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동영상

장마기 배스낚시...

2% 2643

0

4


끝나버린 장마이지만 아직은 그 여파가 남아있네요~
지난 자료를 정리하던중 늦게서야 좋은 내용의 자료가 있어 올려봅니다.
맨 마지막의 조행모음도 참조하시기를...

* 장마기 배스낚시 요령과 포인트 선정법

▣ 장마기에도 배스는 시장하다.
지금과 같이 비가 많이 와서 온 천지가 흙탕물로 뒤덮여도 배스처럼 식욕이 강한 어종은 항상 배가 고프다. 어쩌면 이러 시기가 먹이감이 보이기만 한다면 먹이를 사냥하기 더 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  장마기 초반에는 상황이 어지럽고 여러 여건이 갑자기 달라지기 때문에 적응기를 거치기 위해 아무 것도 안먹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2∼3일 지나면 눈이 시뻘게져서 먹이감을 찾아 다니는데, 중요한 것은 베이트-피시가 주변에 없기 때문에 그들이 숨어 있는 곳을 찾아 다닌다는 것이다. 우린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장소와의 상관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청각에 의존하는 장마기
이 시기에는 아무리 많은 담수량을 자랑하는 댐이나 호수라도 주변에 흙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흙탕물이 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베이트-피시가 물가로 몰려드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 햇빛이 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청각에 의존하여 식이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때 배스낚시를 해야 한다면 청각적으로 관심을 끌게 할 수 있는 래틀링 기능이 첨가된 지그나 유리래틀이 삽입된 웜, 스피너 베이트, 그리고 래틀이 가득 들어있는 서스펜드 미노우나 크랭크베이트 등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활성도가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루어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라인의 굵기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 루어가 작어지면 캐스팅의 비거리가 나빠지므로 어쩔수 없이 라인 웨이트를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 또 깊은 수심층을 노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되는데 이때는 루어의 크기에 관계없이 웨이트를 조금 높여 배스를 공략해야 한다.


* 도대체 포인트는 어디란 말인가!  

1) 댐 : 장마기에도 가장 완벽한 패턴을 구사할 수 있는 곳이 인공댐이다.  수위가 불어나면 방류하고 지류에서 흙탕물이 유입되기도 하지만 그나마 패턴이 많이 흐트러지지 않는 곳이다. 얕은 지류권 보다는 깊은 수심층을, 즉 여름패턴을 대입시켜 구사하여 보면 좋은 결과가 있다.  보트낚시를 할 경우가 훨씬 유리하지만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는 보트낚시를 조금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방류량에 따라서 조과가 많이 좌우되니 어탐기(뎁스파인더)를 잘 활용하여야 한다.

2) 자연호수, 저수지 : 물이 뒤집히지 않은 정도라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역시 흙탕물이 가장 敵(적)이다.  하지만 수초지대나 장애물 주변에는 물의 탁도와 상관없이 배스는 있다. 평균 조과의 1/3 정도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낚을 수 있는 확율은 있다.  혹시 좌대가 설치되어 있다면 좌대밑은 좋은 포인트이고 비가 그치면서 맑은 물이 흘러 들어오는 곳이 있다면 그 호수의 배스는 모두 새물이 유입되는 자리에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급 포인트로 바뀌게 된다. 베이트 피시들도 맑은 물이 유입되는 곳으로 몰리기 때문에 배스들도 자연적으로 먹이를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 배스는 어디로 갔나?
3) 강계  : 가장 비극적인 배스 포인트이다.  장마가 끝나도 며칠간 방류가 계속되기 때문에 여전히 흙탕물이 흘러 내리는데 아마도 여기에 배겨내는 배스는 없을것 이다. 물 흐름이 완만해지는 곳이나 수위가 불어나서 생겨난 수몰나무지대는 그래도 좋은 포인트가 되나 유속이 빨라지기 때문에 보트를 띄우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워킹 존에도 많은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에 평소에 낚시를 하던 곳은 이미 심각하게 변했을지도 모른다.  

