하더니 이제 확실히 넘어왔는지 낚시도 가자고 하고 여유가 있나봅니다[씨익] 남지ic쯤 도착하니 11시경. 거기서 좌측으로 가다...
  • 부엉덤이의 점심시간
    배스가 중증님을....[씨익] 점심을 먹고 나니 따땃한 햇살이 부엉덤이로 이끌더군요. 스피너베이트와 카이젤를 썼는데 반응이...[외면] 그래서 카이젤에 달려 있던 스왐프를 반으로 뚝...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
  • 배스 조회 148105.11.22.14:29
    05.11.22.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점심 꽃밭 석축에 나가보았습니다. 석축에서의 바닥? 그까이꺼 상관없습니다. 돌무더기 들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점심 테마는 노싱커... 며칠전 말씀 드렸던 4인치 검정색 스트레이트웜. ...
  • 누가 나를 보고 꽝맞아서 안올리는거라고 그러는데...... 미워할겁니다요.... 저 꽝 아니거든요... 그런 사람에게는 냉장고 안팔겁니다... 단지 사진기의 이상때문이었던 것을... 초보2님의 사진입니다.. 함께 해주셔...
  • 배스 조회 128305.11.22.10:32
    05.11.22.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건너편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오늘은 간만에 가슴장화를 신고 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양말 늘어날까봐 바지 아랫단을 양말 속에 넣지 않았더니... 장화 신으면서 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