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7월 5일 대청 조행기

김영대(무리야) 김영대(무리야) 2766

0

14


원래 계획은 대호만으로 달려가서 낚시를 하는 것이었는데, 예보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거라는 내용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대호 형제 대청호로 달렸습니다.

사실, 지난 금요일 어디로갈지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Joker님께서 전화주셔서 대청호 괜찮은 슬로프위치(막지슬로프)와 자세한 포인트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동행하신 김철훈선배님 함께 하셨습니다.  제가 심심해 할까봐서요.

새벽에 귀가하시고, 또 새벽에 곧바로 나오셔서, 많이 피곤하셨을겁니다.

당일 하루종일 돌아다닌 경로입니다. 막지 슬로프를 기준으로 좌우측을 잘 나눠서 다녀봤습니다.


대략 이동경로 거리를 측정해보니, 30킬로미터를 넘습니다.

Joker님의 조언대로 슬로프 좌측부터 치고나갔는데, 첫수는 저의 텍사스채비에 나왔습니다.


3짜 중반인데, 힘은 상당히 좋아요.  로드가 배 밑으로 쿡쿡 쳐박습니다.

잠시후 곳부리끝에 물속으로 큰 바위가 잠긴게 보이네요.  당연 포인트 되겠습니다.
43정도 되겠죠? 역시 데드링거 텍사스리그입니다.


힘 정말 좋아요.

근데, 날이 너무너무 덥습니다.  후덥지근 한것이..  아침엔 그래도 바람이 살살 불어줘서 좋았는데, 10시를 넘기기 시작하면서 많이 더워지더군요.

엔진을 처음으로 켜서 달려볼까 했는데, 트림각 조절 미숙으로 인하여 속도가 딸랑 11km/h.
마지막 보팅때 혼자 타서, 트림각 조절을 했던것을 바로잡지 않아서였나봅니다.  트림각 조절한 후엔 속도가 잘 나옵니다. 최대 29~30km/h 왔다갔다 합니다.

두번째 4짜입니다.  네꼬리그였습니다. 최근엔 잘 안쓰다가 한 번 써봤더니, 역시 잘 먹네요.


함께하신 김선배님도 4짜 한수 올리시네요.  카이젤이 맞겠죠?  구슬목걸이용 비드 2개낀 네꼬리그.


김선배님 선상낮잠 자는사이 올린 4짜는 사진찍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그러고보니, 증인도 없는 4짜네요.

마지막 철수하기전 수중 나뭇가지근처에 김선배님 캐스팅후 곧이어 저의 네꼬채비도 비슷한 자리에 착수.
착수와 함께 라인이 팽팽해짐을 느끼고 훅킹한 녀석이 47이나 48정도 되겠죠?  이녀석도 보트밑으로 마구쳐박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철수하기로 마음먹고 남은 기름 열심히 테울 생각으로 보트를 마구 달려보다가 수중 나무를 발견하고 김선배님 캐스팅.
(사실 저의 로드들은 이미 다 채비 정리하고 접은 상황이라 캐스팅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말이죠...)
'라인 끌고가는거 보이죠?' 그러시더니 훅킹!! 하시데요.


이놈 나온 자리입니다.


이런 자리는 적어도 한 두 마리는 꼭 붙어있습니다.
보팅시에는 절대 빼 놓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봅니다.

Joker님께서 알려주신 오늘 배 편 자리도 아주 깨끗하고 좋았는데, 많은 인원이 들락날락하기엔 좁아 보입니다.


혹시나해서 주변 깨끗하게 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도 거의 없었습니다만...  바람직한 모습이죠, 깨끗한 슬로프.

참, 아침나절엔 스틱베이트 저질액션에도 한 녀석이 반응하던데, 그만 훅킹 미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보는 재미가 쏠쏠한 탑워터채비인것 같습니다.  다음출조때에도 꼭 써 볼겁니다.  그리고, 튼실한 녀석으로 인사드릴게요.

다음 출조도 기대됩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4
이강수(도도/DoDo)
조근조근하게 잘써주셨구만요 !
그런데 하나 궁금한건..

메트릭스47은 속도계인가요 [푸하하]

이번주는 대구 가신다니 아쉽습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무리야님도 시원하게 지내셔요 [꽃]
08.07.07. 22:22
profile image
속도계 맞습니다. 맞고요...

