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대청호 유람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glow(홍광헌) 2273

0

20
여러분의 귀중한 조언으로 대청호 유람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엘리가님, 만년헤딩님, chapro님, 雲門님, goldworm님, 붕어2마리님, 젠티님, 재키님, susbass님, PAUL SHIN님, 불꽃전사님, 도도님께 감사드립니다.

1부 추소리 : 진달래 꽃을 찾아

일단 추소리 쪽으로 먼저 가 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추소리는 병풍 바위도 있고 진달래 꽃도 피어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다만 부유물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염려가 있어 그곳에 가서 보고 물 빛이 나쁘면 어부동으로 갈 계획을 잡았습니다.

아침해가 뜨기 전에 집을 나섭니다.
대전 톨게이트를 빠져 추소리로 향합니다.
그런데 벚꽃이 아직 만개한 상태가 아니네요. 사나흘 정도 더 있어야 벗꽃이 피어 있을 것 같습니다.
추소리에 도착하여 보니 물안개 속으로 보이는 물빛이 깨끗합니다.
배를 펴는 내내 집사람은 차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혼자서 배를 펴고 주위 경치를 봅니다.

건너편에 바위들이 병풍 처럼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진달래 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집사람이 잠이 든 사이에 진달래 꽃이 만개한 곳을 찾아 상류로 향해 봅니다.
상류로 가니 강폭(?)은 점점 좁아지는데 경치는 좋은데 진달래 꽃은 보이지 않고 부유물이 많아 포기하고 다시 내려옵니다.

집사람을 깨웠습니다.
보트가 작아 무섭다고 하는 사람을 억지로 태우고 출발합니다.
하류로 향합니다.

대청호 풍광은 안동과 다릅니다.
한쪽이 절벽이면 반대편은 완만한 경사의 평지입니다.
인공 호수가 아니고 유구한 강물의 침식으로 생긴 경치같아 보입니다.
드문 드문 진달래 꽃이 핀 절벽이 아기자기 하여 구경꺼리가 좋습니다.

한시간 가량 배로 유람을 한 후 다시 추소리로 돌아왔습니다.
집사람이 자기는 차에 있을테니 낚시를 하라고 합니다.
조금 낚시를 하다 집사람이 배가 고플 것 같아 잔챙이 두마리 잡고 낚시를 접었습니다.

2부: 벚꽃이 활짝핀 대청호반

집으로 가는길에 벚꽃에 미련이 남아 방아실로 향합니다.
방아실에 갔으나 횟집만 즐비할 뿐 화려한 벚꽃은 찾지 못했습니다.
포기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가는 길은 올때와 달리 대청호를 끼고 굽이도는 길입니다.
그곳에는 벚꽃이 활짝 펴 있습니다.
온 길가에 벚꽃이 넘칩니다.
길가 호수쪽에는 벚꽃이 화려하게 늘어서 있어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산쪽 높은 언덕에는 진달래 꽃이 수줍게 피어있습니다.
벚꽃 사이 사이로 넓다란 대청호가 풍광을 뽑냅니다.

벚꽃을 구경하러 길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집사람은 잠시 꽃구경하다 쑥을 캡니다.
이렇게 좋은 쑥은 서울에서는 구경할 수 없다는군요.

하늘을 가리는 벚꽃이 화려하게 뽐내는데도 구경온 차량은 없습니다.
이렇게 풍광이 좋은 대청호가 바로 곁에 있으니 대전 시민들이 부럽습니다.
서울에서 이런 경치라면 하루종일 차량으로 미어터지는데...

3부: 여운

집에 돌아와도 아까 대청호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물가에 늘어선 아기자기한 절벽들
길가에 늘어서서 눈꽃을 함박 피운듯 화려한 벚꽃들
언덕위 수줍은듯 피어난 개나리 진달래 꽃

자동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로 보니 별로입니다.
낚시에 입문하기 전에는 사진에 빠졌는데
자동차가 좁아 예전의 카메라와 렌즈를 가져가지 않았던게 후회됩니다.

