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면꽝 부부 나주호(부제:손꾸락에 좋은 약 어디 없쏘?)

박광춘(면꽝) 2750

0

25


순진한 전라도 배스를 찾아 전남 나주호로 향합니다.
새벽 일찍이 출발하여 3시간 40분만에 나주호에 도착합니다.
일단 가까운 곳에 숙소 예약하고 여장을 풀어 놓고 나주호로 가봅니다.
숙소에서 약 3분이면 슬로프에 도착되는 위치 좋더군요.
일단 먼저 와 계신 도도님께 전화를 합니다.
도도님의 도움으로 슬로프 위치 파악 배내리기도 좋고 기분 만땅 입니다.
준비하고 출발~~! 할려고 하는데 도도님, 깜님, 도기님, 시우님께서 오시더군요.
그리고 하이텍님도 만나뵜습니다. 몰라 보았지만 바로 열무국수로 저희의 속을 달래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꾸벅]
배도 채웠으니 진짜로 출발~~!!


도도님과 시우님

항상 그렇듯이 첫캐스팅은 크랑크, 미노우, 스피너 베이트, 웜 순으로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리 만치 하드 베이트를 쫗아 오기는 하는데 입질을 않하더군요.
그러다가 도도님의 조언대로 텍사스에 첫수를 합니다.

나주호에서의 첫수 입니다.

저만 그런지 나주호의 배스들은 하드베이트 보다는 웜에 반응을 잘 하더군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입이 작더군요. 5짜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4짜 초반정도의
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주호에서의 서막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주 잘 나와 줍니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그늘에 숨어서 낚시를 해도 나오고...


또 나오고...

제방옆 작은 골창에 그늘 밑에서 자리를 잡고
저는 64 스피닝에 1/8지그헤드+번지웜으로
아내는 제가 낚시대를 부러트린 관계로 66UL, 울테그라1000, 1/16지그헤드, 번지웜으로 셋팅하고
낚시를 했습니다. 열심히 잡다가 자꾸 입질하는 불루길을 아내에게 보여줄겸해서
아내의 채비에 번지웜대신 두지고 두져서 3인치 그럽웜으로 셋팅해줍니다.


그랬더니 바로 나와 줍니다. [하하] 불루길이 아주 아주 많았습니다.
이걸보고 아내가 별명을 지어 주었습니다. "청산가리"라고 왜? 냐고 했더니..
묻지 말라더군요.. [쳇]

제가 가르쳐 준거라고는 캐스팅하는 것 밖에는 없는데 이제는 웜으로 스위밍 액션후 스테이를 주며
입질을 기다립니다.[헉]
그러던중 아내의 로드가 휘청하더니 연신 힘을 씁니다.[하하]


아내가 잡은 첫 5짜 배스입니다. 52정도 되더군요.


무게는 2Kg 이였습니다. [헉]
울라라로도 오짜배스를 꺼낼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하]
그러나 이날 아내에게 지고 말았습니다.[울음]1:0


쌍걸이로 나오고....


불루길 등살에 웜이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아내가 또 4짜 초반으로 한수 합니다.

위치를 리조트 앞 골창으로 옮겨서 수몰나무에 붙여 캐스팅

5짜로 화답을 해주네요. [하하] 조쿠로~~~


같은 포즈에 실증이나서 재미나게 찍어 보기도 하고
첫날인데 오른손 엄지에 이미 반창고가 붙어있네요.[사악]


뉘여 놓고 싸이즈도 재어보고


무게도 달아보고


저도 울라라 로드로 손맛좀 봅니다. 얼쑤 조쿠로~

두번째날 조행 사진은 없습니다. 오로지 낚시만 잡기만 했습니다.
이날은 새벽 조행에는 제가 여지껏 잘 쓰지 않아서 자신이 없던 태클들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특히 스피너 베이트로 한번도 잡은 적이 없어서 믿음이 가지 않았는데
이날도 역시 입질은 많이 받았으나 훅킹이 되지 않아 어시스트훅을 하나 더달아서
연신 잡아냈습니다. 러버 지그도 열심히 잡아내고, 크랑크를 사용했더니
훅킹은 되는데 첫 점핑에 전부 털어 버리더군요. 그것도 3번 연속으로 같은 자리에서
뭐가 잘 못이지?? 생각하다 입이 작으니 작은 크랑크로 캐스팅 바로 해결이 되더군요.
오후에 아내와의 조행에서도 마릿수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2:0 [울음]
숙소에 와서 아내가 여태 낚시하면서 바다낚시 빼고
이렇게 재미나게 낚시한건 처음이라고 하네요.[굳]


다음날 새벽 조행중에 찾은 깊숙한 골창 안쪽입니다.
보기만 해도 배스가 바로 나올것 같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눈으로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만
30여수를 했습니다.








