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얼떨결에 밤낚시를 했습니다..

큰피아노 1356

0

12
저한테는 하도 황당하고 신기한 경험이라 몇자 적어 올려봅니다.
지난주 금요일(7/7), 동료들과 회식이 있었습니다.

백숙먹고 고스톱 한판 치면서 조절한다고 했는데 그만 알코올 과다 섭취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지막 한잔.. 그거만 안걸쳤으면 딱 괜찮았을텐데 그걸 홀라당 원샷하는 바람에 운전하기가 쬐금 곤란한 상태가 되어버렸더군요.

와이프는 장거리 출퇴근 하는 사람이 금요일에 술먹고 그러면 우찌 집에 오냐고 난리가 났습니다.

별수 없이 술 깰 때 까지 집에 갈 수가 없어서 차에서 좀 쉬다 갈려고 작정을 했지요.
그런데, 회식 장소 바로 옆이 배식이들이 들끓고 있는 저수지라 이왕 쉴거면 거기가서 좀 담그다 갈 요량으로 그쪽으로 갔더랬습니다.





밤 12시가 다 되어 가보니, 밤 낚시 하는 사람도 없고 저수지에 아무도 없더군요. 잘 됐다 싶어 가까운데 몇 번 던져 보다가 입질만 몇번 받고 갈 때 마다 서는 자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쪽은 산 바로 아래라 멀리서 보니 어두컴컴한게 불빛도 안 닿고 해서 조금 망설여 지기도 했는데 자주 가던 곳이라 별 생각없이 후레쉬 켜고 터벅터벅 진입을 했습니다.

목표지점이 다 와가는데, 이상한 물소리가 계속 들려왔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점점 더 소리가 커지더니 무슨 폭포수 왕창 쏟아지는 소리가 계속 나더군요. 무슨 소린가 겁도 나기도 하고 평소 그 자리가 가물치가 살기 딱 좋아 보이는 곳이라 가물치가 먹이사냥 하나보다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한 곳에서 나는게 아니고 여기 저기서 철퍼덕 철퍼덕 마치 아이들 물장난 하듯이 나더군요. 가물치는 잡아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배쓰가 먹이 사냥하는 소리는 잘 아는데 이건 배스가 사냥하는 소리는 확실히 아니더군요.


제가 좀 겁이 많은 편이라 사실 하도 물소리가 크길래 그냥 돌아서서 나올려고 했습니다. 낚시대는 손에 들고 사실 꼼짝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물 튀기는 곳을 쫄아서 한참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숨도 제대로 못쉬겠더라구요..).


마음 한구석으로는 ‘지금이 기회다. 훌치기로라도 함 잡아 볼꺼나.. 스푼 달면 바로 훌치기 되겠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사실은 쫄아서 꼼짝 안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바로 제 발밑에서 푸다닥.. 물고기가 요동을 치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너무 놀라서 하마터면 자빠질뻔 했습니다. 물고기가 저쪽에만 있는줄 알고 있었더니 바로 제 발밑에도 바로 왼쪽에도 그러고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바로옆에, 앞에 물고기들의 유영하는 물 일렁임이 보였습니다. 너무 놀래기도 하고 겁도 나고.. 찬찬히 마음을 진정 시키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평소 여기 대물 잉어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저놈들은 잉어일거고.. 지금.. 산란을 하나 보다… 그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잉어를 잡은들 가져 갈 수도 없고 또 가지고 갈 마음도 없고.. 그러면 바로 앞에 뜰채로 떠도 한 드럼 잡을 것 같아도 잉어에서 마음은 돌리자고.. 그렇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 마음을 먹으니, 이제서야 마음이 좀 평정이 되고 겁도 좀 사라지더군요..
잉어 욕심은 버렸으니, 이제 배스 낚시를 해야 할텐데 이리 큰 잉어들이 떼로 다니는데 배스인들 이 자리에 있겠나 싶더군요. 이곳 배스들은 기껏 젤 큰놈이 3자도 안되는 놈들이고 주로 낮에 잡히는 사이즈가 전부 손바닥 사이즈라 내심 잉어들 때문에 배스가 다른 곳으로 다 이동을 했으려니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있을 놈은 있을 거란 생각에 여기저기 두어번 캐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입질이 오더군요.. 그때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캐스팅 그리고 릴링… 턱…. 거짓말 좀 보태서 거의 일타일수 였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사이즈가 전부 3자 조금 못되는 이 동네 최고 사이즈만 나오는 거였습니다.

