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꿩대신 닭(?) 조행기

오리엔트 오리엔트 1208

0

8
골드웜 가족분들 잘들 계시죠....오래간만에 조행기를 남깁니다.[꾸벅]

요즘은 주 7일 근무하며서 물가에 간 시간이 적어 근 4개월만에 로드라는 물건을 잡아보니 감회가 새롭네요...[울음]

어제 4월 6일은 민방위 훈련이 있는날이여서 오전에는 동구청에 가서 4시간동안 교육을 받고 오후에는 이좋은 봄날 로드한번 못잡아 본것이 너무나 아쉬워 회사에 온갖 핑개를 되고 회사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봄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장척지에 갈려고 했는데... 여차하면 회사에 들어가야 할것 같아 회사에서 가까운 부야지로 갔지요... 그래서 부야지가 저에게는 꿩대신 닭이 되었습니다.

도착하니 2시 조금 넘은 시간....전날에는 날씨가 좋더니만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좀 부네요...[쳇]

작년 11월에 번개지에서 사용해보고 처음 펴보는 보트를 펴고 오래간만에 보는 나의 애마(?)를 사진 한장 찍고(산지 1년이 다 되었는데 한 4번 사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출발할려는 순간....경찰차가 지나가더군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경찰차가 도로에 서더니 확성기로 심한 멘트를 날립니다....

'여기서 보트 타시면 안됩니다. 나가 주세요!!! 보트는 위법입니다..."

이런!!![뜨아] 내가 없는사이에 부야지가 낚시금지구역이 되었단 말인가?  얼마나 힘들게 냈는 시간인데... 낚시를 하지 말라니...

경찰관이 내려서 하는 말이 모터보트로 낚시를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때 스쳐지나가는 기억[전구]이 작년에 개정된 내수면어업법(?)인가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따져죠..
"그것 저도 잘 아는데 밧데리 모터는 괜찮다고... 내수면보호법을 내가 다 읽어봤는데 기름넣고 다니는 모터만 아니면 된다더라...못 믿겠으면 알아봐라...."

그러니... 제 배를 가르키며 저것은 기름으로 가는 모터 아니냐고 뭐라그럽디다... 그래서 두 경찰관을 배로 안내해서 밧데리를 보여줬죠... 그러니깐 자기들끼리 수근거리더니 가더군요....

하마터면 낚시도 못하고 배를 접어야 할뻔 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바로  직변쪽에서 접근하여 가이드모터의 전진속도를 1단으로 하고 스피너베이트로 치고 나갔습니다.

직벽에 바로 붙혀 깊은 수심까지 내려갈동안 가만히 놔두었다가 천천히 끌어주니 소식이 오더군요... 얼마만에 맡아보는 비릿내 냄새인지 비릿내를 맡는 순간 정신이 아질하더군요[어질] 사이즈는 35정도되는 참으로 반가운 [배스]입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서인지 상류까지 2마리만으로 비릿내를 충전하고 직벽에서 연안쪽으로 깊은 수심에서 크랭크베이트에 잘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딥크랭크를 찾았는데...
아뿔사...[헉] 아침에 집에서 챙겨두고 그냥 나온 모양입니다...

할수 없이 미노우와 중량의 바이브레이션을 사용해서 비릿내를 충전했습니다.





열심히 비릿내를 충전하고 있자니...왠차가 상류쪽에 물가에 서더니 잠시후 굿판이 벌어집니다...

조용했던 부야지에 쾡과리와 징소리..그리고 알수없는 주문이 나를 괴롭히더군요...[버럭]

바람도 심하게 불어 너무나 춥고 입질도 뜸해져 일단 5시쯤 철수를 했습니다.  철수후 청도에 사는 낚시후배를 만나 저녁을 먹고 나니 좀 살만하더군요[사악]

후배말이 요즘 미노우로 잡는 맛이 쏠쏠하다고 하고 좀전에 미노우로 손맛본 기억과 힘들게 나온 시간이 너무 아까와 다시 부야지로 향했습니다.

입구쪽에서 미노우로 몇수하고 있노라니... 상류쪽에서 사람 목소리가 납니다.

