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제3회 남부 오픈 배스토너먼트 후기...

이 철(2%) 2558

0

21


2월 21일 새벽녘...
아직은 꽃샘 추위가  맴도는 시점에 보트를 달고 지리산을 넘어 먼길을 달려간다.
장성호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남부 오픈 배스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서 기린님과 조를 이루어 참가하였다.

예전과 다른 심한 갈수현상의 장성호가 왠지 낯설기만 하다. 산자락엔 아직 눈이 남아있기에 색다른 묘미도 전해온다.



프락티스...  표층수온 3.4도!  
1주일전까지도 봄날을 의심케하는 따뜻한 날이 지속되었지만 3-4일 전부터는 꽃샘추위가 몰려와 수온 급강하... 그리고 눈녹은 물의 유입...
모든 상황이 배스 활성도에는 악영향인듯 하다. 하지만 로컬게임의 특성상 활성도가 낮아지면 지역적인 인센티브가 낮아지기에 결과에 기대를 해본다.









프락티스 결과는 다소 미진하였다.
녀석들의 포지션은 대략 4-5미터권...
산란을 의식하는 녀석들이 셀로우를 의식하며 점진적인 이동은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외부 환경 변화로 주춤해진것 같다.
하드베이트보다는 웜에 미약한 반응을 보인다.

하드베이트 패턴을 찾을려고 부단히도 애를 써보았지만 입질도 못받고 완패...
웜패턴에선 왼손의 엘보로 감각이 무뎌져 다소 고전을 예상하였기에 찜찜한 마음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다.

기존의 토너먼트와는 달리 아직은 가족(?)적인 분위기인지라 늦게까지 낚시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로 떠들다 뒤척이며 새벽을 맞이하였다.


게임날... 일기예보와는 달이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호재인가? 아니면??

비오는 겨울날의 토너먼트... 어쩌면 무모하리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남다른 열정이 있기에 이네들을 물가로 모여들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따갑게 얼굴을 때리는 빗방울 견뎌내며 보트를 달려 첫 포인트 진입...

하염없이 겨울비는 내렸지만 수온은 어제보다 약간 높아진 상황이었다. 외부기온은 영상이었기에... 그렇다면 이 비가 활성도에 그리 악영향은 아닌듯 하다. 게임날 만큼은...

메인 태클로 준비한 스피닝 채비... 1/11온스, 1/8온스, 3/16온스 지그헤드 채비를 메인 웨폰으로 삼아 웜의 구성을 로테이션 하며 프락티스때의 상황에 비교하여 차근히 공략을 시도하였다.

돌이 박힌 경사면을 메인으로 본류권에서 녀석들이 산란장으로 돌아들어가는 컨텍 포인트를 예상하며 공략해 나가니 예상과는 달리 엄청난 호황이 전해온다.

40여분만에 리밋 달성... 하지만 씨알이 만복족럽지 못하다.

씨알 선별을 위해서 서스펜트 미노우와 바이브레이션으로 하드베이팅을 시도해 보지만 입질도 없다.
다시 웜으로 돌아서 비슷한 지형을 공략...마릿수로 배스가 나오지만 체인지는 몇마리만...
뒤쪽의 기린님이 1/4온스 지그헤드로 준수한 녀석으로 1마리 체인지 성공...



언듯 계산해보니 7500그램 정도...
하지만 분주히 달리는 보트들이 없었기에  모두들 배스 잡기에 여념이 없는듯 하다. 이런 활성도면 9000그램대를 달성해야만 가능성이 있다.

상류로 이동하며 컨택 포인트를 공략하지만 교체 실패...
시간이 남았지만 추위로 오한이 들었고 기린님의 온몸이 너무 젖어있었기에 그만 철수...

8690그램... 2위...



무언가 부족함이 남는다.
하지만 나름 만족한다.
그리고 다시 오고 싶다.
왜냐면 여기는 情이 가득하기에...
  

게임 준비에 고생하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겨울비에 온몸이 젖으면서 투혼을 발휘해 주신 기린님께 상패을 바칩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1
예상해(백면조인)
그리고 여기 다시오고 싶다.
왜냐면 여기는 情이 가득하기에...

