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은해사 & 금호강 & 청도천

깜 1355

0

15
안녕하세요. [깜] 입니다.


금요일 퇴근후 바로 서울에서 대구로 날릅니다.

제사 모시는 날이였거든요.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바로 본가로 쌩~


토요일 아침...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업무상 Stand By 상태라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대기하다

오후 2시경 호출을 받습니다.

영천 은해사로 쌔~앵~


저는 업무차 은해사로... 가족들과 옆집 가족들은 가족 나들이로 은해사로...

결국은 같이 만나서 놉니다. [씨익]



은해사 근처를 몇 컷 해 봅니다.























애들 노니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니 마냥 좋습니다.

'얼음', '땡' 놀이를 하는데...

자기가 '얼음' 하고 자기가 '땡' 합니다. [뜨아]








































업무상 모이신 여러분들은 다른 방에... 저희 일행들은 또 다른 방에서...

오리불고기... 오리 백숙... 오리 훈제 요리로 배를 채웁니다.

물론 계산은 회사의 부장님께서 하십니다. [흐뭇]  앗싸라비아~


다시 대구로 돌아옵니다.

그사이 애들이 코~ 잠이 들었군요.

깜녀님께 살짝 윙크하고 보름달을 보면서 길을 나섭니다. [윙크]


어디를 갈까? 하다가... 노곡교 주차장으로 가 봅니다. 여차하면 여성회관으로 튈려구요.

가슴장화에 태클은 버즈베이트, 자라스푹, 지그스피너 3개만 딸랑 들고...

밤 중이라 진입로를 못 찾겠습니다.

갈대나 잡초가 무지 자랐습니다. 뚫고 가기 좀 버겁습니다.

겨우겨우 물가로 진입해서 첫 캐스팅에 면꽝합니다.


면꽝. 채비는 자라스푹 은색.



한참을 잠잠하다가 끄리 한 수.



대 낚시 나오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릴꾼도 많구요... 부채살 신공에 도저히 기를 펼 수가 없습니다.

밀리고 밀려나다 릴꾼과 접선을 시도 합니다.

잘 나옵니까 부터 시작해서... 오늘은 날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루어낚시는 안해 보셨나요?...

자~ 구워 삶았습니다.

'옆에 몇번 던져보고 가겠습니다.' [사악]


자라스푹을 던지고 몇번의 액션에 놈이 우악스럽게 덤벼 듭니다.

마침 겔러리가 있었던 지라... 조금 오버하면서 '어~어어~' 헐리웃 액션까지 하면서 놈을 랜딩합니다.


산란전인것 같은 상태였구요. 길이에 비해 빵빵합니다.



이놈을 마지막으로 장소 이동...

여성회관... 길이 너무 험해졌습니다.

가슴장화를 입었기에 그나마 나았지... 정말 힘들더군요. 밤중이라... 보이지도 않고...


에구에구... 보름달에 이렇게 나쁜 조황은 처음 맞아봅니다.  [아파]

웜을 쓸걸 그랬나요? [생각중]



일요일...

으례히 낚시는 못가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시경... 깜녀님... 다녀오랍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나갑니다. [푸하하]

나가서 도착한곳은 청도천...

가슴장화를 신고... 철교 근처에 내려섭니다.

햇볕은 따뜻하나 바람이 좀 불더군요.

바람이 불어버리니 스푹이 생각대로 움직여 주질 않더군요.

약한 입질 한 번 받고 장소이동...


이동한 곳은 소라교...

일단 소라교 교각을 통과시켜 캐스팅후 교각을 지나치면서 입질 획득을 시도해 봅니다.

그러나... 바람에 스푹이 둥둥 떠내려 옵니다.

지그 스피너로 교환...

입질 없습니다.

'누가 청도 잘나온다 캤노?' 하며 페이스 조절 안됩니다.


소라교에서 상류쪽으로 자꾸만 올라갑니다.

자라스푹과 버즈베이트, 지그스피너를 번갈아 날려보지만 입질 한 번 받질 못합니다. [울음]

그러다 얕은 물을 찾아서 천을 가로 지릅니다.

