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지난주 신포리 정리...

정경진 1212

0

10
늘 그렇지만, 이래저래 일정에 쫓기다 보니 차분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하네요. [어질]
모처럼 책상에 앉아 그간 밀린 조행기를 정리 해 봅니다. [씨익]

1. 2006년 5월 31일, 신포리

그냥 게시판에 공지했던 대로, 오랫만에 배스 플라이를 하기로 한 날.
함께 하자했던 오랜 친구는 전날 밤에 춘천에 도착. 늦은 저녁식사 한잔과 함께 그간 쌓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느긋~하게 출조 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녁 한잔의 여파가 꽤나 있을 듯 싶더군요. [푸하하]

띵~한 아침햇살을 맞으며, 해장국까지 한사발 하고는 신포리로...
이미 춘천계의 몇몇분들께서는 나와 계셨는데, 접대낚시를 해야하는 제 입장에 큰 배를 양보해 주셨습니다. [미소]

오랫만에 잡아보는 6번대.
몇번 캐스팅을 해 보니, 감은 금방 돌아오는데... 안그래도 다친 손가락이 꽤나 아프더군요. 역시, 6번은 무거워... [아파]
작년에 만들어 두었던 포퍼 하나 달랑 들고 나섰습니다.

늘 가던 포인트, 좌대 부근과 곶부리 지나 수초대를 탑워터(?) 위주로 탐색해 봤습니다.
잔챙이 들의 등쌀에 힘겨워 하던 중, 함께 한 친구의 스파이더에 제법 힘을 쓰는 녀석이 올라오네요.

녀석과 줄다리기 중인 친구의 모습입니다.



결국은 손에 들려진 오늘의 장원... [씨익]



장비는 7번, 슈팅헤드 라인에 노란색 스폰지 스파이더 랍니다.

저녁시간에 되어 갈 무렵,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연락으로 세분의 지인께서 도착하셨습니다. [헉]
말씀은 아니 하셨지만,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 꽝~ 치고 흘러온 분위기의 세분. [푸하하]
플라이의 특성 상, 배 위에서 모두 함께 할 수는 없겠고 해서, 신포리의 빈 좌대를 점령합니다.



춘천계의 멤버들은 다른 배로 나가시고, 플라이 멤버들은 좌대로... 저는 배 운전 모드... [쳇]
수초대에서 이어지는 잔챙이들의 입질에, 그럭저럭 재미난 낚시를 했습니다. [미소]

패턴은, 밀생 수초대의 포켓에 정투해서 드라이 류를 깔짝거리면 바로 입질 이었는데, 웜 패턴으로 바닥층을 공략했던 분은 거의 일타일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좀 큰 녀석들을 노리려면, 바닥까지를 노릴 수 있는 존커 종류를 (토끼털로 웜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 유사한 액션을 줄 수 있는 미끼랍니다)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워낙 게으르다보니,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 왔답니다. [부끄]

제 지인들을 위해 여러가지로 배려해 주신 춘천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2. 2006년 6월 3일, 신포리

플라이 하러 왔다가, 춘천배스들의 환대에 맛이 간 친구. 루어대 들고 다시 나타납니다. [헉]
몇년만에 잡아본다는 루어대에, 예전 멤버도 한 분 더 모시고 왔네요. 짱구아빠님과 함께 출정했습니다.

이 날은 전반적인 사이즈가 좋아졌고, 특히 저녁 시간대에 들인 공병대 부근 수초대에서는 버즈베이트에 폭발적인 입질이 있었습니다.

짱구아빠님. 마지막 들린 수초대에서 버즈로 장원을 하셨습니다.



모처럼의 루어 손맛에 기뻐하는 친구, 이형승님.



