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정보

장마기의 배스낚시(오경선프로)

susbass 1754

0

10
장마기의 배스낚시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는 여름이다.
기온도 높고 몸도 끈적하고 비만 그치면 한낮의 폭염은 실신 직전일 것이다.
이 시기의 호수의 가장 큰 변화는 폭우를 대비한 물빼기 그리고 폭우로 인한 흙탕물과 오름 수위일 것이다.





가. 흙탕물을 극복하라.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폭우가 오면 대부분의 호수엔 흙탕물이 들이 닥친다. 호수 전역이 흙탕물로 덥히면 사실상 가장 좋은 방법은 잠시 낚시를 쉬는 방법이다.

필자의 경우는 배스낚시를 잠시 접고 대낚시를 즐긴다. 하지만 욕심(?)만은 낚시꾼이 호수에 흙탕물 졌다고 집에 가만히 있지는 못할 것이다.

과거 필자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흙탕물이 배스낚시에 일부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사실이나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흙탕물(빗물과 토사)이 유입되면 수온이 떨어지고 물이 탁해지며 물의 산도가 급격히 변화한다고 한다.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러한 수중 환경의 변화가 잠시 배스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잠시 저활성 상태가 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이고 이미 충분히 높아진 수온은 배스의 신진 대사를 빠르게 하기 때문에 쉽게 공복 상태에 들어간 배스는 맹렬히 먹이 사냥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할 상식은 흙탕물은 위에서 아래로 맑아진다는 것이다. 즉 비중이 높은 흙의 입자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아래로 가라앉기 때문에 표층이 먼저 맑아진 다는 예기이다.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당연 베이트 피시는 표층으로 올라오고 배스도 그를 따라 표층을 주시한다.

여기에 몇 가지 요소가 더해져서 포인트가 형성된다. 빗물이 대지를 씻어 내리면서 유입된 유기물과 여러 가지 부유물의 군집 그리고 적절한 스트럭쳐가 합쳐지면 흙탕물 속의 대 호황이 예고된다. 즉 표층으로 떠오른 베이트 피시가 부유물과 섞여 내려온 먹이(유기물)를 먹기 위해 모이고 그를 따라 배스들이 표층을 덮은 부유물을 커버로 이용하여 그 주변에 은폐할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가 연출해야 할 상황은 크게 두 가지다.






1.우선 부유물이 없이 베이트 피시가 모여 있는 스트럭쳐 주변이나 새물 유입구 주변엔 탑워터 루어나 노싱커 등을 사용하여 표층을 느리고 부드럽게 자극하여 배스를 유혹한다


2. 부유물이 모인 곳의 바로 아래 있는 배스를 낚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부유물 밑으로 베이트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부유물이 풀이나 잔가지 정도면 노 싱커나 네꼬리그 등을 변형시켜 내리면 되지만 나무와 쓰레기가 빽빽이 몰린 곳은 무거운 텍사스 리그나 러버지그로 표층 부유물을 뚫고 내려가야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표층 부유물을 극복하여 베이트를 부유물 아래 물속으로 내렸거나 경계면으로 베이트를 보냈다면 반복적으로 떨거나 흔들어 배스의 입질을 유도하면 된다.





나. 오름수위의 배스 공략법




폭우 직후 흙탕물 상황이 점차 호전되면 오름 수위에 잠겨진 육초밭이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1. 물이 내려오는 곳과 연결된 수몰된 풀밭을 주목하라
2. 본류대의 작은 포켓을 주목하라
3. 오름 수위로 잠긴 능선을 주목하라.
4. 물이 떨어지는 직벽 주변을 주목하라.
5. 오름 수위로 물과 나무 가지가 맞닿아 생기는 그늘을 주목하라.





위에 언급한 포인트 주변을 버즈베이트, 팬슬베이트, 노싱커 웜, 숏빌 미노우, 쉘로우 크랑크 등 표층과 쉘로우를 공략할 수 있는 모든 루어를 동원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배스를 유혹하면 된다.

이 상황에서 포인트 접근방식에 주의가 필요한데 우선 진입하는 방향부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차분히 공략하여 범위를 좁혀 나가야 하며 롱 캐스팅과 착수음을 줄이는 정교한 캐스팅은 기본이다.





(버즈베이트 운용의 팁)
버즈베이트는 고속 베이트 릴의 사용을 기본으로 하며 캐스팅 후 로드를 캐스팅 방향으로 낮추었다가 버즈의 착수와 동시에 로드를 부드럽게 들어 올리며 착수음을 최소화 하고 부상을 빠르게 유도하는 연습을 선행하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직 장애물 공략의 팁)
물속에 서 있는 나무나 부교나 좌대의 기둥과 같은 수직 장애물 주변에 서스팬드 한 배스를 공략할 경우의 핵심은 수직 장애물과의 충돌이다. 버즈의 경우 브레이드의 꺽인 방향에 따라 좌측이던 우측이던 한쪽 방향으로 쏠리게 되어 있다. 목표물을 넘겨 캐스팅 한 후 쏠림을 이용하여 수직 장애물에 인위적으로 버즈를 부딪치게 하면 강한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스피너 베이트나 크랑크 베이트로 수직 장애물을 공략할 때 동일하게 적용되며 스피너 베이트는 캐스팅 후 자리를 이동하여 각도를 바꿔 충돌이 일어나게 하면 되고 크랑크베이트의 경우 립의 아이를 꺽어 한쪽으로 인위적으로 쏠려서 오게 만들면 된다.