거의 한 시간 정도를 혼자서 생쑈를 하면서 실컷 잡아 제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1시반쯤 되었고.. 그제서야 잉어들 철퍼덕 거리는 소리도 나지 않고.. 또 배스들도 갑자기 입질이 뚝 끊어 지더군요.. 그 뒤로는 통 안물어서 이제 그만 가자 하고 한참을 걸어 차로 돌아왔습니다. 거의 한시간을 채비 안바꾸고 한채비로만 타작을 했던터라 가방은 열어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습관적으로 차에 타고 가방안을 훑어보다가.. 어라… 바늘빼기 가위가 없는 겁니다.


아…. 이런.. 제가 워낙 훅셑을 강하게 하는 지라 어깨에 맨 가방이 휘청휘청 할 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열심히 타작하는 중에 심한 훅셑에 가위가 어딘가에 떨어진 것 같더군요..

멀리 저수지 끝에 제가 낚시 하던자리가 들어갈 때 보다 더 어두워 보이던군요. 가위는 찾아야겠고.. 지금 보니 도저히 겁나서 찾으러 가지는 못하겠고..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그냥 집에 갈까.. 찾으러 갈까…. 결국 그냥 가면 두고 두고 후회할 것 같아 찾으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왼손에는 손전등 오른손은 모자 장착용 후레쉬.. 전등 두개를 들고서 낚시하던 자리로 갔습니다. 가면서.. 참 내가 겁도 없이 아까 저길 어떻게 가서 이제껏 낚시를 했나..하는 생각 밖에 없더군요..

사실 가위 찾으러 가면서도.. 가위 어딨나 찾는 것 보다 빨리 갔다 온다는데 의의를 두고 최대한 빨리 걸었습니다. 후다닥 머물렀던 자리를 돌아보고는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차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가위는 못찾았구요..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계속 귓가에 괴기를 물소리가 맴돌더군요.. 폭포수 같은 물소리… 그 잔잔한 저수지를 그렇게 휘젓고 다니는 모습을 보다니.. 바로 눈앞에서… 별난 경험이었습니다.

두서가 없네요.. 아직 겁이 나서 그런가 봅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신고공유스크랩
12
goldworm
그 저수지가 어디일까 궁금합니다.

저는 밤낚시를 좋아하질 않습니다.
시각적인 면이 없어서 재미없기도 하고 졸리기도하고, 밤이 무섭기도 합니다. [부끄]

재미있는 경험 하셨네요. [굳]
06.07.10. 18:15
저도 그 저수지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신갈지에서는 대낮에도 철푸덕 거릴때가 있습니다.
낮 뜨겁게시리.[부끄]
06.07.10. 18:17
저두 밤낚시는 꼭 사람이 있는 곳에서만 합니다.[부끄]
사람이 더 무섭다고는 하지만, 어릴적에 친구들과 릴 밤낚시 갔다가 새벽녂에 너무 싸늘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요. 밤낚시 무섭습니더.[기절]
06.07.10. 19:15
음주 낚시는 자칫 위험한 일을 당 할 수도 있습니다. [미소]
늘 안전에 주의하셔요~ [꽃]
06.07.10. 19:25
저도 밤낚시를 싫어합니다. 밤낚시하면 꼭 사고를 내더라구요...작년엔 빅~~와이프의 팔뚝을 건적도 있었고..[아파] 올해는 대성지에서 핸드폰을 빠트리기도 했답니다[헉]
암튼 밤낚시 왠만하면 안갑니다.[외면]
06.07.10. 20:00
밤에 저수지 숲속에서 혼자 [배스]낚시하면,
귀신이 물어 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부끄]
06.07.10. 21:24
저도 밤낚시때..
바로 발 밑에서 철퍼덕하는 잉어 라이징에 간 떨어질 뻔한 경험이 있네요..
밤은 무서워요...
06.07.11. 00:35
흠 시골에서 자라서 별 무서움은 없이 자랐습니다.
귀신들이 놀아봐야 그 까지것 모여서 씨나락밖에 더
까먹겠습니까[씨익]
암튼 야간조행은 조심해야지요.. 게다가 음주는요[미소]
06.07.11. 01:52
susbass
가위 찾을 가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더,,,[미소]
보기가 힘 들어서 줄좀 띄었습니더,,,
06.07.11. 06:37
큰피아노 글쓴이
susbass님.. 줄 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쩐지 좀 달라 보인다 했더니.. 고맙습니다.
참, 그날 음주는 쬐금했습니다. 음주운전은 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쉬어간거구요..

