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지난 주말 장성 조행.

김성훈(훅셋) 2439

0

13




안녕하세요, 훅셋입니다. [미소]

휴… 요즘 많이 덥죠…
요즘 같은 날씨에 조행기를 쓸려니 당시 상황이 생각나 한숨부터 나옵니다.

낚시아나님, 같은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동생과 함께 셋이서 장성 다녀왔습니다.

지역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중간중간 휴게소에서부터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슬슬 걱정이 앞서는데… 5시경 수성리 도착했더니…
[헉]
줄줄이 늘어선 차량 행열.
순서를 기다리기엔 시간이 좀 걸릴 듯 싶었는데,
건너편을 보니 여유가 좀 있어 보이네요.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선착장 건너편 시멘트 슬로프는 개인이 만들어 놓은 곳이라
주인이 보면 싫은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더군요…

어렵사리 배 펴고 출발… 바람은 지칠 줄 모르고,
전봇대 포인트에서부터 하류로 바람을 역행하며 탐색하기를 30분여…
세 명 동시에 나오는 탄식… ‘어라… 안 나오네…’[울음]

지나는 보트에 조과를 여쭤봐도 모두 같은 대답.
9시경 안개인지 먹구름인지 모를 상황이 걷히자 상류, 하류로 부지런히 오가는 보트들…
그때까지 셋이서 대충 10~15수.
‘다들 어지간히 안 나오나부다…’

여기 저기 둘러봐도 구간마다 두 세대씩의 보트들이 진입해 있기에 맘 편히 먹고 선행 보트가 몇 대가 있건 천천히 탐색.
간혹 연속된 입질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
일부 구간구간 갈색조류가 두텁게 깔려 있어 이를 뚫고 4~5미터권을 노려보고 싶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이마저도 뜻대로 공략하기 어렵고, [태양]은 점점 강해져만 가는데…

그야말로 급의욕상실… 어지간해선 지칠 줄 모르는 훅셋이지만,
바람과 땡볕과 상경 철수길, 거기에 눈 앞에 어른 거리는 바나나보트까지  함께 오버랩 되면서 결국 11시경 철수.

세 명 합산 총 조과는 40~45cm 급으로 대략 3~40수. 주로 사용한 채비는 러버지그, 네꼬.

그 바람속에 갈조를 뚫고 내려보낼 3/16~1/4 정도의 지그헤드를 몇 번 꺼내 들었는데
밑걸림은 극복 할 수 있을지언정 뒤에 탑승한 두 명의 동료에게 민폐가 심한지라 일찌감치 포기.

이왕 철수를 결정했으니 발걸음은 가볍게 가볍게 [힘내][힘내][힘내]

위의 사진은 미쳐 조행기를 올리지 못한 지난 6월 말경의 조행 사진입니다.
고기 사진 한 장 없는 조행기 읽으시려면 물 한 모금 없이 찐계란 먹는듯해서…
이번 조행엔 [디카]마저도 빈작이네요…


신고공유스크랩
13
profile image
사진 없어도 조행기 내용 잘 봤습니다. 낚시아나님의 포스는 대호만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낚시하시던 모습에서 벌써 눈치를 챘지만, 훅셋님도 만만치 않으신 분이신가 보네요. [짝짝]

편안한 밤 보내세요.
08.07.09. 22:58
골드디오 265에 3명이 낑겨서 낚시했습니다. 스피닝 달랑 1대만 가지고 탔으나... 조황이 별로네요.
5짜도 없고 마릿수도 별로고, 인천공항 근무인원3명이 오랫만에 의기투합 했으나 장성은 [외면]
일요일 출조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게 사람이 많은지 몰랐습니다.[뜨아]
오가며 운전에 수고하신 훅셋님 고생하셨어요. 그렇게 [졸려]가 저의 기본 꽝 체력입니다...
내일 회사에서 봐요....
08.07.09. 23:04
이강수(도도/DoDo)
그러니까~
도도 몰래 장성 다녀 오셨다는 말씀이자나요? [궁금]

그리고 40수 쯤은 쉽게 잡는다 ...뭐이런 염장이시죠? [쳇]
08.07.09. 23:04
도도님은 바다루어 다녀오시고는[외면]
오랫만에 다른회사 다니는 1명과 같은회사 다니는 2명의 인천공항빼밀리 출조였습니다.
하루짜리 교육+봉사활동을 하고서 한잔 했더니 알딸딸하네요.
이번주말은 조용히 운전사 모드에 가족봉사 하고 평택호에서 조용히 놀다 와야겠네요
08.07.09. 23:12
profile image
역시.. 처가 위치가 상당히 중요하다니깐요!!