그중 일부 사진입니다.

오후에 아내와 같이 낚시를 하며 새벽조행 포인트 보다 좋아 보이는 곳을 발견~!
낚시를 합니다. 여기서는 정말 던지면 나온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동영상 찍기 위해 캐스팅하고 한, 두번 끌어 주면 바로 바이트가 ~~ 좋쿠로~~
비가 조금오기에 수몰나무로 피해 있다가 아내가 대낚시 하듯이 수몰나무 밑으로
1M 정도 내리고 고패질만 했는데도 바로 바이트 ~! 어이가 없더구요.
배가 바로 위에 있는데도 받아 먹다니...

3시경에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하여 주저 없이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원없이 배스 잡고 경치 좋고, 공기 좋고, 숙소도 마음에 들고(주방을 빌려주더군요)
그래서 밥도 해먹을 수 있어서 경비도 절약이 되더군요.
정리하는 저를 보고 아내가 그러더군요.
조만간 또 오자고~~ 조쿠로~~

아내가 좋아하는 조행지에 하나가 더 추가 되었습니다.

대호만, 대청호, 그리고 나주호

2박 3일간의 꿈같은 조행, 서로 얼굴만 보며 미소 짓게 만들었습니다.

동영상은 편집해서 다시 올리지요~~
신고공유스크랩
25
즐거움이 팍팍 묻어남니다..
면꽝님.. 이러시면 안되는데요..
눈치밥도 간신히 얻어먹고 사는 전 어찌하라고요..[울음]
갑자기 면꽝님하고 면꽝님+1님이 미워질라고 하네요.. [흥]
08.05.05. 20:11
첫 사진보니 소설이름이 생각나네요.
" 손가락(?)이 닮았다! " [미소]

멋진 조행기입니다.
08.05.05. 20:20
profile image
또 건저내고 또 잡으시고 면꽝님의 세상이네요
왕창 잡으시네요
보기만해도 즐겁군요 [굳]
08.05.05. 20:23
멋지십니다.저도 언젠간 제 +1과 같이 다니는 날이 있길 손꼽아 기다립니다.[울음]
08.05.05. 21:18
배스가걍[비]오듯 막쏟아졌군요[꽃]드립니다
부럽습니다..언제보팅 한번해보나 30마리`구디
08.05.05. 21:29
권헌영(칠천사)
원없이 배스 잡고 경치 좋고, 공기 좋고,
숙소도 마음에 들고.
2박 3일간의 꿈같은 조행 축하 드립니다.[꽃]
08.05.05. 21:30
울랄라대로 나주 5짜를... 손맛 익히 짐작이 갑니다 [굳]
눈에 익은 골창과 포인트가 보입니다
지난달에 나주 열심히 다녔거든요
대표적인 피딩 포인트는 6곳 정도, 딮스쿨링 포인트 8곳 정도 찾았습니다
물론 나오게 생긴 곳은 거의 다 나오긴 합니다
+1님과의 즐거운 조행 축하드립니다
08.05.05. 21:56
완벽한 기죽임에.. 얼굴이 붉어집니다.. 면꽝님 재수씨의 승전고는 염장이 아닙니다.. 허였던 면광님의 이른 까망얼굴에 속이 탑니다.. 축하합니다[흐믓]
08.05.05. 22:33
박광춘(면꽝) 글쓴이
얼마전 처가집에서 가족모임에서 장모님께서
"그만 좀 돌아 다녀라, 박서방 얼굴 못 알아보겠다"[헉]
관리 좀 들어가야 겠네요. 미백 화장품을 사서 발라야하나요[사악]
08.05.05. 22:39
요즘 이곳저곳에서 난리네요...손가락치료에 좋은약 있으시면 저도 좀 부탁합니다.
제 손도 나을려고 하면 또 찢어지고 이거 참 이러다 지문없어지겠습니다.[사악]
08.05.05. 23:21
축하드립니다. 원없이 잡으셨네요~[꽃]
별명 바꾸셔야 될듯 합니다. 면꽝부부가 아니라 대박부부로... [씨익]
08.05.06. 00:04
완전 대박 하셨네요 ~~ 축하드립니다 .... 진짜 별명 바꾸셔야 할뜻 하하 손맛 축하드립니다 ^^
08.05.06. 09:09
정영규(다마배스)
와우~~

팀한양 리그 같은 편 할껄하는 후회가 막급입니다......[헤헤]

사모님도 실력이 [굿]입니다.