그 저수지 어딘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신데요.. 창원 도청 뒤에 있는 용동지입니다. 주로 어린 학생들이 루어하러 많이 오구요, 붕어, 잉어꾼들도 많이 오십니다.

오늘 아침에 어쩐지 새벽같이 눈이 떠져서 평생안하던 짓을 또 했습니다. 5시 경에 눈이 떠지길대 더 자기도 뭣하고 해서 차막히기 전에 일찍 출근도 할겸 차를 몰고 용동지로 향했습니다. 예상대로 온통 흙탕물에 나무도 부러져서 배수구쪽에 떠내려가 쌓여 있더군요. 이런날도 다 겪어 봐야된다는 생각으로 채비를 차려 한시간 정도 낚수를 했더랬습니다. 이제 몇번만 던지고 가야지.. 생각하고 던졌는데 물속에 잠긴 끊어진 낚시줄에 바늘이 걸려버린겁니다. 힘겹게 당겨서 발앞까지 수초와 낚시줄을 다 끌고 왔고 이제 수초는
제대로 랜딩했으니, 지그헤드를 뺄려고 손을 내밀고 바늘을 빼내는데......


똑.....??????????


이게 무슨 소리 ?????????????


헉... 낚시대가 그만... 그만......



아.... 이런..... 괴기잡다 그런것도 아니고.. 낚시줄 끌어 내다가... 허걱.....


작년에 샀던 SG2가 그렇게 부러져 버렸습니다. 저에게는 명검이었는데.. 두번째와
세번째 가이드 사이가 똑딱 소리와 함께 절단이 나버렸습니다.....