멋진 말씀입니다. [짝짝] 대회 2위 수상하신것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꽃]
아울러 멋진 [배스]도 잘 봤습니다.~ [굳]
09.02.24. 06:47
어려운 상황속에서 고생많으셨겠습니다..
너무 어쉽긴해도 축하드립니다[꽃]
09.02.24. 08:56
profile image
이 추운날씨에 고생하셧습니다.
09.02.24. 09:30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사실 재미는 연습날이 최고였습니다.
게임날은 추워서 아주 혼이 났습니다.
게다가 2%님은 인간뜰채노릇 하신다고 아주 고생하셨음..
09.02.24. 10:20
정영규(다마배스)
2위 축하드립니다.

아니 그럼 2%님의 성적이 아니라 기린님의 선전에 의한 결과?[헤헤]

아무튼 축하드리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09.02.24. 13:47
어려운 상황인데 감기나 안걸리셨는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시한번 2위 입상 축하드립니다.
09.02.24. 16:28
악조건의 날씨속에서도 많은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2위 입상 축하드립니다.[꽃]
09.02.24. 21:0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090228-나주호 숨은그림 찾기!!
    정말 많은 분들이 나주호 를 찾아 주셨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많은 분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없다는 것 입니다. 맞습니다 지금 벽치기 를 통해서 잡는다는건 참 어려운 시기 입니다. 토요일...
  • 잠홍지에 라면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봄은 산란포지션을 잡기위해 큰녀석들이 딥에서 빠져나와 슬금슬금 돌아다닌다고 하죠. 그때를 노려 서스펜드미노우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목표수심까지 이르면 조금은 지루한듯한 스테이시간.....
  • 친구야 대청호 가자~
    은숟가락아 걍 너가 대청한번와라..맛난거 사주께 하하하..보고싶다..
  • 3월1일 구미 옥계에서
    장소: 옥계천 거의교 아래 수문근방.. 채비: 카이젤리그 웜: 다미끼 워터크롤러 5.5" & 다미끼 커터 5" 시간: 오후 4시~ 5시 30분.. 금일 오후 심심하기도 하고 몸이 근질근질.. 비린내가 그리워 또다시 옥계로 나가...
  • 배스 침주기 16탄
    안녕 하십니까. 벌서 3월이 시작 되였읍니다.씨즌도 얼마남지 않은것 같읍니다. 오늘 아침 일찍 탐사차 오목천 상류 즉 자인교 하류쪽 보에 갔다왔읍니다. 도착 하니 08시 날씨가 금방 비가 올것 같이 흐리네요. 아니...
  • ...형산강 포인트...
    형산강으로 가는 길은... 대구에서 경주방향 국도를 따라 쭈욱 가시다 보면.. 건천교차로에서 포항철강공단으로 새로 난 국도를 타고 이동.. 터널 2개를 지나면 현곡교차로가 나오고 여기에서 경주방향으로 내립니다....
  • 오월의 향기는 바람에 날리우고...1탄 ( 오향바날)
    오늘부터 그냥 시리즈에서 제목만 바꿔서 올려요. 제목을 뭘로 할까 고민 하다가 저의 닉네임을 풀어서 제목으로 씁니다. 미흡 하지만 많은 격녀 부탁 드립니다. *누가: 저랑 지인 두 분 .(회사동료) *언제: 03월 01...
  • 환자 만들기 그 첫번째....
    ||1안녕하십니까? 또라에몽입니다![꾸벅] 모두들 식사는 하셨는지요...? 전 어제 오늘 이틀동안 열씨미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지만 오늘 조과는 그닥 올릴만한게 못되서 어제 짬조행기 올립니다! 그저께 로드 파손으로...