(배스의 라이징을 발견한다면)
배스가 먹이를 공격하는 주변에 있다면 주저하지말고 들고 있는 루어를 캐스팅 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베이트를 꼽으라면 당연 솟빌 미노우를 권한다. 립이 짭지만 몸이 110mm 정도 되는 숏빌 미노우는 롱타를 보장하면서 배스에게 쫒기는 쉐드의 형상을 연출하기 쉽기 때문에 배스를 쉽게 잡을수 있게 해준다.





(버즈베이트가 서툴다면)
버즈베이트의 브레이드 저항과 착수음 줄이기 그리고 빠른 부상 등에 에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낀다면 버징 크랑크나 버징 미노우를 쓴다. 단 이것의 단점은 풀밭 등의 장애물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빽빽한 연이나 수초위를 공략하고 싶다면)
프로그라 부르는 개구리가 단연 톱이다. 물론 쥐의 형상을 한 가물치 루어도 좋다. 연이나 부들 등의 수면을 덮고있는 커버 위를 살살 끌다가 구멍 주변이나 끝 지점에서 잠시 머물며 흔들어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때 배스가 공격을 했으나 훅셋이 되지 않았다면 텍사스리그 등의 다른 채비로 승부를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나무 그늘이나 수몰 나무 상단)
당연 처거를 권한다. 정확한 캐스팅 후 툭툭툭 스테이 툭툭 스테이* 반복 하면 강렬한 입질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왈칵 하고 한템포 쉬고 릴링을 강하고 빠르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훅셋이다.




글쓴이 :오경선 프로(테클베리-전문가 컬럼 中)

