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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평소와 다른 놈입니다.

나도배서 나도배서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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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 때 마다..

캐스팅 때 마다..

저..깊숙한 곳에서...

꿈틀거리고 있을 것만 같아...

항상 그리웠는데..

오늘..

평소와 다른 크기의 놈을 보고나면 갈증이 해소될 줄 알았는 데..

다시 그리워지네요..




앞으로 자유롭게 출조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질 것 같아..

마침 시간이 나는 토요일 아침..혼자 계획을 세워봅니다.

덕남수로에서 오전을 두들기고..

오늘길에 유곡천과 현풍수로를 살펴보자.

남지에서 내려 덕남수로에 도착하니 10시가까이 되었네요..

바람은 약간 찬 것이 만만치 않은 날씨입니다.

험악한 제방을 내려 큰 석축으로 이루어진 덕남수로를 탐색해 봅니다.















보기와는 달리 물색도 거슥하고 턴오버 현상이 일어나는지 끝나는 시점인지 알 수 없으나..

다수의 부유물들이 반겨주네요.

혼자 쓸쓸하게 몇번의 캐스팅이 있었음에도 뭐 특별한 반응이 없습니다.

원래 계획한 장척을 갈 것을 그랬나..

그런 생각에 젖어 있을 때..토톡거리는 느낌..

잠시 기다린 후 로드를 살며시 들어보니 팽팽해지는 라인..

강하게 챔질..놈이 강하게 차고 나가는 듯 하더니.

허전해집니다.

아 배스가 있구나..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려 카이젤바늘을 보니 끝이 뭉뚝합니다.

제대로 박히지 않았나 봅니다.

마침 어설픈 바늘갈이가 있어서 바늘 끝부분을 열심히 갈아서 입질온 부위를 공략 하였으나..

조용합니다.

다시 상류로 이동하여 내려오면서 두들겨도 소식은 없고 시간은 12시가 되어가고..

철수전 그자리에 한번 더 해보자 놈이 다시 돌아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몇번의 캐스팅이 있은 후..

처음 입질 받은 자리에 왔을 때 아까와 같은 입질..

놈이 웜을 자근자근 씹을동안 기다린 후 강하게 챔질..

바늘이 놈의 턱이 박혔는지 수로 중앙을 향해 차고나가면서 한참 발악을 합니다.

잠시후 히멀건 배를 드러내면서 연안의 석축사이에 두어번 쳐박더니..

이내 항복합니다.

석축 아래로 내려서서 쩌억 벌리고 있는 놈의 주둥이에 엄지손가락을 깊숙하게 넣어 줍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도 입을 쭈욱 벌리면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나 봅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줄자를 깔고 눕혀보니..

평소와 다른 사이즈의 그놈이네요[굳]




































채비는..

1/8온스 카이젤바늘,

게리 4인치 센코,

라이트스피닝로드,

뉴트윈파워2000,

도레이6파운드 였습니다.

증거사진 몇방 찍고 미련없이 유곡천으로 갑니다.

유곡천에서도 대꾸리를 걸었으나..

놈이 연안의 쓰러진 나뭇가지를 훌치는 바람에 장화신고 들어가려다..

자빠져서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저도 무사하고 놈도 탈출에 성공하고..[씨익]

잔챙이 한 수 하고..









다시 목적한 현풍수로로 향합니다.

현풍수로..

갈수기라서 그런지 물색이 거슥합니다..

혹시나 싶어서 베이트로드에 지그스피너로 캐스팅..

바로 물고쨉니다..









잠시 후 콩다섯개님과 합류하여 캐스팅에 열중하였으나 소식무..

철수길에 달배님과 에어복님도 합류하여 양수장에서 몇번의 입질이 끝이었고..

고령교를 거처 식실늪에 떨궈놓고 저는 약속이 있어 철수 하였습니다.

고령교에서 석양을 맞고 있는 꽝맨들입니다.









일요일 시골에서..

뒷밭에 있는 나뭇가지치기를 마치고..

이장으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러 가 봤습니다.

통돼지 한마리 누가 버려놓았더군요..

어떤 몹쓸 시판..게시판이 버려논겨...

에이 나쁜사람..[버럭]

썩어가는 돼지를 피해서 맞바람을 맞으면서 스피너베이트를 날렸습니다.

서너번의 캐스팅이 있은 후부터..

부채살 모양으로 펼치는 스피너베이트공격에..

4짜 중후반의 튼실한 배스들이 나오더군요.

마치 제철을 만난양

강하게 셋팅된 베이트릴의 드랙을 순간적으로 차고 나가는 힘이..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더군요..

스피닝로드와는 또 다른 강한 맛을 즐겼습니다.

진짜 강한 손맛 실컷 보았습니다.

구경들 하세요.




























































마침 지나가시는 대낚분에게..한컷 부탁합니다.









그리고...

몇마리 잡지 않았는 데..

날카로운 이빨에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나더군요..[헤헤]









토요일과 일요일..

정말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언제 또 이런날이 있을 지 모르지만..