여자분 목소리도 나구... 혹시나 하고 상류쪽으로 가보니 많은 분들이 밤낚시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단번에 골드웜의 조나단님의 일행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으나 한동안 뜸했던지라 저인지라 야심한 밤에
흉학하게 생긴 아저씨가 아는척했다가 낚시하시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것 같아 옆에서 조용히 낚시만 하다가 마눌님의 호출로 조용히 접고 나왔습니다.  다음에 날 밝은 날에 만나면 정중히 인사드릴렵니다. [꾸벅]

바쁜와중에 골드웜가족분들의 글만 읽다가 나도 한줄 적고 나니 밀린 숙제를 한 기분이 드네요... 앞으로 시간 내서 자주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것이 있는데 혹시 새서울 낚시회사(?)가에서 만든 낚시대는 언제쯤 나오는지 아시는 분은 답변부탁드립니다.
제가 좀 받을 선물을 좀 오래기다려서 너무 궁금하네요.  필드스텝분들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시는 분들은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꾸벅]





신고공유스크랩
8
간만에 손맞 보시는 기분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마릿수 손맞 축하[꽃]드립니다...
06.04.07. 21:49
행여나 그 굿판의 인물들이 조나단님 일행이 아니었나요?[뜨아]
행여나 아래처럼 이상한 인형을 들고 있지는 않던가요?[사악]

그리고 이상한 주문중에 행여나 운모님의 이름이 나오지 않던가요?[윙크]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려고 합니다...[씨익]
06.04.07. 21:50
susbass
오랜만입니다,,
가시고기 님, 요즘 저랑같이 낚시합니다,,한수 잘배우고있죠,,
오린엔트님 애기 잘듣고 있습니다,,[미소]
자주뵈요.
06.04.07. 23:15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경찰에 걸려도 정정당당히 말하면...

저도 예전에 2번씩이나 과속이라고 정차지시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세우고 조목조목 이야기 했더니 2번모두 그냥 지나갔습니다.
06.04.07. 23:24
키퍼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꿩=장척, 닭=부야지...[씨익]
06.04.08. 08:36
profile image
누구를 위한 굿판이었을까?[생각중]...[씨익]

