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포수로 답사 조행기

모처럼 토요일 오후 조행에 나서봅니다.
꿈의 6짜가 나온 학포수로로 갑니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후배님과 만나서
장비옮겨싣고, 간단하게 목적지 경로 설정후 출발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수로에서 베어 나오는 물내음이 좋습니다.





학포수로는 조용한 시골분위기가 물신풍기고,
산허리를 끼고 돌아가는 수로 둑주변에는
적당히 포인트가 될만한 나무들이며 풀숲들이랑

"골드웜님 조행기"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사진과 유사한 곳들이
눈앞에 몇몇곳이 있는 정겨운 시골풍경 입니다.

주변풍경 한번 둘러보고 장비챙겨서 내려가서
후배님 둑건너편 수몰나무가지에서 작은놈 한수하고,

바로 연이어 오랫만에 45 정도되는 큰놈으로 한수합니다.
후배님 흐뭇해 하면서 사진기앞으로 다가옵니다.





사진기 집어넣고 제게도 바로 신호가 옵니다.
스피닝 대에 노싱크 채비입니다.





그런데 사이즈는 오디오맨님 말씀대로 괴기 수준입니다.
비슷한놈으로 몇마리 합니다.





한동안 입질이 없어서 부산에서 오신 두분과 함께
간단하게 저녘식사후 포인트 이동 합니다.

수로중앙부에 수몰나무가지가 있는곳이 보입니다.
조용히 내려가서 자리잡고 캐스팅
수몰나무뒤 3M쯤에서 착수후  
웜이 수몰나무를 타고넘어 입수되는 순간 바로 물고 달아납니다.





가족분들 기록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개인기록 갱신합니다.
"38에서 42"로 기분 좋습니다.

한동안 그 순간을 못 잊을것 같습니다.

잠시 부산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다시 입질을 기다려보았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저녘 9시경 철수 결정하고 철수길에 오릅니다.

학포수로를 조금 어렵게 찾아갔지만,
풍경도 멋지고 기록도 다시 세우고
여러모로 제게는 뜻있는 조행이었습니다.
이상은 초보 "가을하늘 학포수로 답사 조행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