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민들레 홀씨되어...

나도배서 나도배서 1433

0

13







아침 9시에 영천 출장이 잡혀서..

평소 새벽조행시간 보다 약간 일찍 정장 차려입고 나섭니다.

베이트로드 하나 들고..

봉정에 도착하니 날이 훤하게 밝았고..

붉은 해가 반겨줍니다.

간만에 붉은 일출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서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면..

뭔가 모르게 가슴이 벅찬듯한 느낌이 들고..

기운을 받는 듯 합니다.







지그헤드에 훌라그럽 끼우고,

구두벗어놓고 장화로 갈아신고..

늘 세우는 주차위치에서 로~~옹 캐스팅..

중앙의 섬 앞에 있는 수초군락 앞에 떨어집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 액션주고..

반응없어 회수하기를 몇번.

오늘 기분 이상한데..

스피너베이트로 교환..

다시 로~~옹 캐스팅 역시 수초 옆에 떨어집니다.

열심히 릴링 중 섬과 캐스팅 위치 중간쯤에 왔을 때 반응이 오네요..

놈은 이상하게 옆으로 옆으로만 내달립니다.

억지로 달랜 후 랜딩..

에게...작습니다.






첫수를 한 후 다시 채비교환..

게리 5인치 센코 노싱크..

섬의 좌안으로 포인트 이동

수몰나무와 연결된 수초군락 넘어로 캐스팅..

수초위를 끌어온 후 수초 끝에서 폴링..

웜이 가라않기를 기다리는 데..

라인이 살며시 이동합니다.

챔질.

봉정 특유의 힘있는 몸부림..

바늘털이 없이 수초군락으로 한없이 파고들면서..

꾹 꾹 처박는 힘이 전해지고..

한참의 실랑이 끝에 튼실한 놈을 랜딩합니다.







다시 옆으로 몇발자국 이동하면서..

캐스팅 때마다..

여지없이 물고 늘어집니다.

싸이즈는






이런 3자급으로 15수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힘은 장사입니다.

약간 강하게 셋팅한 베이트드랙을 과감하게 차고 나가는 것은 물론..

챔질된 상태에서 로드를 당기는 힘이 얼마나 센지..

손맛 제대로 느겼습니다.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봉정 초입에 있는 웅덩이 중앙의 섬 언저리에 발달된 수초군락과..

섬 좌측에 있는 수몰나무와 연결된 수초군락위에

웜을 안착시킨 후 끝에서 폴링시키면 여지없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니면 착수와 동시에 성질 급한 녀석들은 점핑으로 낚아채더군요.

철수시간 즈음..

섬의 우안으로 이동하여

역시 수초끝에 폴링 시켰는 데 미약한 입질에 잔챙이인줄 알고 챔질 했는 데..

어이쿠 힘좋은 괜찮은 사이즈가 올라 오네요.






한번 더 캐스팅하여 폴링..

역시 약은 입질에 챔질 했는 데..

미디움헤비 정도로 조절한 드랙을 사정없이 차고 나가더니만..

물속에서 형체도 보여주지 않은 체..

드랙을 조절할 틈도 주지않고

몇번 꾹꾹 거리더니만 12파운드 카본라인을 터트리고 가버리네요..

아쉬운 마음 달래며 업체와의 약속시간이 되어 철수합니다.

철수길에 손가락을 보니..

아침조행 치고는 많이 헤졌더군요.






손가락을 보니 이번 토요일까지는..

배싱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차안에서 업체에 이르기 까지..

콧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네요

"달빛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가사 보다는 흘얼거릴 때 음정이 좋아서 자주 되네이게 됩니다.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아침나절에 쉽게 배스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산재해 있다는 것에...
신고공유스크랩
13
도도
" 아침나절에 쉽게 배스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산재해 있다는 것에... "

전 부럽다가도 화가 납니다 [헤헤]
출사 와 출조를 함께 하셨군요 [꽃]
07.05.08. 13:21
나도배서님 조행기 보면서.....

