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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중증 보시~~~~~~~~~옷!!!!

박두윤(곰) 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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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꾸~뻑
미련 곰팅이 입니다.
저녁 식사들 하셨는지요?

제목이 저러해두 다들 꼭 보시죠[씨익]
오늘은 중증에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문맥상의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하여 '반어체'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실은 요 잉간한테 한이 많아서) 이 점 사전 양해를 구합니다[꾸벅]

그럼...
조행기 스~~타~~~~~~트!!

중증 보시옷.
내 어제 분명 성주대교와 위천중 성주대교가 땡긴다고 그쿰 이야기 했것만
그대왈:
곰팅아~~! 내가 누고? 일명 마도로스 조. 낙동강 동방불패. 배스계에 살아있는 전설아이가
고마마 내말 들으면  퉤~!!하고  뱉던 배스도   다시 쪼옥 빨아들인다는  진공청소기 입질의 신화.
이 중증만 믿고 위천으로 가거라 알겠나~~!!!!

그렇쏘이다...내 그대를 철석같이 믿고 새벽 4시에 기상해서
위천으로 달렸쏘.

도착하니 분위기 좋더이다...
물안개 자욱한것이.......운치도 있고
역시 그대 말 듣길 잘했다 싶은게...보시오.

사진1.


너무나 감사해서 전화라도 한통 드릴려다가 주무실듯 하여,내 그대 있는 방향으로 진흙에 무릎이 떡이 되어도
삼배를 올렸쏘이다.

배를 후다닥 펴고 드디어 출항~~!!!
안개가 어슴프레 피어나는 것이 아주 좋더이다.

출항 10초가 지났을까? 꺼~~~~억...커....컥...푹~~~~틱...틱ㅌ...틱..
수심이 얕네하며 조금 더 강 중간으로 나가서 가이드를 다시 내렸쏘...

그 순간 가이드가 지렛대 역활을 하여 물이 코 앞까지 왔다 가더이다.
당신때문에 급한 상황에서 배 급정지 하는 법을 배웠나이다...... 다만 후유증으로
새벽에 잠이 확 깨는 냉수 마찰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으며....가이드가 활처럼 휠수도 있거니와
이태리 스포츠카처럼 원터치로 앞 데크가 날아갈수 있는 오픈(?)카가 아닌 오픈 보트로 변신도
가능 하겠더이다.

하류는 어떨까? 좀 괜찮을까? 이리저리 한손으로 가이드 줄을 들고 돌아다니기를 1시간
어느덧 안개도 물러가고...... 물속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물속에 스커트 한가닥 떨어져도 알수 있겠더이다......
거짓말 좀 보내면 5짜 배스는 등 지느러미 썬텐하며 댕기겠더이다.

내 오늘 덕분에 새벽잠 설치고 위천 물속 구경 잘 했쑤다.
아주 걍~~물속 돌맹이 하나..돌에 있는 이끼하나 까지...훤이 실컷 보고 왔나이다.

당장에 전화해서 오만 쌍욕을 퍼불까? 생각도 했지만 자고 있을듯 하여
최대한 시간을 연장. 성서ic에 내려 전화를 하니...눈치도 빠르지 제 전화를 곱께 씹으시더군요.

배 내리는 곳은 성주대교 가기전에 있다는 당신의 말....
확실하오? 내 일단 성주대교 가기전에 내려
배 내릴곳을 찾았으나. 가는 곳마다 바리게이트에 골재 회사입구는 트럭으로 막아놓고...
이리 갔다.저리갔다....성주대교에서 헤메이길 30분 결국 성주대교 건너가서 배 내릴곳을 찾아
배를 다 펴고나니 전화와서......이제 일어났다며 성주대교 건너편에도 배 내릴수 있다고 하던데??하던
그대의 목소리. 참으로 고맙더이다.

4시에 일어나서 분명 부지런히 댕겼는데...어찌 낚시대를 손에 쥔것은 10시 30분인지.
대구에서 성주대교까지 4시간이 넘게 걸리는 줄은 몰랐쏘이다.