두고 두고 되새짐질 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서 좋네요.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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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bass
어떤 몹쓸 시판..게시판이 버려논겨...
""

나도배서님의 인상적인 멘트입니다,,[씨익]
일주일 충전 만땅입니다,,보는이도 염장같지않은 대리만족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짝짝]

뒷부분에 꽝맨들 역시 인상적입니다,,[사악]
06.03.06. 12:27
키퍼
비린내 가득 충전하고 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꽃]
06.03.06. 12:29
profile image
썩을넘이 아니라 썩을돼지[헉]

나도배서님이 간 덕남수로 .. 너무 상류구먼유,,,,,
조금 더 내려오셔서 꺽이는 벼랑밑이 좋은데..
자갈밭이라서요...

연이틀 낚시하시느라 수고 하셨는데 푹 쉬셔야죠.
근데 공부는 언제 하실건가요[하하]
06.03.06. 12:29
이거시 뭐시여.........
바쁘시다면서 완전한 염장을 질러뿌리네요...............
아마도 골드웜 첫번째 지워진 지문으로 남을것 같네요.....[씨익]
06.03.06. 12:30
낚시 끝나고 운전하고 올떼 까칠해진 엄지 손가락 끝이 느껴질떼 그 괘감은 이루 말할수 없지요 축하 드립니다
06.03.06. 12:31
profile image
큰 놈 작은 놈 무지무지 많이 잡으셨네요.

런커 축하합니다.[꽃]
06.03.06. 12:36
웬지 어제 봉정이 땡기든데.....
형님 부럽습니다....담에가면 제바늘에 한번만 끼워 주세요....
덕남배스는 척추디스크걸릴거같습니다..너무 휘었어요[씨익]
06.03.06. 12:46
푸른아침
아직 이른 시즌인데 손가락이 헤지시다니....[기절]

06.03.06. 13:09
축하드립니다 [꽃]
그 엄지손가락이 부러워요 나도배서님!!! 올봄엔 제 엄지도 너덜거리길?? 희망합니다.

" 다수의 부유물들이 반겨주네요. " 너무 공감하는 말입니다. [씨익]
06.03.06. 13:46
수온이 올라가면서 입질도 살아나는듯 합니다...^^

대단한 손맛 축하드려요..^^ [씨익][꽃]

그런곳에 가실때는 좀 불러주세요...^^ [버럭][씨익]
06.03.06. 13:56
뜬구름
굵직한 녀석들 많이 잡으셨네요[꽃]

다만 다음부터는 손가락 사포에 문대고 그렇지 마셔용[사악]
06.03.06. 14:41
goldworm
주말동안 신나게 잡으셨네요.
축하합니다. [굳]
06.03.06. 15:09
늘 밝게 웃으시는 나도배서님...
오늘은 더 환해보이시네요~[하하]
손맛 축하드립니다~
06.03.06. 16:33
profile image
이장님 봉정순찰하셔군요...

손맛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꽃]

돼지 얼렁 치워야되는디...[생각중]

엄두가 안납니다..
06.03.06. 17:02
축하드려요.............[꽃]
혼자 살포시 다니시니,잘,잡으시네요.....[미소]
06.03.06. 18:26
역시 봉이장님은 혼자 사부자기 가셔야 잡네요.[씨익]
06.03.06. 20:04
잘 계시지요?
보고싶어요~~
그래도 5짜는 아니지요?[씨익]

06.03.06. 21:01
profile image
저도 손가락 헤지고 싶습니다.[씨익]
잘 계시지요 보고싶습니다.[부끄]
06.03.06. 23:20
대물에 마릿수 손맛까지 [굳]입니다.
나도배스님 조행기 오랫만 이어서 인지 반갑게 보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꽃]
06.03.07. 00:04
대박 축하드립니다. [꽃]

우리 엄지손가락 지문 누가 먼저 지우나 시합 한번 합시다.

06.03.07. 09:27
profile image
5짜 조사 등극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빵빠레]

그런데... 배스를 왜 코브라 트위스트 하는거지요? [윙크]
06.03.07. 12:17
헛...공포의 엄지손가락 염장공법..[외면]...

저는 요즘 옥계하류에서 잔잔한 재미보고는 있으나 남쪽이 항상 그립습니다..[울음]..
06.03.07. 15:54
혼자 조용히 제대로 멋지게 다녀오셨네요!
대구리 축하드립니다![굳]
전 아직 엄지손가락 맨드리~ 합니다...[울음]
06.03.07. 19:52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서스배스님, 키퍼님, 운문님, 오디오맨님, 이구공님, 저원님, 콩다섯개님, 푸른아침님,
동네초보님, 재키님, 맛동산님, 공산명월님, 러빙케어님, 뜬구름님, 골드웜님,
컨츄리배서님, 블랙조커님, 해밀님, 조나단님, 빤스도사님, 후배녀석님, 북성님,
가을하늘님, 북숭이님, 깜님, 오이야님, 끄리사냥님.
감사합니다.[꾸벅]
06.03.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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