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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화원--이놈이름이 어찌 대나요?)

젊은얼굴 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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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 졸업 단체사진과 졸업 페스티벌이 있어서 정장옷을 가지러

오늘 수업이 없는참에 기숙사에서 집으로 왔습니다.

집이 다산이라 화원 다리를 꼭 지나야만 갈수 있습니다.

집에 가기전에 다시 한번더 화원다리에 주차하고(화원 유원지로 진입하시면 버스 정류장이 있고

유원지안 식당 쪽으로 들어가자마자 좌측에 강이 보이고 큰 주차장이 보입니다.)

루어 낚시를 시작했습니다.새로산 은스푼을 던졌는데 첫 캐스팅에 어딘가에 걸리고만;;

바로 줄 끊어 먹고 웜으로 바꿨는데 영 입질이 없네요(사실 웜 바늘조차 달줄 모릅니다.)

다시 은스푼으로 전환해서 또 어딘가에 걸려 끊어 버렸습니다.[울음]

그래서 전에 했던 포인트로 이동... 금스푼을 달고 다시 시작했는데 손까락만한 씨알들의 잔입질만

있고 이렇다할 느낌이 안옵니다.또 다시 처음 줄 끊어 먹은곳이 다시금 땡깁니다.

스푼이 무게감이 있어서 멀리 힘껏 던지고 줄을 감자 마자 낚시대가 휘청 하더니 릴줄을 따라

물고기 한마리가 철퍼덕 뛰어 오르는게 보였습니다.순간 대박이란 단어만이 머리를 스치고

줄을 감는데 줄이 안감기는......낚시대도 너무 휘청거려 뿌러질까 조마조마한데 운이 좋게도

이놈의 물고기가 강언덕으로 도망을가네요.그러니까 제가 다리가운데서 캐스팅을 했는데

물린 물고기는 얕은 강억덕 모래쪽으로 도망을 가는 것이었죠.그래서 낚시대를 들고 강언덕으로

움직이면서 줄을 감아 접근했습니다.몇분간의 실랑이 끝에 건져올린 놈이 모양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게다가 아버지 따라 어릴적부터 바다 낚시로 낚시를 시작했는데 제인생 낚은넘중 가장 큽니다.

루어 낚시에 이미 매료된 젊은얼굴입니다.

ps(잉어과 고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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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과에 속하는 누치 입니다...[미소]
06.10.25. 14:06
입큰배스
루어로 끌어내기에는 조금 힘겨운 물고기인데요....

손 맛 좋으셨겠어요. 잉어과목에 속하구요.

누치라는 물고기 입니다. 일반인들은 영국신사라고 도 하지요.몸메가 잘 빠져서...

물고기 맛은 별로 없습니다. 가시가 많고, 살 자체가 물러서 허벅허벅 합니다.
06.10.25. 14:12
profile image
고기는 그다지 맛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냥 푹~ 고아서 국물내서 칼구수할때 국물로
쓰신다 합니다.
06.10.25. 14:46
젊은얼굴 글쓴이
운이 좋았습니다.전혀 끌려오지 안던데 이놈이 어리석에 강변으로 도망가는바람에
그쪽으로 제가 자리 이동한거 밖에는 없어요 ...
아 누치군요 다리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아저씨가
둔치인가 눈치라길래 궁금했어요...제가보기엔 잉어같아서
06.10.25. 16:07
goldworm
봄이나 가을철에 루어에 반응을 자주 하더군요.
평소에는 루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편은 아닙니다.
견지낚시에서는 아주 파이팅 넘치는 고기라고 하는데...
힘은 좋지만, 배스에 비하면 손맛도 없는 편이죠.
06.10.25. 19:34
대구에는 어종이 다양한가 봅니다.

저는 아직까지
배스, 메기 2종만 잡아보았답니다.
06.10.26. 13:28
누치입니다. 누치란 물고긴 지방별로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론 눈치라고 많이 부르구요. 견지낚시 하시는 분들중엔 접비(작은것), 누치(중간크기), 멍짜(50cm 이상), 대멍짜(60cm 이상)라고도 부릅니다.
06.10.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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