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양화지구 얼음밭 출조...

곽현준(메탈배스) 2925

0

12
















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토요일 양화지구와 여의도샛강 꽝조행기입니다...

비록 꽝조행기이지만 얼음이 언 한강 사진 때문에 올려봅니다...

단지 쌀쌀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침날씨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9시쯤 도착한 양화대교 주변 포인트는 정말로 황당한 장면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양화대교 바로 상류 50미터권만 제외하고는 대략 두께 1센티가 넘어보이는 얼음밭이더군요...
이미 해빙이 된 상황에서 2월중 다시 한강이 이렇게 얼어버린건 첨 보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거운 메탈지그로 때려보다도 절대로 깨지지 않을 정도더군요...
할수없이 얼음이 녹아있는 양화대교 상류 50미터권만 캐스팅하다가 잠시후 오신 조우님과 함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의도 샛강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마찬가지더군요...

사진으로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물이 찰랑거리는 곳을 제외한 나머지의 반질한 곳은 모두 얼음입니다...
그나마 후반부 사진에서는 이들 얼음들이 녹아서 깨져 한쪽으로 몰려있는 모습니다...
여기 또한 캐스팅하면 바늘이 얼음에 걸려서 끊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할 수 없이 바람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여의도 공영주차장쪽까지 올라가서 캐스팅을 하다가...
조우님 두분께서 더 합류하신 다음에 다시 양화지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선유도까지도 캐스팅 할만한 장소가 없더군요...모두 얼음이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조우님 한분께서 준비해오신 커피에 잠시 몸을 따스하게 한후...
줄기차게 캐스팅을 했었는데 포인트가 아니라서 그런지 힘들더군요...

일단, 당산동 시가지로 모두 철수해 도시(?)속에서 루어대를 들고 이동하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군요...저수지도 아니고 한강에서 식당으로 이동을 하려니...

암튼...조마루 뼈다구집에서 따스한 국과 밥...그리고 각 1병식 소주를 마시면서 몸도 녹이고...
즐거운 정담을 나누면서 추위속에서 다하지 못한 인사와 소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술들을 좋아해서 여러가지로 정서적인 부분에서도 마음이 맞는 분들 같아 좋았습니다...

몸을 완전히 녹힌후 다시 양화지구로 가서 주변을 살펴보니 선유도쪽은 얼음이 많이 녹았더군요...
선유도에서 서서히 양화대교쪽으로 얼음이 녹아가는 것을 따라 캐스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역시나 수온조건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섬세한 입질도 없었습니다...

암튼...녹는 얼음을 따라서 여의도샛강까지 이동하여 오후 5시까지 캐스팅후 철수하였습니다...
뒷풀이를 하려다 모두들 추위에 지친상태라서 빨리 귀가하는 쪽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와이프와 딸래미 데리고 문래동 워터파크에서 물놀이와 스파와 사우나로 몸을 풀고서...
홈플러스에 들려서 장도 보고 밤에 와이프랑 술한잔 하려고 식품매장에서 족발 포장해 왔습니다...
추위로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스파와 사우나로 몸을 풀어서 인지 맥주 한두잔에 취하더군요...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 8시를 넘기지 않는데 오늘은 10시까지 늦잠을 잤습니다...
몸은 개운하더군요...아자 아자 아자...

행복한 한주 시작하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PS : 보트가 한대 지나가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수도권 한강에서는 개인적으로 보트를 띄워서 낚시하는게 불법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팅이 허용이 된다면 포인트 정말로 끝내줄텐데요...

- 메탈배스 -
신고공유스크랩
12
김진충(goldworm)
보트띄워 낚시하는건 불법이고 그냥 다니는건 그럼 괜찮은건가요?
낚시말고 뱃놀이만 해봐도 참 재미있던데요 저는.... [미소]