덕분에 새벽공기 시원하게 마셨쏘이다.감사하오.
또한 두시간 간격으로 존 보트를 차 지붕에서 올렸다 내렸다. 하기를 반복
안 그려두 굵은 팔뚝 뽀빠이가 되었쏘... 내 다음에 톡톡히 이자처서 갚아드리지요.[사악]

그래도 그대도 사람이라고 양심은 있는지....
대구쪽 보단 반대쪽이 좋다더라... 스피너 베이트가 잘 먹는다던데? 잡으면 전화해? 하면서
오만 혀 꼬불아 지는 소리를 하더니... 한 시간 간격으로 전화를 하는디.....내가 꽝이라꼬 하니
아주 좋아 죽을려고 하던 그대의 사악한 웃음소리가 아직 귓전에 가득하오,

헌디 이 사진 어떠하오?
내 오늘 가서 찍은 사진인디......
그대 말 듣고 건너편에 스피너 베이트로 팔이 허벅지가 되도록 던졌건만 입질이 없어
대구쪽으로 붙어 러버지그로 잡았쏘이다.

사진2,


어떻쏘? 씨알이?
내 분명 이야기 하는데...저 녀석 곰한테 잡혀 잔뜩 긴장을 해서 그렇지.
아로마 향기나는 월풀 욕조에 장미꽃잎 동동 뿌리고 반신욕 시키후 놀란 입에 쑥뜸으로
처방하면 5짜요!!!!!

갑자기 배가 아프오??? 그럼 이 사진은 어떻쏘?
사진3.

왜? 갑자기 혈압이 오르오???

그대 없으니 그 향기(?) 찐한 가스 냄새도 없고
온 물가를 그대 개인 화장실로 맹그는 일도 없더이다. 내 지금까지 그대 화장실 보낸다고
정박해서 남은것이라곤 내 금쪽깥은 존보트에 도색 벗겨진것 외엔 없소이다.

매일 가스방출에 시달려서 밥맛도 없었는데 오늘 그대 없이 먹는 밥은 꿀맛을떠나
참으로 인간다운 식사를 하였쏘.

사진4,

음~~ 라면향기~~~~.
가스에 중독되어 후각치료 2주 진단을 받고 약 먹기를 수차례 오늘에야 라면냄새가
이리 좋운줄 알았쏘.

그대 없으니 요런놈도 아주 좋더이다.
사진5.


아차차~!!!

그리고 들리는 소문에 루어 & 플라이 11월호에 그대와 내가 실렸다고 하던데...
이젠 망신스러워서 도저히 고개들고 못 다니겠쏘.

우리 이젠 그만 절교 합시다.

다음 희생양이 누가될지 모르오나...제발 순진한 사람 꼬셔서
후각장애인 맹글지 말고 개과천선해서 착한 잉간으로 태어나길 진심으로 바라오.

마지막으로 루어 & 플라이에 똥쟁이로 나온다는데[사악]
축하아오? 루어계의 방구쟁이? 아님 루어계의 똥쟁이 [푸하하]
감축드리오.

그럼 이만
그동안 즐거웠쏘이다.
나를 찾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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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완전 재미있습니다. 좋은 [배스] 구경하셨네요. 루&플에 나온 글은 "검거"편입니다. 생동감이 느껴진다고 칭찬이 아주~~[굳]
08.10.21. 19:57
박두윤(곰) 글쓴이
조조만세님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책은 왠지 안 친해서[씨익]
오늘 박프로님 샾에 가서 보니 몇년 전꺼부터 쫘~~악 있던데요.
08.10.21. 20:56
[웃음] 곰님 조행기는 언제나 봐도 재밌네요 근데 아까 제 조행기 수정할때 리플 다셨음

우리 와이프 얼굴 보셨겠네요? 사진 잘 안나왔다고 조회하신24분 찾아서 입막음 한다구 하던디...