  • 대호만 - 강남팀 시조회
    대호만,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인지.. [테이블시작1] 2009/2/28(음2/4), 08:30-16:15 날씨 : 아침기온6도, 맑음, 바람 없다가 오후에 세어짐 개황 : 아침수온4도, 만수위, 약간흐린물 채비 : 미노우, 카이젤, 지...
  • 박진교에서 남지교까지
    죽을힘을 다해 보트를 들어올리고 후일을 위해 배펴기 좋은곳 한곳을 물색해봤습니다. 위에 지도에 설명했던 B지점이구요. 골재채취장이 현재 영업을 정지한 상태더군요. 언제 영엽재개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부배가 ...
  • 참으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배스뚱입니다.[꾸벅] 블로그에서 퍼와서 경어체 아님을 양해 바랍니다. 2009년 3월 1일 밀양강 조행. 작년 10월쯤 이후로 처음으로 떠나는 조행....올해는 더욱더 처음... 나도 모...
  • 안심교 2009 첫 베스
    차에 로드를 넣고 창문으로 삐져나온것을 미쳐 보지 못하고 창문을 닫는바람에... 1번대가 부러져버렸습니다....비싸진 않지만 2008년 부지런히 놀아주던녀석인데...[엉엉] 구입을 못하여 여자친구분 가지고 놀아라고...
  • 안심교 조행기........마리수는 최고
    안녕하세요..... 며칠전 강창교에서 4짜 후반을 잡았는데 오늘은 안심교에 가서 4짜 짜리 배스를 잡았습니다.... 큰씨알은 없는데 작은 씨알 2짜에서 2짜 후반까지는 많이 있더라구요.... 작은 웅덩이에서는 8번 던져...
  • 교통사고 났어요. 대호만 20090228
    ||1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이번주엔 대호만으로 다시 달려 보았습니다. 이번주쯤엔 조황이 괜찮겠지 했으나... 결과는 역시나... 겨우 면꽝했습니다. 다만 이번주에는 무지막지한 손맛 보고 왔습니다. [흐뭇...
  • 에혀, 한마리가 어디더냐(힘빠지는 조행 in 하빈Lake)
    아주 힘들고 지친 날이었네요. 그래도 배펴는 곳에서 "혹시 골드웜에 임님 아니신지.."라며 말을 건네준 가족분, 배펴느라 성함도 못 여쭤보았네요. 죄송합니다[헉] 그리고 오후에 만나뵙게된 00님, 개인적인 사정에 ...
  • 노곡교 상류
    오늘 날씨 죽임니다... 하여 노곡교 상류로 나가 봅니다... 어떤 채비가 먹힐지 몰라 장비를 다섯셋트나 챙겨 봅니다... 라이트~미듐헤비까지... 먼지 지그스피너부터 크랭크 바이브 미노우까지 하드베이트 전부 다 ...
  • 배스 침주기 15탄
    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골드훅님과 안심교 하류에도착 하니 오전 10시가 다되었읍니다. 둘이 크랑크 채비 하여 포인트 찿아 열심히 캐스팅 해보지만 오늘 토요일이라 배스들 어디로 소풍을 간모양 임니다.저만 겨우 ...
  • 드디어 드디어 오짜.. 그런데..
    루어낚시 시작한지 3년째.. 남들 잘 잡는다는 오짜는 왜 나를 거부하는지. 그러나 오늘 결국 잡았습니다. 52cm [짝짝], 그런데 [배스]가 아니라 잉어[뜨아] 오늘 날씨도 따듯하고 바람도 없을것 같아 어제 갔었던 영...
  • 우울한 조과...-.-;;
    오늘은 스피너베이트, 바이브레이션 두가지 셋팅에서 로드 두개 들고 집을 나섭니다. 하나는 세인트 크룩스, 하나는 비고레,,,둘다 제가 가장 아끼는 로드입니다.. 하드베이트도 역시 어제 오픈한 싱싱한 놈인데,, 아...
  • 영천강 하류 다녀왔습니다.
    09:50분 영천강 하루에 가보았습니다. 요 며칠 계속 그곳을 출조하고 있는데 손맛을 무조건 볼 수 있는 저금통 같은 곳입니다. 사람의 흔적이 없다보니 고기들도 순진해서 그런지 입질도 많고, 다음달 따듯할 날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