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아! 해창만

리베로 2053

0

21
골드웜네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베롭니다.

저도 지난 금요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해창만으로 출조하였습니다.
금요일 오후 1시쯤 땡땡이 치고 해창만으로 출발합니다.
구마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순천I.C-벌교-포두면
거의 300km 가까이 되더군요. 해창대교에 도착하니 거의 5시쯤 되더군요.

도착하여 본 해창만 풍경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흐뭇]
워킹으로 다리위에서 몇번 던져봤으나 별 반응 없습니다.
일찌감치 내일의 결전을 위해 숙소에 들어가 잠을 청합니다.

자는둥 마는둥 5시쯤 일어나 해창대교로 다시 나가 보트 준비하니 6시.
아직 주변은 칠흑같이 깜깜합니다.
7시가 다 되어 출발합니다.

출발기념 한컷.


출발하고 멀지 않은 곳에 환상적인 포인트가 보입니다. 같이 간 동생이 먼저 캐스팅.
바로 5짜가 물고 나옵니다. 56cm, 2400g. [헉]

5짜 랜딩장면.


해창만 특유의 가분수 배스


하지만 대물 한마리 나오고는 영~ 조용합니다. 스쿨링 포인트는 아닌가 봅니다.

다시 하류쪽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보니 반대쪽에 좋은 포인트가 보입니다.

또다시 5짜를 시작으로 넣으면 나옵니다.


동시히트.


또다시 동시히트.


또, 또다시 동시히트된 5짜랑 3짜



대충 포인트는 거의 다 이렇습니다.

조금 입질이 뜸하다 싶어 하류로 더 내려가 봅니다.
또다시 발견한 포인트에서도 마구 쏟아집니다.



이곳 해창만의 스쿨링은 조금 특이하더군요.
비슷한 크기가 나오질 않고 30~50까지 골고루 순서없이 나옵니다.
입질도 시원합니다. 훅킹미스되어도 잠시 조금 더 기다리면 다시 강한 입질을 해 줍니다.
채비는 가리지 않더군요. 다만, 웜크기는 조금 가리는 것 같습니다.
4인치에 가장 입질이 활발했습니다.
액션은 데드워밍이 최고더군요.
배스도 너무 깨끗하고, 한마디로 아름다울 지경입니다.

온김에 제방권도 가보자 하고 최하류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여러분께서 보팅중이십니다.
제방권에서도 낱마리로 드문드문 나옵니다.
역시 제방권도 환상의 포인트입니다. 배스책에 나올 만한 그림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초록물고기 회원분과도 인사나누었는데 크랭크에 8연타 하셨더군요. [미소]

점심무렵쯤 되자 그 유명한 바람이 터지더군요. 안동바람 저리가라입니다.


안되겠다싶어 돌아가기로 하고 한참 돌아갔는데 여기가 아닙니다. [뜨아]
그만 지류권 상류로 왔더군요.
다시 돌아나가 해창대교로 돌아오는데 거의 2시간 걸렸습니다.
2마력 모터로 돌아오는데 앞에 앉아 해창만 물로 완전 샤워했습니다.
간척지라 그런지 조금 찝질하더군요. [어질]

돌아오는 중에 동생이 마지막으로 또 5짜를 한 수 합니다.


위에 녀석을 마지막으로 지난 토요일의 환상적이고도 아쉬운 조행을 마감했습니다.

참고로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워낙 길이 좋아 찾아가시기는 쉬울 겁니다. 하지만 당일치기는 조금 힘들겠더군요.
해창만 바로 앞에 있는 포두면에는 식당은 여러개 있는걸 봤습니다.
하지만 새벽에는 영업을 안 하더군요.
다행히 편의점은 한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여관은 없습니다.
5분거리에 있는 고흥에 가시면 모텔은 여러군데 있지만 모텔이라기 보다는 여관입니다.
그리고 벌교에서 고흥가는 국도에는 단속카메라도 많고 이동식도 많더군요.
저도 지금 조금 찝찝합니다.

추가로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좀 주제넘은 말씀일진 모르지만, 벌써 물가에 부러진 루어대, 웜봉지, 찢어진 웜 등이
나뒹구더군요. 좀 아쉬웠습니다. 이런 너무 멋진 곳에 말입니다.

이상, 리베로였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1
goldworm
안동 본류대의 봄철 파도와 비교해주시니 짐작이 갑니다.
민물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바다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2마력정도라도 엔진만 있으면 어디라도 마음놓고 갈텐데 가이드모터로는 한계가 많이 느껴집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06.12.19. 16:57
profile image
일요일은 악천후로 고생많이 하셧다던데
다행이 손맛도 눈맛도 좋으셨군요[굳]
06.12.19. 16:58
환성적인 손맛 축하 드립니다.
06.12.19. 17:15
젠티
와... 이런 날씨에 대물에 마릿수까지... 정말 멋지십니다. [굿]
낚시하시기도 어려웠을것 같은데 좋은 사진도 많이 찍으셨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꽃]
06.12.19. 17:24
profile image
음...드디어...