밤길 조심하셔유~곰님은 리플땜에 딱 걸렸슴다[울음]
08.10.21. 21:01
박두윤(곰) 글쓴이
진돌이 신랑님...예 봤어유~~~[씨익]
헌데 입막음은? 왜요? 너무 이쁘셔서??? 아주 미인 이시던데요[씨익]
08.10.21. 21:06
[푸하하]
정말 재미난 조행기입니다.
글을이토록재미있게적으신걸보니,
곰님께선 s대 국문과출신인것같습니다.[씨익]
큰[배스]잡은것 축하드리고요..미소가 떠나지않는 조행기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08.10.21. 21:07
박두윤(곰) 글쓴이
무드셀라님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기구독료는 제가 장부에 꼬박꼬박 적립하고 있다는거 아시죠[씨익]

자운여님. s대 국문학과????? s대라면 서울대공원 맹수과 곰우리???
미천한 글에 칭찬 감사합니다.
08.10.21. 21:12
박재완(키퍼)
위천에서 성주대교까지 하루에 두탕은 좀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튼실한 배스 잡으셨으니...[미소]
08.10.21. 21:59
전무상(연담/蓮潭)
역시 곰님의 글솜씨는 타고 나신듯합니다.[굳]
그나저나 평일조행이 잦으시면 여러분들께 미움 받을텐데요.[씨익]
08.10.21. 22:13
profile image
같이가신분이 잡고 사진 돌려찍기라는 의혹을 강력히 주장합니다.[버럭]
08.10.22. 00:23
profile image
중증님의 다음 희생양이 누가 되실지 정말 기대됩니다
곰님에게까지 버림받은 중증님을 누가 굽어 살필지 궁금합니다[씨익]
서울대공원 맹수과 곰우리..조행기 못지않게 댓글도 무지 재미납니다..배꼽 빠질라하네요[푸하하]
08.10.22. 01:10
박두윤(곰) 글쓴이
중증보거라...같이 간 사람은 오늘 낚시 처음 하는 사람이니라~~~!!
아차...대화도 안해야쥐~~~~~. 말 시키지 마시오!!!
08.10.22. 08:07
profile image
곰님께 어울리는 대꾸리 하셨내요 축하드려요[꽃]
사진 2,3,정말[굿]입니다
08.10.22. 08:45
profile image
푸하하하... 오늘도 당하셨구려..
내 그리 등밀어 구명조끼 성능 시험 시키라고 일렀건만...
08.10.22. 09:17
조행기 읽다가 회의 늦게 참석한 저도 있읍니다...
장부에 나도 올려 주이소 ....
08.10.22. 09:20
아주 심한 중독성을 가진 조행기군요. [짝짝]
이거 단편소설로 내면 대박날것 같습니다.
아침 부터 엔돌핀이 [굳] 입니다.
08.10.22. 09:21
역시 곰님 조행기는 재미있습니다.
팀비린내 정출때 만나 뵈었는데 ..정말 미남이시더군요
그때 사인을 받아두는건데...[짝짝]
08.10.22. 09:41
profile image
[헉]라면도 끓일줄 아는구먼. 다음부터는 요리도 시켜야쥐..[웃음]
08.10.22. 11:08
[헉] 곰님 존보트 구입하셨군요..(그러고보니 한참? 안왔군요..)
요즘 다른데로 외도중이라..
축하합니다. [꽃]
낸주 함 태워 주세요~~~
울 마나님은 50 되면 배스보트로 사준다 했는데..약속 지켜줄라나 몰것네요..하하..
늘 안전운행하시고 대박 조행되시길 바랍니다,
08.10.22. 12:19
[짝짝]
곰님 조행기 모아서 책으로 내시면 '칼라 어탐기' 정도는 가볍게 장만하실 듯...
08.10.22. 12:47
김진충(goldworm)
왜 이조행기는 어제 안보이고 오늘 보이죠?

정말 재미있어요. [굳]
08.10.22. 15:10
박두윤(곰) 글쓴이
주인장님 그러니 두눈 크게 뜨시고 보셔야지요[푸하하]
08.10.22. 17:07
수상한데요..
미운 정도 정인데..
두분 이러시다가 정분 나시는거 아닙니까..[사악]
08.10.22. 17:36
profile image
요즘 사회가 남남 커플도 그리 나쁘게만은 보지 않던데....[씨익]
암튼 누가봐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사악]
08.10.23. 10:54
박두윤(곰) 글쓴이
또라에몽님 전 상투튼 어른이구먼유~~~~~. 울 마누라 한티 이혼당하니 그런 말씀 마셔유[씨익]
08.10.23. 16:55
곽현석(뜬구름)
성 정체성이 처음엔 혼란이 생기겠시겠지만 다들 결국 인정하더군요..................드라마 보니[헤헤]

잘 봤습니다.
08.10.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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