저도 지난 주말에는 얼음이 참 원망스러웠답니다.
낚시대들고 서울시내 걸어다니는 모습도 재미있을거 같네요.
08.02.18. 16:12
지하철 당산역 주변으로 모두 낚시대 들고 걸어갔는데...
모두들 저희들 얼굴 한번 보았다가 다시 낚시대 끝 보았다가 신기하게 쳐다보시더군요...
암튼...식당 입구에 모두 세워놓고 들어갈때도 많은 분들이 주목하시더군요...
신호대기 차량의 탑승하신 분들도 모두 창문 열고 쳐다보시구요...[씨익]
08.02.18. 16:49
[푸하하] 당산역에피소드가 있었나보군요.
서울오리는 겁도없나봅니다. 라인옆으로,,,[헤헤]
08.02.18. 19:03
profile image
올해는 늦게 추위가 온 것 같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내일이 우수인데도..얼음이 녹을 생각을 하지 않으니..
주말쯤엔 괜찮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 봅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08.02.18. 19:15
profile image
오리 신기하네요
북쪽에 오리는 신기하네요
오리금지 구역인가 보네요
교통법규를 잘 지키네요[하하]
08.02.18. 20:01
profile image
오늘 대구,구미지역은 봄날 같았습니다...
서울에도 곧 따스한 춘풍이 불어 오겠죠...
08.02.18. 20:28
profile image
얼음 얼음 이네요
그래도 마음맞는 사람과 함께 소주도 한병씩 묵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네요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꽃]
08.02.18. 20:52
조재홍
조과는 없어도...
정다워 보입니다.
아마도 반가운 분들과 같이계셔서 그런것 같네요.
08.02.19. 09:21
비록 "꽝"이었지만 즐거운 만남을 가지셨군요.

이왕이면 날씨가 좀 받쳐주었으면 좋으련만...

아쉬운 마음 가져봅니다.
08.02.19. 14:28
좋은분들과 만남이 있으니 꽝도 좋습니다...[굳]