이름에 걸 맞는 해창만 조행기입니다.[굳]
06.12.19. 17:24
리베로님!~~~
질문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트를 내린 곳이 해창대교부근입니까?
그곳에는 물가까지 차량이 내려갈수가 있습니까?
(사진상에 보이는 경사면으로 차량이 내려갈수가 있습니까?)
보트 내릴곳에 대해서 확인을 해보려고 질문을 드립니다...
06.12.19. 17:41
리베로
축하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 드립니다.
최원장님, 그곳이 바로 해창대교입니다.
다리 건너자마자 좌회전하면 바로 물가까지 진입 가능합니다.
하지만 물이 얕아 큰 보트를 바로 띄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작은 제 220보트도 어느정도 밀고 들어가 탔습니다.
06.12.19. 17:50
연안에서 어느 정도 들어가야 수심이 대략 무릅이상 잠기게 되는가요?
06.12.19. 18:00
goldworm
최원장님 깡통 끌고가실려고 질문하시는거군요. [미소]
06.12.19. 18:19
profile image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조만간 해창만에 배스보트..깡통이 수두룩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가고 싶어지는군요.
06.12.19. 18:51
손맛 축하드립니다.

숙소는 고흥읍에가면 군사무소 근청에 깨끗한 찜질방이 있습니다.
5~6000원 할껍니다.
06.12.19. 19:01
susbass
지대루 손맛 보셨네요,,[미소]
최원장님,,깡통 들이델때 찾았다고 합니더,,

신년 초 1월 7일 버스 배스투어 로 수도권에서 30 여명 내려가기로 했는데.
정말 희망적인 조황 소식 이군요,,
멋집니더,,[굳]
06.12.19. 19:13
헉~~[헉]
골드웜님~
눈치가...[부끄]
06.12.19. 19:15
susbass님..
지금 언급하고 있는 곳이랑 같은 곳인것 같은데요...
06.12.19. 19:16
profile image
최원장님...
저자리가 카페에서 문의한 자리 맞는것 같네요...
해창대교 쪽... 이상한 건물 앞... [하하]
06.12.19. 21:11
네~~
여러 사람이 언급한 장소인것 같습니다...
공통된 의견이 경사도가 완만하다이고 또한 해창대교 부근이고..등등
06.12.19. 21:14
profile image
손맛 징하게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겨울만 되면 배싱 하시는 분들 다 밤 손님 들 같습니다.