건너편에서도 역시 입질 못 받습니다. 에구에구...


그러다 물 가운데 수초 군락에 접근해서 지그스피너를 날리는데... 뭔가 턱하고 걸립니다.

'에이씨~ 17+1'

그물입니다. 이 그물은 예전 달배님, 에어복님과 함께 낚시할때 보았던 그물이였는데...

거의 천을 가로지르고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일단 짜증도 나고 해서 가지고 있던 롱로우즈로 가장 두꺼운 줄을 끊습니다. 3~4 가닥 되더군요.

엄청 안 잘리더군요.  다음부턴 롱로우즈 갈아서 갖고 다녀야 겠습니다. [씨익]


앏은 그물 줄들... 이거 맨손으로 끊으려니 잘 안끊기더군요. 잘못하면 손나갈것도...

라인커터로 가운데를 모두 절단하는데 성공합니다.

한쪽을 당겨 연안쪽으로 가서 그물을 회수합니다.

어라... 그런데 그물에 뭔가가 묵질한...


이놈입니다. 금색의 준척 붕어입니다.


원기회복해서 돌아갔습니다.


또 그물에 20급 배스도 여러마리 걸려있더군요.

대신 손맛 보았습니다. [부끄]


일단 한쪽 걷고 보니 또 다른 한쪽도 걷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그물은 아예 물 한 가운데서 그물을 걷었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또... 35Cm는 넘어보이는 붕어도 있었는데... 살아있긴 했지만... 상태가 그래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또...



아이템도 하나 있더군요.



총 붕어 6수, 배스 10여수...

살아있는 놈들은 모두 다시 제 갈길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물을 다시 연안으로 가져와 한켠에 두었으나... 철수길에 갖고 나오려 했는데...

결국 마지막엔 못 치우고 와 버렸습니다. [울음]

붕어들도 살려주고 배스도 살려주고 했으니... 어복 붙겠지 하고 조금 더하다가...

역시 입질 못 받고 바람이 더불어 물속 아래도 보이질 않고 한번은 물에 빠질뻔도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철수하려다 나가는 길을 못찾아 헤메이다 '노끈'도 발견했더이다...

얼마나 놀랐던지...

머리는 삼각형, 굵기는 엄지 손가락 굵기... 독사인지 아닌지는 구분은 못하지만...

일단 섬찟하게 생겼더군요. 좀 전까지 아빠와 애들 둘이 같이 낚시하던 곳 이였는데...

전문용어로...'다리' 되더군요.

일단 한번 '다리' 되고 나니... 좀 그렇더군요.

좀 바쁘게 '다리' 되어서 나온다고 그물도 완젼히 걷어내질 못했구요.


장소이동해서 소라보 상류쪽...

몇번 던지다 기차 시간도 있고해서... 그냥 철수합니다.

'꽝'인체로...

이시절에... 청도천에서 '꽝' 치는 사람 있나요?  [궁금]



그럼... 휘버덕~

                     깜.

신고공유스크랩
15
바쁘게 많이 움직이셨네요
붕어 6수, 배스 10여수 게다가 아이템까지..
어쨌뜬 꽝은 아니네요[씨익]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건강 챙기세요..
저도 금호강 주변에 돌아다녔는데 씨알이 영 시원찮더군요...
06.05.15. 14:30
키퍼
좋은일 하시고 아이템도 챙기시고[씨익]
06.05.15. 14:33
전문용어................"다리"................[씨익]
06.05.15. 14:38
뜬구름
제가 잘 나온다고 했던가요?[씨익]

청도천 포인트는 하루 이틀 사이에 변하는거 같습니다.
06.05.15. 15:01
깜님 아들 하나 만드세요. [씨익]

나중에 같이 낚시 다녀야죠.
06.05.15. 15:09
그리고 전문용어 .."다리"는 다짜에 강세가 있으면서 짧게 읽어야 하지요
몸에 있는 다리나 강을 건는 다리는 리짜가 강하고 높지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씨익]
참고로 국어사전에는 없는 단어 같습니다....[미소]
누가 잘못됐다고 호되게 머라할까봐 다리되네...
06.05.15. 15:11
릴꾼과 접선을,