저는 거의 혼자출조를 하기때문에 이런 장면이 제일 부럽습니다...[울음]
08.02.19. 23:4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낚시를 가려고 일찍 일어나기로 작정을 했건만 이넘의 몸은 왜이리 무거운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둘째--2돌갓지난 넘--가 잠투정으로 심하게 울어서 깨어보니 6시 30분... 잽싸게 꾸려서 꽃밭으로 가보니 수위도 좋...
  • 가을냄새가 묻어나는 오봉지 #2
    오늘은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오봉지로 달렸습니다. 조금 늦은 6시 30분경 도착. 숲속에서 내뿜는 상쾌한 공기와 새끼오리들의 날개짓에서 가을의 냄새가 묻어납니다. 이제곧 온 산은 단풍에 물들겁니다. 단풍으로 물...
  • 카이젤리그로 첫수.
    오늘오후에 팔달교 에서 노곡교사이의 집터에서 새로온 아부5000 가지고 케스팅 연습을 하다가 20분간 꽝 !!! 스피닝으로 채비를 바꾸고 카이젤리그를 다시 도전했습니다. 케스팅훈 카운트를 5초정도 주고 여분의 줄...
  • 골드웜님 뒤이어..오봉지
    오전에 오봉지 들어 갔다가 저녁 6시쯤 되서 나왔습니다. 골드웜님을 못 뵙다니.. 아쉽습니다. 상류에서 배 펴고, 수초지대에서 스피너베이트로 2마리 했습니다. 이후에 오봉대교(?) 지나서 쑥 들어간곳 까지 들어가 ...
  • 배스 조회 126404.09.15.23:38
    04.09.15.
    지난 일요일 새벽 6시 남쪽으로 저의 애마가 달리기를 두어시간 장측지에 도착 허걱!!! 웜 하나 들어갈 구멍이 없다.. 수초가 저수지 표층에 가득 낚시할 엄두도 못내고 개성천으로 장소이동 수량 물색 모두 굳... 30...
  • 배스 사이즈가 아니라 케스팅 거리입니다. 이제 베이트 케스팅은 어느 정도 익숙해진 거 같네요... 스푼이나 스피너베이트, 텍사스리그로 힘껏 케스팅이 가능해 졌습니다. 스푼으로 베이트 릴에 감긴 줄 다 풀리도록 ...
  • 세천 산불초소 공략 09/15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후 6시경 건달배스님과 통화후 세천에서 접선하기로 했습니다. 횡하니 달려 세천 산불초소를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긁어 봅니다. 일단 포인트에 살며시 접근합니다. 배싱을 막 시작하시...
  • 꽃밭 침투 보고서
    알람소리에 일어나니 새벽 5시 15분. 기상청홈페이지를 먼저확인해보니 예상대로 비가 옵니다. 레이더영상을 보니 많이올 분위기는 아닌듯하였습니다. 등나무휴게소에 도착해보니 깜님 와계셨고, 운문님 바로 뒤이어 ...
  • 아~~ 오늘 아침에 일나서 바로 날랐습니다 노곡교 집터로 첨에 지그와키로 시작했는데 입질이 없어서 어제 새로산 검정색 스피너로 교체해서 물풀있는곳 가까이에서 25쪼매 넘는놈으로 한수 그리고는 입질이 없어서 7...
  • 공항교 배수 펌프장 아래 09/1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공항교 배수 펌프장 아래 입니다. [사진1] 오예... 후킹 정확... [사진2] 아~싸~ 빵 좋고... [사진3] 이기 왠 상처고? ㅋㅋ [사진4] 설마 내가 내 등을 찍었을리는 만무하고... ㅋㅋ 그럼... ...
  • 오늘 아침에 장보러 매천동갔다가 오는길에(6시 20분) 집터로 바로 달렸습니다. 어제비로 인해서 물이 조금 불어있는것같던데.. 매일 스피닝으로 하다가 아껴두었던 베이트대로 오늘은 하기로 결심하고 베이트대를 들...
  • 옥계교 하류 포인트
    어제 고등학교 동문 모임에 나갔는데, "참" 징하게 마셨더니 아침에 못일어나겠더군요. [슬퍼] 그래서 새벽낚시는 포기하고 느즈막히 그냥출근하려다 퀀퀘스트 릴 손본것도 테스트할겸 옥계수로로 향했습니다. 어제 ...
  • 오랜만에 옥계로 나가 봤습니다. (디카를 마눌님이 아들 유치원에서 우방랜드가는데 따라 가면서 먼저 가지고 가버려서 오늘은 사진없는 조행기 입니다.[씨익]) 우선 환경사업소 건너편 옥계교 바로 윗쪽에 가봤습니...
  • 세천 탐사 with 건달배스, 북성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도 세천으로 향했습니다. 세천... 대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곳입니다. 퇴근후 출발하자마자 비가 오락가락하네요. 먼저 산불초소에서 건달배스님과 접선합니다. 먼저 한번 훑어본 ...
  • 남들이보면 매일 출근하는줄 알것내^^ 하여간에 오늘도 장보러 갔다가 6시에 집터에 도착 오늘도 베이트대로 케스팅 시작하내욤 버즈베이트로 열심히 케스팅해도 오늘은 안나와주내요 그래서 스피너 베이트로 교체 요...
  • 12시 30분에 일마치고 납다 달려간곳은 주유소 포터 밥주러 들어갔다가 다시 달려간곳은 3공단 자작 스피너베이트 함 맹그러 볼라꼬 갔었는데 스텐철사 파는곳이 잘없어서 그냥 또 달렸습니당 북부정류장을 지나서 똥...
  • 전반전.  옥계교
    배스goldworm 조회 127004.09.18.21:42
    04.09.18.
    원래계획은 안동이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보니 창밖에는 빗소리. 웬만하면 나서고 싶었지만, 도저히 오늘은 아닌것같아 포기했습니다. 갔다면 주진교에서 배를 띄워 배나들, 잉어골 일대를 뒤지고 있었을것 같은데.....
  • 후반전. 강창교
    배스goldworm 조회 149704.09.18.22:22
    04.09.18.
    옥계수로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으로 라면한그릇 해치우고, 애들과 잠시 놀아주다가 오후 2시가 넘어 또 나섰습니다. 단산지에 2%님 계신곳으로 가고싶었지만, 초행길이라서 선뜻 내키지가 ...
  • 간만에 대물의 꿈을 안고 자라섬으로 달렸습니다. 지난주 국제재즈축제를 해서 여기저기 그 때의 흔적이 남아 있더군요. 그간 잊을만 하면 내린 비 덕분에 물은 많이 불어 있으나 물색은 맑은 편입니다. 가자마자 스...
  • 오전에는 봉사 오후에는 낚시...
    오전에 식구들이랑 천생산 산림욕장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 가보는터라 잘몰라서 전망대가 있는쪽으로만 다녀왔는데 나중에 주차장에 있는 지도를 보니 다른쪽도 잘되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입구쪽에 작은 저수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