여분대가 하나 있긴한데 이게 영 시원찮아서 빨리 수리를 하던지 중고를 구하던지 해야겠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06.07.11. 08:07
음주운전, 음주 밤낚시 절대 하지마요!!!
위험합니다.
06.07.11. 12:1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여긴 울산 태화강입니다.
    이젠 제법 강계서도 쉘로우권에서 입질 받는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바람이 불어서 스피너베이트로 꾸준한 3-4짜들 조과속에 철수 무렵 동행한 지인이 5짜를 한수 올려서 축하 인사 하고 기념촬영 한뒤 곧바로 저도...
  • 신동지 다녀왔습니다.
    ||1신동지에는 추석 전 날 친구랑 워킹 낚시 갔다가 15센티 짜리 배스 한마리 잡은 후로 별로 가고 싶지 않았었는데... 친구 코스모스가 신동지 한번 가고 싶답니다. 도착하니 바람도 불지 않고, 수상 스키도 타는 사...
  • 장성호 _  골드웜님의 슈퍼땅콩편
    땅콩보트에 선외기... 멋졌습니다. [굳] 바람을 가르며 내달리는 골드웜님의 보트 앞으로 안동,장성,운암등지에서 골드웜님을 자주 뵙게 될거같습니다... [씨익]
  • 고삼 저수지 초짜 조행기..
    새벽 5시에 일산에서 동행할 초짜 후배를 만나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진입하자 새벽인데 불구하고 휴가차량으로 교통이 매우 혼잡하더군요.. 도착하니 오전 8시경이었습니다 그래도 초보들이 들뜬마음에 빨...
  • 장성 특유의 눈 맛
    배스 조회 166306.07.17.00:23
    06.07.17.
    안녕하세요. [깜] 입니다. 금요일 원래 신갈지나 나가 보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구에서 날라든 전화 한통... 장성가는데... 시간나면 오라고 하네요. 도기님께 살짝 액션 줘 봅니다. [미소] 역시나 ...
  • 안녕하세요 헌원삼광입니다.[꾸벅] 3시에 근무를 마치고 잽싸게 동락공원 끝으로 달립니다. 철탑 아래에 도착하여 흠 그래 배스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수량이 너무 작습니다. 수량만 ...
  • 안녕하세요 [꾸벅]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징~~한 출조를 했섰담니다 먼저 오봉지에 들러 보았지요... 먼저 오봉지 제방 만수위지요 현재는 지난번 비로 수위가 더올라 갔슬껍니다 오봉지에서 내려오는 냇가에 물이 상...
  •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어제 2%님께 이야기들은 낙동강지류(회천)으로 달렸습니다. 새벽 3시30분 출발~ 김밥도 사고 머리속에 입력해둔 지도를 떠올리며 복잡한길을 잘도 찾아 들어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제일 중요한 카...
  • 가을날의 낙동강 (FAR AND AWAY STORY 3-2)
    일년만에 다시 찾은 낙동강... 새로 지급받은 크랑크 전용로드의 테스트를 겸하면서 멀리 삼랑진을 거쳐 진영 부근까지 실컷 강바람 맞다 왔습니다. 아마 물색이 조금만 더 안정된다면 낙동강 호황을 기대해 볼 수도....
  • 두만지 소풍3
    배스눈먼배스 조회 166207.05.22.23:04
    07.05.22.
    두만지 전경입니다 남은사진 몇장 올림니다 아론님 역쉬 분위기 최고입니다[씨익] 아론님,은숫가락,초록비암이.... 오늘 한가해서 남은사진 올려 봅니다
  • 창녕 우징기 못
    철수하여 돼지 두루치기로 저녁 해결하고 올라 옵니다. 아주 오랜만에 한 배싱.. 감을 잡을 수 있을 까 생각했는 데.. 다행스럽게도 몇 수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그렇게 날리던 때의 스피너베이트 감을 잡기...
  • 새벽비 맞으며 금호강에서
    모처럼만에 동생과 새벽출조길에 나섰습니다. 5시 40분경 금호강 지천철교 상류 도착.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게의치 않고 포인트 진입. 금호강물은 푸른빛이 돌긴하지만, 아직 흙물이 가시지 않았고, 수위도 평소...
  • 춘천계 소식~~
    사실은.... 조황이 없습니다..[헤헤] 이상은 춘천계 소식이었습니다..
  • 발발 돌아 다닌다고 무릅이 조금 아파 옥계에 있는 정형외과에 들렀습니다. 연골쪽에 이상이 있다고 내일 내시경검사 예약하고 나오니 아직 해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겨울 포인트인 구 옥계교로 출발 다리 위에서 아...
  • 옥계다리 밑에 다녀 왔습니다.
    요즘 큰일났습니다. 하루라고 안가면 손맛이 그리워 잠을 못이룰 정도네요[씨익] 어제 한국전 응원전에 간만에 일찍 퇴근하여 옥계다리밑으로 향합니다. 토요일 카이젤채비로 손맛을 좀 본펴이라 이마트에서산 카이젤...
  • 틈틈히 야간에 일 없는틈을타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이드 부착까지 완료 되었고 에폭시 코팅은 저녁에 하려고 하는데 계획대로 될까 싶네요. 로드 사양 : 7피트 2절 미디엄 라이트 퍼스트액션 스피닝 타입 후...
  • 배스관우 조회 166004.06.04.02:31
    04.06.04.
    오늘 처음으로 포퍼로 잡아봤습니다..[하하] 20cm조금 넘는 놈이 갑자기 퍽하며 물고가더군요.. 남들의 조행기 읽으며 정말 잡힐까 했는데 오늘확인했습니다...웜으로 잡을때 와는 또다른 느낌이더군요. 아직두 짧은 ...
  • 청도 강정지
    안녕 하십니까? 벌써10월이 되었네요. 오늘은 엿날 붕어 낚시 하던곳에 배스가 서식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확인차 청도군 풍각면 대진리와 칠엽리 사이에 있는 정안지로 출발하여 도착하니 시간은 오전 11시가 ...
  • 배스오션 조회 165907.05.01.21:28
    07.05.01.
    안녕하세요. 오션 입니다. 4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한참 물오른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나름대로 일찍 출발했는데도 현장에 도착해 보니 팀비린내 분들 먼저와 계시더군요. 처음뵙는 에어복님,채은아빠님,맛동산...
  • 안동... 늦은 조행기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안동 기록경신편 조행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몇 주 전부터 일요일엔 밀양을 가자고 계획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날라든 대구루어클럽의 밀양 소풍 소식... 안되겠다 싶어 장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