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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계양? 오산천?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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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한 친구넘과 쇠주 한잔하고 돌아가는 지하철안에서….

삐~리~릭 “내일아침 계양 송전탑 출조 하실래요?” 재키님으로부터 문자 수신….

안 그래도 오전에 재키님 옆구리 찔러 출조하자고 꼬시니깐…
“저 어제 신갈 갔다 왔는디요”…잉…아무말 없이 혼자서리…..
할 수 없이 “와 날이 넘 좋네요”라고 혹시나 해서 약간 약을 쳐 놓았는데..약발이 받나 보네요

그런데 평일 새벽 계양 송전탑이라…쪼까 무리가 따를 듯하야….”오산천으로 가시죠?”
당근 “그러시죠!” 또는 “무리해서라도 계양 가시죠?” 이렇게 나와야 하는데…………….
“그러면 오산천으로 가세요. 저는 계양으로 가겠습니다.” 잉?? 이게 뭐꼬…고민되네…

일단 집에 들어 가서 생각 좀 더해보고 문자 볼 낼 작정으로 들어 갔다 그만 나도 몰래 회신도 못하고 잠들어 버렸습니다.

본능적으로 눈을 떠 보니 새벽 5시 ..”어디로 갈까?” 계양? 오산천?....뭐 꽝이면 어떠랴..
부담없이 오산천으로 달리자..재키님도 5연타 꽝인데 뭐…[흐뭇]

오산천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그래도 맘 단디 먹고 오늘 사고 한번치자…음…와이팅…
스피닝릴에 러브지그 장착하고, 또 다른 스피닝릴에 컬리테일(?) 달고 준비완료…..

쪼까 주변이 어둡습니다..잘해봐야지…자주 사용하지 않는 러브지그를 힘차게 날립니다….
어디로 갔을까요…어두워 라인이 잘 안보입니다…
”왜 퐁당하는 소리도 안나지?”
한참을 보니 러브지그가 바로 옆 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네요..
[울음]…바람도 많이 불고 불길한 징조..But..이왕 나왔으니깐…준비된 다른 스피닝릴에 달려 있는 컬리테일 힘차게 날립니다.
점점 주변이 밝아져 옵니다…수면에 여러 차례 파장이 눈에 띄닙다..저 넘이 배스야 잉어야..
암튼 큰넘임다..
일단은 파장 중심으로 다 휙 던집니다..약간 손목 달달 떨어주고..스테이
앗..그순간 강력한 입질이 들어 옴다.."어떻게 해야지"..”기다리자”…반응 없고..다시 릴을 조금 감다..달달 떨어 주고…또 강력한 입질이 들어 옵니다..어떻게 해야지? “기다리자”
결국 훅셋 한번 못하고 릴 다 감았습니다.

이렇게 다수의 강력한 입질은 받았으나 훅킹 타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심장이 발랑발랑합니다..”있구나..큰 넘들이”
또 강력한 입질이 “툭’하고 들어 옴다..”아~라~싸 모르겠다” 훅셋..라인이 요리조리 왔다갔다…아싸..걸었다..엄청 요동(바늘털이) 침다..결국 랜딩성공…이 넘임다..

일단 재키님과 susbass님께 포토메일 쑝쑝..
하하..계양쪽에 있는 재키님한테서 연락이 없네요..꽝[생각중]

후 계속 강력한 입질을 다수 받았으나, 훅셋실패..
점점 시간은 가고..아쉽지만 7시20분경에 접고 철수 합니다.

즐거운 하루가 될 듯..이러다 저녁에 또 갈지 모르겠슴다.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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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재키님과 벤님은 톰과제리같아요..[미소]

아침 조과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06.03.23. 14:15
goldworm
오늘 새벽에 작전 다 짜놨는데... [엉엉]
내일 아침엔 기필코 일찍 일어나야겠습니다.
06.03.23. 14:51
문향
까짓 배스가 부지런한 두 분을 어떻게 당해내겠습니까?
축하드립니다.[꽃]
06.03.23. 15:39
라인이 왔다 갔다 할때 그때 희열..[씨익]
축하드립니다.
06.03.23. 19:40
글쓴이
물왕저수지요? 음...
어제 신갈에서 대박 터졌다고 하니 왠지 신갈이 땅기는 군요...그런데..정확히 어딘지요?
06.03.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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