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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김진충(goldworm) 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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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이렇게 생각하며 어젯밤 잠이 들었습니다.

삼량진쯤에 오전장이나 보려고 알람은 새벽 4시에 맞춰뒀구요.
안동가려면 2시50분에 맞춰두는게 좋은데 말이죠.

하여간 4시에 발딱 일어나서 휴대폰을 보니 밤중에 문자가 하나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문자를 확인해보니...



"지금 마동 들어가요"


"지금 마동 들어가요"


"지금 마동 들어가요"


"지금 마동 들어가요"







구미 송정동 거송구이(칠일막창)에 사장님이시기도한 무월광님의 문자네요.

분명히 목적지가 삼량진이었는데 하면서도 차는 이미 다부IC에 올려져있고 남안동IC를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마동에 먼저 도착하셔서 보니 물이 안보인다고 합니다.
수위가 너무 내려간것이죠.

지금 136미터 쯤 될겁니다.


안동호는 왠만한 비가와서는 물이 차오르질 않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은 퍼부어주면 또 한일주일 기다려서 차오르기 시작하죠.


수멜에 배내릴곳 두곳다 마음에 안든다하니 자곡으로 가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자곡(비석섬 앞)으로 열심히 달려 갔습니다.









무월광님 이십니다.

하여튼 어딜가도 잘 잡습니다.

총 여섯마리정도 하셨다고 합니다.
웜은 거의 안쓰고 지그스피너, 척벅, 미노우 등으로....








지도에 첫번째 빨간점...
즉 비석섬 하류 첫번째 직벽에서 버즈로 잡았습니다.

어제 급조한것인데, 앞에는 작은 버즈블레이드, 뒤에는 중간사이즈 버즈블레이드가 끼워져 있습니다.
방향이 서로 반대로 돌도록 해야된다고해서 그렇게 맞췄구요.
물살을 그만큼 많이 일으키니 호기심도 배가 될거 같습니다.

사이즈는 작았지만, 버즈로 잡았다는것에 만족합니다.










치사빤스리그와 유사한 리그입니다.

리버스텍사스리그라고 운문님이 글도 올려주셨죠.


* 관련글 : http://goldworm.net/bbs/view.php?id=gj&no=6699


다미끼 5.5인치 렁커웜에 아래쪽에 38미리 시멘트못을 싱커로 삽입했습니다.
3/0바늘 정말 오랫만에 써봅니다.

싱커를 똑바로 잘 끼워야 폴링시에 수직 폴링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삐딱하게 꽂으면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요.

어느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처럼 안동직벽이나 마사토 경사면에 수몰나무들이 다 드러났을때는 쓸만한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밑걸림에 강하고 바닥에 최대한 빠르게 안착도 되니까요.








가는내 입구까지 갔다가 올라오는길에 초록물고기와 끄랑끄패밀리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미스터빅님도 만났습니다.
아이디 만큼이나 엄청나게 큰 체격 때문에 320 보트가 땅콩같아 보입니다.

뵐때마다 아이같이 순수한 웃음을 보여주시네요. [미소]










이 삼거리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 모르겠네요.

"미질삼거리", "절강삼거리" ???

하여튼 이 삼거리에서 곧장 내려가면 하류로 빠지고 좌로 확 꺽으면 기사동 계곡동 사월 로 진입할수가 있죠.

삼거리 건너편에 사진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주먹만한 둥근형태의 자갈돌들이 깔린 지형.
왠지 배스보트들이 여기를 그냥 못지나친다 싶었는데, 역시 포인트가 좋았더군요.

안동호를 전부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주먹만한 자갈돌이 깔린 포인트가 아주 드문편입니다.
내년에 여기에 물이 차있을때면 꼭 노려봐야겠습니다.










도도님의 아이디어로 제작되었고
또 여러장이 공짜로 배포되었던 앞 치마입니다.
크기는 땅콩보트에 맞춰졌는데, 걸고리 배치잘해서 본드 붙이면 좀더 큰 보트에도 적용가능할겁니다.

받아놓고 한참 안써보다가 요새 써보고 있는데,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걸고리에 걸기만 하면되니 간편합니다.
접으면 지갑정도 크기로 아주 작고요.
맨 앞쪽 걸고리를 걸데가 없는데 안걸어도 모양은 괜찮습니다.

