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대호만 다녀 왔습니다.

정영규(다마배스) 2048

0

16




아침에 문자를 한통 받았습니다.

어제부터 와서 계셨다는 군요.[하하]

애인이 조금 늦게 서산에 와서 이것 저것 준비하니 오후2시가 넘습니다.

대호만 도착 !!

그분과 전화 통화를 한후 배를 핍니다. 친구와 왔을때와는 다르더군요. 마음이 급해서........

한참만에 보트를 핀후 다시 통화를 합니다.  

어디쯤에 계신지요?

배 내린곳에서 오른편으로 갈대따라서 계속 내려오면 저 보입니다.

290스피드형 보트에 이것저것 싣고 가이드 하나로 가기에는 대호만은 너무 크더군요.

가고 있는데 물살을 가르면 노란 보트한대가 저희쪽으로 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엔진의 위력을 확인하던 순간이였습니다.

노란배에서 생명줄 한가닥을 연결하여 견인당해 갑니다.

저희때문에  고생한 존슨 15마력 엔진에게 미안함을 표합니다.

그 주인에게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리고요.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더군요 그물 주변과 듬성듬성 수초대를 노리면 좋을것이라고.......

낚시를 하던중 노란보트는 또 어디론가 갑니다.

정말 바쁘시더군요 노란보트 선장님.........집앞 마당에 대호만이라는 연못을 파두고 낚시를 즐기시는 시우님을 태우고 오시더군요. 회사 끝나고 짬낚시 하러 왔다고.....왕부럽습니다.

노란배선장님께서 2:2밥내기를 하자고 하십니다.

안그래도 너무 감사해서 식사를 대접하려 했는데 잘됬습니다. 밥살 구실이 생겨서,,,

노란배팀 (낚시 잘하시는 선장님, 집앞이라 50%먹고 들어가시는 시우님, 존슨15마력엔진, 파워드라이브 풋가이드)
빨강배팀 (배 4번 펴본 선장, 그 배에 2번째 타보는 그의 예비신부 , 핸드가이드 , 30마력 노 )

꽝안친것이 다행입니다. 제가 2마리 여친이 1마리.......

사실 지금이야기지만 꽝은 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카하나로 지지는 낚시를 했습니다.

패턴이고 뭐고 정신없더군요 즐겨야 하는데.....[하하]

바람불고 배돌아가고 그런 와중에 저한테 걸려준 2마리배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정말 대호만 배스 힘 좋더군요 마지막에 잡은 35정도 되는 배스는 4짜이상 되는줄 알았습니다.

어두어져서 철수를 합니다. 시우님의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제육볶음과 소주 한잔을 하며 낚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행복하더군요.

노란배 선장님은 낚시에 대한 철학이 있으시더군요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골드웜님과 깜님과 노란배선장님은 동갑이라는..........

아부 조금 보태서 골드웜님과 깜님보다 아랫연배로 보인다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정말 동갑이라고는 생각

못했었습니다.

얼굴 한번 못뵌 골드웜님과 깜님께 이런이야기를 하는것이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그렇게 첫날 낚시를 마치고 저와 예비신부는 시우님께서 추천해주신 팬션으로 숙소를 잡고 소주를 3병이나 더먹고

레드썬~~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예비장모님께서 싸주신 제육볶음(전날 저녁, 숙소에서 안주, 아침밥 모두 제육볶음이네요[하하])

을 먹고 물가로 나갑니다.

오늘은 노란배선장님한테 미안하니까 우리끼리 제방 가까운 곳에서 하자고 다짐을 하고 혹시 만날찌도 모르기에

캔커피를 사고 배를 펴려고 가니 주인도 없는 노란배가 덩그렇게 있더군요.

그리고는 이어서 뱃터리를 안가지고 와서 다녀온다는 선장님.......완전 오픈마인드  이렇게 둬도 못훔쳐간다는.....

제 애인이 말에 의하면 노란배선장님은 누가 배 훔쳐가면 잡아낼수 있을것 같다고 하네요.

