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잠시...

한영상(자운영) 2201

0

16


||1||0겨우내 다져진,
화단의흙을 호미로파 땅이숨쉴수있도록 부드럽게엎어주고 퇴비도 뿌려주었습니다.
이제막 꽃이피기시작한 체리나무가 올해에는열매가맺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일이라고,
이마에 땀이납니다.
땀을 훔치며 바라본하늘이 늘갈망하던 코발트물빛입니다.
얼른 마스크를찿아 목에두르고 물가로떠나봅니다.
.
<바람불어 일렁이는금빛물비늘이 반겨줍니다.>


<무슨바람이 그렇게도부는지..넘실대는여울에 욕지기가 날정도입니다.>


<텍사스리그에다 버클리호그웜을끼워 캐스팅해봅니다..묵직합니다.>


<자를 대본다는것은 기록을 남기는것이기에...눈대중으로...
프로가아닌 저같은경우에는그저 낚시를한다는것에 포커스를맞추어야되겠지요.>


<묵직합니다[푸하하].>


<내리깔은 배스눈망울...귀엽지않습니까?>


<뚝방에 길게늘어서 활짝피어있는 들꽃에 눈길한번줍니다.
가슴이 삭막한 오늘날의 낚시인은 비린내만쫒다보니  길옆 꽃들의 향기와 자태에도 눈길한번주질않죠.>


<물위로 비춰지는해그림자가 쓸쓸해보입니다.>


잠시,물가에섰을뿐인데,
이렇듯 마음이 차분해지는것은 우리가 자연속에서 태어나고 자연속으로 돌아감을 알기때문일것입니다.
돌아오는차속에서,
루소의 말이생각납니다."자연으로 돌아가자"고..
.
귀가하여,
방에 들어가니 아들넘이뭔가를 불쑥내밀기에..
우단으로 만들어진자루를 열어보니

참 이쁩니다.[씨익]
.
이번주일은 칠천사님의 엔진시험주행참관하고[푸하하] 또 배스도잡을려고,
밀양평촌으로 갈것입니다.
골드웜가족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물가나들이가되시길바랍니다.


* 배경음악은 The Sensation님이 작곡, 연주하여 FreeBGM에 공개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곡 "Love forever"라는 곡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6
profile image
조행글도 사진도 음악도 모두 편안합니다.[굳]

이런 음악들을때면, 딸아이에게 꼭 피아노 가르쳐야겠단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저는 워낙 손재주가 없다보니... )
09.04.09. 21:21
profile image
한편의 수필을 읽은듯 하군요.
"자운영" 닉네임도 멋지십니다.
전 크래식은 잘 모르는데 듣기에 편안하군요.
좋은글 음악 감사합니다.[씨익]
09.04.09. 21:32
김진충(goldworm)