정말 오랫만에 뵙는 실력파, 박현수님. 골드웜에도 종종 눈팅을 하신답니다. [미소]



3. 2006년 6월 5일, 연곡천

엉뚱한 일로 호출을 당하는 바람에 달려간 강릉.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연곡천을 들려 봤습니다.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못 지나간다고, 구경만 하다가 결국은 웨이더를 꺼내 입었네요.
딱 삼십분만 날려보고 가자... [푸하하]

십오분만에 14번 패러슛을 물고 나온 어여쁜 산천어 한마리 입니다.
카메라를 두고가서, 전화기로 찍었더니 화질이 영~ 아니네요. [어질]



4. 2006년 6월 6일, 신포리

모처럼 김지흥님께서 신포리에 나오셨습니다. 형님 모시러 여러 사람들이 하나 하나 나타나더군요. [푸하하]
사창리에서는 반용필님, 하늘배서님, 산마을님. 그외 두분 더... 춘천에서는 간만에 신포리에 얼굴 들이댄 푸른아침님, 원대승님 그리고 저.
낚시는 제껴놓고, 꽃단장 한 신포리 선착장에서 맥주 몇깡으로 정겨운 담소를 나누었답니다. [흐뭇]

이제 곧 한여름에 접어드는데...
여러 가족들께서도 늘 건강 주의하시고... 알찬 시간들 만들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꽃]
신고공유스크랩
10
키퍼
4번이 제일 부럽습니다.
시원한 물가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입낚시...[굳]
06.06.07. 17:09
profile image
술을 안하지만 4번 사람 냄새나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06.06.07. 22:36
profile image
비린내보다는 사람 냄새가 훨,,,낳지요.[씨익]

