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신갈지 - 큰 손맛

장인진(재키) 2779

0

17


빈 좌대 옆을 공략하시는 벤님의 뒷모습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하더군요. 방한대책이 필요합니다.


[테이블시작1]
2007/10/24(음9/14), 06:00-07:20
날씨 : 기온12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4도, 저수위, 흐린물
루어 : 텍사스리그
조과 : 꽝
[테이블끝]


05:30
잠결에 요란하게 울리는 휴대폰 소리가 들려옵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어나서 받으려니 끊어져 버리네요.
LCD 창에는 발신자 정보로 벤님이 찍혀있습니다.
그제서야 출근전 조행하기로 한 약속이 생각났습니다.
전화를 걸어 상황확인하고 부랴부랴 준비하여 길을 나섭니다.

06:00
신갈지 조정경기장 좌대포인트 좌대에 올랐습니다.
배수로 인하여 수위가 무지많이 내려갔네요.
물위에 떠있던 물배추들은 물빠진 뻘위에 널부러져있습니다.

어둠속에 벤님과 나란히 서서 고요한 수면위로 루어를 날립니다.
퐁당, 잠시대기, 살살 끌면서 바닥을 탐색합니다.
사방을 탐색해 보지만 느껴지는 것은 모두 한가지.
뻘바닥..

06:30
뻘바닥 중에 약간더 수심이 나오는 정면을 향하여 캐스팅 하였습니다.
바닥을 살살 끌어오는데 자갈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흠..
바닥의 성질이 다른 곳이라면 이곳에서 입질을 기다리자!
잠시 기다려 봅니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합니다.
혹시나 하며 일단 훅셋.
바닥에 걸린듯 꿈쩍도 안합니다.
그러다가 옆으로 슬슬 움직입니다.
자갈같이 느껴졌던 것이 배스의 이빨이었을까요?

서로간에 잠시동안 버티기가 있은 뒤
녀석이 힘을 쓰기 시작합니다.
이리저리 째고 달리기를 반복합니다.
손맛을 즐기면서 살살 감아들이는데
녀석이 좌대모서리 방향으로 달려갑니다.
머리를 돌려놓기 위하여 약간 힘을 더하여 릴링
녀석의 머리는 돌려놓았는데 힘찬 꼬리짓과 함께
도레이 수퍼하드 라인이 힘없이 터져버립니다.

녀석, 그렇게 가지 않아도 집으로 보내줄 터인데..
비록 손아귀에 거머쥐지는 못하였으나
오랬만에 만난 힘좋은 녀석과의 한판이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7
박재완(키퍼)
많이 아쉬우셨을것 같습니다.
조행기 마지막 부분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분들이 많으실것 같네요
더불어 벤님 조과도 궁금해집니다.[씨익]
07.10.24. 11:25
이강수(도도)
사진 없으면 무효인것 아시죠[푸하하]

벤님이야 뭐 흔한 꽌하셨겠죠 [흐뭇]
07.10.24. 11:27
윽,, 저도 불러주시지 생각했다가.. 출조시간보고[외면]
부럽슴다,, 오늘 아침출조라,. 1시간 낚시면 많이 아쉬우실텐데...
저는 저번주 일요일 포도밭에서 두시간 짬낚시했답니다. 42cm 한수^^ 꽝아니면 행복~
토요일 뵙겠습니다!
07.10.24. 11:43
이번 "꽝"은 그래도 화끈한 꽝 이네요.
짜릿한 손맛은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꽝"은"꽝" [사악]
07.10.24. 12:22
김진충(goldworm)
뭐 손맛 보고 꽝하셨으면 본전은 찾은겁니다. [미소]
07.10.24. 12:36
김창원(쪼리뽕)
한마디만 올리죠. "꽝" [씨익]

아침일찍 출근시간에 부지런도 하십니다.....환절기 배스 조심하세요..[헤헤]
07.10.24. 14:03
맞아요 손맛은 보고 꽝했으니...그나마 전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항상 잠깐 여의도 샛강 들렸다가 갈까 하다가 그냥 출근하는 제가 부끄럽네요...
사무실도 여의도라 집에서 걸어서 당산 여의도 샛강을 지나서 출근이 가능하거든요...
암튼...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헤헤]
07.10.24. 15:52
윗동네는 많이 쌀쌀한가 봅니다.

아랫지방은 아직도 크게 춥지는 않으니 나름대로 축복받은것 같네요
07.10.24. 16:18
재키님...초상권침해 아닌가요? 본인의 허락도 없이...

그리고 [꽝]입니다요 라고 간단히 쓰면 되는데..괜시리..저랑 차별화 할라구[삐짐]

누군 그래도 손맛봤다..이겁니까?[버럭]
07.10.24. 18:05
profile image
손맛 실컷 봤으니 다행입니다만
그래도[꽝]이라는거[사악]
그렇다면 밴님은 그냥 꽝인가요[씨익]
07.10.25. 09:01
profile image
눈 앞에서 사라지는 것이..
가장 아쉬움이 클 것 같네요..
아직도 아른아른 할 겁니다.[씨익]
07.10.25. 09:40
신갈에 워낙 자주 가시니 그놈도 곧 다시 상면하실듯...[헤헤]
07.10.25. 15:5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