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조행기04(해창만편)

박광춘(면꽝) 2902

0

16


해창만에 도착하니 5시 정도 됩니다.
배를 띄우고 수온을 보니 좋았어~![하하]
이번엔 기필코 대박을 맞아 보리라 마음 먹고 좌측 첫번째 지류 부분에서
크랑크로 캐스팅하자 마자 바로 덥석! 만감이 교차합니다.[푸하하]


그간 해창만에 3번 날짜로 7일정도를 낚시하며 꽝 맞았던 기억이 싹~ 지워지는 순간입니다.[굳]
말뚝 포인트쪽을 보니 라이징을 하기에 바로 캐스팅 그리고 바로 그물에 걸림[울음]
크랑크를 빼느라 고생하다 시간은 어느덧 6시 30분 내일을 기약하며 철수

다음날 6시반에 기상하여 재빨리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포인트라고 알려진 곳은 다 두져보지만 잠잠 합니다.
10시 정도까지 3짜 3마리 정도하고 해창만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돌을 이용한 앵커도 소용없고 해창만 중앙 쯤에 스티로폼 부표가 보이길래
거기다 묶어놓고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헉]
어탐기가 계속 삑삑 이런 제 배가 포인트 위에 올라 앉아 있던 겁니다.
살살 이동해서 수초 안에다고 앵커내리고 프리지그채비로 부표 옆으로 캐스팅
그 후로는 정신 없이 잡았습니다.
그러다 전혀 다른 느낌 로드가 휙~! 이전 놈들과는 다르게 드랙이 쭉 풀려나가는 느낌.
행복합니다. 드디어 오짜 조사로 등극하는구나.[하하]


표정은 왜 이모냥인지.[궁금]

대략 53정도 되는 아주 멋진 배스가 올라옵니다.[하하]
이렇게 큰놈은 처음이라 감당이 않되더군요. 폰카라 사진이 엉망이네요.
바로 옆 그물로 이동 프리지그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이번에도 드렉이 쭉 풀려나갑니다.
몇초간 싸우다가 이내 라인이 터지고 맙니다.[울음]
하여간 그 주위에 폐그물에서 3짜부터 5짜까지 30여수 하고
아내와 함께 아점으로 전복해물 짬뽕을 배부르게 먹고 (정말 뭐 남나 싶을정도로 주더군요)[하하]
오후 조행으로 바뀝니다. 아내에게 5짜 배스 보여주려고 폐그물 포인트로 가서
캐스팅 그러나 아까 너무 지져댔는지 3짜 몇마리만 보여주고 끝나네요.
정리하고 숙소에 가면서 손이 많이 탓다면 손 않 탄 곳으로 가면되지 하고
해창만 B 수로에서 낚시를 하리라 마음 먹고 숙소에 도착하니
주인 아저씨가 "어디서 낚시해요? 많이 잡았어요?"
"네, 조금 잡았어요" 그러자 "요 뒤에 산넘어 저수지에 배스 풀어 놓았는데 이만해"
그래서 저녁 먹고 바로 가봅니다.
밤이라 어둡지만 보름인 관계로 달이 밝더군요
도착한 저수지는 번개늪 1/4만한 조그만 크기에 제방 잡초들의 위치를 보니
정상 수위보다 5m 이상 빠진것 같더군요.
뭐 그래도 있다니깐 함 해보지 생각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어짜피 해창만에서 크랑크 던져봐야 두번중 한번은 밑걸림이니
크랑크는 포기하고 20lb 라인에 텍사스 채비로 교체하고 캐스팅
살살 끌어주니 아주 시원하게 입질을 합니다.
사이즈는 3짜 중반 정도 그렇게 10분정도에 같은 사이즈로 6수 걸어내는 중
입질을 하기에 훅킹하고 묵직하게 끌려옵니다. 이상하게 이놈은 반항도 않하고
그래서 나무가지 끌고오나 했더니만 배스는 맞습니다.
들어 뽕을 하는데 풍덩 물속으로 들어가더군요.
바늘털이도 없었는데... 훅을 보니 웜속에 아직 묻혀 있더군요.
그러면 뭐야 그냥 웜 물고 따라온거야? 이게 말로만 듣던 생자리구나..
하여간 그렇게 한시간여 동안 똑같은 사이즈로 13수 하고 철수 합니다.
내년 부터는 정말 재미있는 곳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사악]
다음날 해창만 B 수로 쪽에 배를 내리고 폐 그물만 찾아 다닙니다.
주위를 보니 폐그물이 5개 정상적인 그물이 4개가 보입니다.
폐그물 위로 그냥 떨구고 살짝 끄는데 먼가 묵직합니다.
다시 살짝 끌어두 같은 느낌. "왔다!" 허리를 돌려 훅킹~!
정신없이 이리저리 쳐박습니다. 바로 밑에서 배스가 지나가는데 한마리가 쫗아 가더군요.