다음번엔 포섭도...
06.05.15. 15:12
풍경을 보니 눈이 시원해지고, 애들을 보니 기분이 즐거워 지고, 마지막에 그물을 걷어내니 마음이 따뜻해 지는거 같습니다.[미소]
감~ 님 ~ 건강하십시오.
06.05.15. 16:28
profile image
감님도 이제 생기는구먼..
꽝쳐서 그러나.. 1등하신 채은아빠의 여유로움[미소]

요즘 계절에 꽝치기가 대꾸리잡기보다 더 힘들거인데... 아쉬워서 일이 손에 잡히나..
06.05.15. 16:48
profile image
일하랴....애들하고 놀아 주랴....배스 낚시하랴.....바쁘다 바빠....[푸하하]
06.05.15. 17:10
이래저래 바쁘게 다녀셨군요 건강하시죠?
"다리"[헤헤][헤헤][헤헤]
06.05.15. 18:35
우린 같은날 청도천에서 둘이 합해서 100수했는데....[사악]

그래도 착한 일 하신거..[짝짝]
수고하셨습니다..... 시원하게 그물 걷어 버린거...그리고 아이템 획득 축하드리구요..
06.05.15. 18:52
그물보이면 저도 그물 랜딩 좀 해야겠습니다.
아이템도 획득할겸...[굳]
06.05.15. 19:13
주말부부라 여러가지 바쁘실텐데...
건강하시죠?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06.05.16. 01:19
susbass
부부의 정이 더욱더 돈독 하시겠습니다,,![꽃]
06.05.16. 09:2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키퍼 조회 123105.08.24.10:16
    05.08.24.
    어제 퇴근길에 대성지에 가봤는게 역시나 만수위에 상황이 않좋더군요 게다가 쌀쌀한 밤기운에 잠바하나 걸치고 있어야 낚시를 할수 있을정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있었습니다. 조과는 애기급 한수 그리고 랜딩중에 ...
  • 7월 말부터 해서 지금 까지 시간 날때 마다 틈틈이 만들어서 완성 했습니다. 베이트로드와 스피닝로드 두가지를 만들어 봤는데 베이트로드는 기존의 낚시대 블랭크와 부서진 로드 릴시트와 그립으로 새로 구성 하여 ...
  • 배스 조회 126405.08.24.17:30
    05.08.24.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23일 저녁 건달배스님과 의기 투합 낚시가기로 결정합니다. 애들 처가에 맡기고 건달배스님의 집으로 가서 고르케13님이 기다리고 계신 곳으로 출발합니다. 차에서 인식합니다. 후레쉬도...
  • 어제 은빛스푼님의 전화를 받고 새벽 5시 신동지(낙화담)상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보니 5시 40분 ... [헉] 전화해보니 이제 막 출항하셨다고 하네요. 재빨리 차를몰아 6시 20분경 저도 보트를 띄웠...
  • 히든카드입니다! 늦은 조행기입니다만 지난 일요일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앵글러님의 조행기를 보고는 가까운 운중지를 찾았습니다. 블랙조커는 일요일임에도 일이많아서 출근을 한 관계로 다른 친구녀석을 꼬셔서 둘...
  • 이슬비 오는 신지
    모닝콜에 일어나 보니 이슬비가 내리네요. 조금 있으면 그치겠지 하면서.. 나섭니다. 신지(새못)에 도착하니 그래도 이슬비가 내립니다. 장화신고..조끼입고..로드들고..보라색 우의입고 드리댑니다. 전역에 수초가 ...
  • 출근길에 옥계상황 잠시 확인해보구 왔는데 수위는 크게 많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물색이 흙탕물이 되어있네요 어제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이삼일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씨익] 간단...
  • 이틀전의 음주조행기가,,,,음....술을 먹으면 왠지 흥분이 되서요....사과의 마음 잠시 전합니다... 아,,,,고대하고 고대하던,,,,저의 배수 첫수를 여러분들이 기다리신다는 조급한 마음에(^^;;;넝담이에요.) 춘천의 ...
  • 로드자작
    호작질맨땅 조회 175105.08.25.11:25
