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조행기04(해창만편)

박광춘(면꽝) 2900

0

16


해창만에 도착하니 5시 정도 됩니다.
배를 띄우고 수온을 보니 좋았어~![하하]
이번엔 기필코 대박을 맞아 보리라 마음 먹고 좌측 첫번째 지류 부분에서
크랑크로 캐스팅하자 마자 바로 덥석! 만감이 교차합니다.[푸하하]


그간 해창만에 3번 날짜로 7일정도를 낚시하며 꽝 맞았던 기억이 싹~ 지워지는 순간입니다.[굳]
말뚝 포인트쪽을 보니 라이징을 하기에 바로 캐스팅 그리고 바로 그물에 걸림[울음]
크랑크를 빼느라 고생하다 시간은 어느덧 6시 30분 내일을 기약하며 철수

다음날 6시반에 기상하여 재빨리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포인트라고 알려진 곳은 다 두져보지만 잠잠 합니다.
10시 정도까지 3짜 3마리 정도하고 해창만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돌을 이용한 앵커도 소용없고 해창만 중앙 쯤에 스티로폼 부표가 보이길래
거기다 묶어놓고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헉]
어탐기가 계속 삑삑 이런 제 배가 포인트 위에 올라 앉아 있던 겁니다.
살살 이동해서 수초 안에다고 앵커내리고 프리지그채비로 부표 옆으로 캐스팅
그 후로는 정신 없이 잡았습니다.
그러다 전혀 다른 느낌 로드가 휙~! 이전 놈들과는 다르게 드랙이 쭉 풀려나가는 느낌.
행복합니다. 드디어 오짜 조사로 등극하는구나.[하하]


표정은 왜 이모냥인지.[궁금]

대략 53정도 되는 아주 멋진 배스가 올라옵니다.[하하]
이렇게 큰놈은 처음이라 감당이 않되더군요. 폰카라 사진이 엉망이네요.
바로 옆 그물로 이동 프리지그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이번에도 드렉이 쭉 풀려나갑니다.
몇초간 싸우다가 이내 라인이 터지고 맙니다.[울음]
하여간 그 주위에 폐그물에서 3짜부터 5짜까지 30여수 하고
아내와 함께 아점으로 전복해물 짬뽕을 배부르게 먹고 (정말 뭐 남나 싶을정도로 주더군요)[하하]
오후 조행으로 바뀝니다. 아내에게 5짜 배스 보여주려고 폐그물 포인트로 가서
캐스팅 그러나 아까 너무 지져댔는지 3짜 몇마리만 보여주고 끝나네요.
정리하고 숙소에 가면서 손이 많이 탓다면 손 않 탄 곳으로 가면되지 하고
해창만 B 수로에서 낚시를 하리라 마음 먹고 숙소에 도착하니
주인 아저씨가 "어디서 낚시해요? 많이 잡았어요?"
"네, 조금 잡았어요" 그러자 "요 뒤에 산넘어 저수지에 배스 풀어 놓았는데 이만해"
그래서 저녁 먹고 바로 가봅니다.
밤이라 어둡지만 보름인 관계로 달이 밝더군요
도착한 저수지는 번개늪 1/4만한 조그만 크기에 제방 잡초들의 위치를 보니
정상 수위보다 5m 이상 빠진것 같더군요.
뭐 그래도 있다니깐 함 해보지 생각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어짜피 해창만에서 크랑크 던져봐야 두번중 한번은 밑걸림이니
크랑크는 포기하고 20lb 라인에 텍사스 채비로 교체하고 캐스팅
살살 끌어주니 아주 시원하게 입질을 합니다.
사이즈는 3짜 중반 정도 그렇게 10분정도에 같은 사이즈로 6수 걸어내는 중
입질을 하기에 훅킹하고 묵직하게 끌려옵니다. 이상하게 이놈은 반항도 않하고
그래서 나무가지 끌고오나 했더니만 배스는 맞습니다.
들어 뽕을 하는데 풍덩 물속으로 들어가더군요.
바늘털이도 없었는데... 훅을 보니 웜속에 아직 묻혀 있더군요.
그러면 뭐야 그냥 웜 물고 따라온거야? 이게 말로만 듣던 생자리구나..
하여간 그렇게 한시간여 동안 똑같은 사이즈로 13수 하고 철수 합니다.
내년 부터는 정말 재미있는 곳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사악]
다음날 해창만 B 수로 쪽에 배를 내리고 폐 그물만 찾아 다닙니다.
주위를 보니 폐그물이 5개 정상적인 그물이 4개가 보입니다.
폐그물 위로 그냥 떨구고 살짝 끄는데 먼가 묵직합니다.
다시 살짝 끌어두 같은 느낌. "왔다!" 허리를 돌려 훅킹~!
정신없이 이리저리 쳐박습니다. 바로 밑에서 배스가 지나가는데 한마리가 쫗아 가더군요.



