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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아~ 안동 #2

김진충(goldworm) 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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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점 : 이동 경로
파란점 : 맨땅헤딩한곳들
빨간점 : 히트한곳

※ 빨간네모 : 안동호 수위가 현재 140.5 미터입니다. 140~142 사이일때...  위험구간이 몇 있지만, 저 두곳이 가장 당황스러운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쪽은 가는내 못미친지점에 좌에서 우로 크게도는 안쪽에 있는데, 항상 크게 돌아야 합니다.
그리고 궁구리와 본류대가 만나는곳에서 안돗질을 향해서 100~200미터 전방에 황당하게도 험프가 있더군요.
141m쯤에 가면 보일락 말락 할겁니다.
저기다 들이박으면 프로펠러 다 해먹겠죠.


안동호에 낚시를 갈때는 꼭 챙겨야 할것이 몇개 있습니다.

첫번째,
기상상황을 미리 기상청을 통해 확인해야하며, 일회용 우의와 낚시용 후드잠바 입니다.
왜 꼭 이라고 이야기하는지... 당해보면 알게됩니다.
추울때 잠바챙기는거야 기본이겠지만, 방심하기 쉬운 5~6월... 그리고 한여름에도... 밤과 새벽 안동은 상상이상으로 춥습니다.
추위 안탄다구요? 한번 당해보시던가요. [외면]

두번째,
미리 안동호 수위 체크하는 것입니다.
노련한 낚시꾼은 낚시전에 주변환경을 먼저 체크하는것이 기본입니다.
안동은 계절별 패턴과는 별도로 댐수위에 대한 정보가 아주 절실합니다.
위에 험프가 드러나는 시기나 물이 빠졌을때 기억해둔 수몰나무위치들은 그것들이 물밑에 잠겨있을 적당한 시기에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안동은 한해동안 수위변동이 10미터정도로 그 차이가 엄청 납니다.
물이 빠졌을때 안동을 경혐해본분이 만수위에 안동을 보면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못하는 일이 자주 생기죠.

몇해동안 관찰해본바로는 3월경 145이상을 유지하던 안동호 수위는 점점 내려가서 6월 장마직전에는 138까지도 빠지게 됩니다.
올해의 경우는 1월에 147m에서 시작했고... 140에서 멈춘경우에 해당합니다.
139미터 이상 빠지면 주진교 슬로프도 뻘이 드러나서 배 띄우기가 힘들게 되고,
비석섬과 수멜, 궁구리, 마동 등에서 땅콩을 펼때도 뻘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수위정보는 낙동강홍수통제 - 실시간수문자료 - 댐자료 에서 열람가능합니다.
* http://www.nakdongriver.go.kr/





여기부터 조행기 시작입니다.



08년 06월 29일  일요일.

새벽 5시 30분경 보트 조립을 완료 했습니다.

KSA 게임에 있는 날이라서 최대한 피하고 싶었는데, 별수 없이 맞짱을 뜰수밖에 없었네요.

5~6시 : 출발할땐 이슬비가 내리다가 비석섬 부근쯤 가니 빗줄기가 굵어졌고, 비피하다가 누치 6짜 한마리 했구요.

6~9시 : 계곡동 초입 직벽을 훑기 시작합니다. 내리 꽝!!!  [아파]

10시 : "그래도 직벽이다" 혼자 중얼거리면서 끝끝내 4짜 한수 올렸습니다. 위치는 계곡동과 기사동 사이 직벽

11~12시 : 기사동 옆 잠시 훑고 가는내 훑고 ... 하여튼 꽝...  직벽 비슷한곳만 계속 노린게 폐인인듯 합니다. 이상하게 안될려고 그러니 웜만 고집합니다. [외면]

12시~2시 : 대동골 궁구리 꽃골 주위를 방황합니다. 역시 돌무더기나 직벽 비스무리한것만 찾아다닙니다. [외면]

3시~4시 : 비석섬 직전 직벽권.... 역시 잔챙이 ....

4짜중반급 한수가 그나마 드랙을 쫙쫙 땡겨줘서 후회는 없지만서도.
나머지는 모조리 3짜에도 못미치는 잔챙이들...

돌아와서 모닝캄님, 박진헌님 뵙고 조황을 여쭤보니 세상에...

대박터지는 날이었답니다. [울음]

전부들 게임중이니 어디 누굴 붙들고 물어볼수나 있어야지요.
아주 얕은곳에서 탑워터류... 그리고 수몰나무들에서 아주 쭉쭉 뽑았다더군요.