    05.08.25.
    부탁받은 로드 끝을 냈습니다. 태무진 손잡이와 가이드를 재활용해서 제작. 손잡이 뒤쪽에 용웨이빙(요전에 올렸던 용)을 하고 손잡이 앞쪽엔 사용자분 이니셜을 웨이빙 해서 완성. 오늘 대전 나가는 길에 전달 하려 ...
  • 저원은 따라쟁이.......... 깜님의 조행기에 나와 있는 지천면 소재지의 작은 소류지에 바로 따라 들어 가보았습니다. 건달배스님의 자세한 포인트 소개로 못을 찾아가는 길은 아주 쉬웠습니다. 건달배스님 감사합니...
  • [울음]이럴수가
    호작질맨땅 조회 162805.08.26.00:11
    05.08.26.
    이게 뭔 일이래유~ 독수리 열심히 잡았는데 홀라당~~!! 결국 원문의 1/3으로 줄여서..... 말나온김에 유아~초등용 5피트 만들려다가 결국 5.6으로 내 맘대로 결정.. 결합하면 원피스, 분리하면 투피스.. 예전에 동미...
  • 요 며칠을 연거푸 내린 비의 여파인지.... 꽃밭이 침울하기까지 하군요.... 오늘은 눈뜨니 역쉬나 6시... 주섬주섬 대충 챙겨입고 꽃밭으로 출발하여 등나무식당앞에 도착해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검정색 외제차[씨...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에 사부작이 꽃밭에 들렀습니다. 처음엔 꽃밭 휴게소 워킹. 여명이 밝아오고... 물위로 뻐끔거림이 많아지지만... 제 채비를 물어주진 않습니다. 건드리지도 않는것 같군요. [헉] 조금 더...
  • ... mk는 지금......
    호작질mk 조회 140705.08.26.19:25
    05.08.26.
    mk는 지금 작업 중 임미더. 자작루어 제작법을 무식하나마 공부해 가민서 정리를 하고 있슴미더. 요새는 루어말고는 눈에 비~는 기 엄섬미더. 위의 그림은 팜플렛 표지를 디자인한 김미더. 촌시럽지예~? 그지예?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점심시간때 부터 시간이 생겨..점심은 김밥 두줄 준비 하고 ..바로 번개늪으로 달렸습니다.. 시간이 남들 거의 낚시 하지 않는 시간에..혼자 뻘쭘 하게.. 아예 포기하고 갔으니 괜찮네요.. 번개...
  • 골 사장님께...
    호작질mk 조회 146005.08.26.20:19
    05.08.26.
    고맙슴미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우리 회원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사장님께 마음의 선물을 드림미더. [꽃] . . . . . . . . . . . . . . .
  • 주말아침 옥계천 상황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씨익] 우선 꽃그림부터 한장~[미소] 오늘쯤이면 물색이 양호해 졌을것이라 생각하고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옥계천 상류로 가봤습니다. 멀리 보이는 보를 넘어오는...
  • 오곡지 가는 길
    어제 하루 쉬고 나니...찌뿌둥 하네요.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오곡지로 가 봅니다. 제방 우안으로 올라서니 이제껏 본 만수위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곡지는 대구에서 오다보면 연지 들어가는 구길을 따라 영천방...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 늦잠 때문에 꽃밭 나가질 못하고... 오늘은 작년 늦봄 루어를 처음 시작하면서 자주 갔었던... 선수촌 아파트 아래... 고속다리 아래로 나가보았습니다. 저에게 첫 배스의 기쁨을 주었던...
  • 친구와의 조행은 언제나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기로 해놓고는 또 자버렸습니다. 하지만 늦잠을 깨워주는 친구 녹색장화의 전화덕에 다시 일어나 세수하고 신동지로 향했습니다. 도착한것이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