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노곡교 인근 4짜배서 ..

오늘도 컴퓨터를 열심히 만지작 거리다 밀린빨래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나니 3시네요..
지난번 금호강의 치욕을 만회하기위해 또 주섬주섬 옷챙겨입고 금호강 노곡교에서 팔달교사이로 낚시를
떠났습니다. 집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강변으로 나가니 바람이 심하게 부네요 [울음]
오늘도 허탕칠까 두려운 마음에(제가 주로 노싱커랑 와키리그 채비를 이용하는 관계로 바람을 많이 타요)
소심하게 노싱커 리그로 상류서 하류로 살짝 캐스팅 했습니다. 이곳저곳 캐스팅을 해보았지만 여전히
입질이 않오네요 [울음] 채비를 바꿔볼 요랑으로 일자 바늘에 와키리그로 또다시 캐스팅을 하였습니다.
웜이 서서히 가라앉고 1분쯤 지났을까 입질이 툭툭 오네요 기쁜마음에 힘차게 후킹 랜딩 실패[슬퍼]
착찹한 마음을 달래며 담배를 태우며 다시 힘차게 캐스팅 로드에 묵직한 입질이 오길래 힘차게 캐스팅
근데 로드가 거의 U자로 휘어 버리길래 순간 당황했죠[헉]
주로 잔씨알의 20센티급만 낚아본 저로서는 이런 묵직한 손맛을 처음이었거든요 바람도 쎄게 하류쪽으로 불고 있는관계로 체감무게는 더욱 무겁게 느껴지고 조금씩 조금씩 고기를 제압하며 우여곡절끝에
랜딩 성공 [헉] 이게 왠일입니까 제기준으로 월척 너무 기뻣습니다 이렇게 큰 배스는 처음 낚아보거든여
제가 손뼘으로 제보니(줄자가 없는관계로)대충 40정도 되는거 같네요
옆에서 낚시하는분이 배스잡았다고 오히려 더 좋아하시더군여 토종어종들 다먹는다고 [울음]
저번의 헛탕을 만회하는 짧지만 짜릿한 1시간짜리 조행기였습니다..
이상 최영하였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