간간히 물속 상황도 살펴는 봅니다.

이번주말 좋은 계획 세워두신 듯 하신데, 함께하지 못해서 저도 아쉽습니다.

[맥주]한 잔 하고 잘 준비 다 했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08.07.07. 23:18
김진충(goldworm)
속도계도 되는군요. [미소]
08.07.07. 23:19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저도한번 대청으로가보고싶은마음이 굴뚝같네요...
08.07.08. 05:44
profile image
대청배스들 힘 무지하게 좋더군요
딱 한번 가봤는데
힘좋은 대청배스들이 반겨 주더라구요
네꼬리그 한 2년 사용안하다가 저도 올들어서 다시 써봤는데
역시나 너무 잘 잡힙니다.[미소]
네꼬리그 완전 마약입니다요[씨익]
08.07.08. 07:56
profile image
대청댐.. 참 좋아보이네요..
간다간다하면서도 안가는 것은 왜인지...
08.07.08. 09:57
축하 드립니다...담번엔 탑워터로 큰 손맛 꼭 보세요. [굳]
08.07.08. 10:52
대청댐 녹조가 물위에 아직 뜨지는 않았나보네요
저번에 지인께서 낚수할때 물속에서 몽글몽글 돌아댕긴다던데~
많은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08.07.08. 12:04
전무상(연담/蓮潭)
배밑으로 꾹꾹쳐박는 저런놈을 잡을때면 더위도 잠깐 잊고하죠...[굳]
08.07.08. 14:51
대청호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쿡쿡 처박는 느낌 느껴보고 싶어요..
08.07.08. 16:37
profile image
정말 더워서 [기절]모드로 넘어갈 뻔 했습니다.

하지만, 간간히 쿡쿡 쳐박는 녀석들 덕분에 참을 수 있었죠. 아직은 녹조가 심하진 않고, 군데군데 조금씩은 보이긴 합니다. 저러다 갑자기 잔디밭으로 변하겠지요.