"빅배스하세요", "월척하세요", "많이 잡으세요" 이런것들보다 훨씬 더 좋은말이

"항상 즐거운 낚시되십시요" 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 되세요~

09.04.09. 22:24
[배스]란놈 눈망울을 이쁘게도 찍으셨군요...
체리나무가 빨리자라 뻐지도 드시고, 시원한 그늘에서 낚시후에 쉬시기도 하세요~~
이토 유키가 디자인한 "이슬비"쏘가리 낚시대로 한자루 갖고 싶은 놈입니다.[굳]
항상 건강 하세요...[꽃]
09.04.09. 22:29
지금까지 읽은 조행기 중에서 제일 마음에 쏙 와닿는 글입니다.
아드님에게 선물 받은 로드로 런커하세요.
09.04.09. 22:58
음악 호수 배스 여러가지로 어울리는 조행기입니다
09.04.09. 23:19
profile image
어제 큰딸이 딸기 2포기를 사와서 심어달라고하는데...심을곳이 없다고하였더니,,
오늘 퇴근해서오니 과일장사 아줌마한테 스티로폼박스를 얻어놨네요..[미소]
저조 잠시나마 무가에 서고싶은데..게을러서인지 쉽지가 않네요..
바쁜일상중에 짧은 여유로움은 행복이죠..
행복해보이십니다~
09.04.10. 00:03
전무상(연담/蓮潭)
낚시란 무엇인가를 잠시 생각하게 되는군요.
좋은글의 조행기 늘 잘보고 있습니다.[미소]
09.04.10. 00:08
좋은 음악과 글 잘 보고 가겠습니다.[미소]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가에만 서도 행복해지지 않을까요~[씨익]
09.04.10. 00:36
profile image
아름답습니다. 아드님의 효도에 흐뭇하셨겠어요.
오랜만에 글남겨 주시네요.
편안하게 즐겁게 잘감상했습니다.
늘 즐거운 배싱하세요.
09.04.10. 01:33
대물 축하 드립니다.
4월~5월이 배스 사냥의 적기라고 하던데..
저도 얼른 빅 배스를 만나고 싶습니다[하하]
09.04.10. 09:56
profile image
자운영님의 조행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짐니다.
효자 아드님 두셨고. 빅배스 축하드림니다.[꽃]
09.04.10. 12:34
profile image
정말 자운영님 보고 싶어 지네요
아 물론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요[미소]
09.04.11. 01:26
부산에 살지만 직장이 창원이라 자운영님께서 자주 다니시는 필드에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물가에서 꼭 뵙고 싶네요...
너무 멋있는 분인거 같아요...
09.04.11. 15: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쭈~~욱 둘러 보았습니다.
    아침에 오목천 본류로 진입하여... 주구장창 여기만 치고 철수하자 마음먹고. 주구장창 한 곳에서 부채살 신공을 펼칩니다. 좌측의 연안을 시작으로.. 건너편을 경유하여.. 우측의 연안까지 하나 빠짐없이 캐스팅 했...
  • 지난 광복절 연휴기간을 고스란히 가족들에게 헌납하고나니 손이 근질거리는것이 증상이 나타날려고 합니다. 오늘 새벽 5시. 눈뜨자마자 옥계교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옥계교하류쪽에 주차를하고 워킹만 해볼요량으...
  • . # 나도배서님의 휴가 첫째 날, 새벽에 골드웜님을 비롯하여 봉정과 사일지를 둘러보고 '아점'식사 후 헤어짐. 옛 동화 이야기가 생각남미더. [팔려가는 당나귀]였던가??? 당나귀 : 빤스도사님, 마부할배 : 나도배서...
  • 퇴근 2시간 전 전화가 오네요. 정경진님!!!! 지금 신포리에 하늘배서님, 자작보트 만드신 반사장님과 함께 있으시다고 염장성 멘트를 날리십니다. 야속한 분!!![울음] 이제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씨익] 신포리에서 ...
  • 단 한마리라도...
    안녕하세요. 미니배스입니다. 휴일을 가족과 보내다 보니 손맛이 그리워 16일 19시에 신갈로 향합니다. 흫 저는 주말 빼놓고선 거의 혼자 밤을 보냈니다.주말부부라 딸래미 웃는 사진으로 대신하며 [울음] 오랜만에 ...
  • 배스不賣香 조회 116905.08.18.09:39
    05.08.18.
    요즘 키퍼님 옥계조행기 작성이후 옥계천 상류에 많은 분들이 모이시는 관계로 17일 저녁 友人 한분과 오로지에 다녀 왔습니다. 배수가 많이 이루어져 저수지 제방의 절반 정도 물이 차 있고 제방쪽엔 물이끼가 많이 ...