언능 주변정리하고 신나게 해보긴 해야겠는데....
08.05.06. 10:16
왕대박 축하합니다.[꽃]
미백 화장품으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박피술을 시술하셔야..
08.05.06. 11:32
대꾸리들 줄줄이 걸어 내셨네요....축하드립니다...[꽃]

아무래도 +1님의 내공이 좀더 높은듯 싶습니다...[헤헤]
08.05.06. 11:35
profile image
대박 축하드립니다...[꽃]

나주호... 한번쯤 가볼곳으로 저장해두어야 겠습니다...
08.05.06. 12:01
김진충(goldworm)
주둥이가 작고(머리가 작고)
몸통이 큰놈들.......

전형적으로 먹이감이 풍부한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나이는 어린데, 잘 먹어서 빨리 큰거죠.

그만큼 배스들 힘도 좋을테구요.
안동이 그랬고, 장성호도 그랬고...

나주호가 이번엔 그러고 있죠. [미소]


원없이 잡고 오셨네요. [굳]
08.05.06. 12:30
profile image
리조트 앞 골창으로 물속에 뿌리 잠긴 나무...
도기님과 저도 그곳 한자리에서만 20여수 넘게 뽑았었는데...
그런데... 미리 5짜를 뽑았었네요? [울음]
08.05.06. 14:26
면꽝님+1, 깜님, 도도님, 시우님등 몇몇분 너무합니다.[흥]
갈때 미리 알려주고가면 좀 좋아요.
나주호[배스]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었나봐요.
무진장한 손맞 축하합니다.[꽃][꽃][꽃]
08.05.06. 17:17
박광춘(면꽝) 글쓴이
信님 저희 부부 이번 주말에도 2박3일 나주 달립니다. [하하]
말씀 드렸습니다. [사악]
08.05.06. 18:0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지난 주말 해창만...
    ||1지난 일요일 해창만으로 다녀 왔습니다. 조행기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상해출장이 잠시 있어 출장 다녀온다고 조행기가 늦었습니다. 일단은 토요일까지 일이 있어 토요일 저녁 먹고 김해서 출발했습니다. 그때 이...
  • 저의 첫배스입니다.
    07.12.19 선거일 강창교 pm4시 첫배스를 낚았네요.. 3번연속 꽝행진에 제동을 걸었네요.. 그 손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배스낚시와 사랑에 빠질듯합니다.. 날씨좋은날 자주 낚시하러 가야겠습니다.. p.s. 자를 안 가...
  • "집앞에 강" 열 둘
    조행기 제목 "열둘" 이 뜻하는게 뭔지는 아실테고.... [씨익] 이날의 사이즈들은 대체로 자잘한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뭐 힘은 장사였고요. 1월 2월까지도 이렇게 조황이 있을지 그게 궁금합니다. 계속 파디비보면 알...
  • 오늘은 하빈지 다녀왔습니다.[헤헤] 어제 번개늪에서 꽝한거 오늘 다채운거같네요.[푸하하] 오후 1시쯤 하빈지 도착하니 보팅한분계시고 도보3분정도 즐낚하구 계시더라구요. 상류 물구루마 전용 선착장에서 배를펴고...
  • 비린내의 겨울나기
    어쨋든 허접하나마 첫번째 몰드 작업의 지그녀석들이 탄생했습니다..[미소]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찌... 수장시키면 가슴이 쪼메 아플것같습니다...[아파]
  • 딸랑 두마리~
    배스불꽃전사 조회 223207.12.21.10:03
    07.12.21.
    며칠을 기다려도 맨땅님의 조행기가 올라오질 않아 몇 자 적어봅니다. 지난12월 14일 조촐하게 치렀던 충청사단 모임에서 18일 화요일 평일 출조계획이 잡혔습니다. 그날 날씨가 추워야 할꺼라는둥 비바람이 몰아칠거...
  • 12월 19일 선거 후
    열심히 조행기 적었는데 날아 갔군여... 선거 후 정곡수로로 이동 13시 쯤 도착 후배와 함께 제방에서 워킹을 시작합니다. 잠시 후 다운샷에 툭하고~~~ 로드를 칩니다. 그 후 훅킹시작 후 ~~~제압 힘듭니다 웜은 펫 ...
