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챙이 조행기...^^;;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비가 그칠줄 모르는데 그 비도 나의 아침 출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부슬비내요....

방수가 되는 모자를 눌러쓰고 오목천으로 향합니다...



ISO를 낮춰서 찍으니 후레쉬가 터지면서 어둡게 나오네요...

세우를 맞으며 낚시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체비는

1. 시마노 샤우라
2. 트윈파워 2500
3. 요즈리 하이브리드 라인: 감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싸구요. 양이 많아서요..-.-;;
4. 황동비드+위드가드없는 웜훅(감성돔바늘같은것)
5. 운문님께서 유일하게 돈주고 사신다는 웜: 다미끼 카이져 5.5 인치




어제나 오늘이나 입질은 가끔 들어올까 말까 합니다.

잔챙이 입질이 다구요.. 본류대 상류는 이상하리 만큼 조용합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몇일전 8마리 조과를 올린 하류로 갈껄 그랬나? [울음]

어제의 체비에 비해서 감도차이가 상당합니다...

그동안에는 그래도 샤우라 로드에 이정도 사양이면 괜찮타고 생각했었는데,

솔직히 오늘 좀 놀랐습니다. 스피닝 체비가 더 무겁고 감도도 떨어지구요.. 이러다 스피닝 손놓고

베이트만 들고 다나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입질은 없고 웨이드 입고 지나가는 물가에 노란 꽃이 눈에 띕니다... 이름은 모릅니다... [부끄]



마지막으로 한수 하고 철수 시간이네요...

암튼,,,

요즈리 하이브리드 라인은 싼맛에 쓰지만 감도는 많이 떨어진다는것과

어제의 세인트 크룩스 + 알파스 이또 + FC 스나이퍼 조합의 감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였습니다..

바닦지형에 돌을 타넘는것 까지 느낄수 있고, 순간 웜을 건드리는것까지 모두다 전달되더군요..

앞으론 베이트만 들고 올해를 지내볼까 생각중입니다..^^;;

주말에 비가 온다죠?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조행하세요...^^

오늘도 고즈넉한 아침조행.... 조과가 영 아니지만 마음은 가볍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