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황상동 검성지에서....

작년초에 점검차 한번 다녀왔었는데 올해도 점검차 잠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유료터를 한 곳이라 시즌이 되면 붕어릴꾼과 바닥꾼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지만 아직은 한가롭더군요..
11시쯤 도착했을때 루어낚시 하시는분 한분이 조용한 물위에 동심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매점앞에 차를 세우고 석축이 시작되는 곳 아래 내려가니 수초가 잘 형성되어있더군요..
수초 가장자리를 노려 던져 보는데 톡톡 거리는 잔챙이 입질이 느껴집니다..하지만 훅셑은 잘 되지 않더군요.. 채비는 스왐프 카이젤리그..
물속엔 블루길도 많이 보이는데 입질이  배스입질인지 블루길 입질인지 분간이 안가는 작은 톡톡 거림이 연속으로 느껴지며 조금더 긴장을 두고 얼굴을 확인 합니다..
바로 자바론 사이즈 입니다.....[푸하하]


수초를 지나쳐 캐스팅후 수초 가까이까지 액션을 취해 오면 토독 거리는 입질감이 로드를 통해 손바닥을 간지럽히더군요....
이런 사이즈로 계속 나옵니다...






잔챙이만 걸어 올리다 다시 석축을 타고 제방쪽으로 이동하는데 석축에 붙여 길게 캐스팅하니 조금더 큰 사이즈도 나와 주더군요.




정보에 의하면 한가운데로 장타를 치면 사이즈 좋은 녀석을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오늘은 물가를 공략해 잔챙이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뒤로 천생산이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낚시를 하는 도중 계속되는 시선에 뒷머리가 뜨끈하더군요...

어느 분들은  바로 뒤에 모여 한마리 잡으면 가자 하시며 계속 보채시는데 그럴땐 안나오고 나뭇가지를 끌어 올리면 잡았다 치자며 길을 떠나시네요....[울음]

두시간정도로 잔챙이와 즐겁게 놀고 왔습니다....
저수지는 크진 않지만 시즌에는 한번씩 괜찮은 사이즈도 나온다하니 구미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