  • 금단증상이 심해서 서산 잠홍지 다녀왔습니다.
    요즘 이것 저것 하느라고 정신도 없고 스트레스도 쌓이고 해서 바람이나 맞고 오자는 생각으로 점심을 먹고 스피닝 라이트대 하나 들고 다운샷과 노싱커채비를 할 수 있는 몇가지만 챙겨들고 서산 잠홍지를 갑니다. ...
  • 배스초보 환곡수로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출근해서 머할일두 없구 날씨두 꾸리꾸리하고해서 친구와 창녕으로 무작정달려갔습니다 한2주전에 한번갔다가 30정도 되는거 3마리잡아본터라 하루깨자싶어 가보았습니다 초보라서 미끼두 그냥있는걸루 해봤는...
  • 군위 수서교 끄리 조행기.
    야간근무 마치고 기상청의 말을 굳게믿고(금일 날씨는 구름조금 날씨화창) 같이일하는 선배와 라면한그릇하고 군위 수서교로 달렸습니다.가는도중 고라니 사고나서 안쓰러운 모습을 보구... 가면갈수록 안개가 심하더...
  • 23일 번개늪
    간만에 날씨가 포근하네요 9시경 번개늪으로 go 안개가 자욱합니다. 가시거리가30m가량 되어 보이네요 잽싸게 보트 조립하고 사냥에 들어갑니다. 물결도 잔잔하고 분위기는 좋은데 수온이 4도를 가리킵니다. 배스들이...
  • 평택호 상류 진위천 당거리
    겨울이라 녀석들이 깊은곳에 스쿨링되어 있겠지만 그래도 간간히 쉘로우로 올라오는 녀석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채비 뜯겨가면서 끈질기게 돌틈 사이를 두드려서 그나마 한수 한것같습니다..[헤헤] 요즘은 어딜가나 힘...
  • "집앞에 강" 500원과 바꾼
    저수지나 늪지형태보다 강계는 좀더 동적인 맛이 있습니다. 바람이 유속 그리고 광범위한 포인트 범위때문에 힘든점도 물론 많겠지만은요. 이날 총조과가 아홉마리 였습니다. 사이즈는 모두들 고만고만 했지만, 놈들...
  • 나태 전투배싱
    토요일 오후 현풍이 밀릴것을 감안하여 청도로 우회하면서.. 고개길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어묵집에서 뜨뜻한 어묵과 국물로 몸을 녹인 후.. 대구로 들어옵니다. 환곡수로.. 많은이들이 알고는 있으나 현지인들과 대...
  • 오랜만에 만들어본 루어
    수능이 끝나서 학생들 입시 상담과 마무리 실기향상을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에 붙어 지내니 너무 심심하고 해서 짬짬히 만들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코팅작업이 마무리 되어 발대신 스커트도 붙여주고 눈까지 붙여...
  • 07년도 마지막 조행
    올해마지막 조행이되지 싶어 저원님 처럼 한마리만 잡아보자 하고 달려간곳이 지천철교 상류 도착하여보니 오전11시가넘었네요. 밑걸림이 심한곳이라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다운삿채비에 사인치 펌프킨웜끼워 사진 뒤...
  • 올 초봄에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금요일날 저녁.... 오임을 같다오니 신랑이 퇴근하여 준비를 다 해놓았네요. 수성 IC에서 진입하여, 서대구를 거쳐 88 고속도로로 장성댐을 향하여 출발 했습니다. 저녁에 ...
  •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루어만들기
    작년에 자작루어만들기를 일이 바빠서 중단했던 루어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크기는 17cm정도로 거의 다만들었을때 플라이어에 물려 놓은걸 학생이 떨어뜨려서 1cm가량파여 다시 성형수술해서 완성 했습니다. ...
  • 크리스마스 조행기
    크리스마스 할일도 엄꼬~ 이젠 크리스마스는 애들것이라 치부하는 저원님모시고 성주대교 하류 다녀 왔습니다. 보트펴고 하늘을 보니 이리도 하늘이 맑습니다 지난번 보트를 내린 교회아래에서 출발해 하류로 내려가...
  • "집앞에 강" 어데로 갔나
    겨우 겨우 면꽝은 했습니다.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