두째 날은 바람이 더 불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입질은 들어오는데 배가 잠시만 손을 안쓰면 지맘대로 갑니다.

두째날에는 그래도 조금 잡았습니다. 문론 5짜에서 조금 빠지는 배스를 노란배 주인님이 잡는걸 보는것으로만 만족하고 저희는 애인이 마릿수를 올립니다.

두째날도 어김없이 노란배선장님은 바쁩니다. 시우님의 형님....시우님...그리고 또 한분 죄송합니다.

제가 닉네임은 들었는데 머리가 별로 좋지가 못해서.....인사를 제대로 나누지를 못한것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랜트를 해서 왔기에(제가 사고가나서 면허가 취소된 상태입니다) 아쉬운 작별의 인사만 하고 대호만을 떠납니다.

정말 초면에 저희들에게 너무 고마움을 배푸신 노란배 선장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주신 자는 정말 잘 쓰겠습니다.

저도 서산에 사니까 종종 연락드려서 귀찮게 해드리겠습니다. 시우님과 형님

그리고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다면 인사 제대로 드리겠습니다. 닉네임 기억 안나는 회원님.

좋은 경험 하고 많이 배우고 무엇보다 즐겁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대호만을 정리하자면.......

1.엔진없이 함부로 들어가지 말자
(바람 터지면 복귀가 불가능 할수가 있다.)
2. 무조건 장애물을 노려라
(배스는 역시 장애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3. 저녁은 시우님댁에서 먹자
(제육볶음 정말 맛이 있습니다.)
4. 골드웜네 식구들인것 같으면 무조건 들이대자.
(모두들 친절하시고 좋으시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낚시를 즐기자
(낚시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말자)

이상 제 낚시여행의 첫번째 일정이였던 1박2일의 대호만 보팅의 조행기였습니다.

글에 쓴 노란배선장님은 모두들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죠?
바람에 배신경쓰느라고 사진을 많이 찍지를 못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아참!! 골드웜님의 쓰레기봉투 이벤트에 참가하려했으나  하느것없이 분주하고 정신없는바람에 이번에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가져간것은 기억만 남기고 모두 가져왔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6
노란배 선장님이 누구신지 짐작이 살며시 가는군요.[웃음]
조과와 상관없이 즐거운 조행이셨다니, 포스가 느껴집니다. 저는 사람이 덜되서 여전히 조과가 안좋으면 죽을상입니다.[웃음]

기회가 되면 한번 물가에서 뵙지요.
07.10.13. 00:13
profile image
깜님이 골드웜님보다 학교1년 선배로 알고 있습니다.[씨익]
즐거운 낚시를 하고 오셨네요.[굳]
예비신부님과 즐거운 낚시 정말 부럽습니다.
07.10.13. 00:31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꽃]

저도 지금 깜님, **님, 비노님, 시우님, 시우-형님, 구리구리랑 같이 대호만 아지트에 모여서... 산사춘 및 참이슬

여럿 보내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조행은 포기해야 겠네요~~[사악]
07.10.13. 01:11
워~~ 좋으시겠다.. 물괭이님.. 여럿이 모여서 낚시 이야기와 촉촉한 한잔의 술... 부럽습니다.
07.10.13. 02:02
김진충(goldworm)
흐뭇한 조행기네요. [미소]

그나저나 도도님이 어딜봐서 저보다 젊어보여요.
다마배스님 앞으로 골드웜네 이용에 차질 생깁니다. [흥]
07.10.13. 02:22
김태영(젠티)
정말 흐뭇한 조행기네요.
대호만 보팅도 하시고, 좋은 분들과 어울리시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노란보트 선장님을 끝까지 노출시키지 않으시려는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헤헤]
07.10.13. 09:49
profile image
조행기가 부럽고 흐뭇하기는 한데....

