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고령교 조행기..

안녕하십니까~ 고령교에 쏘쏘 입니다.

어젠 비도 많이 오고해서 하루 쉬었는데 손가락에 쥐가나서 죽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찾은 고령교 하류.. 그새 수위가 조금 높아진거 같네요.

3시에 도착해 낚시대 펴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30분이 흘렀습니다.

조바심에 스피너로 바로 캐스팅 드갑니다~ 그런데 1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도 제대로된 입질 한번 못 받았습니다.

미노우도 써보고 크랭크 바이브 골고루 바꿔가며 해봤지만 밍숭맹숭~ [외면]

5시쯤, 히든으로 러버지그 꺼내어 봅니다. 히얀하게 바로 입질 활발~

바늘털이만 2~3번 받다가 정확히 pm. 5:14 바로 코앞에서 턱하니 무는겁니다.

그렇게 큰놈은 아닌데 지지직~ 힘은 아주 장사~! 실랑이 끝에 올린 놈이

30 중반. (줄자가 없어 대충 태클박스로 눈대중 해봤습니다.)

6시에 약속이 있는지라 오래 못있는다 생각하니 안달이나 죽습니다. [기절]

해는 산만디에 걸쳐 있는데 입질도 안오고 혼자 죽을 지경입니다.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말도 있듯이 참고 기다려봅니다.

pm. 5시 45분경 루어가 물에 가라 앉기도 전에 입질이 오네요! 마지막이다 싶어

정성껏 올린놈이 턱걸이 2짜... 오늘은 이쯤 해두자 싶어 철수~! 오는길에

좀 떨어진 곳에서 배스낚시 하시던 분께 실론티 하나 얻어묵었습니다.

골드웜 식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이글 보신다면 음료수 잘 마셨습니다.

이상 고령교에서 쏘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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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너 베이트 + 크랭크 + 미노우 + 바이브레이션 = 꽝

러버지그 = 30 중반 1수, 턱걸이 20 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