http://tackle.whoismall.com/FrontStore/PointBBS/iBoardView.phtml?bbsid=pbbs_001&iArticleId=29&iCategory=0&iPage=1
신고공유스크랩
10
s/b님 감사함니다..
요즘 같은시기에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정보임니다..[꾸벅]
06.07.13. 20:51
감사합니다.
참 좋은 정보입니다[꾸벅]
06.07.13. 21:04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06.07.13. 23:06
요즘 같은 패턴에 딱 이군요...[굳]
06.07.14. 00:32
profile image
앗 넘 좋은 정보입니다.[씨익]
감사합니다.
낼 출조에 도움 많이 되겠습니다.[꾸벅]
06.07.14. 08:47
문향
지역별로, 계절별로, 또 기후별로 패턴이 달라지는 쉽지않은 낚시 ...
사실 그래서 더 재미있습니다. [굳]
06.07.14. 10:03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겠네요..
06.07.14. 10:09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6.07.14. 15:21
susbass
시즈널 페턴이 우선이겠죠,,,
다음은 무얼까 궁금합니더,,,
06.07.14. 16:27
요즘시즌에 꼭 필요한 정보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꾸벅]
06.07.14. 18:3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장마기의 배스낚시(오경선프로)"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안녕하세요 배스스나이퍼 입니다 무지 오랜만이지요[푸하하] 태풍도 와따가고 날씨도 더운데 별일들 없으시지요.[꾸벅] 오늘은 오랜만에 새벽 출조를 했는데 꽝이네요. 북삼읍 인평리 할매보신탕집 위에 작은 소류지(...
  • 신갈지 골프장 포인트 분석(오경선프로)
    , . 아침 일찍 수심 0.5~1m 구간(초록색)에 있던 배스들이 연안에 낚시인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2. 배스는 1.5m 구간(파란색)으로 이동한다. 3. 그리고 이 포인트는 통상적으로 베이트 피시들이 (나) - ...
  • 장마기의 배스낚시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는 여름이다. 기온도 높고 몸도 끈적하고 비만 그치면 한낮의 폭염은 실신 직전일 것이다. 이 시기의 호수의 가장 큰 변화는 폭우를 대비한 물빼기 그리고 폭우로 인한 흙탕물...
  • 060709-대성지
    배스흰띠 조회 156606.07.13.18:35
    06.07.13.
    안녕하세요...흰띠 입니다.. 처음 올리는거라 어떡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번주 일요일 일을 마치고 회사 동료들과 대성지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가본 곳이 대성지랑 오봉지 뿐이라 그날도 어김없이 대성지로...
  • 광어루어낚시 포인트,테크닉(동해안)
    동해의 우럭,광어 포인트는 구룡포에서 양포 지역으로 가는 방파제나 갯바위에는 어느곳이나 , 광어,우럭이 있었습니다. 구룡포 쪽으로 가다 보면, 모포2리 바다낚시터라고 팻말이 적힌, 곳이 있습니다. 그곳 방파제 ...
  • 배스타짜 조회 157006.07.12.19:20
    06.07.12.
    하루죙일 비가 내리니 심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써봅니다[씨익] 별러서 가본 고삼지 입니다. 토요일이라 새벽 4시반에 기상해서 회사 직원인 釣友 옆에 태우고 고삼지 도착하니 벌써 6시 30분이...[기절] 바삐...
  • 오늘 오전 ??건설사에서 중도금 대출건으로 인하여 협조차 들리더군요.. 많이 본 사진이길래 자세히 보니 신갈저수지 더군요.... 1차는 2008년과 2010년 에 완공이라고 하더군요...또한 바로옆 주거지역A,B 지구 분양...
  • 구룡포의 광어
    안녕하세요 바다루어낚시 광매니아 피싱베이트입니다. 7월 1일 , 7월 8일 조과입니다. 장소 : 구룡포,모포 시간 : 오후 4-7 시 장비 : 3인치 웜, 1/8 온스, 베이트캐스팅릴, 6pt 로드 , 2.5호줄 수심 : 1미터 - 2.5 ...
  • 축제 사진
  • 안녕하세요~[꾸벅] 히든카드 김진호입니다. 지난 7월9일이 후배인 루이의 생일이었습니다. 지났지만 다시한번 생일 축하합니다. 루이님이 생일 선물로 장성호 가이드를 해달라구 하더군요. 친구인 nagne(나그네)와 3...
  • 배스재키 조회 153906.07.11.12:18
    06.07.11.
    2006/07/09(음6/14), 05:00-08:00 날씨 : 기온28도, 비온후 흐림, 바람없음 개황 : 수온26도, 저수위, 흐린물 채비 : 네꼬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3짜2수, 2짜8수 요약 ; 잔챙이들 노는 곳의 독립수초에는 상대적...
  • [ 나만의 비밀 배스터 공개 ] 전남 고흥 해창만
    저만이 알고 있는 포인트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아시는데.. 저만 모르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 전남 고흥 해창만 수로 ] 전남 고흥 땅끝마을 , 우주발사 기지 ( 외나르도 근처 ) 서울서 460km 조사들의 오류 ? ...
  • 7월 2일 청도입니다... 그동안 가고 싶었던 청도천 최하류서에 잠시 낚시하였습니다.. 유속이 있고 물의 수위가 장마라 많이 올라서인지 입질은 별로였으나 포인터 여건은 훌륭했습니다.. 너럭바위와 수중에 잘 발달...
  • 제가 아는 지인분들 사진 몇장 모아서 동영상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로 링크 걸려고 했는데 몇번이나 실패해서 제 싸이에 그냥 올렸습니다. 한번씩 와서 구경하세요. 노력이 가상하잖아요[하하] 동영상 클릭하고 안나...
  • 안녕하세요. 꽝전문 조사가 되어 버린 도기입니다. 토요일 안동 땅콩대회 가지전에 송전지에 갔습니다. 6~8시 3시간 동안 열심히 동안 낚시했습니다. 예전에 s/b님이 송전지 바닦 사진을 올려 주셨더군요. 저도 생각...
  • 안녕하세요? 남만배스입니다.. 계속 눈팅만하다가 오랬만에 글을 올리네요.. 남부지방은 많은 비로 인해서 물난리지만... 그래도 낚시는 계속 되어야 한다.. 쭈욱~~~ 이런 신념의 남자라서.. ^^ 퇴근하고 그냥 집으로...
  • 간만에쓰는 조행기입니다.[씨익] 요즘 낚시는 자주가도 매번 비슷한 채비에만 나와 주니 별로 쓸이야기가 없습니다. 여러 채비로 손맛을 봐야하는데 웜 낚시에만 너무 치중하는거 같습니다. 토요일 배스손맛을 보기위...
  • 당차게 출조 공지를 올려 놓고서리.. 조행기를 안올리자니.. 숙제 안하고 노는 기분이라.. 간단히 보고 드립니다... 때는 바야로..지난 토요일.. 장성보팅 휴유증을 앓고 있는 두사람.. Skyworks & Ben.. 의기 투합하...
  • 저한테는 하도 황당하고 신기한 경험이라 몇자 적어 올려봅니다. 지난주 금요일(7/7), 동료들과 회식이 있었습니다. 백숙먹고 고스톱 한판 치면서 조절한다고 했는데 그만 알코올 과다 섭취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마...
  • 골드웜표 블레이드 댄서
    태풍이 지나간것인지 바깥이 이제 좀 조용해지는가 싶습니다. 커피한잔하고 가만 앉아 있으려니 괜시리 심란해지는거 같아 뭐든 만들어보자싶어서 집게를 들고 주물딱 해봤습니다. 지난번 청도천모임때 끄리사냥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