일단 잡다한 짐들을 이 아래로 밀어넣고 태클박스 작은것들은 치마와 튜브사이에 끼워두고요.
치마위에는 잡다한 소품들을 올려둘수도 있습니다.

파도가 심할때 맞바람에 전진할때는 물이 많이 튀어 오는데 다는 못막아주더라도 어느정도는 막아줍니다.





아침엔 선선해서 춥기까지 하더니 9시부터 해가 쨍쨍...
배접고 집에오니 오후 2시네요.


몇달동안 한주도 안쉬고 안동호를 들락거렸습니다.
그 사이 남안동 IC앞에 GS주유소 야간근무 아저씨와도 꽤 친해져버렸더군요.

이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당분간 안동은 어려울겁니다.
물이 차면 육초 잠긴곳에 버즈도 먹히겠지만, 낱마리 였던것으로 기억하고요.
땅콩보트에게 낚시하기 좋은 4 5 6월의 안동 호황도 이제는 끝인거 같습니다.


안동은 이정도에서 접어두고, 이젠 강계와 개천들, 저수지들을 둘러볼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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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니비
조행기 제목: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 땅콩보트에게 낚시하기 좋은 4 5 6월의 안동 호황도 이제는 끝인거 같습니다."



조행기 제목 : 호황끝난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외면]
07.06.23. 18:26
골드웜님 진짜로 안동 병나시겠네요...

오랫만에 무월광님 사진봤는데...멀리서 찍으셔서 얼굴 윤곽으로 확인만 가능...

후덥지근한데다가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지수가 높네요...

이런때 일수록 건강 조심하세요~~
07.06.23. 18:58
profile image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가는지 안가는지 내기 할까요[씨익]
칠일막창에서 이슬이한잔 쏘기 !!!
오늘도 회사 열심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또 안동이 그립습니다~~~
07.06.24. 19:50
이강수(도도)
전 안동보다 무월광님의 안주가 더 땡깁니다.. [침]

07.06.24. 20:58
낚시인들의 한결같은 조행기 잘보았습니다[헤헤]
저도 다음주는 집에서 쉬어야지 하면서도 금요일이면 가슴이 벌렁거려
주체를 못하는 모습이 딱 골드웜님과 비슷하지 십습니다[굿]

항상건강하시고 재미난 조행기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꾸벅]
07.06.24. 23:42
항상 골드웜님의 안동 조행기로 대리만족을
했는데 내년을 기약해야 겠네요[미소]
항상 안전 보팅 하세요~~
좋은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꾸벅]
07.06.24. 23:53
권창주(푸른아침)
역시 스피너베이트보다는 버즈베이트인가요?

안동 들어가고 싶습니다.
07.06.25. 09:29
profile image
안동은 한여름에도 새벽에 잠시에는 좋은 조황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
남들이 안가는 여름에 저는 한번 가볼 요량입니다.
안가야자 안가야지 하면서 가지요..[씨익]
07.06.25. 12:22
제목이 속 보입니다... [씨익]

그러나..... 역시나... 안동만한 곳이 없죠....... [미소]
07.06.25. 12:50
김진충(goldworm)
나도배서님 가시때 문자 한방만 쎄려 주세요. [헤헤]
07.06.25. 13:28
골드웜님! 약속은 지키셔야합니다~
회원수가 이리도 많은 사이트의 주인장이 말한건 지키셔야죠~[헤헤]
07.06.25. 13:39
김진충(goldworm)
아 그게 저... 일부러 그러려던게 아니고... [외면]
07.06.25. 14:15
profile image
조커님 우리편[씨익]

리버스텍사스리그..

원문에도 나무가지사이에 집어 넣을때 좋다고 했으니..
07.06.25. 15:37
cranking
골드웜님,,

함부러 안가신다고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뒷감당을 어찌하실려고,,

가셔야지요,골드웜님이 올해 이루어 놓으신 땅콩보트 안동하류점령을 어찌하실려구요,
07.06.27. 11:40
김진충(goldworm)
또 가야지요...
매주 말고 이제 격주로 가는거죠. [헤헤]
07.06.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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