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0월 4일(일) 서산 고남지(성연지)소식~

||0||0요 몇일 저에게 조금은 정신없는 시간들이였습니다.

먼저 9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에 9월 27일(일)에 +1에게 당당하게 허락을 받고 부슬부슬 비가 오는 고풍지로 홀로 보팅을 갔었습니다.
선외기가 없기에 일부구간을 노리기 위해 짐을 들고 먼 거리를 옮겨가며 겨우 배에 탑승.........작은 녀석들 몇 마리 잡다가 어머니께 전화를 받고 멍............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 한동안 멍하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외탁을 하였는데 그중에서도 굉장히 닮았던 삼촌이고 그런저런 이유로 조카 중에 가장 이뻐해 주시던.........
외조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뒤에는 저희 어머니께서 어린 삼촌과 이모 2분을 저희형제와 함께 키우다시피 하였는데.......
하여튼 그렇게 그날에 조행은 특별한 사진 한 장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삼촌을 기억해 봅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첫 글부터 죄송합니다.[하하]

그런 후 추석 짧은 연휴를 보내고 서산으로 돌아온 날 오후 조행을 감행합니다.
그 동안 한번쯤 해보고 싶던 풍전지!!
'시간이 없다............여기저기 고민하고 방황하지 말고 정하자!!'
그렇게 해서 풍전지를 갔는데............고민 발생!! 물을 빼도 너무 뺐네요.............
그리하여 풍전지에서 가까운 고남지(성연지)로 발길을 돌립니다.
상류를 바라본 고남지 입니다.

이곳도 저수위이기는 피장파장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고민과 방황을 할 시간이 없다 판단하여 또 고생을 자처합니다. [헤헤] 약 50m 짐 나르기~
여기 저기 워킹을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고남지...........
개체는 확인되었지만 아직 까지 큰 녀석을 본적만 있고 만나본적이 없는 준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서산 시내를 통과하여 대호만(삼길포)방향을 로 진행하다보면 좌측으로 팔봉(고남리)라는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물색은 녹조도 남아있고~ 잔챙이들 성화에 아주 힘들었습니다.
러버지그를 써도 마찮가지.........그렇다면 깊은 곳에??
제가 좋아하는 자칼 머슬딥을 출동시켜봅니다. 한동안 팔이 뻐근하고 지루할 때 쯤 물커덩~ 훅!!~
큰 저항 없이 끌려나오는 것이 잔챙이 같습니다. 그런데 저항의 느낌이 다릅니다............메기인가?
랜딩 후 황당~~[헉]

커피캔이 오래되어 녹이난분분에 조금하게 구멍이 났는데 정확하게 그곳에 바늘이 걸렸더군요.
요것이 들어가기는 잘 들어갔는데 미늘 때문인지 잘 빠지지도 않더군요.
워킹하시는 분들이 볼까 두려워 쭈구리고 앉아서 힐끔힐끔 눈치보면서 바늘제거 후 릴리즈 할뻔 했습니다. [헤헤]

그림 같은 포인트죠? 수몰나무 군락입니다.

러버지그를 피칭으로 밀어넣으니 ~ 라인이 흐릅니다.
좋아~~!! 훅~!!

이 녀석이 나오네요. [헤헤]

오늘은 요런 녀석들이 이상으로는 얼굴보기 어려울 듯~ 같아 인증사진 한 장~[헤헤]


조기들고 늠름한 다마배스 입니다.[하하]
후뢰시가 터져 너무 밝게 나온것을 수정한다고 해봤는데 귀신같이 나왔네요.

조만간 물색이 조금 더 안정되면 오기로 한 번 더 출조 해봐야겠습니다.

대호만이 그립기는 하지만 선외기 욕심을 조금 놓으니 그 동안 잘 안다니는 곳을 쳐다보게 되는군요.
이런 기회에 서산권 여기저기 한번 다녀볼 생각입니다.
뭐 시간이 되고 +1님이 허락을 해주셔야 하겠지만~[헤헤]

이상 서산에서 다마배스 였습니다.
낚!!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