4부: 미련

이번에 찍은 사진을 보니 집사람의 얼굴에 할머니의 모습이 얼핏 비칩니다.
몇년전에 찍은 사진에는 그래도 젊었던 시절의 흔적이 있었는데...
하긴 그때는 사십대고 이제는 오십줄이니...
그러고 보니 올해에 은혼식이 있군요.

오랜 새월 동안 잊어 버렸던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두보의 시가 생각납니다.
(괄호 속은 세종 대왕 당시의 발음입니다.)

--------------------------------------
江碧鳥逾白 (강벽조유백: 가라미 파라니 새 더욱 해오)
山靑花欲然 (산청화욕연: 뫼히 퍼러하니 곳 비치 블 븓는 닷도다)
今春看又過 (금춘간우과: 옰 보미 본댄 또 디나가나니)
何日是歸年 (하일시귀년: 어느 나리 이 도라갈 해오)

강물이 푸르니 새는 더욱 희고
산빛이 푸르르니 꽃은 불타는듯 하구나
올해 봄이 또 속절없이 지나니
어느날에 고향으로 돌아갈꼬
---------------------------------------

어렸을 때 봄을 회상하면 온 산에 만발한 진달래 꽃이 먼저 생각납니다.
요즈음은 만개한 진달래 꽃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소월의 진달래 꽃입니다.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다음 곡은 대청호반에서 집사람에게 들려준 음악 중 일부입니다.

1악장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3악장에서 발췌했습니다.


도움글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뱀다리) 음악파일은 피아노 연주를 녹음한 것이 아니라 예전에 기가스투디오를 써서 제가 합성한 것입니다. 따라서 저작권 문제는 없습니다. 이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듣고 싶으시면 메일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0
도도
가끔 저도 생각합니다.

같이 늙어가줄 사람 있다는거.. 참으로 든든한듯합니다.
방금도 오셔서 담배 한대 피우시고 가시고.. 섬세하신 면도 ..
설익은듯한 제게 많은 교훈을 주시는군요 [꽃]
07.04.10. 01:55
profile image

품안에 자식이란 말이 있습니다.
요즘 그말이 정말 공감이 갑니다.
고등학생이 된 쌔깽이들은 그래도 공부를 꽤해서인지 심화학습이다 뭐다해서
밤12시가 넘어야 집에 돌아옵니다.

늘 집에 아내와 둘이 덩그라니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 아내마저 외출이라도 하면 아내의 빈자리가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glow(홍광헌)님의 대청호 나들이가 성공적으로 끝마친것을 [짝짝]합니다.
07.04.10. 02:04
아마도 어부동이 아니고 방아실로 가신듯 합니다.
방아실엔 횟집이 많고 벗꽃은 없지요.
방아실에서 청주방면(어부동, 회남권)으로 오셨다면 벗꽃을 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대청호 주변으로 신탄진(대전)은 현재 벗꽃 축제를 할만큼 만개된 상태입니다.
다음번에 대청호를 찾으시면 어부동(회남대교 근처입니다.)으로 가보세요.
경치가 참 좋습니다.
07.04.10. 02:3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한편의 수필같은 , 그래서 마음이 편해 지는 오늘 입니다.
회사라서, 음악은 듣지 못하지만...
07.04.10. 09:41
책을내셔도 될만한 글솜씨입니다.
정말.... 읽는동안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글입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집안에 항상 행복한 웃음꽃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하트]
07.04.10. 10:05
goldworm
조행기라기보다는 소설같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물 흘러가는 참 잘 쓰시는거 같습니다. [굳]
07.04.10. 12:06
glow(홍광헌) 글쓴이
엘리가님의 정성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 가본 곳이라 지명을 혼동했군요. 수정했습니다

격려 말씀을 달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07.04.10. 15:16
잘보았습니다.
저는 음악이 너무 좋네요
따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07.04.10. 15:56
한편의 수필같은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굿]
07.04.10. 16:28
susbass
4부의 미련" 편이 마음에 와 닿습니더,,더욱,,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글 입니더,
예전에도 그러한 생각을 하였지만,
글로우 님 ,,글은