텍사스 리그에 7인치 컬리테일 웜으로 올린 54짜리 배스입니다.[굳]
다시 폐그물 옆쪽으로 캐스팅, 다시 바이트 아까 쫗아오던 놈이 올라옵니다.
조금 작더군요. 딱 50입니다.


이쯤에서 포인트 이동. 다시 폐그물 위에 캐스팅 다시 묵직한 입질.
51짜리 배스입니다. 어제의 교훈도 있고 해서 한곳만 오래 잡지 않고
한마리 확인 후 포인트 이동 포인트에서 한마리씩만 잡았습니다.
분명 알자리 지키는 놈들이라 생각됩니다.
폐그물이나 장애물 있고 수심이 1~1.5m 정도 되는 곳 대부분 대물 배스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그물에는 3~4짜 배스들만 있더군요.
그리고 3~4m 수심에는 작은 배스들만 그득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철수하려고 크랑크 던져 놓고 그냥 트롤링 아닌 트롤링을
하고 내려오니 그냥 바이트! 정말로 맘먹고 마릿수로 낚시하면 50마리 이상 나올듯 합니다.
배스 비린내 충전을 너무 많이 해서 손에서 비린내가 지워지지않네요.[푸하하]
한동안(?) 낚시 않가도 뿌듯할것 같습니다.[사악]
신고공유스크랩
16
profile image
너무 부럽네요....

멋진 여행과 조행 함게 하신것보니... 난 언제쯤..하는 생각이...
08.03.22. 16:20
정말 부럽다는 말 밖에는...~~~

특히 아내와 같이 가는 조행 더더욱 부럽습니다...


08.03.22. 16:50
13.9도...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됬나봅니다.
낚시 여행, 정말 멋집니다
08.03.22. 18:28
profile image
왕창 잡으신것을 축하합니다
계속 그런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배스]
08.03.22. 21:44
해창만 참 전설 같은 곳이기도 하죠,,,,

오짜 가 여러마리에 맜잇는 해물 짬뽕까지 정말 부럽습니다.....[굳]
08.03.23. 01:12
profile image
아내와 함께한 조행이라 더 빛이 나는것 같네요
빅배스에 마리수에 부러울 따름입니다[굳]
08.03.23. 07:38
profile image
부럽단 말밖에 할말이 없내요찐 한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8.03.23. 12:32
저도 기쁘니다~ 고생하시며 꽝 치시다가 결국 대박 맞으신 끈기에[박수]
08.03.23. 12:35
profile image
해창만 달려 가고 싶어 지네요
5짜를 몇마리나 하신겁니까요 멋집니다[짝짝]