그러고보니 줄기차게 직벽부근만 헤맨 사람은 저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 [외면]


아 이노무 똥고집... 우짜믄 좋습니까.... [울음]

다음주 부터는 다른데로 돌아보려했더니.......
이러면 안동 복수전 또 가야겠는데요. [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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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엔 반드시 쉘로우권 탑워터로 공략하세요

직벽권 웜채비로 대박 나겠지요 [사악]

뭐 인생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하하]

오늘 잠 잘오겠는디요?
08.06.29. 23:08
김진충(goldworm)
비노님 제 꿈 꾸시면 가위눌릴겁니다. [흥]
08.06.29. 23:24
김진충(goldworm)
주진휴게소 사장님 이야기를 빼먹었네요.

매번 갈때마다 반갑게 먼저 인사를 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오늘은 휴게소 앞에서 방황하고 있으니 각얼음 둥둥띄운 냉커피로 더위를 식혀주시더군요.
골드웜네를 자주 애독하고 계시답니다.

골드웜네 식구라고 해봐야 뭐 특혜갈건 없겠지만서도...
그래도 우리핀이다 생각하고 자주 애용해주세요. [미소]

시즌중에는 휴일새벽에는 꼭 문을 열어두시더군요.
루어용품도 잔뜩 채워놓으셨고요. 일회용우의도 잔뜩...
그리고 음식솜씨가 예전 사장님보다 훨씬 좋아지셨더라구요. [굳]
08.06.29. 23:26
김진충(goldworm)
아 그리고 박진헌 프로님은 또 티를 한벌 챙겨주시더군요.

가마가츠 팬클럽 티인데...
디자인이 아주 멋지게 빠졌던데요. [굳]
08.06.29. 23:27
권창주(푸른아침)
게임 참가하신 바람님으로부터 안동 대박에 탑워터 버즈에 반응 좋았다는 소식듣고

속이 좀 쓰렸는데 골드웜님 쪽박조행기를 보고나니 그나마 맘이 편해집니다.

감사합니다[씨익]
08.06.30. 08:50
참 오랬만에 뵜는데.. 커피 한잔 같이 못해 섭섭합니다..
다음 복수전엔 꼭 좋은 조황있길 바래요..
08.06.30. 09:18
profile image
도 들이밀어야지 뭐...

오름수위가 되면 이틀이면 배스가 베이트피쉬따라서 얕은 곳으로 올라붙는다고하지..
아마 가물다가 몇일 비때문에 수위가 올랐으니..당연.....

수위가 내려가면 직벽이나 아주 깊은 수심의 수몰나무에 서스펜딩하는 녀석을 고르고...

어제 아침 전화하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비온 다음에도 물색이 맑은 저수지 한 곳 처음 들려서...

꺼내기전까지 로드휨세나 릴드랙소리로 유추되는 ..머릿속에 상상은 40급인데
나오는 녀석은 20급인 희안한 곳으로 놀다와써유[씨익]


08.06.30. 10:07
아~그래도 튀어나와 있는 장애물은 낫다싶네요, 안보이는 험프는 정말 대략난감입니다
마린랜드서 정밀정검받고 이상없다고 나왔지만서도 휴~다시 떠올리고 싶지않은 기억이네요
아랫도시는 비가 많이 내렸다는데 안동으로 내달리시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08.06.30. 10:37
그래서 낚시가 재밌나봐요~
맨날 있던 자리도 어느날은 코빼기도 안보일 정도로
잡기가 힘들때가 있으니...
늘 바뀌는 패턴 덕분에 낚시의 재미가 이어지나 봅니다.
하긴 그 낚시조차도 일이 바빠지면 못가는 사람도 여기 있지요~[울음]
08.06.30. 12:50
profile image
어제 시골가면서 비가 보슬보슬 한 정도여서..
필히 골드웜님은 안동에서 시원하게 하루 종일 낚시하겠구나..
이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었는 데..
오후 늦게 비갠 후 세차한 제 맘같이 개운합니다.[씨익]
08.06.30. 13:35
이강수(도도/DoDo)
쪽박 인가요? [궁금]
비도 왔다고 하던데 고생 하셨습니다 [꽃]
08.06.30. 14:06
전무상(연담/蓮潭)
비가와도 골드웜님은 달릴꺼라 생각했는데...역시...
근데 비가와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는 못믿겠는데요.[사악]

08.06.30. 14:47
빈작 이라도...깨끗한 물에 배띄우고 맑은공기와 함께 좋은경치 감상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안동에서 마릿수로 손맛 보세요...[꽃]
그리고, 도도님 고풍지 조행은 어땠나요...5짜가 안나와 안올리는건가...[궁금]
08.06.30. 17:06
김진충(goldworm)
몹시 기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어질] ... [흥]

그래도 뭐... 날씨 선선하니 좋고, 초여름에 이정도면 나쁘진 않은듯 싶습니다.
강물은 흙탕이던데 비가 더 안오면 한 며칠만 지나면 가라 앉겠지요?

2주뒤면 출강이 끝납니다.
그럼 매일같이 집앞에강을 달려볼까요? [윙크]
08.06.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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