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 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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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5(음4/11), 02:00~04:30
날씨 : 기온10도, 맑음, 바람조금
개황 : 수온18도, 탁한물
루어 : 지그헤드+그럽
조과 : 쏘가리 7수, 강준치 약간, 누치 약간
[테이블끝]

5월5일, 어린이날입니다.
날이 밝으면 아이들과 놀아주어야 하므로
날새기전에 집에 돌아오기 위하여
금강으로 새벽낚시를 나서봅니다.

새벽 2시가 못미친 시간
공주시내의 큰다리아래 금강에 이르렀습니다.
계획은 좀 쉬었다가 아침 피딩타임을 보려고 했는데
포인트에 들어선 조사님들을 보는 순간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즉시 웨이더를 입고 장비를 챙겨서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1/4 지그헤드에 주머니에 딩굴고있던 연두색 트윈테일 웜.
포말속으로 캐스팅 후 가라앉을 시간을 주고 살살 끌어오는데..
덜커덕!
강하게 반항하는 느낌이 강준치인듯 하였으나
대물쏘가리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첫 캐스팅에 나온 쏘가리입니다.





첫 캐스팅에 한수를 올렸더니 기분이 업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몇번의 캐스팅후에
강바닥의 바윗돌을 느끼며 끌어오는데
또다시 덜커덕!
또 대물쏘가리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동일한 패턴으로 계속 꼬셨더니 또다시 덜커덕!
오늘 분위기 대박할 듯 싶습니다.





웜 하나로 3마리 잡았더니 웜이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그래도 수위밍 액션에 또 물어줍니다.
그러나 씨알이 잘아졌네요.





이후로는 계속 잔씨알이 스위밍에서 나옵니다.





같은 패턴으로 또 한수 추가!





역시나 스위밍에 나온 쏘가리..





꿰미가 다 차서 단체사진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키퍼사이즈는 넘지만 씨알이 잔 쏘가리는 릴리즈하고
오늘의 금강 쏘가리 낚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제일 큰 녀석을 계측하여 보았습니다.
반올림하여 40이 나오네요.





5월1일 금강에서 만나뵌 현지프로님께 전수받은대로
포인트를 선정하고 루어를 운용하였더니 대박을 하였습니다.
아침 5시부터 금강 쏘가리의 피딩타임이 예상되었으나
더이상 잡는 것은 무의미한듯 하여 일찍 대를 접었습니다.

쏘가리낚시 시작한지 만 2년만에
쏘가리의 산란전 패턴을 익힌 듯 합니다.
자연의 이치를 알아가는 즐거움에 낚시가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