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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서해 갑오징어 첫출조.

김성훈(훅셋)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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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훅셋입니다.
오랫만에 골드웜에 조행기를 써 봅니다.
혹시 이름 잊혀질까봐...[헤헤]

갑오징어...
갑이, 갑장, 갑돌이... 여러이름으로 불리지요.
요즘 아주 제철이라 저도 난생 첨으로 다녀왔습니다.
안면도 영목항 근처인데,
낚시아나님 안내에 충실히 따르느라 자세한 위치는 잘 모름니다.
배가 그리 많이 이동하지는 않았으니 영목항 반경 1~2 km 이내일것으로 생각됩니다.

6시경 낚시가게 도착해서 채비, 부식 구입하고 식사하고
7시 조금 지나서 승선...

저희 일행 셋, 또 한팀 넷. 이렇게 7명이 낚시하니 공간도 널널하니 좋더군요.
평일 출조의 장점이랄까. [하하]

한 5분쯤 달렸을까 선장님이 일단 쭈꾸미 포인트에서 마릿수 채우고 갑오징어 포인트로 이동하자 하십니다.
미리 정보 탐색을 부지런히 한지라 채비는 3명분으로 약 25개 준비했으니 원줄 도래에 연결하고 바로 투입.
바닥찎고 조금 기다렸다가 슬쩍 들어주니 약간 묵직한 느낌.

어라...? 벌써...?
감아올리니 귀여운 쭈꾸미가 한마리 올라타 있습니다.
바로 이녀석... 첫수 입니다.



이내 감을 익히고... 타고난 꾼의 감각이랄까...[씨익]
줄줄이 올라오는 쭈꾸미들...
30여분 재미있게 올리고 나니 포인트 이동... 선장님 무지하게 터프 하십니다. 출발때마다 배가 울컥울컥...

이번엔 갑오징어...
쭈꾸미에 비하면 무게감이 장난아닙니다.



장비는 7" 미디움 베이트대에 아부 SM3600...
이거 10년도 더 된 골동품...
여기에 합사 2호인데 릴링이 좀 버겁더군요.

서너마리 올리고 나니 이내 감이 잡힙니다.
두개의 길다란 촉수로 에기를 낚아채는 첫 입질... 역시 타고난 꾼의 감각.[푸하하]

이렇게 오전내내 포인트를 이동해가며 갑오징어, 쭈꾸미, 우럭을 낚아내고 12시경 좌대로 이동,
점심식사로 쭈꾸미 라면에 낚시아나님의 우럭회+김밥...



잠시 휴식후 갑이 몇 마리 추가하고 4시경 철수합니다.

철수짐 챙기면서 온통 먹물 범벅이된 아이스박스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바닷물에 대충씻어 비닐봉투에 옮겨 담았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막판에 잡은 갑이 대여섯마리가 살아남아 또 온통 먹물 바다...



차라리 냉동 시킨후 손질 하는것이 편할듯 하여 그대로 지퍼팩에 옮겨담고 냉동실로 직행...

어제 저녁에 와이프가 세 마리 꺼내 데쳤던데...
손질은 알아서 어찌했는지 별 말이 없네요.
아이들도 초고추장 살짝 찍어주니 잘먹고...[미소]

낚시아나님 따라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많이합니다.
출조 일정 잡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덕분에 재미있는 하루 보냈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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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 침 넘어갑니다. 축하드립니다.[굳]
위에 잉간 보셔유 우리도 이제 화해의 장으로다가 바다로나 한번 같이 갑시다[씨익]
08.10.09. 21:31
손맛+입맛 축하드립니다.[축하]

위에 두분 남해로 가보세요 쥐깁니다.

저는 내일 회사 야유회겸 '남해편백자연휴양림'으로 가서 술먹여 다 재우고 낚시 갈껍니다. [푸하하]

아마 '물건항' 근처에서 놀듯합니다.
08.10.09. 21:51
쭈구미도 잡고 갑오징어도 잡고 우럭도 잡으심을 축하드립니다.[꽃]
즐겁고 좋은 하루 보내신듯 합니다.[굳]
08.10.09. 22:24
그냥 낚시만 하느라 사진 찍힐 틈이 없었네요. 회사동료 3명이서 평일출조를 즐기느라 조용히,그러나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요즘 배스를 등한시 하고 있어서 이러다가 올겨울에 아주 장비 싸~악 팔아치울까봐 저도 겁납니다.
그래도 훅셋님 제 사진이 하나도 없다니...[외면]
그래도 안면도권 다녀오시려면 네이버에서 김화백 바다낚시 검색해 보시고 가시는 센스.
4만원에 7시 ~ 12시 까지 배낚시, 이후 오후4시까지 좌대가두리 낚시. 점심 없음. 채비 별도 구매나 준비.
아마 영종도 소무의도에서 우럭새끼들고 찍은 사진이 있었지요? 그 뒤로 슬슬 바다루어에 재미 들이더니 요즘은 아주그냥 골드디오 노랭이가 썩어요.썩어.
그나저나 내일은 뭐 한다냐. 마누라는 회사 가는줄 알텐데.... 보트없이 오랫만에 대호만이나 갈까????
08.10.09. 22:54
회를 뜬게 아니라 거의 톱질 수준 이었다는...
22일 경 조금물때에 또 가야징....
08.10.09. 23:01
갑오징어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아직까지 갑오징어를 잡아보질 못해서 손맛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언젠가 기회가 오겠죠~[씨익]
08.10.10. 00:05
손맛과 입맛 골고루 보시고..
즐거운 조행 하셨네요.
내용을 읽어가다가 김화백낚시 가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나 낚시아나님 댓글을 보니 그곳에 다녀오셨군요.
08.10.10. 05:34
profile image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올해는 온통..오징어가 대세인 해이군요[미소]
08.10.10. 10:59
김성훈(훅셋) 글쓴이
이거 은근히 재밌더라구요... 일단 마릿수가 좀 되고 배위에서 편리한것도 좀 있고...
먹는맛도 괜찮고.
근데 손질하기가 만만치 않다는거...[생각중]
08.10.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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