오렌만의 비린내 충전 축하합니다.
06.04.08. 10:28
다음에 오면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일때문에..
오늘 번개 밤보팅 들어갑니다... 첨 하는 밤보팅 .. 갔다와서 신고하겠습니다. [씨익]
06.04.08. 10:51
profile image
오리엔트 글쓴이
susbass님! 가시고기님한테 이야길 들었습니다. 배스낚시를 하기에는 대구가 최고라고 하더니 윗쪽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통 내려오질 안네요.. 저도 얼굴 못본지 좀 되었습니다. 보시거든 안부전해주세요... 얼굴 한번 보여달라고...
06.04.08. 22:0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2007년 첫배스 축하해주세요..
    2007년 이후에 꾸준히 점심시간에 짬낚시를 다녔지만 도통 배스를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별기대 없이 점심식사전에 여성회관포인트로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1/8러버지그에 ...
  • 거의 매일 여기 골드웜에 들어와서 눈동냥만 하고 가던 오래된초보입니다. 그 동안 휴대폰이 고물이라 사진이 엉망이라 제대로 올리지도 못했는데.. 드디어 연말에 새 폰을 장만했습니다. 폰을 고르면서 젤 먼저 생각...
  • ...겨울날의 도보...
    눈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던 걱정스런 토요일밤이 지나고. 일요일 아침.. 그나마 바람이 잠잠하고 눈은 온데간데 없어 대행스런 마음에 접선장소인 오디오맨님 가게로 갑니다. 오디오맨님, 타피님, 콩다섯개님 먼저 와 ...
  • 팔달교밑 여성회관포인트
    12시 점심시간이 되자 혼자 몰래 여성회관포인트로 자전거를 달립니다. 오늘은 고기 잡는 분이 아무도 없네요. 좋기도 하고 썰렁하니 외롭기도 하고.... 바람은 어제보다는 좀 덜 불어 주네요 가장자리로 살얼음이 얼...
  • 새해 감기 조심하세요
    다시 A형 독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옷 따뜻하게 입구 출조해서 건강을 지키도록 합시다^^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리게 된거 같네요. 서대구쪽 금호강 찾아서 가다가 강가에 인접 하여 포인트나 찾을겸 혼자서 성큼성...
  • 배스정보경 조회 206207.01.13.11:28
    07.01.13.
    2007. 1. 11 평광. pm.3:30 요며칠간 날씨가 좋지않아 어디를 가도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이날은 날씨도 따뜻하고 잘나와 주네요. 올 봄과는 다르게 대형급 size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편광 안경을 끼고 보면 bi...
  • 조금전 금호강에서 염라대왕님의 빅~
    오후 3시가 넘어 채은아빠와 금호강 박곡(산불초소 혹은 이현삼거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구미에서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염라대왕님 모셔갖고 금호강에 도착하니 대략 4시경... 벌써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중이라...
  • 골드웜 가족 여러분들 추운날씨에 잘들 지내고 계신지요. 혹시 저같이 주말에 춥다고 이불속에만 계시는 분도 있으시련지...[씨익] 매주 주말마다 집에만 있으려니까 몸도 더 찌뿌둥한거같아서 지난 일요일(2007.1.14...
  • 오전에 외근 나갔다가 돌아오면서 몇일전에 산 웜들을 물에 담가보려고 팔달교 옆 동양자동차 포인트로 갑니다. 차로 진입하기가 좋아서 시간만 생기면 캐스팅 연습하러 많이 다니던 곳인데 배스는 거의 잡은적이 없...
  • 발발 돌아 다닌다고 무릅이 조금 아파 옥계에 있는 정형외과에 들렀습니다. 연골쪽에 이상이 있다고 내일 내시경검사 예약하고 나오니 아직 해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겨울 포인트인 구 옥계교로 출발 다리 위에서 아...
  • 겨울 쉘로우 안동 6짜배스
    신년 첫 배스낚시를 안동으로 다녀왔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찾은 안동이라 안동으로 가는 새벽길에 졸음 조차 안옵니다. 고속도로변에 차에 치여 죽어있는 노루아니면 고라니를 보고 저거 받으면 재수 없는데 생각하...
  • 강둑에 주차하고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토요일 근무 마치고 오후에 고등학교 동기들과 족구 약속이 잡혀있어... 어디 멀리는 못갈것 같아 몇 일전 금호강님이 손맛을 본 동양자동차학원 앞 포인트로 갔습니다....
  • 07년 첫배스..그리고 첫 조행기..
    안녕하세요..Flow 입니다. 첫 조행기 올려드립니다. 부족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꾸벅] 07.1.21일 신갈지 맞춰 놓은 알람보다 1시간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눈이 떠졌는데 어떻합니까?[씨익] 그냥 바로 준비해...
  • 정신건강에 해로운 이놈의 낚시를 끊어버리던지 해야지 원.... 일요일 아침 동대구에서 빤스도사님을 태우고, 오디오맨님 가게에서 다시 북성님과 채은아빠님을 픽업하여 율산늪으로 출발합니다. 유곡천 상포교를 건...
  • 돼지해 첫 배스.
    배스mk 조회 144907.01.22.23:21
    07.01.22.
    어제 일요일 처갓댁의 잔치에 가서 쫄병노릇을 하다가 집에 와서 찬물을 끼얹고 정신을 차리니 오후 4시 30분. ...'이렇게 또 하루가 흘러가나...' 생각하다 로드를 들고 걸어서 동네 저수지에 가니 물이 맑아 바닥이...
  • 처절한 꽝이었기에 조행기라 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나들이라고 적어봤습니다... [아파] 21일 일요일.. 날씨가 많이 따뜻하여 얼음이 녹은곳이 많을거같아 눈뜨자마자 진위천으로 향해봅니다. (그래봤자 11시에 출...
  • 지난 토요일 왜관 하수처리장
    지난 토요일 이었습니다. 오후에 잠깐 짬을 내서 염라대왕님이 계신 왜관에 들렀다가 왜관하수처리장으로 의견일치 보고 출발~ 배출구 부분에서는 별로 재미를 못보고, 좌측으로 쭉가서 수몰나무부분에서 꽤 재미를 ...
  • 겨울이라 정지시간만 길게 주면 배스가 물어줍니다.. 잡는다기 보다는 물어주는게 맞을것 같더군요.. 일요일 밤 광주 다녀온 후 잠시, 어제도 주몽하는 시간에 잠시 나가 두마리 했습니다... 오늘도 가고는 싶은데 치...
  • 어제 오후에 퇴근시간전에 한시간 정도 시간이비어서 똥통포인트로 가봅니다. 회사가 팔달교 근처인데 차로 6-7분정도밖에 걸리지 않네요. 비산공단지나서 금호대교 지나기전에 갓길에 차5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
  • 전주 소양천.. 일명 3공단 다리로 불리우는 다리입니다. 다이와 피넛 크랭크.. 소형이지만 비거리가 마음에 들고 조과도 쏠쏠 합니다. 다미끼 미노우.. 플로팅 이지만 거의 서스펜드에 가깝습니다. 아주 천천히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