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주변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설 연휴 막날 마눌님과 아이들을 처가에 두고 저 혼자 살짝 1시간 시간을 얻습니다.

가까운곳에 갈 곳을 생각해보니... 강창교 하류를 두드려 보기로 합니다.

성서계대에서 강창교 지나 좌회전 하여 들어가는데... 입구를 지나쳤는지... 이상한 곳으로...

네비에는 낙동강으로 찍히고... 물가로 나서보니... 수심은 얕고 군데군데 웅덩이들이 있으나...

고기는 없어 보입니다.

다시 조금 이동...

강창교 하류 철탑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제가 접근한 길은 철탑에서 한 6~700 미터 떨어진 곳이라...

일단 올라가 봅니다.

베이트엔 스왐프 텍사스, 스피닝엔 빨간색 C-Tail 지그헤드.


스피닝 캐스팅... 첫 캐스팅에 바닥을 걸어버리고 채비 손실...

베이트 캐스팅... 넘어진 나무사이를 공략...

덜컥... 채비 걸림... 채비 손실...


이번엔 베이트에 스플릿샷... 웜은 다미끼 스윙...

약한 입질 받았으나 훅셑 실패...

이래 저래 정해진 시간은 다가오고...

급한 마음에 스플릿샷은 맞지 않겠다 생각하고... 골드웜표 지그 스피너로 채비 전환...


연안 캐스팅... 1회... 2회...

3회째... 묵질한 입질...

훅셑... 힘 좀 씁니다.

랜딩 성공... 35정도 됨직한 배스입니다.



이 놈... 지깅으로 잡은것도 아닌데... 한 쪽 눈이 기형으로 튀어 나와있습니다. 꼬리에도 상처가...



이 놈 잡고... 조금 욕심내다가... 끝내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는 수장시키고 맙니다.

그 놈의 욕심... 바닥 치려구 하다가... [울음]

그래도 비린내 맡을 수 있어 만족합니다.

그까이꺼 뭐~ 또 얻으면 되죠 뭐... [사악]



보너스~

27일 금요일 조금 일찍 마치고... 강변 축구장 쪽 공략에 나섰습니다.

키퍼님도 다녀가시고, 중증님도 다녀가신 모양입니다.

가보니 동서 형님도 와 있더군요.

한참을 입질 못 받습니다.

훌치기꾼과 사이좋게 낚시합니다.

훌치기꾼 아저씨들 5~6분씩 움직이십니다. 훌치기 동호회는 아니겠지요? [윙크]

많은 분들 오셨었는데... 배스 잡는 분을 잘 못 봤습니다.

딱 한 분...

동서형님... 옆에서 스왐프 그린 펌프킨 네꼬로 한 수 올립니다.



좀있다가 달배님 합세... 가슴장화 입고 여울을 건너... 건너편을 공략해 보았지만... 잠잠...

다시 나도배서님 합류해서 다시 콘테이너쪽 공략... 잠잠...

콩다섯개님도 잠시 다녀가셨으나...

그날 조과는... 꽈광~ [푸하하]


그래도 멋진 사진하나 건집니다. 석양을 향해 낚시에 열중하는 나도배서님입니다.



설 연휴 잘 쉬셨으면 하구요...

내일 부터 또 다시 화이팅 하자구요.



그럼... 휘버덕~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