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문천지 조행

||1||0안녕하십니까? 현혜사랑입니다.

점점 배싱이 힘들어집니다. 이번주 일요일 오랜만에 문천지로 조행을 떠나보았습니다.

몸컨디션이 좋지 않아, 알람은 5시 45분부터 울려댔지만 6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일어납니다.
더더군다나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느즈막하게 6시 40분이 넘어서 출발합니다.

포인트엔 7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와이어베이트 형제(버즈,스피너)와 프리지그채비로 시작합니다. 물색은 약간 탁한상태입니다.
프리지그로 과수원밑에서 2시방향으로 캐스팅 바닥에 살짝살짝걸리는 느낌이 들도록 드래깅.. 로드가 휩니다.
볼것 없이 확실히 훅셑하여 랜딩합니다. 고장난 에어노스XT 대신 영입한 05 바이오마스타 2500s로 첫수입니다.

▼ 4짜에 육박하는 튼실한 사이즈의 첫배스 (0.9호 도래봉돌 프리지그, c-tail worm)


첫수후에 바로 스피너베이트로 교체하여 3짜 배스를 걸었는데, 좀더 손맛을 보고자 라인을 주는 순간 발앞에서 털고 나갑니다. 손맛은 충분히 보았기에 인사를 했습니다.

이후 곳부리까지 갔다왔지만, 별 반응을 보지 못했습니다. 1시간동안 비를 맞아서 몸에 한기도 들고 포기하고 철수결정했습니다.

주차한곳까지 와서 아쉬움을 달래고자 스피너베이트로 수초대가 살짝 살짝 찌나오듯이 나와있는 곳에 캐스팅해서 바텀펌핑으로 스피너베이트를 운용할때쯤 약한 느낌이 손에 전해지자 반사적으로 훅셑하고 릴링.. 저항이 있습니다. 수온이 차서 일까 크기에 비해 힘을 많이 못쓰는것 같습니다.

▼ 진흙바닥이라 보호색을 띄는지 희멀건하게 생긴 4짜 배스 (1/2oz 다미끼MTS black&red trailer 버클리호그웜)

▼ 계측해보니 딱4짜네요.


이어서 비슷한 패턴으로 다시 공략해 봅니다.
▼ 3짜 후반의 배스 역시 보호색을 띄고 있습니다.


체온이 너무 내려가서, 급격히 체력이 고갈됨을 느끼고 배싱을 마감합니다.

▼ 아래는 오늘 공략한 포인트에 대한 지도입니다. 붉은색이 제가 지나간 괘적입니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다음맵으로 이동됩니다.)



● 조행요약
-. 일시 : 2009.11.29. 07:10~08:40  (조행시간 1시간 30분)
-. 장소 : 문천지 곳부리 서편
-. 사용루어 : 버즈베이트,스피너베이트(히트), 프리지그(0.9호도래봉돌+c-tail worm, 히트)
-. 조황 : 물색이 아직 탁한 상태라 어필컬러가 유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바텀펌핑으로 느린리트리브에 반응이 좋았고, 웜엔 그리 활발한 입질이 없었습니다.

이제 기나긴 겨울시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 몸건강하시고, 대어 대박하시길 빕니다.

현혜사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