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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대청호 홀로 조행..

김성래 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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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일 대청호엘 다녀왔습니다.
정부 위탁사업 제안서를 금요일에 제출하고 발표는 다가오는 8일 결과야 어떻게 나오든 제안서 제출하고 나니 마음이 날아갈것 같습니다. 제안서도 제안서지만 토요일 낚시를 갈수있기 때문입니다.

금요일 일찍퇴근해서 와이프와 쇼핑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새벽 3시, 기상 다들 같은 생각들을 하실껍니다. 낚시가기위한 새벽기상은 그렇게 확실하게 일어날수 있을까요?
참 신기합니다..

이번 조행기는 조행내용은 별로 이야기할 것이 없습니다.
이맘때 대청에서의 배싱이야.. 항상 똑같자나요? 머 좀 많이잡고, 머 좀 엄지손가락 얼얼하고, 머.. 손목이 좀 아프고 머 그런거죠..

보트 이야기를 좀 하려 합니다.


일전에 호작질에 올렸던 골디+트렁크 입니다.



각목을 이용한 로드거치대와 어탐 부착사진입니다.
타이로 묶었는데.. 적절한 고정장치를 찾고있습니다. 자제상가같은 곳을 돌다 보면 분명히 이거다 하는게 나올꺼 같은데 한번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태클입니다. VS8050을 가지고 있지만 그냥 락엔락 통에 가지고 다닙니다. 보트안에서 막쓰고 담기 편하고 보트를 접을땐 보트 트렁크(?)에 넣어 놓으면 됩니다.




트렁크 다시...
파란색트렁크는 음식들..(아이스팩:맥주, 물 / 쪼꼬바, 컵라면, 커피 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노란색트렁크는 잡자제 (비상용 전통펌프, 버너, 냄비, 부탄가스, 신고았던 운동화)가 있습니다.

보트를 접을땐 노란색엔 태클들 파란색엔 보트용 부품 (어탐, 펌프, 로프 등)을 담아 두면 엔진과 모터 보트가방과 트렁크 2개, 밧대리와 기름통, 합판으로 큰 덩어리로 딱 떨어집니다.

활주시 바람저항이나 흔들림이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바람의 저항은 아주 미미하고 흔들림도 아주 안정적이라 할 수있습니다.

뚜껑이 지퍼대신 찍찍등이고 재질이 천보다는 고무재질이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파란색 음식트렁크입니다. 아이스팩을 넣고 남는 공간은 컵라면과 커피...




조행기이니 낚시얘기 잠깐 하겠습니다.
대청에 도착했으니 잘나오는건 당연하고 한낮에도 얼마든지 잡을수 있으니 아침엔 탑워터로 잡고 싶었습니다.
슈퍼스폭 Jr세팅해서 돌이 무너진 곳, 곶부리 지역에서 케스팅 각도만 바꿔가면서 탑워터를 치는데 제법 반응합니다.
또 던집니다. 워킹더독을 이쁘게.. 나올만한 곳쯤와서 포즈.... 여지없이 퍽~...    한템포 주고 후킹!!
근데 로드가 허전합니다. 아~ 빠졌구나 싶어 루어를 회수하는데 너무 허전합니다.
라인이 터졌습니다. 잠시후 반짝이는 크롬 슈퍼스폭을 입에 달고 크지막한놈이 바늘털이를 힘차게 합니다.

척벅으로 교체 하였습니다. 포퍼 액션은 신경안쓰고 워킹더독액션을 줍니다. 포퍼액션은 자연습럽게 불규칙하게 나오구요. 또 입질입니다  퍽 ~~ 또 한템포 주고 후킹~~
아.. 근데 또 허전합니다.  
ML 로드에 8Lb 합사라인에 12Lb 카본라인을 리더라인으로 달았는데.. 합사와 카본라인 매듭이 풀어졌습니다.
다시 배스컬러 슈퍼스폭을 달고 또 터집니다.
정말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태클을 쓸것만 추려서 가지고 온터라 워킹더독 액션을 주는 탑워터가 없습니다. 웬지 스위셔에도 나올꺼 같아
리더라인 없이 스위셔을 달아 던집니다
오호 또 입질..  후킹..
또 허전합니다.

라이아이가 빠져버렸네요..

화도 나고 배도 슬슬 고프고 해서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라면을 먹고 그늘에 배를 대놓고 한숨 잠을 청합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데 꿀잠이더라고요.

