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5짜...

4번째 5짜...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꾸벅]




칠곡 서리못에 매일 저녁 출근 도장을 찍었는데...

몇일 동안은 황사와 돌풍과 강풍에 한 두 마리 조과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바람도 잔잔하고  기온도 따뜻하니 낚시하기에는 좍살이다 싶어....

스피닝에는 포퍼를...

캐스팅에는 버즈베이트를...

얼른 채비를 하여...

뽁!뽁!~~~~

뽁!뽁!~~~~

촤르르!~~~

촤르르!~~~

포퍼와 버즈를 교대 교대로 수초 위와 셀로우 지역을 부던히도 긁어 됐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 여건 속에서도 이놈에 무심한 배스들이 배신을 때립니다.[버럭]





서리못에 같이 근무하시는 노싱커님께서 전화가 와서....

저원님 오늘 출근했냐고 하시면서 자기도 근무하러 들어오신답니다.[씨익]



노싱커님은 대명과 반대로 요즘에는 하드베이트에 심취해서 노싱커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는 요즘 노싱커에 푹 빠져서 노싱커 채비로....

둘이 합세를 해서 배스들을 공략합니다.

오늘은 웬 일로 제가 먼저 3수를 합니다.











잠시 후 노싱커님도 결국 노싱커 채비로 교환하여 바로 면꽝을 합니다.[짝짝]

잔챙이라고 사진을 거부해서 사진이 없습니다.[미소]





오른쪽 골창이에서 더 이상 입질이 없어 저수지 무너미있는 길쪽으로 이동하여 노싱커 채비로 첫 캐스팅을 합니다.

폴링 바이트를 노리기 위해 웜이 바닥에 다다를 때가지 기다린 후...

아주 약한 저킹으로 끌고 오다가...

수초에 웜이 걸리면 웜을 수초에 걸어 놓고 한 동안 달달 흔들어 대보고...

입질이 없어 로드를 톡!톡! 쳐서 웜을 수초에서 빼내면서 다시 웜이 가라 앉기를 기다리는데 툭~툭~ 잡아 당깁니다.

배스가 웜을 물고 잡아 당겨도....

웜을 질겅질겅 씹을 때까지 기다립니다.[헤헤]

2~3초 정도의 시간인데 훅셑을 하지 않고 기다리려면 무지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사악]

3초 동안의 인고의 시간을 보낸 후 훅셑을 합니다.

처음에는 쑥!~쑥 딸려 오기에 대수롭지 않게 렌딩하는데....

잘 따라 오든 이놈이 황소처럼 떡하니 버티고는 꿈적도 안합니다.[뜨아]

로드만 들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니....

옆에 계시는 노싱커님이 장난하지 말고 그냥 빨리 꺼내라 하십니다.

이궁! 장난이 아니고 배스가 안 딸려 나온다고 해도 안 믿으십니다.[사악]

한참 실랑이 끝에 렌딩 하여보니 5짜입니다.[흐뭇]

<가로사진]




<세로사진>





찍사는 노싱커님 이십니다....감사합니다.[꾸벅]




5짜를 잡고 나니 마눌님 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애들하고 밖에 나와 있다고 태우러 오랍니다.





비린내 풀~풀~ 풍기며....

별빛만 밝혀주는  한밤의 작은 저수지 조행을 마무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