다음에 낚시할때는 주변을 둘러보고 풍경이랑 꽃사진도 찍어봐야지 합니다.....
그런데 막상 낚시를 할때면 오로지 배스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부끄]

조행자료 모아 두었다가 수필집을 하나 내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베스트셀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꼭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씨익]
07.05.08. 13:39
키퍼
짬낚시에 손맛 제대로 보신것 같습니다.[꽃]
07.05.08. 14:32
goldworm
넥타이매고 배스 잡으면 반칙입니다. [하하]

민들레 홀씨되어... 저도 자주 따라부르는 노래입니다. [콩나물]
07.05.08. 15:39
넥타이메고 배싱하면 반칙에 한표!![울음]
부럽다고 말하기 싫지만 셀카도 들어간 나도배서님이니...[헤헤]
07.05.08. 15:47
우와~ 영광의 손가락 헤짐 입니다... [짝짝]
07.05.08. 16:06
봉정이란 곳 한번 가보고 싶어 지는데요 ..
진짜루..
07.05.08. 16:16
profile image
아침부터 얼마나 잡으셨길레...손가락이...[굳]
07.05.08. 17:12
봉정은 항상 나도배서님이 접수하십니다.,.[하하] 봉정에서 처음 배스낚시를 했고, 첫 5자도 봉정에서 잡았고, 그래서 지금도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봉정입니다... 갈때 마다 주위를 둘러봅니다... 혹시나 나도배서님 뵐 수 있을까 해서요... 저는 조행기를 많이 봐서 얼굴을 아니까 다음에 혹시 뵙게 되면 먼저 인사 드리겠습니다... 초봄에 섬좌측 수몰나무는 배스가 열리는 나무처럼 항상 꽝을 면하게 해주던 곳이었습니다... 얼마전에 가서 던져보니 저는 안물어 주던데... [하하] 봉정 조행기 올라오면 웬지 제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럼 어버이날 모두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07.05.08. 18:17
축하드립니다. 넥타이에 배스~ 굿입니다.
07.05.08. 21:00
넥타이매고 배스 잡으면 반칙에 한표 더 던집니다.
부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07.05.09. 10:11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도도님, 망치님, 운문님, 키퍼님, 골드웜님, 블랙조커님, 앵두님,
낚시미끼님, 저원님, 펌핑킴님, 어택해병님, 매로치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10. 15:0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새벽의 비석섬전경입니다. 어제 원래는 학교수업이 있는날이였습니다. 하지만 고맙게도 애들소풍날이라 수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름 소풍을 준비했죠...우리에겐 낚시만큼 재미있는 소풍이 어디있겠습니까...
  • ...선비처럼...
    봉정에서 두번이나 진한 손맛을 본 터라.. 푸근하게 자고 있었는 데.. 우렁차게 울리는 모닝콜에 반사적으로 일어납니다. 주차장을 나서면서 여명을 담아보고.. 나뭇가지로 사이로 비치는 붉은 기운을 담아 봅니다. ...
  • 무박 2일의 워킹 조행기_신갈 편
    안녕하세요? 선배님 그리고 초보 동지 여러분~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blackjoker님과 지로님의 소개로 장성에서 첫 손맛을 보고 난 후, 제대로 환자가 된 Willey군 입니다. [씨익] 장성에서 제대로 약을 먹고나서...
  • ...민들레 홀씨되어...
    아침 9시에 영천 출장이 잡혀서.. 평소 새벽조행시간 보다 약간 일찍 정장 차려입고 나섭니다. 베이트로드 하나 들고.. 봉정에 도착하니 날이 훤하게 밝았고.. 붉은 해가 반겨줍니다. 간만에 붉은 일출을 보는 것 같...
  • 번개늪에서 잠들다. #2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 관계로 대구 본가와 처가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소홀했던 번개와 장척도 어루만지러 겸사겸사 다녀왔지요. 차가 막힐 것 같고... 작업 관계상 늦은 11시가 다되어...
  • 안녕하십니까 선배 조사님 그리고 초보동지 여러분 여기 가입하고 맨날 선배님들 공력을 몰래 훔쳐먹기 송구스러워 미천한 조력이나마 이렇게 첫 조행기를 올립니다. 집에서 도망치듯이 나오느라 카메라를 못 챙겨서 ...