석호리로 이동해서 네꼬로 손맛을 보고있는데 멀리서 골드디오가 한대인지 두대인지 보입니다.
'한대인거야 두대인거야?' 그러고선 계속 낚시를 하는데 순간 파라솔이 보입니다.
'골드웜님이시구나' 다가가 인사를 나눕니다.

또 한분이 다가 오십니다.
김영만 님이십니다. 보온병에 담겨진 커피가 1잔뿐이라 김영만님께 드립니다.
골드웜님과 일행분들은 끓여 드실수 있으실테니까요.

다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 4시쯤 철수를 합니다.


지난 조행때 쓰레기봉투를 구입하지 못해 검은 봉다리에 담아놓은게 아쉬워 이번엔 옥천IC도착하자 마자
시내쪽으로가 쓰레기봉투를 구입합니다.
옥천IC에서 우회전하여 300M 정도 가다가 터미널 방면으로 우회전 하시면 24시 편의점이 있습니다.


쓰레기를 담다 보니 루어용품쓰레기가 꽤 많습니다.
쓰레기를 줍던중에 검은 봉지가 하나 있어 들었더니 그안에 하드베이트 껍질 갯수로 보아하니 6~7개 정도를 새로 구입하시고 루어만 빼고 고대로 버려두셨더군요.
웜봉지, 바늘 봉지, 싱커 봉지 골고루 참 많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일단 차에 싣고 석호리 버스정류장 옆에 놓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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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오잉 여기도 이벤트 당첨이네요. [굳]


주소 쪽지로 보내주세요~
09.06.01. 01:35
김진충(goldworm)
파도 심하게 칠땐 그래도 무리가 있을법 한데요.

일요일 한낮에 귀신골에서 방아실 오는데 파도가 터지더군요.
삼랑진이나 안동에 비하면 약한 수준이지만, 따라오시던 분들 적잖이 당황하셨을 겁니다.
그파도에서도 버틸수 있을까 싶어요.

저도 따라만들고 싶네요.
09.06.01. 01:37
김성래 글쓴이
트림각 조절을 해서 지금은 말타기(?)를 안하지만 전에 말타기를 심하게 했었죠.
어딜 잡지않으면 도저히 달릴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만.. 트렁크는 안전했습니다.
천재질이라 둥근 보트 표면에 밀착되어서 구상단계에서 생각했던 안정성보다 훨씬더 안정적입니다.

제가 구매한건
target=_blank>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01899607&frm2=through

위 주소입니다만..
조금 더주고 좋은걸로 할껄 생각합니다... 2개 주문하면서 둘다 노란색으로 보내달라고 남겼는데 파랑과 노랑으로 보냈더군요..
09.06.01. 01:50
profile image
아... 루어가 많이 떨어지셨네요. 대청... 대청!! 머리에서 대청이 마구 울립니다. [하하]
09.06.01. 05:40
손맛 축하드리고..트렁크 잘봤읍니다..[미소]
트렁크 아이디어 [굳]입니다..
09.06.01. 07:19
손맛축하드리고요....
좋은일 하신것도 굿웃...
이벤트 당첨도 축하드립니다...
09.06.01. 08:17
전무상(연담/蓮潭)
보트에 이것저것 편리하게 만드셨네요...멋집니다[굳]
09.06.01. 09:20
김성래 글쓴이
불꽃전사님 / 그날 +1님이 개인적인 약속이 있어서 미리 허가 받은 날이었습니다.
탑워터로 재미볼때 같이 왔으면 좋았겠다 싶더군요.. 탑워터의 눈맛도 보여줬어야 하는데 말이죠

공주님머슴님 / 네 다른 루어는 거의 떨구는 일이 없었는데 그날 Must Have 아이템들을 연신 떨궈버렸습니다.
2~3년간 참 많은 재미를 줬던 놈들이라 더욱 마음이 아프더군요. 특히나 크롬컬러 슈퍼스폭과 척
벅은 각각 대령과 중령의 계급도 붙여줬던 놈들인데 말이죠.