텍사스 리그에 7인치 컬리테일 웜으로 올린 54짜리 배스입니다.[굳]
다시 폐그물 옆쪽으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아까 쫗아오던 놈이 올라옵니다.
조금 작더군요. 딱 50입니다.


이쯤에서 포인트 이동. 다시 폐그물 위에 캐스팅 다시 묵직한 입질.
51짜리 배스입니다. 어제의 교훈도 있고 해서 한곳만 오래 잡지 않고
한마리 확인 후 포인트 이동 포인트에서 한마리씩만 잡았습니다.
분명 알자리 지키는 놈들이라 생각됩니다.
폐그물이나 장애물 있고 수심이 1~1.5m 정도 되는 곳 대부분 대물 배스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그물에는 3~4짜 배스들만 있더군요.
그리고 3~4m 수심에는 작은 배스들만 그득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철수하려고 크랑크 던져 놓고 그냥 트롤링 아닌 트롤링을
하고 내려오니 그냥 바이트! 정말로 맘먹고 마릿수로 낚시하면 50마리 이상 나올듯 합니다.
배스 비린내 충전을 너무 많이 해서 손에서 비린내가 지워지지않네요.[푸하하]
한동안(?) 낚시 않가도 뿌듯할것 같습니다.[사악]
신고공유스크랩
16
profile image
너무 부럽네요....

멋진 여행과 조행 함게 하신것보니... 난 언제쯤..하는 생각이...
08.03.22. 16:20
정말 부럽다는 말 밖에는...~~~

특히 아내와 같이 가는 조행 더더욱 부럽습니다...


08.03.22. 16:50
13.9도...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됬나봅니다.
낚시 여행, 정말 멋집니다
08.03.22. 18:28
profile image
왕창 잡으신것을 축하합니다
계속 그런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배스]
08.03.22. 21:44
해창만 참 전설 같은 곳이기도 하죠,,,,

오짜 가 여러마리에 맜잇는 해물 짬뽕까지 정말 부럽습니다.....[굳]
08.03.23. 01:12
profile image
아내와 함께한 조행이라 더 빛이 나는것 같네요
빅배스에 마리수에 부러울 따름입니다[굳]
08.03.23. 07:38
profile image
부럽단 말밖에 할말이 없내요찐 한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8.03.23. 12:32
저도 기쁘니다~ 고생하시며 꽝 치시다가 결국 대박 맞으신 끈기에[박수]
08.03.23. 12:35
profile image
해창만 달려 가고 싶어 지네요
5짜를 몇마리나 하신겁니까요 멋집니다[짝짝]