아니"라고 부정을 하고 읽어도 마침에서는 맞아" 라고 긍정을 하는
필력이 있으십니더,,
모범이 되는 부부의 情 을 닮아가고 싶습니더,,[꽃]
07.04.10. 16:29
profile image
좀 더 좋은 조과였으면 좋았을것이 아쉽습니다.
행복한 모습 많이 부럽습니다[꽃]
07.04.10. 16:47
profile image
한편의 수필을 읽은 듯 합니다.
제대로 못 뵈었지만 그리 연세가 많지 않게 느꼈었는데... 상당하시군요. [뜨아]
내내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시길 기원합니다. [꽃]
07.04.10. 17:48
젠티
전 별로 도움을 드리지도 못했는데 제 별명도 언급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부끄]

멋진 신고식 하시고 무사히 잘 다녀오신것 같아 저도 기쁨니다.
두 분의 좋은 모습에 젊은 저도 많은것을 배운것 같습니다.
두 분 항상 건강하십시오. [꾸벅]
07.04.10. 18:17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대청호는 차량도 별로 없고 해서 봄날에 꽃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07.04.10. 20:03
glow(홍광헌) 글쓴이
많은 칭찬의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골드웜님께서 잘 보아 주셔서 조행이랄 것도 없는데 조행기로 옮겨 주셔서 황송합니다.
누구라도 그날의 대청호를 보셨다면 같은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07.04.10. 20:54
profile image
잔잔한 감동이 고마운 오후 입니다..[꽃][꽃]

늘 건강히 지금처럼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07.04.11. 12:13
글을 참 쉽게 풀어 쓰셨네요.
좋은 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07.04.11. 13:26
배터리때문에 뵈었을때 좋으신분이라 직감했었습니다.