배스낭군 / 네 강추 아이템입니다. 손재주 있으신 분들 좀 튼튼하게 만드실수 있으시다면 엔진 기름통을 넣을수
있으면 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사이즈는 딱들어가긴 합니다만. 기름통이 무게가 있다보니 왠지 불안
합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98%꽝님 / 쓰레기 담는 일은 일대로 하고 그냥 넘어가도 되지만 사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제 직장이 비영리 사회봉사단체에 있으면서 느낀건데 좋은일은 무조건 알려야 한다는 겁니다.
두 가지 효과가 있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첫째로는 좋은일했다는데에 대한 보답(?)이 생기고 그걸 지켜보는 사람이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게끔 한다라는 것이고
둘째는 자꾸 알리다 보면 일반화됩니다. 쓰레기를 줍는것이 당연시 되게 되죠. 너무 당연해서 좋은일
이라는 생각도 안들게 되어 더 좋은일을 찾게 된다라는 것이죠..
머 당장 그렇게 되진않더라도 조금씩 변하게 되지 않을까요?
직업상 가진 생각을 가지고 어른신들 앞에서 잘난척한것같아요 죄송합니다.

연담님 / 네 낚시를 자주가질 못하다 보니 이궁리 저궁리 생각만 많아 집니다.
풋가이드 + 트랜섬용 기름통 + 딩기돌이 + 브라보 펌프만 구비되면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적다 보니 위의것들이 다 구비되면 보트를 바꾸고 싶어할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하]

09.06.01. 10:25
그 커피가 마지막 커피였네요..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저도 말주변이 별로 없어서요...[푸하하]

다음에 물가에서 뵈면 제가 맛있는 커피 대접하겠습니다..
그리고 보트 참 멋있었습니다..
09.06.01. 10:34
님도 보고 뽕도 따셨군요.
배스 손맛에 조우들과 조행 하심에 축하드립니다.[꽃]
09.06.01. 11:22
profile image
푸짐한 트렁크 좋으네요 [굳] 손재주가 좋으십니다.
탑워터가 많이 아깝네요. 바늘털이 해서 물위로 떠오르지는 않을까요?
저도 탑워터 및 헤비커버용으로 PE합사냐 모노라인이냐 고민하고 있는데 모노로 가야할까요?
암튼 즐거운조행 축하드립니다.[꽃]
09.06.01. 13:35
김성래 글쓴이
김영만님 / 보온병에 담아둔 마지막이었습니다. 믹스는 남아있었고요. [하하]
김영만님 보트도 참 좋아보였습니다. 저도 보관장소만 있었으면 심각하게 고민했었을겁니다.

공산명월님 / 네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누가 물으면 낚시의 재미가 머다라고 정의내리기 힘들지만 그냥 다녀오면 재미나네요[하하]

현혜사랑님 / 떠오를까봐 한참을 그 곶부리에서 다른 탑워터 치면서 기다렸는데. 떠오르지도 않고 다시 입질
하지도 않았습니다.
미천한 조력이라 딱히 말씀드리기 머하지만..
탑워터를 치는 로드는 레귤러 타입의 ML이나 M로들 많이들 쓰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페스트테이퍼
이긴합니다만 ML로드를 쓰고있구요.
헤비커버용으론 패스트나 엑스트라 패스트테이퍼에 MH나 H급 로드를 많이 쓰시는듯합니다.
결국 셋팅이 나뉘게 되는데요.. 탑워터는 카본은 라인무게때문에 액션이 안나왔고, 합사보다는
모노라인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제가 합사를 감아놓은 이유는 ML로드를 멀티로 쓰기위해서 입니다. 웜쓰다가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탑워터를 쳐보고싶을때가 있는데.. 카본이 감겨있으면 액션이 잘안나와서요.
그런이유로 얇은 8Lb 합사를 감아 두었더니 탑워터용 세팅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
다.
헤비커버용으론 그냥 카본줄을 쭉~ 쓰다보니 장단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절대강자님 / 네.. 다음에 항상 조우가 함께했는데 그러다보면 일반적인 가이드를 해야하는데요.. 혼자 낚시하니
원하는곳에서 오랫동안 머물수도 있고 바로 이동할 수도 있고 좋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혼자보단 둘이 더 재밌는것 같습니다.
09.06.01. 17:40
양정랑(6짜의 꿈)
좋은일 하셨습니다.
주인장님이 좋아하시겠네요.
좋은분들과 함께하는 물위에 시간은 많이 즐거운것 같습니다.
09.06.01. 20:20
profile image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꽃]
트렁크에 담긴 음식들이 참 인상적이네요 [씨익]
저도 이제 보팅갈때 쓰레기 봉투 꼭 챙겨가야 할 것 같아요..
09.06.02. 08:43
profile image
워미 탑워터물고간 배스 잡으러 대청으로 가야겠는데요[미소]

골디 트렁크도 좋은데요[굳]

라면도 묵고 낮잠도 자고 아주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오셨네요[꽃]
아 그리고 쓰레기도 치우시고 수고하셨습니다.
09.06.0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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