전복짬뽕이야기에 배가 고파 오네요[미소]
08.03.23. 20: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오늘 한터 낚시터 다녀왔습니다~
    시간도 없고 낚시는 가고싶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 한터 낚시터로 가보았습니다~ 여친은 차에서 대기하고 저는 카이젤리그로 10여분 홀리는데 한넘 운좋게 잡았습니다 올해 첫배스 하하 기분너무 좋았습니다 30분정도 ...
  • 옥계 외국인 전용단지 다녀왔습니다.[3/22]
    간만에 외국인 단지에 다녀왔습니다. 꼭 한곳에 필받으면 거기만 가게되는게 참 거슷하네요[하하] 지난번 키퍼님의 금전교사진을 보고 한동안 그동네로 마실 댕기다. 지난 토요일 간만에 외국인 단지 다리아래쪽으로 ...
  • "집부근댐" 대청, 비 쫄딱 맞은날.....
    그리고 동영상입니다. 월요병인지 월요일만 되면 으실으실 춥고 컨디션이 좋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상가집 다녀오면서 무리해서 마셨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일주일 또 활기차게 보내셨으면 ...
  • 지난 토,일요일
    ||1토요일 오전에 회사에 잠시 출근해서 회의중에 핸드폰에 염장 포토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육자의 꿈님 내외분께서 밀양강에서 대꾸리를 마구 뽑아 냈다는… 축하 드립니다…[꽃] 그래서 회의 끝나자 마자 달렸습니다...
  • ...단  청...
    카메라가 DSLR은 아니지만.. 카테고리가 있어.. 고수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가끔씩 올리겠습니다.[미소]
  • 비오는 날.. 금호강 나들이..
    어제는 비오는 일요일..이라서..집에서 쉬려니... 남들은 토요일 다들 강으로 호수로 떠나 낚시했을거란 배신감에... 길을 나섰습니다... 중증과 함께.. 멀리 가지말고 집 뒤의 금호강으로..가자고 의기투합하였습니...
  • 비오는날 장척에서....
    비교적 저조한 조황이었지만 벗과 함께하는 조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저는 자작스피너베잇으로 5짜포함 총7수했습니다 1월초 비린내 맡아본후 3개월만입니다... 물론 증거물은없습니다
  • 3월 24일 신제지 아침 배싱...^^
    어제 손가락이 아픈관계로 오늘은 배시용 집게를 가지고 출조합니다. 그런데 이게 앞에 주둥이를 벌리는데 손가락이 더 아프네요...[울음] 좀 쉼게 벌려지고 잘 잡히는게 없는지요? [궁금] 추천 부탁드립니다... 오늘...
  • 토요일 신제지와 봉정상류...^^
    토요일 날씨도 좋고 오전에도 8마리의 수확을 거둔 신제지를 갈지 아니면 봉정 상류나 금호강 상류에서 웨이드 입고 워킹을 할지 갈등을 하다가 두곳을 다 가보기로 합니다.. 전국구가 손맛이 그립다기에 불쌍해서 대...
  • 올해 첫 조행지...
    회사일도 바쁘고 집에 일두 있고해서 올해 첫 출조를 하였습니다. 2층 부엌바닥 보일러관에 누수가 있어 고쳐 주는 주고나니 10시정도가 돼어서 집에서 출발... 추소리에 도착하니 작년 가을만해도 만수위로 인하여 ...
  • 날짜 : 08. 3. 23(일) 장소 : 춘천 신포리 공병대, 좌대, 건넌들 채비 : 다운샷, 네꼬, 미노우, 스베 조과 : 다운샷에만 5마리 9시에 똘똘이님을 뵙기로하고 조금일찍 도착해서 먼저 시작했죠. 배펴고 출발하니 8시 3...
  • ..이른 봄날의 봉정..
    10시경 제 일 때문에 아쉬워 하는 두분을 데리고.. 늦은 아침 한 그릇 해결하고 철수합니다. 철수길에 오목천에 들린다고 했는 데.. 그 뒤로는 소식을 들을 수 없더군요. 봉정 웅덩이는 물론 수중보 포인트는 비가오...
  • 광덕지 보팅 그리고 옥계...
    안녕하십니까... 순금이 이정길입니다[꾸벅] 야간은 들어왔는데... 너무 힘들게 낚시 하느라 조행기도 못올렸습니다... 그게 아니고 조과가 좋지 않아서...[헤헤] 목요일, 금요일 광덕지 갔습니다... 아침에는 많이 ...
  • 배스 입문한지 4개월 만에 처음 손으로 잡아본 배스 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경..금호강 노곡교에서 배스 입문 4개월만에 처음으로 잡아본 배스 입니다.. 역시 기대 했던데로 배스 손맛 끝내줍니다..
  • 08. 03 .22 신포리 출동기~!
    ||1날짜 : 08. 3. 22(토) 장소 : 춘천호 신포리(공병대), 건넌들 시간 : 9시~4시반...지칩니다 ;; 채비 : 다운샷, 네꼬, 서스펜드 미노우, 크랑크, 러버지그 조과 : 나 7마리, 얼짱배서님 5마리정도?(웜으로만) 보트...
  • 조행기04(해창만편)
    해창만에 도착하니 5시 정도 됩니다. 배를 띄우고 수온을 보니 좋았어~![하하] 이번엔 기필코 대박을 맞아 보리라 마음 먹고 좌측 첫번째 지류 부분에서 크랑크로 캐스팅하자 마자 바로 덥석! 만감이 교차합니다.[푸...
  • 조행기03(정읍 대박편)
    끄랑끄패밀리 조행기를 보다가 정읍에 아주 좋은 저수지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 달랑 사진 두장의 정보, 삼거리가 있고 현수막에 뭔가 판다는 두가지 단서만 가지고 무작정 출발합니다.[하하] 아침 일찍 일어나 정읍 ...
  • 밀린 조행기02(장광지 송어)3월14일
    올시즌 마지막 송어낚시 장광지 이제 시즌이 끝나가는 송어낚시를 가보았습니다. 장광지 낚시 프로그램에서 본 곳인데 잘나오더군요. 이곳은 웜보다 하드베이트에 반응이 좋다고하여 스픈과 미노우를 번갈아 가며 캐...
  • 밀린 조행기01(제주편)(2월12일~21일)
    10일간의 제주도 조행을 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해창만에서 3일간(2월 1일부터 3일) 조행했지만 꽝!!![울음] 목포항입니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4시간 힘들긴 힘들더군요. 그러나 따뜻한 날씨에 낚시를 할수있다는 생...
  • 싱그러운 아침 배싱....^^
    아침에 일찍 조행할 계획을 세우고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6시 20분에 맞춰놓은 시계를 끄고 40분에 일어 납니다. 씻고 간단하게 와이프가 차려놓은 밥과 국을 먹고..[씨익]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낚시가는 남편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