다음엔 꼭 탑워터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꾸벅]
08.07.08. 17:3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팔락늪 가는길에 어제의 예고대로 오늘 새벽 5시 30분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갈켜줘용님과 접선! 바로 남쪽 침투에 들어갔습니다. 보통은 스피닝장비로 루어낚시에 입문하는데 갈켜줘용님은 베이트장비로 시작하셨더군...
  • 4/17 상판지 조행
    배스삼류 조회 151605.04.28.10:49
    05.04.28.
    새벽잠에서 깨어 씨고 출발하니 시간이 5시내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추풍령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상판지 도착하니 날이 휜하내요.. 가는길 옆에는 고지대라 이제사 벗꼿들이 피어 있고 아직은 쌀...
  • 이번엔 배스입니다^^ㅋㅋ
    잉어. 가물치에 이어서 배스입니다. 배스가 너무 작네요. ㅋㅋㅋ귀엽죠?
  • 배스깐도리 조회 122205.04.28.21:45
    05.04.28.
    오늘 퇴근이 좀 빨랐습니다...낮에 기온도 높아서 왠지 고기가 될듯한 느낌이... 차타고 3분거리인 태화강으로 냅다 달려갑니다..[미소] 먼저 저도 꽃사진 한장 올립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입질이 없네요...포퍼두 ...
  • 오늘은 왠지 하빈지가 땡깁니다. 오후 일정이 약목으로 잡힙니다. 약목으로 다닐때면 남계지 제방을 보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올라가 봅니다. 그리 크지않은 못입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텍사스 ...
  • 한동안 조과부진에 조행기를 올리지도 못하고...[슬퍼] 어제 저녁에 작정하고 오늘새벽 출조를 위해서 웜한봉이랑 바늘몇개 챙겨놓고 일찍 누웠다. 불을끄고 누웠는데 일요일날본 두분(?)의 인상적인 광경이 떠오른다...
  • 한 가지 소원은 성취....
    어제 깜님표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를 수장시킨.. 가남지에서 복수할 마음은 있으나 핸들을 억지로 신지로 돌립니다.. 신지에는 이제 밤새도록 아니..장기간 릴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보팅으로 대낚시를 하...
  •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어제 올드보이님과 현이아빠님 운문님과 강창교침투에 들어갔었습니다. 9시30분경 도착 양수장을 끼고 강창교쪽으로 침투... 이카와 루어샵 훌라지그 네꼬등으로 공략을 해보았으나 잔...
  • 요즘은 하는일도 없이 바빠집니다. 출근하자마자 게시물들 쭉 훑어보고 코멘트달고 필요없는글 정리하고 삭제된글 확인하고 ... 학원에 밀린일 몇가지 처리하고 ... 지그헤드에 매니큐어도 바르고 ... 이제 한숨 돌리...
  • 노곡교 강아지와 산책을...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오늘도 여지없이 금요일 점심시간 배싱을 하였습니다.[씨익] 노곡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보니 낮익은 검정색 외제차가 보이더군요.[헤헤] 깜님과 조우 조황을 물어보니 꽝[사악] 둘...
  • 옥계수로에서 골드웜님께 배운데로 복습한다라는 기분으로 제법 빠른 속도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냥 감각만 익힌다라는 생각으로요!! 근데 제가 아무리 조용히 포인트로 진입하려고해도 발에 밟히는 마른 억새들소리에...
  •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일단 점심시간... 작은애가 소풍을 가는 바람에 엉겁결에 점심때 김밥이 생기고... [흐뭇] 사무실에서 김밥 먹고 노곡교로 달려보았습니다. 수초지대... 수심은 얕고 배스의 먹이사냥도 보이...
  • 강창교 상류.
    배스북성 조회 117705.04.29.22:58
    05.04.29.
    새벽배스님 회사 납품갔다가 커피도 먹지않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죄송합니다, 다음에 제가 커피 살께요.[씨익]). 낫질못 정말 잠깐 들렀다가 얼굴만 보고 일하러 왔습니다. 퇴근무렵 전p님 호출받고 강창교 상...
  • 배스바람이고싶다 조회 121905.04.30.01:24
    05.04.30.
    오늘 기날지에 갔습니다. 역시나 산란이 한참이라 입질이 없더군요 산란장주위를 계속 노려서인지 입질을 몇 번 받았습니다. 몇번의 입질 끝에 훅셋에 성공 37정도 였습니다. 3년전 부터 기날지 는 배스 낚시 하기에...
  • 그저께 밤에 꽃밭 석축 끝부분 직벽에서 개만한 배스 2마리 잡은 것에 필받아 끄리사냥님과 딥그린님, 소 화아빠님과 함께 여성회관으로 출조하였습니다. 저와 끄리사냥님 입질만 받고 처절하게 꽝을 치고 있었는데 ...
  • 전 이제까지 깜님이 진짜로 잔챙이 조사인줄 알았읍니다...[메롱] 대물은 다 피해가고 오직 잔챙이만 잡으시는줄 알았읍니다....[사악][사악] 그런데 그게 아니었읍니다....[슬퍼] 어제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그곳은 ...
  • 꽃밭 알고부터 가장 만만한 거리라 자주 가게돼네요. 저녁 7시쯤 갔었는데 미꾸리로 와끼리그에 봉돌 쪼맨한거 하나 달아던졌읍니다. 캐스팅후 가라앉기두 전에 쭈욱 빨더군요. 미꾸리가 약해서인지 (제 내공 부족이...
  • 배스뜬구름 조회 122405.04.30.13:37
    05.04.30.
    어제 오후 늦게 꽃밭으로 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완전히 여름입니다. 풍경도 이제 여름으로 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직벽초입에서 지그와키로 4짜 한수 합니다. 우리 앞으로 지나가는 배~ 운치가 느껴집니다. ...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저도 꽃밭을 다녀 왔습니다. 자면 못일어날것 같아 밤을 새워 버리고... 5시 출조... 12시까지는 애들 하교 관계로 집에 가야하기에 워킹? 보팅? 고민을 합니다. 석축에서 지그 스피너 조금 ...
  • 어제..그제..연속 1시까지 쏘다닌 탓에 오늘 아침엔 일어나기도 힘이들 뿐더러...[아파] 집사람 눈치가...[글쎄] 점심때 아들래미 학교마치고 오자마자 식구들 데리고 인#불$호텔 부페로 가서 회식 함 합니다.(중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