쭈니님도 처가가 당진이라.. 에고... 부러워라..
08.07.09. 23:17
이강수(도도/DoDo)
그렇다면 !!
저기 광주 쯤으로 장가 가야하는거 맞죠 !! [배째]

이번주말엔 평택호가서 뒤집어 놓고 튀어야 겠는데요 [씨익]
08.07.09. 23:21
profile image
꼭 그렇게 해 주실거죠? [씨익]

저는 대구가서 뒤집어 놓을 시간이 없는 관계로... 살짝 갔다가 돌아올 예정입니다.
08.07.09. 23:31
훅셋님 인천공항서 근무하시나 봅니다
항공사관련 이신지~
제 친동생이 아시아나 항공에 근무해서 현재 인천공항에 근무중인데
장르는 약간 틀리지만 제동생은 견지낚시를 즐기더군요
견지대도 수공품은 정말 비싸더라는~~
마지막 배스군은 입크기로는 정말 대꾸리네요.축하드립니다
08.07.10. 10:32
profile image
튼실한 사이즈로 한 분당 10여수 이상이면..
손맛 좋았을 것 같습니다.[굳]
장성은 한 두번 가보고 못 가봐서
가물가물 합니다.
08.07.10. 12:13
김성훈(훅셋) 글쓴이
도도님... 에~~~ 몰래라기 보다 거의 토욜 저녁에서야 확정된 출로라놔서...[헤헤]

