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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청소이벤트] 신대지 청소 & 배스사냥

방긋배스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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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 자체가 쪽팔리는 일이라고 어떤 사람이 그랬는데..

청소하는 것도 조금 쑥스러웠지만 조행기에 제 사진을 올리는 것도 나름 쑥스럽네요.



아직 손맛을 덜본 초보 앵글러라 포인트에만 오면 케스팅하기 바뻐서

청소할 마음의 여유가 그동안 없었지만 최근 지속적인 조과로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미루고 미뤘던 청소를 용기를 내어 해보았습니다. (오후 4시경)

장소는 제가 자주 다니는 수원 신대저수지 물 웅덩이 포인트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어떤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 봅니다.








준비해 놓았던 집게를 이용해 가볍게 청소해 줍니다.

청소를 시작하니 먼저 오셨던 분께서 "어이구~ 좋은 일 하십니다." 하면서 조금 거들어 주시더군요.

제가 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30급으로 한수 하셨던 분인데

배스 잡는 것을 보니 청소하던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어쨋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로 물가에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들 위주로 담습니다. 죽은 붕어가 꽤 되더군요.

어떤 녀석은 집게로 집었더니 갑자기 생기를 되찾고 유유히 헤엄쳐가더군요. 죽기 싫었나 봅니다.


청소하는 제 모습이 눈에 띄었던지 이번에는 어떤 초보 앵글러님이 저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시더군요.

나름 저녁 피딩타임 때 3수 이상을 보장하는 저의 비법을 알려드리고

제 지그스피너 1개 드리고 웜 3개를 받았습니다. 나름 실속 있었습니다.





큰 덩어리 위주로 담았더니 5짜 잡는 것보다 힘들다던 50리터가 금방 채워지더군요.

그래서 1+1~ 다음 50리터는 작은 것 위주로 빽빽히 채웠습니다. 무게가 전것에 비해 배가 나가더군요.





쑥스럽지만 지나가던 분께 부탁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원래 신대저수지는 관리가 되는 곳으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제법 눈에 보이지만

쓰레기는 곳곳에 널려 있었습니다. 100리터 채워도 물웅덩이 포인트 20%정도밖에 청소하지 못했네요.

그래서 기분은 그냥 그랬습니다. 어쨋든 이제 기다리던 배스사냥 시간이 왔습니다. (오후 5시경)





어이쿠~ 고맙게도 32cm 배스가 지나가던 지그스피너를 바로 물어줍니다.(콜로라도 + 3인치 그럽웜)

ML대에 송어용 1000번 릴이라 나름 손맛은 좋은데..

드렉 풀리면서 수초속으로 돌진하더군요. 랜딩하기 힘든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고..

최대한 발밑으로 끌어온 후 청소할때 썼던 집게로 수초를 제거해 줘서 랜딩 성공~

집게가 이렇게 쓰일줄이야...





좋은 일 했더니 배스들도 잘 물어주더군요. 2번째 잡은 배스입니다. (같은 채비)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잡았던 배스가 16마리인데요.(올해 다 신대지에서 잡은 녀석들입니다.)

이 녀석은 그 중 가장 큰 놈으로 34.5cm로 종전 34cm 기록에서 0.5cm 넘어서 신기록입니다.

0.5cm 차이인데도 이렇게 힘을 쓸줄은 몰랐네요.

5짜는 도대체 얼마나 힘을 쓴다는 건지.. 상상만 해봅니다.


그 후로 30급으로 보이는 넘을 2번 더 걸었는데

지그를 작은 것을 써써 그런지 모두 바늘털이 당해버렸습니다.

아~~~ ~ ~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허무했습니다.





우연히 싱커와 비드와 훅과 웜까지 건져 냈습니다.(종합선물 세트)청소한 수고비라 생각하고 챙겼지요.

날도 어두워지고 집에 가야할 시간인데

탑워터 포퍼로 잡아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1시간 가량 낭비하고

배고픈 배를 움켜잡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8시경)


어쨋든 오늘 하루는 뭐랄까요.. 청소도 그렇고 내공이 부족했다고나 할까요.


P.S 수원으로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혼자 출조하곤 하는데요.

      그래도 신대저수지도 차로 10분거리에 있고 해서 좋았던 때가 바로 한달전인데..

      이제는 깨끗한 물에서 배스를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날 더 따뜻해지면 남쪽으로 한번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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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이벤트에 다섯번째로 당첨 되셧습니다.
상품은 일괄 배송 예정이며 그때 주소 문의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굳][굳][굳]
07.04.21. 22:42
방긋배스 글쓴이
감사합니다~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07.04.21. 23:09
솔니비
보람있는 일 하시고 배스도 잡으시고 축하드립니다. [꽃]
07.04.21. 23:12
크랭크
쓰레기 줍는일
부끄럽거나 그런것 없는데도 희안하게
미뤄지게 됩니다.. 며칠전부터 쓰레기봉투 10장
사다가 차트렁크에 둔다는게 오늘까지도 못했네요.
내일은 출조가기전에 꼭 사놔야겠습니다...
방긋배스님,, 좋은일 하셨네요.^^
07.04.21. 23:18
susbass
방긋배스님,,,[푸하하] 이모타콘이랑 잘 어울리십니더,,[굳]
07.04.21. 23:21
profile image
보람된 일...수고하셨습니다.[굳]

배스 손맛도 축하합니다.[꽃]
07.04.22. 10:46
좋은 일 하셨습니다.
그만큼 신대지가 깨끗해 졌겠네요.[굳]
07.04.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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