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옥계교에서

발발 돌아 다닌다고 무릅이 조금 아파 옥계에 있는 정형외과에 들렀습니다.
연골쪽에 이상이 있다고 내일 내시경검사 예약하고 나오니 아직 해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겨울 포인트인 구 옥계교로 출발 다리 위에서 아래의 교각을 향해 네꼬채비로 몇번의 캐스팅...
후두둑...입질!
앗..얼마만의 입질인가..
겨울 배스치곤 조금 덤벙대는 입질이었습니다.
다시 차근히 채비 투척후 기다리니 바로 입질...훅셑후 다리 위로 들어뽕~

도착후 10여분만에 한수 하니 기분은 좋더군요...
바늘에서 이탈한 웜을 추스리는데 두 분이 구경 오셨네요....
구미권에서 오랜동안 낚시 하신 분이라고 하시니 얼굴 보시면 아실텐데 전.... 모르겠습니다..[씨익]
하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것 하나로 마음이 통합니다..
제 로드를 바꿔가며 같은 위치를 공략합니다..
제가 먼저 한 수 더 추가하네요.

그리고 로드를 바로 넘겨 드립니다.
구경하시다 제 로드로 한수 하시는 조사분님[굳]

계속 입질은 오는데 한분은 끝내 이런 모습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입낚시에 빠져 낚시는 돌려가며 한번씩 던지다 돌아 섰지만 잠깐 이지만 겨울 배스의 비린내와 루어인의 훈훈한 마음을 느끼고 왔습니다.
포인트는 구 옥계교 상류 난간에서 교각을 바짝 붙여 상류에서 하류로 던져 가라 앉힌다음 천천히 액션을 취해 오면..투두둑~
먼저 가는 분이 먼저 잡는 것이겠죠..전 내일 병원에 있겠습니다..손맛 보세요[씨익]

지난달 우리 방울이 눈에 생긴 혹때문에 수술했더니 더 이뻐졌네요.
마지막으로 방울이 수술전 ㅡ> 수술후 사진
이영일님께 공짜로 분양 받은 순종 발바리인데... 수술비 입원비 예방접종비 합해서 40만원 가까이~[울음]





그래도 이쁜 우리 식구 입니다...[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