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어사
마침 노는 토요일이고 애들도 놀토고..해서
아침에 일어나 분주하게 준비하고 나섭니다.
어디로..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포항 오어사로.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가시면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더욱 보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는길은 많지만 드라이버 겸 건천에서 내려 철강공단으로 연결되는 도로로 갑니다.
그리고 오천읍으로 가서 오어사에 당도합니다.
오천읍에서 오어사 가는길은 한적한 시골길 답게 수확전의 논촌풍경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61.jpg)
오어사 입구에 있는 큰 오어지를 보면 가슴이 탁 트입니다.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66.jpg)
오어지를 뒤로하고 오어지를 끼고 조금 더 가면.
조그마한 오어사가 오어지 옆에 자리하고 있고.
바로 주차장입니다.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67.jpg)
오어사의 좋은 점은 개인적으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당의 주차장도 무료..입장료도 없고.
오어사 본절은 작으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오어사 옆에 자리하고 있는 오어지의 가을 모습입니다.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71.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72.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74.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76.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77.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78.jpg)
오어지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낚시금지..취사.야영금지...등등 금지입니다.
오어지 상류 절 옆의 얕은 수심에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엄청 큰 잉어 대꾸리들이 유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잉어들이 사람을 구경하는 듯 합니다.
불루길도 보이는 데..
큰 놈은 어른 손바닥 두개를 합쳐놓은 것 같은 크기..
배스는 시야에 들어오지 않더군요..없는 모양입니다.
작은 오어사 내의 풍경입니다.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80.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1160965671/IMG_0381.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82.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83.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84.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85.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86.jpg)
오어사의 본절 우측과 좌측에 자장암과 원효암이 있는 데..
원효암은 본절에서 600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가는 길이 가파르지 않아..
걸음을 뗀 정도의 아이와 함께 올라가도 괜찮습니다.
우측의 자장암은 절벽 꼭대기에 있어서 좀 거시기 합니다.
원효암 가는길은 오어사 끝에서 계곡을 통하여 올라 가는 데
나무가 울창하여 햇빛이 잘 들지 않아..
햇빛이 따가운 늦은 봄 부터 늦은 가을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림욕이 따로 없이 상쾌합니다.
원효암까지는 쉬엄 쉬엄 올라가면서
숲을 구경하고 계곡을 구경하고..
땀이나면 흐르는 계곡물로 씻고...
참 계곡물에 가재도 서식한다는 것을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작은 암자에 큰 구경거리가 있겠습니까..
피로한 심신을 풀었다 생각하세요.
원효암 가는 길과 원효암입니다.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87.jpg)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88.jpg)
원효암에서 내려오는 길에 참한 나무가 있길레..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89.jpg)
아침에 오어사에 도착하셨다면..
오어사와 오어지를 구경하시고.
원효암을 다녀오시면 점심시간이 될 것입니다.
점심은 오어지 제방 아래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오어지 좌측으로 진입하는 길이지요.
쭈욱 들어가시면 오어지 좌측 끝을 지나고..
바로 자그마한 계곡이 이어집니다.
한적한 곳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차도 잘 다니지 않고 조용하니 좋습니다.
그늘진 계곡에 자리를 펴고..
굵은 호박돌과 맑게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점심은 드시면..
와땁니다..
식사는 취사보다는 간단하게 드실 수 있는 것을 준비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오면..
하루..일주일...한달의 피로가 싸~~악 풀립니다..
가을하늘이 상큼하지요..
푸르기가 여러분들 마음과 같습니다.
![](http://www.goldworm.zoa.to/bbs/uks_data/gal3/IMG_0390.jpg)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458/458.jpg?20200225161023)
나도배서 글쓴이
출장 압박과 눈치 압박에..
길 안내글이 먼저 있네요[부끄]
06.10.16. 11:53
칠천사
오어사 여행 아무것도 안들이고
나도배서님 덕에 잘했읍니다.[꾸벅]
나도배서님 덕에 잘했읍니다.[꾸벅]
06.10.16. 12:27
키퍼
가을냄새가 물씬 풍겨납니다.[굳]
06.10.16. 12:48
눈먼배스
단청사진이 압권 입니다[굳]
06.10.16. 12:48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05/305.jpg?20200225161010)
배스 바글바글합니다[씨익]
06.10.16. 12:55
susbass
나무를 아래에서 위로 찍은 사진은 대까이 입니더,,[굳]
06.10.16. 14:22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512/512.jpg?20200225161028)
포항배서들에게는
오어사는 "화중지병(畵中之餠)"입니더,,,, [울음]
오어사는 "화중지병(畵中之餠)"입니더,,,, [울음]
06.10.16. 14:26
젠티
잘 봤습니다...
좋은곳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곳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6.10.16. 15:09
사진이 모두 그림엽서입니다.[굳]
자리에 앉아서 좋은 구경 하였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좋은 구경 하였습니다.
06.10.16. 16:12
오래전에 포항 오어사에 송어잡으로간 기억이나네요..스님들이 낚시하는거 눈치주더군요..그날 송어 몇마리잡았지요,,[헤헤]
06.10.16. 23:09
송어??? [뜨아]
[사악]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사악]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06.10.18. 10:40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458/458.jpg?20200225161023)
나도배서 글쓴이
칠천사님, 키퍼님, 눈먼배스님, 운문님, 서스배스님, 해밀님,
젠티님, 재키님, 조조만세님, 피싱베이트님.
감사합니다.[꾸벅]
06.10.18.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