역시 멋진 분이십니다.
07.04.11. 19:3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구이지 조행
    대호만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사정상 가까운 구이지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전주톨에서 약 30분쯤 걸리는 구이지.. 워킹은 몇번 해봤지만, 보팅은 처음입니다. 언제봐도 경치는 굿이죠. 전체적으론 활성도가 높은편은 ...
  • 자주꽃 핀 건 자주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감자.. 어릴적 많이 들었고.. 아무 생각없이 많이들 흥얼 거렸을 겁니다. 어제 교육 일정이 빡빡하고, 제사까지 겹쳐.....
  • 배스 원로 저원 조회 184607.03.25.21:08
    07.03.25.
    오미지... 오전 11시에 영천에 도착하여 아버님 내려 드리고는... 곧 바로 오미지 상류 좌대 포인트에 11시 30분에 도착을 합니다. <상류에서 제방 쪽 전경> 핵폭탄 한발을 장착하여 2번째 캐스팅 만에 면꽝을 합니다...
  • 9월28일 지석천 - 탑워터
    Excalibur Super Spook / OKIE SHAD 박근수님 오전 느즈막하게 지석천을 찾아봤습니다 8시쯤 배를 펴고 하드베이트와 10인치 를 드리데 봅니다 10인치에 너무나 민망한 싸이즈만 올라와 사진없습니다 [하하] 탑워터 ...
  • 모두 안동간다는 염장성에 못내 아쉬웠지만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에 잠시 들렸습니다. 아침에(10시쯤) 금화지에 잠시 들렀지만 지난번보다 수위가 많이 줄었더군요.. 제방 좌측상류에 잠시들러 던졌지만 잔챙이의 입...
  • <두번째조행기> 봉학지 보팅 다녀왔습니다.
    ||0||0 초보들의 두번째 조행기입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성주의 봉학지로 역시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봉학지는 배펴기도 좋고 물도 맑고 고기 힘도 좋고 해서 또 왔습니다. 저번 봉학지는 만수위였는데 이번에 와보니...
  • ||0||0안동호가 좋아, 다시 안동호를 찿았습니다. 가난한 안동호보담, 풍성한 안동호가 좋았습니다.[씨익] 2박3일동안, 안동호에취해 시간가는줄몰랐답니다. 물론, [배스]얼굴도 보았지요. 이번엔, 골짝 골짝을 찿아...
  • 일요일 문천지
    ||0||0문천지에 다녀왔습니다 다른때와는달리 바람이없고 잔잔하였습니다 수위가 많이내려가 수심이 0.3에서 2.5정도 되었습니다 산란준비를 하기위해 수심이 낮은곳으로 배스들이 이동한것으로보입니다 낮은수심에서...
  • 넘버 2이신 깜님이 귀향하셨다기에 개천절 오전 진료후 유곡천으로 접대배싱하러 가기로 하엿는데 북숭이님과 조나단님도 마침 쉬시는 터라 동행하엿습니다.. 나중에 에어복님이 동참하다보니 5명이나 되는 조촐한 번...
  • 어제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무척 바쁜 하루였습니다... 얼마나 바빴냐고 하시면 하두 바빠서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고 피곤해도 잠시 낮잠 잘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어두워지기전에 배를 철수해야하...
  • 25일 부안사산지
    25일 부안 사산지에 다녀왓습니다 청호지도 가보았지만 잡지를 못하고 오전 시간과 4시쭘부터 6시까지 사산지에 다녀왓습니다 마릿수는 저혼자 20여수이상 사산지 제방귄 초입부분과 끝부분에서만 나오더군요 싸이즈...
  • 7시에 채은아빠님과 빤스도사님을 태우고 유곡으로 갑니다. 가는 도중 현풍 톨게이트에서 서영님과 서영님부인과 조인한 후. 유곡천에 도착하여 전투랄 것은 없지만 종일 워킹에 돌입합니다. 오전 내내 유곡천 중류와...
  • 배스goldworm 조회 184306.06.17.22:10
    06.06.17.
    모처럼만에 혼자 조용히 안동 다녀왔습니다. 주계(사자골)로 들어가려다가 지난번에 못가본 박실골이 아른아른거려서 비석섬건너편(자곡)으로 들어갔습니다. 출항중... 바람이 다소 부는 가운데 물안개가 밀려나갑니...
  • 어제는 퇴근후 옥계천에가서 조기급 2수/ 오늘 출근전 다시 옥계천 여전히 조기급 2수 (지금도 약간의 흙탕물이며 포인터는 밑바닥에 공사에 의한 돌이 있는곳)에 너무 허전함과 내일 비온다는 소식에 이번주 낚시는 ...
  • 저도 작년 가을 해창만입니다.
    회원님들이 올리시는 조행기에 필을 받아서 저도 작년 해창만 사진 올립니다. 비록 해지난 자료지만, 금년에도 역시 원행을 선택한다면 망설임 없이 해창만을 선택할겁니다.
  • 2008년 4월 19-20일 대호만 정출 조행기
    핸드폰으로 스냅찍듯 찍은 사진들이라 보시기 불편할것같네요. 다음엔 카메라로 이쁘게, 자세히 찍어서 올려보지요.[웃음]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몇달만에 보팅다녀 왔습니다. 장척지로.. 봄엔 장척이라고 카더니만 도보 및 보팅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달배님하고 조우하여 장척으로 이동.. 장척에서 저원님, 은빛스푼님, 초록뱀님도 만나고.. 배피고. 출...
  • 토요일  대전 정림동.
    ||1||0 아는 형님 공장에 잠시 들려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루어만들기로 알게된 "한기호"씨를 만나러 정림동으로 향합니다. 근 1년전 쯤에 뵜는데 이번이 2번째군요. 한기호씨의 블로그 소개 잠깐 http://blog.na...
  • ||0||0안녕하십니까? 현혜사랑입니다. 골선장님 새벽조행기 보고 자극받아, 야간조행갔다왔습니다.[윙크] 요즘 맨날 늦습니다. 오늘도 야근하다가 스트레스가 물밀듯이 밀려와 그냥 11시 넘어 사무실 나와버렸습니다....
  • 낙동강 가을걷이 #1
    55짜리 한마리면 될텐데... 어영부영해서 3짜후반과 4짜 초반짜리도 몇마리 했고요. 총 열댓마리 한거 같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조행이었습니다. 이젠 본격적인 가을걷이 시즌입니다. [미소] 오늘의 히트작 골드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