머리 아프시다 더니 다 잘 해결 되으신 모양이지요.[미소]
06.06.08. 09:12
형님! 나중에 거북선좀 태워주세요.
06.06.08. 14:20
어여어여 플라이에 입문하고싶어집니다요~
가르쳐주실꺼죵?[헤헤]
06.06.09. 09:1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가물치goldworm 조회 211403.05.05.00:20 9
    03.05.05.
    올해들어 여러차례 가물치 출조길에 나섰으나, 번번히 꽝... 오늘은 구미배스사냥 회원들과 함께 의성근처 지도를 펴들고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들러봤습니다. 햇볕도 없고, 바람은 불고... 안조건속에서도 입질만은 ...
  • 기타goldworm 조회 171403.04.30.12:23 9
    오전에 한시간가량 던져보다 왔습니다. 수위는 조금 낮아졌지만, 흙탕물은 여전하였고, 낚시하며 보니 계속 수위가 조금씩 상승중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일먼저 갔던 본강합수지점. 흙탕물과의 경계부분에 스푼을 ...
  • 낙동강 만수위 & 끄리
    아침나절 잠깐 나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장마때와 비슷합니다. 엄청 불었습니다. 수해라도 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철탑끄리는 여전히 잘 나옵니다. 10번 던지면 8마리는 잡힙니다. 주무기는 5그...
  • 끄리잡다가 강준치를...
    느즈막한 출근길... 어제 내린비로 배스는 조금 힘들어보여서 또 철탑에 차를 세웠다.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치며 진입해보니 수위가 어저께보다 약간 낮아져있었고, 물색은 여전히 탁했다. 5g 짜리 스푼부터 장전해 ...
  • 날으는 끄리.
    기타goldworm 조회 192403.04.22.13:03 9
    03.04.22.
    가물치에게 혼난뒤로 요 며칠 몇가지 바쁜일 처리하느라 낚시다운 낚시도 못하고... 아침 일찍일어나긴 했지만,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가 느즈막히 나선 출근길... 아파트베란다에서 내다보니 강물이 상당히 불어있...
  • 금호강세천 오짜
    배스goldworm 조회 264903.04.10.14:47 9
    03.04.10.
    새벽 6시 30분경 집을 나서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금호강은 다 좋은데 물이 너무 탁해서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래도 서울사람들 자주가는 신갈 수질에 비하면 1급 청정수(?)라 하니... 신갈도 언젠간 한번 꼭 가봐...
  • 가물치는 아직....
    가물치goldworm 조회 219003.04.07.10:12 9
    일요일 느즈막하게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다 가모티님과 동행해서 의성권으로 가물치 사냥에 나섰다. 수초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고, 사그라드는 갈대밭 뿐. 여기저기서 개구리루어 착수음에 놀라 튀는 가물치도 보...
  • 오늘에서야 비로소 한마리....
    goldworm에게 가물치 낚시를 배운지 벌써 햇수로 2년째 작년 겨울 goldworm으로 부터 물려받은 가물치대를 겨울 낙동강에서 스푼달고 혼자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드디어 금년 4월,, 아니 정확히 3월 30일 부터 가물...
  • 구미대교 쏘가리
    퇴근후 달새님이 구미대교 밑으로 낚시하러 가자더군요. 전 옥계수로애 가고 싶었는데................ 작년에 처음 루어낚시로 누치를 잡은 포인트 밑에서 첫 캐스팅에 입질인지 돌인지 헷갈리는 느낌 후 다시 케스...
  • 새벽에 신동지잠깐!  다녀왔습니다.
    알람을 5시 30분에 맞춰두었는데,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뜩 뜨인다. 유난히 새벽잠이 많았던 내가... 이젠 골수 낚시꾼이 된것일까? ^^ 비좁은 닥보트에 모처럼만에 밧데리와 가이드모터까지 달아놓으니 다리를 어디...
  • 철탑 강준치와 부러진 쏘가리대
    일요일 저녁무렵 동생과 철탑에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철탑 배수구를 제방입구 다리아래로 계속 고정시켜둔거 같았습니다. 덕분에 광암천의 수량이 많고 원래 샛강쪽의 수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수위는 초봄 수준보다 ...
  • 이슬과다섭취로 어제는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비실대야 했습니다. -_- 원기도 회복할겸 또 지난번 지천철교갔다가 흙탕물만 바라보다 그냥왔어야 했던것을 떠올리며 출발~~ 지천철교 상류쪽에 새벽6시 도착. 물색은 ...
  • 2주만에 금호강에 갔습니다. 금일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더군요. 물색도 많이 좋아졌고, 냄새도 나지 않더군요. 렁커로 첫번째 캐스팅 입질확인...이후 한 조사님이 오셔서, 잠시 이야기 하다가.... 두...
  • 흙탕물 신동지에서 30마리씩이나... ^^
    휴가 첫날. 위도 가려던 계획도 취소하고 초동지나 다녀올까 하다가... 가까운 신동지나 가보자싶어 모처럼만에 가이드모터에 미리 충전해둔 밧데리까지 대동하고 새벽5시 집을 나섰다. 닥보트에 바람넣고 낚시대챙기...
  • 군위 꺽지사냥
    정보goldworm 조회 342803.07.02.12:57 3
    전날 샾에서 쏘가리 금어기 풀려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꺽지가 덜컥 잡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막내를 데리고 올해 첫 꺽지출조... 무기는 지그헤드 1/16, 1/8 거기에 맞는 웜. 스피너, 스푼...
  • 가물치goldworm 조회 156103.06.20.13:57 3
    어제 내린비의 양이 30미리는 넘은거 같은데... 그래도 아침 햇살이 좋아보여서 나섰습니다. 저수지마다 약간의 흙탕물이 채워져있고, 가물치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더군요. 10시경이 되어 햇살이 뜨거워지니 수면에...
  • 요즘까지 다녀온 금호강 지천철교아래 배스조황은 지난 금요일 지천철교로 해질무렵 밤낚시 갔습니다. 일단 지천철교아래서 스피너 베이트 1/2oz로 캐스팅...몇번후 뭔가 묵직한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배스는 아니...
  • 새벽 가물치.
    가물치goldworm 조회 398303.06.18.13:55 3
    새벽 6시에 가물치낚시를 한번 보고 싶어하는 동생을 데리고 가물치사냥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새벽 가물치 출조에서 단 한마리도 못 올린터라 그다지 기대도 않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
  • 가물치goldworm 조회 159703.06.16.12:16 3
    03.06.16.
    일요일 오전부터 가물이 사냥에 여념없다는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고 볼일다보고나서 오후 2시 온가족을 대동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접선장소에서 만나 저수지를 둘러보니 말풀이 많이 삭아내렸더군요. 뒤따라 마름이 ...
  • 와이프랑~~~
    배스이민호 조회 188703.07.28.12:59 2
    03.07.28.
    날씨:흐림 시간:오후6시~8시 물색:흐림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와이프랑 출조를 나갔습니다. 첨엔 쏘가리를 잡을려고 하였으나 와이프가 험한 지형에는 적응을 못 하더라고요. 바로 다른 커플이 도착했는데 우리랑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