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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 배스낚시에 대한 이론과 雲門의 경험과 생각…

김성곤(雲門) 김성곤(雲門) 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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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가 유난히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보면 이 장마기는 양면성이 강합니다.

먼저 배스를 낚는 우리로서는 장마기는 낚시하기가 무척 힘이 든 시기입니다.

잘못하면 거시기가 소거시기만해졌다가 탱자크기로 줄어드는 불상사가 생기는 시기입니다.[씨익]
게다가 비바람에 천둥번개치면 생명의 위협까지[헉]

그러나….

저수위상태에서는 배스 역시도 불안정한 수위변화로 움직이지 않고 혹은 중층에 떠 있는

소극적인 상태라고 일컫는 서스펜딩 상태가 됩니다..

또한  뜨거운 폭염으로 신진대사활동은 증가되어야 하나 실제 움직임은 극도로 제한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위가 늘어남에 따라 배스는 다시금 활성도가 증가를 보이는데 이것은 갈수기와 반대

인 수위가 오름에 따라 1) 육초가 잠김으로서 생기는 먹잇감의 증가… 2) 수온이 적정수온으로 잠시 변화

되는 두가지 요인이 겹치게 됩니다…

배스 이론만 고식적으로 놓고 보면 그네들의 이론으로는 일단 수위가 오르고 육초가 잠기면

먼저 일단 먹잇감들이 먼저 도착하면 그 뒤를 따라 배스가 움직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수위가 올라 안정되었다고 가정하면 2일정도면 피라미류들이 먼저 도착하고 5일에서 1주일정도 뒤면

배스가 붙는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론적일뿐입니다…

게다가 오름 수위에서 안정화라는게 있을까요…

비는 내리고  수위는 올라가고 .. 안정화란 말그대로 유입과 유출이 같아야 되지만

우리나라에선 저수지나 강 모두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이지 안정화란 단어를 사용하기란…

단지 아무리 많이 퍼부어도 일정 수위 이상이라면 무너미로 넘친다는것뿐…

그래서 저는 오히려 수위가 오르면 무조건 배스던 피라미던 새로 잠기는 육초지대근처로

빠르게 올라 붙는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도 3일이면 충분할것이다라는 프로들의 이야기도 있고요…



자… 그럼… 어디서 낚시를 할까요!!! 이것도 문제겠지요….

흐린 물—흙탕은 모든 어류가 다들 싫어하겟지요.. 무론 배스도 포함해서..

그러므로 다른 곳보다 물색이 맑은 곳을 찾는 게 최상의 낚시터가 될 것입니다.

댐과 저수지라면 상류보다 하류가…. 초기에는 흙탕이 덜 집니다.

따라서 비가 오기 시작하는 단계로 상류에서 흙탕이 내려오면 무조건 하류—저수지 혹은 댐이라면  

제방권이 될것입니다.. 그곳이 포인터이기에 달려가면 됩니다…

그러나.. 비가 몇일간 내리다가 멈추면 맑아지기는 오히려 상류부터입니다.

상류에서 유입되는 새물은 맑고 저수지안에는 흙탕인 상태가 됩니다..

이때 상류지역에 수초지대—새로 잠긴 육초포함—가 있다면 정말 좋은 포인터가 될 것입니다.

만일 수초가 없다면 새로 유입되는 물과 혼합이 되는 경계부가 대신하게 됩니다.

특히 육초가 없는 곳이라면 새물이 유입되는 주 물골과 인접한 조금 평평한 지형이 주 포인터가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수지마다 흙탕이 생기는 혹은 가라앉는 시간이 다 다릅니다.

이론적으로 경험적으로  평지형저수지보다 계곡형이 흙탕이 덜 생깁니다.

왜냐면 상류에 유입되는 지역의 토양이 얇기에…

그리고 가라앉는 속도도 계곡형이 빠릅니다. 왜냐면 그만큼 유입된 총량도 적기 때문이죠..

그러나… 수초가 발달된  평지형이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죠…

수초가 많을수록 흙탕이 빨리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그 수초주위는 항상 신선하기에

배스들이 붙어 있기 마련이기도 합니다…



낚시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봅시다..

흙탕이 져 흐린 물속에서 시야가 제한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따라서 운용 루어는 시끄러운 소리 혹은 진동이 있는 …

스피너베이트:특히나 콜로라도 탑입이나 브레이드 색상이 흰색이나 빨강 같은 색상 있는 것이나

립리스 크랭크, 아침저녁의 탑워터 혹은  텍사스리그 같은 웜채비가 유용할 것입니다…




결론적인 총평을 하면 장마기의 배스낚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물색이 상대적으로 맑은 곳을 찾아 다니자.
저수지 크기가 클수록 아무래도 흙탕에 강하다. 작은 저수지보다는 규모가 큰 댐이 유리하다.
평지형보다 계곡형, 맹탕보다는 수초가 많은 곳이 유리하다.
같은 저수지라면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제방권(하류가) 끝나면 상류가 유리하다.


2. 루어는 되도록 시각적 효과보다는 감각기에 자극을 줄 수 잇는 루어를 선택하자..
추천 루어는 콜로라도형 싱글 스피너베이트 혹은 립리스크랭크, 텍사스채비..혹은 탑워터..

3. 장마기라도 비 안내리면 혹은 흐리지 않으면 빛이 난다.
게다가 수온이 하강은 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시기이다.
낚시시간을 잘 노려서 아침 혹은 저녁을 이용하자…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6-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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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잘모르는 초보가 궁금한 사항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었네요...감사합니다....
07.06.21. 18:11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굳]

눈여겨 보기는 합니다만....재주가 메주라[푸하하]
07.06.21. 19:53
작년 장마때 사촌동생과 함께 두만지 샛물 유입구에서 대박했던 기억이 납니다
07.06.21. 20:15
전정곤(빡빡이)
빡빡이 이글읽고 업그레이드.. 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함니다 [짝짝]
07.06.21. 21:24
글을 읽기만 해도 가슴이 설렙니다.
장마철~ 타이밍만 잘 맞추면 대박인데 [씨익]
07.06.21. 21:33
권창주(푸른아침)
오늘 아침 일어나니 하늘이 맑아졌더군요

이럴때 새벽 조행을 했어야하는데 하는데 아쉽습니다
07.06.22. 08:47
맞습니다. 장마기.. 육초가 잠긴 새물유입구는.. 맘을 설레게 합니다..
버즈나.. 펜슬로 칠때 퍽~~!! 너무 좋습니다.
07.06.22. 09:40
cranking
경험의 글은 무서운 전염성 이 있습니다,,
운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굳]
07.06.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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