  • 불현듯 생각나서...
    오목천을 너무 줄기차게 다녀서.. 잊어버리고 있었는 줄 알았는데.. 불현듯 오곡지가 생각나네요. 오곡지에 다달았을 때.. 그냥 오목천이나 갈껄하는 후회가 잠시 드네요.. 제방으로 오르는 길에 풀이 얼마나 무성하...
  • 어제 쌩쑈~ 이후에 오늘 또 옥계교하류로 가봤습니다. 사진은 배편곳에서 하류쪽으로 본 건너편 제방 전경입니다. 어제 어탐기로 찍어본바로는 저 제방 앞쪽이 제일 깊었습니다. 저곳의 평균수심은 2.5 ~ 3미터정도.....
  • 아침부터 날이흐리네요 그러다가 해도비치고 날씨가왜이런지... 그러다 계속흐리길래 이때다싶어 전부터가보고싶었던곳에(雲門님이말하신곳)가봅니다[하하] 그런데 도착하니[뜨아] 해가쨍쩅하니 다시뜹니다 아 ~~~ 갑...
  • 친구 만나러 가는 길........[흐뭇] 후덥 치근하고 무더운 여름 오후 날씨도 덥고 불쾌지수만 올라가고......[버럭] 어디 시원하고 조용한 곳을 생각 중에......[생각중] 전에 한번 들린 왜관 평복지가 생각이 납니다...
  • 며칠 전부터 청도천에 가면 특별한 것이 있을 거 같단 생각에 북숭이님과 조나단님을 꼬셔 두었습니다. 오늘(시간상으로는 어제지만) 저녁에 일단 약속을 잡아 두었는데... 일기예보에는 비가 계속 등장하고, 점심시...
  • 골드웜 고수님 방갑습니다. 어제 약속한데로 금일 아침 홀로 옥계천에 다녀왔습니다.[흐뭇] 전일 오후 퇴근후 설레는 마음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가[어질] 정확하게 05시 30분에 출발 하였습니다.[씨익] 아침...
  • 비온 후 오목천...
    어제 이곳 저곳에서 억수로 많은 비가 내려서.. 아침에 낚시가 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어.. 줄기차고 힘차게 울리는 모닝콜에도 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 5분뒤 다시 울리는 모닝콜.. 그래 한번 나가보지머... 옷을 주...
  • 비온 후 맑아보이는 창가에 현혹되어 나선... 꽃밭...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물색이 탁하고 조황도 영 아니올시다더군요.... 꽝이 아니라는 증명을 해준 이녀석과 아쉽게도 골드웜출연을 거부한 녀석.. 겨우 2수하고 ...
  • 경남에서 횡재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웃골에서 첫배스한 후배와 45급한 훅크선장 18일 봉정에서 2%님과 배스낚시하고 라테르에서 맛있는 아구매운탕에 점심대접받고 구미로 가서 중학교에 우리학교 홍보 하고 3시쯤 울산 범서 선바...
  • 고삼 최상류 포인트 탐방
    8월 15일 신갈 한가로운 배싱 사진입니다 며칠전 다녀온 고삼을 오늘에야 올립니다 뭐가 그리 바쁜건지 낚시도 못가고 잠깐씩 댓글만 올리다가 뒤 늦은 8월16일 고삼지 조행 입니다 용인에서 안성쪽 도로를 타고 가다...
  • 배스goldworm 조회 136405.08.20.23:14
    05.08.20.
    오늘(토요일) 새벽. 엄청나게 들이붓는 비를 보고는 다시 침대에 누웠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 애들 병원 다녀오고 안경맞춰주고 칼국수 한그릇까지 뚝딱하고는 후배네 카센타에 앉아있는데, 깜님으로부터 전화가 옵...
  • 은빛스푼님 땅콩보팅 번개에 반사적으로 손을 들긴 들었는데 4시에 일어나보니 비가 장난아니게 쏟아집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은빛스푼님께 전화드려서 뭐하시나 여쭤봤더니.. "김밥사고 있는데요.." [기...
  • 밀린 조행기 숙제 힘들군요.. 하루에 두 편이나 쓸려니..[울음] 알람은 새벽에 맞춰둔 시간에 울렸지만 도저히 몸이 움직이질 않는군요.[기절] 이틀연속 4시 기상은 무리인가봅니다. 뒤척뒤척거리다가 6시에 겨우 움...
  • 몇칠전 김천 개령에 놀러 갔다가 매형이랑 사촌형님이랑 소류지 탐사를 갔었습니다. 온통 포도밭 천국인지라 .. 현지인이신 매형이 안계시면 소류지 찾는것조차도 힘들뻔 했어요^^ 황계동에서 개령면사무소를 지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