노랑보트 선장님이 엄청 불쌍해 보입니다.[푸하하]
07.10.13. 09:53
노란보트 선장이 누군지 나는 알지롱 이름을 말해버릴까요.
말해 버리면 팬티바람에 쫒겨날까봐 한번 봐 드립니다.
다음에 술 사세요
조우와 그리고 예비신부님과 즐겁고 좋은시간 보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7.10.13. 10:15
내일부터 염장성 조행기가 안올라 오겠군요.............도도님 삼가 ............묵념을.....[씨익]
07.10.13. 10:17
profile image
노란배...

7등급전용글해야할듯...

아무튼 어젯밤 전화하니 뒷풀이중이라고.......

부러워요..

내일은 가까운 곳으로 우리말 할줄 모르는 고향만 대구인..

미국사람--집사람 영어강사인 Mr . 트레버와 함게.. 어디론가 가야합니다...
07.10.13. 12:40
저는 모르겠는데요. [외면]
이제 노란보트가 너무 많습니다.
대호만은 전지역이 장애물입니다. [씨익]
07.10.13. 23:15
이강수(도도)
언제나 정 깊은 곳이 골드웜네죠 ..

노란 보트가 한 20대 풀린탓에 그주인공이 궁금합니다.
역시나 골드웜네를 대표(?) 할만한 보트라서인지 그 선장 또한 마음 씀이 깊은것 같아 보입니다.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 더군다나 그녀와의 데이트라면