전복짬뽕이야기에 배가 고파 오네요[미소]
08.03.23. 20: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이상한 패턴,,,
    토요일 오전 근무마치고 은빛이랑 통화를 하다,,, 보팅할까? 날씨가 무지 더운데,,,,?? 어쩔까??? 결국은 오후4시경에 신동지위에 떠 있더군요.[씨익] 땅콩을 바로 직벽권으로 몰고 가서 공략을 해봅니다. 저는 스피...
  • 바다 와 6 인..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나름 속으로 걱정했습니다.. 사실전 바다랑은 어려서부터 굉장히 친한편입니다. 다른분들은 그바람에 그 파도와 비에 낚시를 하시려나 했지만 ~ 역시 대호만 보팅을 통한 수련 탓인지.. 전혀...
  • 백곡지 처음 들러봤습니다.
    개구리 한마리가 도망도 안가고 사진찍어달라고 버티네요. [미소] 풀밭이 많아서 장화는 필히 신으셔야 할듯하고, 아이들과 바람쐴겸 다녀오면 좋을듯 싶습니다. 뚜벅이님이나 누더기도사님이 자주 찾고 계시죠? 혹시...
  • 7월 5일..그리고 6일...
    안녕하세요.. 임님입니다. 너무 덥네요.. 오늘... 다른 가족분들 지금도 어디선가 더위와 싸우며 배스란 놈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시겠지요? 이번주 저는 처음으로 단산지, 금호강을 벗어나 봤습니다.. 이곳 ...
  • 아~ 안동 #3
    철수직전 방장섬쪽으로 올라가다 맨날 들리는 작은골창에서 또 한수 올립니다. 52네요. 4마리중에 두마리가 오짜. 나름대로 성적이 나쁘질 않습니다. 그나저나 이젠 더위와의 전쟁이더군요. 햇볕만 뜨면 아주 사우나...
  • 가까운 추소리
    더워서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는 조행이였습니다. 마지막 복귀때 붕어조사님이 잡은 배스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시길래 "다 먹었다고 했습니다." 뒤에서 또 뭐라고 하셨지만 그냥 못들은척 하는게 제일이죠[흐뭇] 주...
  • 모닝캄님 감샤~~합니데이... 사랑합니데이~~~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확인 사살차...출근길 골드웜에게 전화하니... 아니나 다를까... 잉어골에서 주구장창 던져서 꽝맞고 시간 다 보내고.... 박씨 사당앞에서 겨우 몇마리하고 가는내 초입이라네요... 이 얼매나 ...
  • ..출근전 문천지...
    물론 달배님은 4짜도 잡았다고 합니다만. 달배님은 직벽쪽에 저는 초원아파트쪽에 있다보니.. 증거는 없습니다. 초원아파트 앞에서 보팅중인 분들에게 다가가보니.. 오랜만에 보는 쎈배스님과 정보경님.. 두분도 우리...
  • 7월 1일 청도천 늦은 조행기
    7월 1일 시험기간이라 청도천으로 달렸습니다. 원래 7월 2일에 안동갈 생각이었으나 주변의 의견 및 일기예보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온다고 하길래 청도천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갔습니다. 셤끝나고 친구와 함께 청도...
  • 07.04일 자연지
    안녕하세요~ 초보조사 보컬리입니다~ 루어 입문한지 3달 됐습니다.!![시원] 오늘 시험도 끝나고 해서 자연지로 GO!! 친구 1마리 , 저 3마리 낚았구요 [미소] 한마리는 처음 보는 물고기였는데 블루길이라고 하더군요~...
  • 대호만 보팅 5짜
    안녕 하세요 얼마전 골드이오 보트 구매 하며 알게 되어 가입한 이상곤 입니다. 질문글은 두번 올렸었는데 조행기는 처음 올립니다. 신입 회원 잘 부탁 드립니다. 대호만에 다녀 왔습니다. 워킹으로는 여러번 가봤지...
  • 옥계 다리아래 [7/2]
    안녕 하십니까 사발우성입니다. 간만에 비싼 낚시 하고 왔습니다.[울음] 7/2일 회사 일 마치고 원래 잔업을 하려 하였으나... 날씨가 넘 좋아 회사에서 저녁 먹고 바뤼 옥계다리 아래로 향하였습니다. 수량은 지난주 ...
  • 배스가 있는 수심을 공략해야한다.. 당연하지만 뭘로..혹은 어떤 경우...
    오늘의 글 내용은 뭐 누구나 다 아는 일반적인 이야기이긴하지만.. 사실 책대로 아니면 전해지는 이야기대로 낚시한다는 것은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 한 채비로 몇번 던져 보고 안 낚이면 다른 루어들을--이 글처...
  • 신갈저수지..
    6월 30일 월요일 아침일찍 신간 다녀왔읍니다.. 도착시간 오전 6시30분 첫 포인트로 잡은곳은 저수지집 아래 비온뒤라 수위가 많이 늘어더라구요... 연안쪽으로 스피너 베이트로 탐색했는데.. 입질은 없네요..쉘로우...
  • 신동지로 달리다.
    반갑습니다. 또 북성입니다. 잠깢조행기 함쓰고 갑니다. 07 01일은 백수지에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개구리밥 버징에 마리수 다수 재미있는 낚시 해보았습니다. 07/02일 오늘은 새벽에 팔공산작두님과 신동지 달려보았...
  • 혹시 아직도 이 채비 사용하세요..이제는 잊혀져가는...드랍샷(언더리그)
    한때 이 드랍샷-다운샷, 언더리그-- 채비의 광풍이 분 적이 있었다... 작금의 카이젤이나 네꼬처럼...그래서 먹다 버린 채비[헉][씨익] 그때 그시절에는 .. 배스낚시하는 사람들의 낚시대에서 가장 많이 묶이는 채비...
  • 08.07.01 경남 함안 자연지
    오랜만에 낚시를 다녀와서 오후13시쯤 시간이 나서 경남 함안 자연지를 들렀습니다 며칠전에 우연히 이 곳 포인트를 동생과 갔다왔죠 ...총 10마리 정도 날씨가 더워 더이상 힘들어 철수.... 오늘은 비가온지 얼마 되...
  • 혹시 이 루어는 써 봤수...Lipless Crankbaits
    이 립리스 크랭크--바이브레이션 루어에 대한 글도 꽤 많이 소개 시켜드린 것으로 아는데… 아직도 사용 안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실수하는 겁니다.. Why Not... Why donn't you use It??? Sorry you must e a mistake....
  • ...퇴근길 오목천 세번째...
    짬낚시던 아니던.. 늘 조바심이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느긋하게 한 템포만 기다리면.. 언제나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도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 하세요.[미소]
  • 골드도 보트 바닥판  보강
    골드도 바닥판을 보강해봤습니다 물론 꼭해야 되는건 아니지만 본드로 바닥에 떡 붙혀야 되는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참에 보트회사로 아르바이트 가야 할지...[미소] 왜 보강을 했느냐고 물으신다면 첫째 5마력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