예, 화니아범님. 동생분이 같은 회사에 다니시는군요.
저도 견지 조금 흘려봤는데 이것도 배스 못지않게 빠져든다고 합니다. 아마 청평쪽에서 배 좀 띄우실듯...
08.07.10. 12:2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지난주 출장길에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이 조행기를 쓰기 시작할 때 지난 주니까, 오늘 기준으로는 지지난주가 되겠습니다. [미소]) 처음보는 전화번호가 찍히더군요. 아는 번호가 아니면 대부분은 카드,대출 아...
  • 팔락늪 가는길에 어제의 예고대로 오늘 새벽 5시 30분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갈켜줘용님과 접선! 바로 남쪽 침투에 들어갔습니다. 보통은 스피닝장비로 루어낚시에 입문하는데 갈켜줘용님은 베이트장비로 시작하셨더군...
  • 4/17 상판지 조행
    배스삼류 조회 151605.04.28.10:49
    05.04.28.
    새벽잠에서 깨어 씨고 출발하니 시간이 5시내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추풍령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상판지 도착하니 날이 휜하내요.. 가는길 옆에는 고지대라 이제사 벗꼿들이 피어 있고 아직은 쌀...
  • 이번엔 배스입니다^^ㅋㅋ
    잉어. 가물치에 이어서 배스입니다. 배스가 너무 작네요. ㅋㅋㅋ귀엽죠?
  • 배스깐도리 조회 122205.04.28.21:45
    05.04.28.
    오늘 퇴근이 좀 빨랐습니다...낮에 기온도 높아서 왠지 고기가 될듯한 느낌이... 차타고 3분거리인 태화강으로 냅다 달려갑니다..[미소] 먼저 저도 꽃사진 한장 올립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입질이 없네요...포퍼두 ...
  • 오늘은 왠지 하빈지가 땡깁니다. 오후 일정이 약목으로 잡힙니다. 약목으로 다닐때면 남계지 제방을 보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올라가 봅니다. 그리 크지않은 못입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텍사스 ...
  • 한동안 조과부진에 조행기를 올리지도 못하고...[슬퍼] 어제 저녁에 작정하고 오늘새벽 출조를 위해서 웜한봉이랑 바늘몇개 챙겨놓고 일찍 누웠다. 불을끄고 누웠는데 일요일날본 두분(?)의 인상적인 광경이 떠오른다...
  • 한 가지 소원은 성취....
    어제 깜님표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를 수장시킨.. 가남지에서 복수할 마음은 있으나 핸들을 억지로 신지로 돌립니다.. 신지에는 이제 밤새도록 아니..장기간 릴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보팅으로 대낚시를 하...
  •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어제 올드보이님과 현이아빠님 운문님과 강창교침투에 들어갔었습니다. 9시30분경 도착 양수장을 끼고 강창교쪽으로 침투... 이카와 루어샵 훌라지그 네꼬등으로 공략을 해보았으나 잔...
  • 요즘은 하는일도 없이 바빠집니다. 출근하자마자 게시물들 쭉 훑어보고 코멘트달고 필요없는글 정리하고 삭제된글 확인하고 ... 학원에 밀린일 몇가지 처리하고 ... 지그헤드에 매니큐어도 바르고 ... 이제 한숨 돌리...
  • 노곡교 강아지와 산책을...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오늘도 여지없이 금요일 점심시간 배싱을 하였습니다.[씨익] 노곡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보니 낮익은 검정색 외제차가 보이더군요.[헤헤] 깜님과 조우 조황을 물어보니 꽝[사악] 둘...
  • 옥계수로에서 골드웜님께 배운데로 복습한다라는 기분으로 제법 빠른 속도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냥 감각만 익힌다라는 생각으로요!! 근데 제가 아무리 조용히 포인트로 진입하려고해도 발에 밟히는 마른 억새들소리에...
  •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일단 점심시간... 작은애가 소풍을 가는 바람에 엉겁결에 점심때 김밥이 생기고... [흐뭇] 사무실에서 김밥 먹고 노곡교로 달려보았습니다. 수초지대... 수심은 얕고 배스의 먹이사냥도 보이...
  • 강창교 상류.
    배스북성 조회 117705.04.29.22:58
    05.04.29.
    새벽배스님 회사 납품갔다가 커피도 먹지않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죄송합니다, 다음에 제가 커피 살께요.[씨익]). 낫질못 정말 잠깐 들렀다가 얼굴만 보고 일하러 왔습니다. 퇴근무렵 전p님 호출받고 강창교 상...
  • 배스바람이고싶다 조회 122005.04.30.01:24
    05.04.30.
    오늘 기날지에 갔습니다. 역시나 산란이 한참이라 입질이 없더군요 산란장주위를 계속 노려서인지 입질을 몇 번 받았습니다. 몇번의 입질 끝에 훅셋에 성공 37정도 였습니다. 3년전 부터 기날지 는 배스 낚시 하기에...
  • 그저께 밤에 꽃밭 석축 끝부분 직벽에서 개만한 배스 2마리 잡은 것에 필받아 끄리사냥님과 딥그린님, 소 화아빠님과 함께 여성회관으로 출조하였습니다. 저와 끄리사냥님 입질만 받고 처절하게 꽝을 치고 있었는데 ...
  • 전 이제까지 깜님이 진짜로 잔챙이 조사인줄 알았읍니다...[메롱] 대물은 다 피해가고 오직 잔챙이만 잡으시는줄 알았읍니다....[사악][사악] 그런데 그게 아니었읍니다....[슬퍼] 어제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그곳은 ...
  • 꽃밭 알고부터 가장 만만한 거리라 자주 가게돼네요. 저녁 7시쯤 갔었는데 미꾸리로 와끼리그에 봉돌 쪼맨한거 하나 달아던졌읍니다. 캐스팅후 가라앉기두 전에 쭈욱 빨더군요. 미꾸리가 약해서인지 (제 내공 부족이...
  • 배스뜬구름 조회 122405.04.30.13:37
    05.04.30.
    어제 오후 늦게 꽃밭으로 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완전히 여름입니다. 풍경도 이제 여름으로 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직벽초입에서 지그와키로 4짜 한수 합니다. 우리 앞으로 지나가는 배~ 운치가 느껴집니다. ...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저도 꽃밭을 다녀 왔습니다. 자면 못일어날것 같아 밤을 새워 버리고... 5시 출조... 12시까지는 애들 하교 관계로 집에 가야하기에 워킹? 보팅? 고민을 합니다. 석축에서 지그 스피너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