4) 기타 : 작은 양어장이나 수로에서는 아예 루어를 안던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양어장은 수시로 담수량이 바뀌기 때문에 배스들이 연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가 되어 식이 활동이 완전히 감소되는 지경에 이른다(그래도 난 낚았는데 라고 말하면 할말이 없고.....). 수로는 갑자기 수량이 불어남과 동시에 저수지에서 계속 방류하기 때문에  낚시가 불가능하지만 도리어 방류가 끝난 후에는 휩쓸려 넘어온 배스가 정착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장마가 끝나면 바로 두들겨 볼 곳이기도 하다.


* 장마기 배스낚시 後記(후기)
이처럼 장마기에는 약 30% 정도의 기대만을 가지고 배스낚시에 임한다면 맘이 편할 것이다.  또 패턴이 한정되기 때문에 비를 맞어가면서 무거운 태클BOX를 들고 다니지 말고 꼭 필요한 루어용품만 갖고 간편하게 낚시를 해야 할 것이다. 약 한 달간 계속되는 장마기에는 보다 철저한 패턴 구사와 더불어 안전에도 만반의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장마기 배싱 모음 클릭!
신고공유스크랩
4
좋은 정보를 첨부하시는 센스! [굳]

잘보았습니다. [꾸벅]
06.08.02. 18:45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이모티콘으로 대신 합니다.[꾸벅]
06.08.02. 20:52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꾸벅]
06.08.03. 14:0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올해부터 다시 토너먼트를 뛰신다는 핑계로 요즘 조행기를 안 올리시지만...[궁금] 사실을 확인해보니......[씨익] 지난 일요일엔 안동에서 해가 뜨면 무조건 먼저 나가려고 서두르다가 다른분의 트레일러를 밀어서 ...
  • 호작질푸른아침 조회 279707.03.07.08:54
    07.03.07.
    오랜만에 글을 남김니다.[꾸벅] 본격적인 시즌인가보다 싶었는데 봄맞이 나온 개구리들이 얼어 죽을 정도로 추위가 매서워졌습니다. 장터에 지로님께서 릴케이스를 구입하신다는 글을 보고 제가 가지고 있는 릴 케이...
  • [이 조행기는 2006년 3월 11일 조행기로 루어&플라이지에 기고된 기사문입니다] 주5일 근무제가 격주로 시행되는 첫날...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겨우내 지하실에서 고이 잠들어 있던 보트를 꺼내어 마누라 잔소...
  • 간만에 호작질입니다.
    요즘 스피너베이트에 재미를 솔솔 보고 있습니다. 골드웜표 지그스피너 사용시 웜사용에 지그헤드훅의 불편함를 느껴서 한번 변형 시켜봤습니다. 지그헤드를 사용하지 않고 조개봉돌을 이용하여 앞쪽 가이드부분에 부...
  • 폐웜 자작 - 어쎄신편
    안녕하세요 불량사원입니다. 이번엔 아는 형님의 협박에 못이겨...어쎄신을 자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자바론보단 훨씬 쉬운 작업이라 그나마 빨리 끝냈네요. 회원님들의 요청으로 인해 이번엔 제작 과정을 상세히 ...
  • 요즘 연일 최고의 호황을 보이는 창녕 번개늪에서 다음주 일요일(3월18일)에 제7회 땅콩친구들 축제가 열립니다. 번개늪의 상황은.... 전체적으로 잘 나오는편이고 씨알은 3짜 중반부터 4짜중반까지 골고루 나오는 편...
  • 옥계천 스피너 베이트 반응..