  • 5월 6일 안동댐 다녀왔습니다.. 5일날에 많은 보트가 안동을 초토화 시켰으리라 생각하고 주로 남들이 자주 안가는곳으로 다녀봤습니다.. 결론은 모든곳에 배스들이 있었습니다..[씨익] 대꾸리들은 거의 산란이 끝난...
  • ...새벽의 봉정...
    일요일 새벽 5시에 저희집 앞에서 채은아빠님과 빤스도사님을 태우고.. 봉정으로 갑니다. 봉정에 도착하니 5시 30여분 날은 이미 밝았고. 조용한 봉정..바람이 우리들을 반겨줍니다. 채비를 한 후 주차위치 바로 앞에...
  • 배스2% 조회 161807.05.07.12:16
    07.05.07.
    안동은 가고 싶고 어린이날이기에 가족과 함께 함은 운명이고 해서 대가족을 데리고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다행스럽게 배스보트(?)임에 저, 집사람, 아그들 그리고 큰누님 내외분 이렇게 6명이 한배에 타고서 주진교 ...
  • 옥정호 임실 군수배 배스 낚시대회 참가기
    안녕하세요.. 오래된초보입니다… 매번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좋은 정보를 동냥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글재주도 없고 선뜻 나서기도 뭐해서 자주 못올리게 되었네요.. 지난 연휴를 맞이해서 가족나...
  • 오래 전 부터 별러오다 드디어 드리댑니다.. 어제 저녁 일기예보 확인하고 다시한번 약속을 확인합니다. 04:30 알람소리와 함깨 소희엄마 낚시하러 가라면 무지 깨움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않가는 일이죠... 눈비비고...
  • 안동 비석섬 짬낚시
    원래는 어린이날 새벽에 잠시 다녀올려고 했었는데, 인테리어 마무리공사 지켜보느라 그러질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 아카시아 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보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집에서 엄청 가까운 안동 자...
  • 창원 산남지랑 삼랑진 작원 양수장에서..
    가입후 처음 올리네요. 얼마전 몇일 간격으로 잠깐씩 둘러보고 왔습니다. 작원쪽에서는 스피너 베이트가 잘 먹히더군요. 그 리곤 이것저것 있는데로 두드려 봐도 소식이 없어 다시 유등수로로 이동해서 쭉 더듬어 보...
  • 과연 내일이 어린이날인데 출조가 가능할까?...하는 생각에 잠시 잠이 든것 같은데 벌써 새벽 5시가 넘었 습니다. 앗~~귀신처럼 사라졌다가 원상복귀해야하는데....잠시 잠든 집사람과 애기의 얼굴을 보고 약간의 망...
  • 배스엘리가 조회 118907.05.06.11:52
    07.05.06.
    토/일요일 황금연휴에 일만하게 될 것같은 불길한 예감에 금요일 휴가를 냈습니다. (요즘 일이 많아서 낚시를 못가 병이 날것 같아요. [엉엉]) 휴가내고 대청을 갔더니 평일이라 낚시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더군요. 매...
  • 놀이 동산 가고 싶다는 아들놈 꼬셔서 안동으로 다녀 왔습니다.[사악] 한 20~30대의 보트가 뜬것 같았습니다. 오전에는 바람 한점 없이 정말 고요 하니 얼음 위를 미끄러져 달리는것 같았습니다. 어린이날이고 하니 ...
  • 고령 다녀왔습니다
    우선 위치 설면 부터 드릴께요 무척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포동 배수장에서 조금더 안쪽입니다 봉산2리입니다 사진에서 올려놓은 누런색 건물 바로 건너편 모래사장 있는데입니다 일딴 그 건물만 찾으시면 다음은 좀 ...
  • 골드웜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나오는 정기 외박에 날가는 줄 모르고 낚시하다가 집에 도착해 조행기를 씁니다. 그럼 이제 조행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날씨는 푸근하고 생각 나는 것은 배식이 얼굴.. 그 ...
  • ...행복과 행운...
    어제 운동을 너무 무리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양쪽 어깨가 뻐근하고 다리에도 사용하지 않던 부위에 근육이 발달하려고 하나 봅니다. 지금 어깨뒤쪽 넓적한 곳에 파스 두장 붙이고 조행기 쓰고 있습니다.[씨익]...
  • 배스전형사 조회 242907.05.03.16:48
    07.05.03.
    이번주가 애들시험기간이라 모처럼 평일출조가 가능하여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수멜을 들어가볼려고 했습니다만 전날의 내린 비로 땅이 젖어서 혹시나 차가 빠지지는 않을까하는 마음에 그냥 내리기편한 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