뭐가 더 필요 하시겠습니까 [굳][굳] 늘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실겁니다.
가끔 제 얼굴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가에서 한번 뵙겠습니다 [꽃]
07.10.14. 14:58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분이 대단해 보였고, 두분이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보팅하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헤헤]
서산이면 가까우니 자주 놀러오세요..
07.10.15. 08:36
대호만에 사는 제가 너무 행복하단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골드웜네 식구들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흐믓]
07.10.15. 11:5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대호만 다녀 왔습니다."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집사람이 세째를 출산하러 처가집으로 갈때 컴퓨터를 가져가서 한동안 인터넷을 할 수 없었습니다. 며칠 전에야 집사람과 아기를 데리고 와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많은 분들이 반용필님께 ...
  • 오늘은 한마리만 잡자는 일념으로 서낙동강 어느 다리 및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스피너 베이트로 공략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어 이번에는 미노우 몇개 던졌는데도 늘 그렇듯 반응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집에 갈...
  • 재키 조회 139007.03.16.13:34
    07.03.16.
    2007/3/16(음1/27), 06:15-07:30 날씨 : 기온12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6도, 만수위-50Cm, 약간흐린물 채비 : 다운샷, 스푼 조과 : 꽝 2007년 처음으로 출근전조행 하였습니다. 지난주 맹추위에 수온이 6도까...
  • 신동지와 하빈지 상황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신동지로 달려갔습니다. 새물유입구쪽은 맑은물이 유입되고 있었지만, 거기만 지나면 진한 흙탕물이었습니다. 땅콩을 띄울까 망설이다가 그냥 돌아서서 바로 하빈지로 달려갔습니다. 하빈지는 ...
  • 배스키퍼 조회 139104.09.05.23:48
    04.09.05.
    새벽에 오봉지 다녀와서 식구들 데리고 금오산에 갔다가 내려오는길에 테트리스 연락을 받고 남쪽으로 조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정곡수로[씨익] 3시경 출발해서 4시가 좀 넘어서 배수장쪽에 도착하니...
  • 2005.1.8.정곡수로를 다녀와서
    제가 오늘 일주일전 조행기를 올렸습니다. 그때는 디지털카메라가 차에 있는 줄 알았는 데 없더군요....그래서 사진이 없었습니다. 손맛을 본 정곡수로를 오늘 오후쯤 들렀습니다. 올만에 저의 와이프랑 동행을 했죠 ...
  • 자작 스피너베이트입니다. 1
    안녕하세요? 고무줄을 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것같아, 구리선으로 만든 스피너베이트 사진을 올려봅니다. 물론, 저도 이곳 골드웜 사이트에서 보고 배운 방법입니다.^^;; 윗 사진은 전체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
  • 깜.'s 신년 첫 배스
    ||0||02005년 첫 배스였습니다. 때깔도 곱고... 참~ 벅차더이다~ ㅋㅋ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2005년 01월 28일 금요일 ====================== 금요일 번개늪을 다녀왔습니다. 기상예보를 보니... 토요일, 일요일은...
  • 팔색조  고삼초등 등교기````````
    새벽 04시 30분 `````````````알람이 요란하다[버럭] 간단히 세수하고 연장들 챙기고 ,승강기를 타는순간 아```싸 차키를 [흠냐] 용인시내를 경유 `````````터미널 지나 바로 올라가는 아우토반~~~~~~`` 딱 집에서 35...
  • 배스雲門 조회 139105.10.11.10:45
    05.10.11.
    오늘은 원래 깜님과 건달배스님과 함게하기로 한 날입니다만 늦잠을 자는 관계로 도착하니 벌서 6시하고도 50분... 깜님은 벌써 윗쪽에서 열심히 버즈로 오늘도 """이거거덩""" 을 노리고 있더군요.. 건달배스님은 점...
  • 지석천 다녀왔습니다
    대전 홍실장입니다 사진없으면 게시물을 대충보는 저의 이상한 습성때문에 다른사진 올렸습니다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누나(?)입니다. . . 이구공님 게시물 보고 지석천다녀왔습니다. 이름하여 드들강... ...
  • [메탈배스] 석가탄신일 밤 출조!!!
    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통 낚시를 다닐 시간이 없었는데...간만에 새벽출조 다녀왔습니다...조행기를 이곳에도 남겨봅니다... 석가탄신일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예정되었던 보팅은 취소하고 전날 밤...
  • 동생과 함께한 조행...
    모처럼 막내동생내외가 휴가기간이라며 놀러왔습니다. 다음날 낚시를 대비해서 이슬도 아껴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하] 새벽 5시. 동생과 함께 오랜만에 낚시를 나섭니다. 왜관지나 칠곡방향 국도로 쭉 달...
  • 공항교 동촌배수펌프장 건너편 10/05 저녁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자작 1호를 떠나보내고 자작 2호를 출동시켰습니다. 자작 2호도 역시 먼저 떠난 1호와 같이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려~ [씨익] 오늘은 백곰님, 건달배스님, 저 이렇게 셋이서 나란히 ...
  • 오늘은 번개늪으로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대구볼일 끝내고 시계를 보니 11시 30분. 안동에 계신 초심님께 전화가 오는데 상황이 별로인듯하고... 지난번 무월광님의 번개늪소식을 듣고 번개늪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
  • 다시 찾은 동촌 배수 펌프장
    [나홀로 캠페인] 조행기에 꽃을 올립시다. [꽃][꽃][꽃]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은 점심시간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동촌 배수 펌프장 쪽을 가 보았습니다. 수심이 나오지 않을거란 예상은 했었지만... 수심...
  • 전날 구미에서도 번개를 했던관계로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일기도를 보니 고기압이 떡하니 자리잡고 등고선도 널찍해서 바람이 덜불거 같긴한데 봄날씨는 도무지 예측할수없는법... 혼자서 안동은 무리라는...
  • 그동안 토너먼트 준비 관계로 남녘을 소홀히 했더니만 여러분들이 많이 다녀가신 흔적(?)들이 많더군요~ ^^ 계획은 안동에 가기로 했으나 여의치 않아 우인들과 남쪽을 두루 다녀보았습니다. 웜배싱보다는 하드베이트...
  • 새벽배스님께서 베이트릴을 사서 처음 써보는 관계로 테스트 겸 연습겸 해서 같이 출조를 계획 했습니다. 베이트릴 : 아부가르시아 5601c 스피닝릴 : ? 몇번 던져본 결과 잘은 모르겠으나 베이트릴은 가물치용이 아닌...
  • 오늘은 깜님과 안만나면 안되는 필연적인 날이기에... 일어나보니 아이쿠... 7시 다 되었군요.... 주섬주섬 챙겨입고 달립니다.... 벌써 깜님 낚시하고 있네요.. 부지런한 우리의 깜님... 오늘은 컨셉이 바뀌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