    지난 주말 구옥계교와 외국인전용단지 입구 까지의 조행입니다. 장비 카이만 :68 미디움 (개인적으로 스피너 베이트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인 :P-Line 프리미엄 15lb(상당히 강하나 꺽임에는 무지 약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순금이 순금미노우입니다...[헤헤] 오랜만에 야간도 들어오고 날씨도 조금 풀리는것 같아 회사동료분과 07년 첫 출조를 나갔습니다... 출조지는 김천 대양지... 도착하니 아직은 많이 춥더군요 [태양...
  • 호작질 조회 241007.03.10.09:50
    07.03.10.
    1.먼저 재료를 준비합니다. (파워베이트, 배스어세신, 납선, 프롭, 스플릿링, 트레블훅, 스텐강선1mm, 황동비드, 기타공구-9자집게, 소형절단기) 2.스텐철사를 일정한크기로 자른후 라인아이를 만들고 그곳에 무게조...
  • 안녕하십니까 [꾸벅] 조행기를 쓰고 싶어도 2007년엔 [꽝]만 계속 해서 참다가 결국에는... '에이~ 잘나온다는 남쪽으로 가자!!' 그래서 대체복무(?)하는 사무실사람들 꼬셔서 전북 부안 청호저수지로 향합니다. 부안...
  • 오늘 소양천으로 바이러스님과 다녀왔습니다... 아침엔 바람이 없더니 시간이 점차 지남에 바람세기가 엄청 세지고... 결국엔 비까지 몰아치길래 오후2시경 서둘러 철수했습니다... 주로 돌밭으로 이루어진 브레이크...
  • . . . . 왜관 환경 사업소 앞 입니다. 사진 보고 가시면 도착하시면서 ' 아 , 여기구나 ' 라며 아실것 같아서 참고사진 올립니다. 추운 날씨에 물가에서 뵙게 되면 서로 따뜻하게 인사를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옥계중학교 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중학교에서 팍" 꺽어 들어가셔야 합니다[헉] 수풀이 두개 눈에 띄는데 저곳에도 한두마리씩 붙어있지요[헉] (항상 붙어있는건 아니니까 '없던데!' 하시면서, 연락주시면 곤...
  • 등뒤에서 밀어주는 바람덕에 삼산지까지 달려온건지 날려온건지 [헉] 한산하게 차량을 몇대는 될수 있을것 같은 공간이 있는 삼산지.. 비닐 하우스 앞쪽에 나무들이 맛깔나는 갈비처럼 보이는 곳[헉] 사유지 라서 입...
  • 태풍오로지 도착했습니다. 도착할때까진 괜찮았는데 바람부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헉] 눈물이 저절로 납니다 태풍바람이 불어도 나무사이로는 몇번 던져봅니다 . 도저히 알수없는 루어의 느낌 웜낚시 불가 [헉] 어...
  • 배스도 없는 사진 자꾸 올려서 죄송하네요[씨익] 배스를 찾아 , 새로운곳에서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고생했던것 같은 기분이 싸악 [헉] 없어지지요. [미소] 위치는 왜관 환경사업소 맞은편 쯤 될것입니다. ...
  • 한번 시도해 볼려다 귀찮아서 생각만하고 작업안한거 집에 아무도 없고해서 부담없이 작업해 봅니다. 날개두개를 수평으로 잡으려니 각잡기가 너무 힘드네요. 날개를 두개 달아준 만큼 두배 큰고기가 물어줘야할텐데...
  • 로드거치대(월하독작님)
    일단은 손잡이 고리 제거 합니다 그후 양옆의 슬라이딩용 쇠 ( 흰 자 처럼 생겼네요 ...) 제거 합니다 ... 그리고 서랍안에 들어서서 발로 한 번 뛰어 봅니다 폴짝 ...이 아니고 쿵 ... 그렇게 떼어낸 서랍의 밑 판을...
  • 문천지 물돼지
    토요일 조용한 곳 두어곳 탐방할려고 했는 데. 달배님 전화와서 보팅안하냐고 하길레. 문천지로 갑니다. 수위는 엄청 오른 상태이고 직벽 건너편에서 배를 띄우고 직벽만 공략하기로 합니다. 오후에 강풍이 분다는 예...
  • 제 집 베란다 앞 뜰의 매화나무꽃은 만말하였으나 큰 애의 말처럼 얼어 죽지 않을까 고민이 될 만큼의 차가운 꽃샘추위입니다. 다른 분들이야 모두 주말을 맞아 근처의 강계나 호소로 낚시를 떠났고 심지어 골드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