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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지난 주말 장성 조행.

김성훈(훅셋)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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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훅셋입니다. [미소]

휴… 요즘 많이 덥죠…
요즘 같은 날씨에 조행기를 쓸려니 당시 상황이 생각나 한숨부터 나옵니다.

낚시아나님, 같은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동생과 함께 셋이서 장성 다녀왔습니다.

지역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중간중간 휴게소에서부터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슬슬 걱정이 앞서는데… 5시경 수성리 도착했더니…
[헉]
줄줄이 늘어선 차량 행열.
순서를 기다리기엔 시간이 좀 걸릴 듯 싶었는데,
건너편을 보니 여유가 좀 있어 보이네요.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선착장 건너편 시멘트 슬로프는 개인이 만들어 놓은 곳이라
주인이 보면 싫은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더군요…

어렵사리 배 펴고 출발… 바람은 지칠 줄 모르고,
전봇대 포인트에서부터 하류로 바람을 역행하며 탐색하기를 30분여…
세 명 동시에 나오는 탄식… ‘어라… 안 나오네…’[울음]

지나는 보트에 조과를 여쭤봐도 모두 같은 대답.
9시경 안개인지 먹구름인지 모를 상황이 걷히자 상류, 하류로 부지런히 오가는 보트들…
그때까지 셋이서 대충 10~15수.
‘다들 어지간히 안 나오나부다…’

여기 저기 둘러봐도 구간마다 두 세대씩의 보트들이 진입해 있기에 맘 편히 먹고 선행 보트가 몇 대가 있건 천천히 탐색.
간혹 연속된 입질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
일부 구간구간 갈색조류가 두텁게 깔려 있어 이를 뚫고 4~5미터권을 노려보고 싶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이마저도 뜻대로 공략하기 어렵고, [태양]은 점점 강해져만 가는데…

그야말로 급의욕상실… 어지간해선 지칠 줄 모르는 훅셋이지만,
바람과 땡볕과 상경 철수길, 거기에 눈 앞에 어른 거리는 바나나보트까지  함께 오버랩 되면서 결국 11시경 철수.

세 명 합산 총 조과는 40~45cm 급으로 대략 3~40수. 주로 사용한 채비는 러버지그, 네꼬.

그 바람속에 갈조를 뚫고 내려보낼 3/16~1/4 정도의 지그헤드를 몇 번 꺼내 들었는데
밑걸림은 극복 할 수 있을지언정 뒤에 탑승한 두 명의 동료에게 민폐가 심한지라 일찌감치 포기.

이왕 철수를 결정했으니 발걸음은 가볍게 가볍게 [힘내][힘내][힘내]

위의 사진은 미쳐 조행기를 올리지 못한 지난 6월 말경의 조행 사진입니다.
고기 사진 한 장 없는 조행기 읽으시려면 물 한 모금 없이 찐계란 먹는듯해서…
이번 조행엔 [디카]마저도 빈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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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어도 조행기 내용 잘 봤습니다. 낚시아나님의 포스는 대호만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낚시하시던 모습에서 벌써 눈치를 챘지만, 훅셋님도 만만치 않으신 분이신가 보네요. [짝짝]

편안한 밤 보내세요.
08.07.09. 22:58
골드디오 265에 3명이 낑겨서 낚시했습니다. 스피닝 달랑 1대만 가지고 탔으나... 조황이 별로네요.
5짜도 없고 마릿수도 별로고, 인천공항 근무인원3명이 오랫만에 의기투합 했으나 장성은 [외면]
일요일 출조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게 사람이 많은지 몰랐습니다.[뜨아]
오가며 운전에 수고하신 훅셋님 고생하셨어요. 그렇게 [졸려]가 저의 기본 꽝 체력입니다...
내일 회사에서 봐요....
08.07.09. 23:04
이강수(도도/DoDo)
그러니까~
도도 몰래 장성 다녀 오셨다는 말씀이자나요? [궁금]

그리고 40수 쯤은 쉽게 잡는다 ...뭐이런 염장이시죠? [쳇]
08.07.09. 23:04
도도님은 바다루어 다녀오시고는[외면]
오랫만에 다른회사 다니는 1명과 같은회사 다니는 2명의 인천공항빼밀리 출조였습니다.
하루짜리 교육+봉사활동을 하고서 한잔 했더니 알딸딸하네요.
이번주말은 조용히 운전사 모드에 가족봉사 하고 평택호에서 조용히 놀다 와야겠네요
08.07.0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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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처가 위치가 상당히 중요하다니깐요!!

쭈니님도 처가가 당진이라.. 에고... 부러워라..
08.07.09. 23:17
이강수(도도/DoDo)
그렇다면 !!
저기 광주 쯤으로 장가 가야하는거 맞죠 !! [배째]

이번주말엔 평택호가서 뒤집어 놓고 튀어야 겠는데요 [씨익]
08.07.09. 23:21
profile image
꼭 그렇게 해 주실거죠? [씨익]

저는 대구가서 뒤집어 놓을 시간이 없는 관계로... 살짝 갔다가 돌아올 예정입니다.
08.07.09. 23:31
훅셋님 인천공항서 근무하시나 봅니다
항공사관련 이신지~
제 친동생이 아시아나 항공에 근무해서 현재 인천공항에 근무중인데
장르는 약간 틀리지만 제동생은 견지낚시를 즐기더군요
견지대도 수공품은 정말 비싸더라는~~
마지막 배스군은 입크기로는 정말 대꾸리네요.축하드립니다
08.07.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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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한 사이즈로 한 분당 10여수 이상이면..
손맛 좋았을 것 같습니다.[굳]
장성은 한 두번 가보고 못 가봐서
가물가물 합니다.
08.07.10. 12:13
김성훈(훅셋) 글쓴이
도도님... 에~~~ 몰래라기 보다 거의 토욜 저녁에서야 확정된 출로라놔서...[헤헤]

예, 화니아범님. 동생분이 같은 회사에 다니시는군요.
저도 견지 조금 흘려봤는데 이것도 배스 못지않게 빠져든다고 합니다. 아마 청평쪽에서 배 좀 띄우실듯...
08.07.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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