~하 하 하 ~
06.12.19. 22:23
profile image
해창만 가고 싶어집니다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06.12.20. 02:20
해창만~ 애써 외면중입니다.
그러나.. 자꾸 들려오는 대박소식에 흔들립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 가야될껀데... 맘먹기가 쉽지 않네요~
여기선 1시간 반이면 가는 거리지만요~[미소]
06.12.20. 16:3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아! 해창만"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만추의 삼랑진
    좀더 큰놈을 잡아서 염장을 확 질러야할텐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어쨋든 두자릿수 조과입니다. 힘요? 쥑이던데요. [흐뭇] 윗쪽동네는 이미 메탈지그 가지고 지깅해야한다더군요. 이동네는 아직 얕은곳에 있습니다.
  • 대호만 워킹 (운동수로(?))
    ||1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금요일 급하게 잡힌 번개턱에 늦게 옹기종기 모여 삼겹살에 한 잔 목을 축였습니다. [미소] 비노님... 잘 먹었습니다. [꾸벅] 토요일 일어났으나... 9시가 넘어섰네요. 아점을 먹...
  • 신갈 초어
    susbass 조회 239507.03.08.17:02
    07.03.08.
    , 신갈에서 아는 지인꼐서 초어를 만났답니더,, 12 짜,,초어, 작으 미노우 로 힛트가 되었다고 하는데, 신갈은 알수 없는 곳 입니더, 예전에 박진헌 프로꼐서 안동에서 4시간여 화이팅 한 초어가 생각이 나네요,, * g...
  • 30cm 끄리와 팔에 박힌 트레블 훅. 작성일: 2002/08/16 00:13:57 작성자: goldworm 낮잠 실컷자고 뭘 할까 생각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끄리 잡으러 갔습니다. 장소는 아래에서 이야기하던 남구미대교 위쪽. 친구 둘을...
  • 쏘가리GoldWorm 조회 628802.10.30.01:40
    첫쏘가리. 작성일: 2002/10/01 15:34:47 작성자: goldworm 쏘가리. 여태 한수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오늘에야 첫 쏘가리를 올렸습니다. 쏘가리 출조횟수가 적기도 하였고, 옆에선 잘잡는데 나만 못잡는 심각한 내공부...
  • 주말 낙동강 끄리 조행.
    토요일 점심을 먹고 마누라 눈치 슬슬 살피다 차 고친다며 나와선 집 앞, 강으로 갔습니다. ㅡ.ㅡ 여느때처럼 작은 스푼부터 먼저 장전하고 끄리를 향해 발사. 조용. 또 발사. 조용... 장마철 지난 후 강물은 계속 흙...
  • 봇또랑 낚시터.
    송어GoldWorm 조회 433102.11.12.00:17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어 방류 했습니다. 3주연속 주말마다 한나절씩 다녀왔는데, 조황이 그리 좋지 못했었습니다. 어제 다녀오신분에 의하면 상당히 활성도가 올라갔고, 잠깐동안 여러 수 하셨다고 합니다. 비교적 ...
  • 어피를 붙인 메탈지그(일본)
    미노우에 어피(물고기 가죽)을 입혔다는 소리 들어본적은 있는데... 일본 사람들 참 기발한데가 많습니다. 어피를 입혀서 만든 메탈지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일본어로 나옵니다. http://www.bt-lure.com/ 아래...
  • 쓰쿠이호의 59cm 4.2kg 배스
    이것이 쓰쿠이호의 59cm! 10월 29일 스포츠니폰에 정보가 게재됐다 59cm4.2Kg의 사진입니다. 신문에 의하면 ,산나리의 잔교전으로 메탈(metal) 치구(jig)로 잡었을 것이다. 이 사진을 제공해 주었다,기무라에...
  • 정보goldworm 조회 441402.11.12.02:29
    일본 배서들에게도 릴리즈가 권장되는 듯 합니다. 거의 하는 이야기는 우리와 비슷해보이네요 잡았던 것은 좋지만 ,바늘이 벗겨지지 않고 온갖 고생을 하고,릴리스(release)한 전에 생선이 보로보로가 되어 버렸...
  • 출처 : http://www2.gunmanet.or.jp/k-tamio/index2.html ■ 당신의 매너 점수는? 1.행선지에서 「타는 쓰레기·타지 않는 쓰레기」를 분별하지 않고 버렸던 것이 있다. 있다 없다 2. 신품의 루어(lure)는 현지까지 ...
  • 송어초보가(유능) 조회 373202.11.12.19:12
    02.11.12.
    바다낚시 갈려고 했다가 여의치 않아서 홀로 봇도랑에 갔습니다. 금벌레님이 정출을 가는 바람에 마땅히 홀로 할짓이 없어 금오산에 갔다가 손이 글질 하여 3시경 봇도랑에 가보니 여러 찌낚시 조사님이 계시더군요.....
  • 모처럼 따뜻한 날이 휴일에 걸려 다행이다 생각하며, 남녘 낙동강을 향해 나섰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기출조라는 이유인지 많은 회원분들께서 참석해주셨더군요. 차 3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포인트로 투입. 우리팀은 ...
  • 금호강 잠깐 조황
    배스GoldWorm 조회 436002.11.28.12:59
    며칠사이 금호강이 괜찮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 8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은 별로 불지 않았지만, 춥더군요.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두툼하게 옷도 챙겨입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는 무거운 텍사스리그에 ...
  • 금호강 잠깐 조황#2
    토요일 일요일 바쁜일정때문에 낚시가 곤란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새벽같이 금호강을 갔습니다. 도착하니 8시 경. 어제 잡았던 가운데 토관앞에 내려서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 배스이민호 조회 355602.12.02.09:49
    02.12.02.
    11월 마지막날에 유곡수로의 웅덩이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웜으로 했는데 입질이 없어서 어제 산 서스펜드(중층에서 머물더군요)를 캐스팅 해 보았습니다. 한번의 백러쉬(초보라서..) 후에 던지자마자 미노우 특유...
  • 어제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당직을 마치고 오전9시 구미배스사냥에 가서 N.S Light대와 시마노 릴을 구입...더불어 떡국과... 동락공원 철탑밑에 도착 루어대 길들이기 20분 마치고 떡국으로 캐스팅...입질없음... ...
  • 기타GoldWorm 조회 358502.12.03.12:42
    그냥 출근하려다가 또 베이트릴 캐스팅 연습하고 싶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깐 철탑아래 내려섰습니다. '역시 비거리 잘나와~' 하면서 흐뭇하게 던지고 감고를 하는데 끄리들이 달려 들더군요. 몇마리 잡고, '...
  • 배스GoldWorm 조회 337002.12.27.13:08
    아들녀석이 눈병에 걸려 병원데려다 주고, 출근길에 강을 보니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이 추운날씨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비암님이시더군요. 낚시대를 챙겨들고 걸어가는데 멀...
  • 2002년 마지막 gbht출조
    배스GoldWorm 조회 368402.12.30.00:50
    -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조행기는 구미배스사냥 홈페이지, http://www.gumibass.com/ 에도 올라갑니다 - 올해의 마지막 출조. 새벽같이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추운와중에도 올해 마지막 아쉬움을 배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